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당진의 향기’를 창립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당진시공익지원센터에서 발대식 및 월례회의를 열고 첫 발을 내디뎠다. 당진의 향기는 지역의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자 뜻있는 시민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소년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현실의 벽에 좌절하지 않도록, 아이들이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도배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주민 또는 읍·면·동 행정
오산 차천로 선생은 가사문학의 대가로 불린다. 자는 복원(復元), 호는 오산(五山),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1583년(선조 16년) 벼슬길에 올랐다.특히 시에 능해 한석봉의 글씨, 최립의 문장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일컬어졌다. 저서로 과 이 있고, 작품으로는 등이 있다. 대호지면 적서리에는 차천로 선생의 영당(영정을 모셔 둔 사당) ‘문원사’가 자리해 있는데, 1993년 당진의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됐다. 매년 음력 9월 봉행오산 선생의 후손들과 당진향교 유림들은 문원사에 모여 오산 선생
합덕중앙시장에는 해물, 과일, 의류, 야채, 건어물, 정육, 떡 등 없는 것이 없다.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전통시장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엔 정과 인심이 남아있다.“눈만 뜨면 보는 사이”합덕중앙시장에는 27개의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합덕중앙시장 상점가(회장 이덕열)에 소속돼 있다. 단체를 통해 합덕중앙시장 상인들은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합덕과 신평, 기지시, 온양, 당진 오일장에서 15년 동안 건어물 장사를 해온 이덕열 회장은 합덕중앙시장에 자리해 28년 동안 우강상회를 운영하고 있다.이 회장은
계속되는 개발과 산업화, 지구온난화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 등 환경문제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당진시지회(지회장 문경민, 이하 지회)는 당진시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오염을 예방하고자 역할을 하고 있다.환경문제 해결에 동참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지회는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김천환 전 당진군의장이 초대회장을 맡아 왔다. 이후 문경민 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지회는 당진 라돈 침대 반입 사건을 계기로 창립됐다. 라돈 침대 반입 사건은 2018년 5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현재 당진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모두 1만4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은 5400명으로 당진시 전체 장애인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지회장 김윤각)가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개팀으로 구성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이하 당진시지회)에는 사업에 따라 4개의 팀(△민원상담팀 △활동보조팀 △편의시설팀 △콜택시팀)으로 구성돼 있다. 팀에서는 지체장애인들이 당진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하고 필수적인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
시대가 변해도 옛 추억과 더불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이 때문에 지금도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들어서고, 심지어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생겨난 이후에는 편리함과 품목의 다양성 때문에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이사장 정제의, 이하 조합)이 당진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창립하고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당찬한끼’를 개설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특성화시장 사업 선정현재 6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
신평면 거산리는 면 소재지는 아니지만 아파트가 하나둘 건립되고 학교가 세워지면서 상권이 만들어졌다. 식당을 시작으로 현재는 치킨집, 족발집 등의 야식집과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하기에는 20년 전 거산리의 모습과 현재 거산리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신평지역 내에서는 비교적 상권이 발달한 곳이라고 하지만 지역이, 상가가 활기를 띠려면 아직도 부족하다. 그래서 거산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 2015년 거산상가번영회가 창립됐다.상가 활성화 위해 창립거산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 꼽히고 있는 공인중개사. 매일경제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4년 12만890명에서 2018년 21만8614명으로 5년 새 두 배가량이 증가했다. 평생 갱신 없이 유지되고, 1인 창업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당진에도 350여 곳의 공인중개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다음으로 당진에 공인중개사가 많다.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회장 전영옥, 이하 지회)에는 342곳의
낙농가들의 하루는 이르면 새벽 3시, 늦어도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오전과 오후 12시간마다 착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낙농가들은 이 시간대에 맞춰 생활한다. 이렇게 낙농업을 이어오고 있는 당진지역 농가들은 약 120여 곳으로, 이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당진시낙우회연합회(회장 이상혁, 이하 낙우회연합회)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1970년대부터 이어온 역사낙우회연합회는 지난 1995년 11월 당진낙우인들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산하인 낙우회연합회는 윤재관 초대회
일반 대추보다 크기가 2배 이상인 사과대추는 ‘사과’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아삭하고 달다. 심지어 모양도 둥글어 작은 사과처럼 보이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건강,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사과대추는 가을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이다. 최승영 당진시사과대추연구회장은 “사과대추는 9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한다”며 “10월 중순 쯤 사과대추의 맛이 가장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신소득작물로 생산한 사과대추지난해 12월 창립한 당진사과대추연구회(회장 최승영, 이하 사과대추연구회)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가 고향이지만 당진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있다. 바로 재당진호남향우들이다. 이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나누고, 당진지역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재당진호남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문상식 회장은 “호남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과 단결, 단합, 강한 생활력”이라며 “재당진호남향우회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제2의 고향인 당진에 살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라고 말했다.“끈끈함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단체가 있습니다. 해병대전우회, 고려대학교 교우회, 그리고 호남향우회입니다.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많은 주체들 가운데 소상공인을 빼놓을 수 없다. 대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지만, 주민들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은 바로 소상공인들이다. 매일 들리는 작은 슈퍼마켓, 이·미용실, 식당, 카센터, 철물점, 여행사, 공인중개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많은 상점들과 소규모 사업체가 모두 소상공인에 해당한다.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두희)에 따르면 당진지역에는 약 1만2000여 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업체의 규모는 대기업에 비
TMR(Total Mixed Ration, 완전혼합사료)은 풀사료와 농후사료를 영양소 요구량에 맞게 한꺼번에 혼합해서 소에게 급여하는 축우사료를 말한다.국제 곡물가 불안에 따른 사료비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사료 수급 안정과 축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해 TMR 이용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TMR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한우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 자가 TMR 제조이용 기술교육을 추진했으며, 지난 3
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하는 봉사단체다. 2013년 4월에 창단해 현재 제4기가 활동 중이다. 첫 해에는 19가족, 56명의 봉사자로 시작했지만, 창단 6년 만에 단원들이 5~6배 가량 증가해 지금은 105가족 346명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부터 제3기가 활동을 끝낸 지난해까지 누적 봉사시간만 해도 2만 시간이 넘는다.환경정화부터 나눔활동까지거의 매달 가족들과 함께 봉사에 나서는 이들은 충장사나 필경사,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등 지역의 문화재를 찾아가 나무와 꽃을 심는 등 문화재를 가꾸는
고들빼기의 쌉싸래한 풍미는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기에 제격이다. 따뜻한 갓 지은 밥에 잘 익은 고들빼기 김치를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가을이 제철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과 같이 더운 여름에도 고들빼기를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당진지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농가로부터 질 좋은 고들빼기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고들빼기의 효능입맛 돋구는 고들빼기 김치로 잘 알려진 고들빼기는 특유의 쓴맛이 있다. 이는 입맛을 돋굴 뿐만 아니라 건위소화제의 역할도 해준다. 건위소화제는 위장의 운동을 빠르게 해 음식물이 빠르게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하기 어려운 게 봉사예요. 일주일에 3일, 언제는 일주일에 5일을 봉사할 때도 있죠. 저희들은 노래로 사람들에게 봉사해요. 우리들의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기도 해요.”지난 2017년에 봉사단 창단돼와와재능나눔봉사단이 지난 5일 개나리요양센터에서 노래봉사를 진행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고, 흥이 더 오르자 손이 장단을 타며 이리저리 춤사위를 펼치기도 했다.와와재능나눔봉사단은 지난 2017년 3월 창단됐다. 단장을 맡
“길고양이들에게 밥과 물을 준다고 고양이들이 더 몰려들지 않아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 내에서만 활동하고, 다른 고양이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던 고양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일 뿐, 개체가 더 늘어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길고양이들을 관리하면, 더 이상 배고픔에 쓰레기봉투를 뜯어 동네를 엉망으로 만들지도 않고, 쥐 퇴치에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중성화수술(TNR)을 하면 발정 울음소리도 나지 않고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어요. 길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당진동일장로교회 마당이 아이들로 북적인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후 시간이면 초등학생 230여 명이 자연에서 뛰놀며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른다. 또한 바이올린·피아노 등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기도 한다.부모가 편하게 아이 보낼 수 있는 곳이처럼 아이들의 방과후를 책임지는 단체가 있다. 바로 다세운공동체 비젼스쿨(이하 다세운공동체)이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육공동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다세운공동체는 학부모가 운영하는 교육공동체다. 20명의 교사로 구성돼 있는 다세운공동체는 믿고 아이를 보낼 수 있
학교운영위원회란 ‘초·중등교육법’ 제31조 규정에 따라 학교에 설치된 기관이다. 학교장과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학교의 예·결산과 선택교과·특별활동 선정 등의 사항을 심의하고 급식 등 학교의 여러 운영사항을 자문하는 국공립 및 사립 초·중·고교의 심의기구이자 자문기구다.당진지역의 각 초·중·고등학교에도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49명의 위원장을 하나로 모은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태석, 이하 협의회)가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이를 통해 교육 발전
신평면을 지키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또래모임 신평면 지킴이(회장 이명화, 이하 지킴이)가 지역을 위한 선행에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지킴이는 지난 18일 신평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20여만 원 상당의 백미 10kg 51포를 기부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문찬호 총무는 “따뜻한 정이 우리 고향 곳곳에 전달돼 더불어 사는 신평면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작은 나눔을 연중 행사로 추진하며 면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년 친목 이어와지킴이는 20년 전 창립한 역사를 갖고 있다. 신평면에서 함께 동시대를 다녔던 또래들을 모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