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명연구소, 후즈후 등 세계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는 영예안아지금은 에너지 위기시대, 지속가능한 발전하려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이 필수“당진의 지속가능한 발전위해 ‘환경인력 양성기금’ 조성 소망해” 세계의 석학과 미래학자들은 다가오는 인류의 재앙을 경고해왔다. 풍요속의 굶주림과 생태계파괴, 에너지 위기를 통해 인류가 자멸하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에 따르면 2005년,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꼴로 굶주려 사망했다. 세계인구의 7분의1에 해당하는 8억5
“일제시대 때 할머니께서 명주천에 수놓은 태극기 해방 못보고 가신 할아버지의 넋이 되었습니다” 당진의 만세운동 혼(魂) 안고 펄럭이는 ‘남상락 자수태극기’독립선언서 몰래담아온 남포와 함께 독립기념관에 보관돼 1919년 4ㆍ4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된 남상락(南相洛) 선생의 옥중시(獄中詩)다. 당진지역의 3ㆍ1운동으로 불리는 4ㆍ4독립만세운동의 주역들과 당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가고 없지만 그 혼(魂)처럼 남아 아직도 펄럭이는 태극기가 있다. 지난해 8월15일부터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다른 태극기들과 함께 휘날리고 있는
7월16일, 비가 참 많이도 내린 날이었다. 2년만에 아미산 정토사로 가는 길은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이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연꽃과 연잎들은 푸르름과 생기, 고매한 자태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빗방울을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는 연잎을 보는 일은 흥겨웠다. 큰비도 연잎을 적시지 못했다. 열흘 뒤인 8월2일로 예정된 ‘백련사랑연꽃축제’ 준비로 스님은 많이 바쁘신 듯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2박3일코스 주지교육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되지만 1년에 한 번 열리는 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것은 승가 전체의 룰과 질서
“YMCA는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민사회운동체입니다”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우리가 흔히 와이엠씨에이(YMCA)라고 부르는 ‘기독교청년회’가 당진에도 뿌리내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일에 밀알이 되고있는 사람 이상점(53) 사무총장을 만났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지도자아카데미’ 양성과정부터 당진을 오고가던 그는 올 1월부터 당진센터에서 상근을 하고있다. “아직 당진은 당진YMCA가 창립되지 않았어요. 정식으로 창립되려면 이사회도 구성돼야 하고 회원들이 활동할 동아
“즐거운 아이·자긍심 높은 선생님은 명품환경에서 태어나죠”“동극을 통해 조망능력,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길러요” 용연유치원 전호숙 원장은 ‘동극’하는 원장님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토끼가 되기도 하고 거북이가 되기도 한다. “아기토끼야. 너희 아빤 어딨니?” 토끼분장을 한 원장님이 무리 속에 있던 한 아이에게 달려가 묻는 순간 그 아이는 어느새 아기토끼가 되고 만다. 동극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어색하지 않게 원장님은 너스레와 유머로 자연스레 아이를 토끼의 세상으로 이끈다. 거기에 동화되는 순간 아이는 곧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 “아
당진읍에 사는 구자명(80, 사진). 어르신은 지난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선친의 사망에 대한 진실규명 통지를 받았다. 선친 고(故) 구성회씨는 전쟁당시 40세로 송악면 광명리 이장과 대한청년단원을 지내던 중 당진군에 인민군이 진입해있던 9월22일경 자택에서 송악분주소로 연행되었다가 당진읍 시곡리 야산으로 끌려가 총살당했다. 시신은 당시 가족과 동네 주민들에 의해 수습되었다. 어르신은 지지난해에도 정부조사를 거쳐 선친이 해방전인 1941년부터 2년간 일본에 강제징용됐던 사실에 대해 확인통지를 받았다.일제 식민시대에는 일
“우리 농축산인은 자력의 길을 찾고촛불시민은 건강한 소비자 되어주시길”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가 쇠고기정국과 다르지 않다. 장마철이라고 하는데도 비마저 시원스레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추가협상안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국민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했다. 전문가들도 여전히 우려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도 “미국 쇠고기기업에서 민간자율방식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으로는 제대로 된 월령판정은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찌뿌둥한 날씨,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정국 속에 당진군축산단체협의회 차선수(52) 회장을 만났다.
목회자 은퇴하고 제2의 고향 초락도에 낙향뇌경색으로 몸 불편해도 마음엔 ‘더없는 평화’ 일생을 한 길에서 보낼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그 길의 여정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햇살이 되어 빛나다가 길의 끝자락에서 미소한 풀처럼 작아져 장엄한 노을의 웅장함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한 생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일지도 모른다. 삶의 굴곡진 계곡을 따라 돌다가 미처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쓰러지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노정길(68) 원로목사는 목회자의 한길을 걸어왔다. 게다가 세속적인 말로 ‘운동권 목사’였다. 그는 권력과 부를 쌓아
규제완화는 세계적 추세, 하지만 여건이 문제 일본도 ‘지방의시대’ 20년 거친 후 규제 완화 편집자주 :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한 비수도권지역, 특히 충청ㆍ강원지역경제의 지각변동과 총체적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목원대 디지털경제학과 박 경 교수와의 인터뷰를 요약 보도한다.당진은 규제완화 영향 크다 규제완화는 세계적 추세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규제완화의 불합리성이다. 그것이 세계적 추세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바람직한가 하는 것은 별도의 검토가 필요한 문제다.
“동부제강의 부두 6개 중 개발되지 않은 2개를 동부가 양보하면 당진군이 공용부두로 개발해 당진항을 살리겠다는 것” “지금 당진항엔 공용부두가 없어요. 도로에 비유하면 터미널이 없는 셈이지요. 도로를 뚫어 차들이 다니게 해놓아도 공용터미널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차를 대지 못해 결국엔 아무도 이곳으로 오지 않게 되겠지요. 당진항도 뱃길은 열려있지만 배를 정박할 공용터미널이 없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지난 12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당진항발전위원회 이홍근(66) 상임위원장의 말이다. 이 위원장은 3월6일 임시총회에서 ‘동부
당진군의회 의원 12명 가운데 단 한 명뿐인 여성의원, 6만명이 넘는 당진군 여성인구를 대변하는 유일한 여성의원. 최윤경(42) 의원은 당진군의회 역사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의원이다. 비례대표로 출마해 치열한 관문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의정활동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치열해 보인다. “선거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구민 한사람 한사람과 밀착된 관계는 없어요. 아쉽기는 하지만 크고 작은 민원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장점이라 생각해요.” 최 의원은 꼭 가야할 행사 외에는 되도록 참석을 삼가고 행정감시,
당진군 정미면 출신 김석종(45) 변호사가 고향 인근 서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연다. 개업일은 이달 말께나 다음달 3월 초가 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당진에 내려와 서산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법고시 38회, 사법연수원 28기 출신인 김 변호사는 연수원을 수료하던 1999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으며 그 후 특별수사관으로 활약한 바 있는 실력파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1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용호게이트가 바로 그 사건. 1999년 옷로비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이후 우리나라 역대 세 번째 특검으로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31회 상록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군민노래자랑. 군민노래자랑은 전야제를 포함해 3일 동안 진행되는 상록문화제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하기 때문에 매회 행사의 클라이막스였다.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긴 하지만 중요한 무대행사에서는 주로 관객이 될 수밖에 없는 군민에게 이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내가 주인공’인 신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도 수십명의 주민이 출연을 신청해 문전성시를 이룬 군민노래자랑. 그런데 올해는 역대 군민노래자랑 행사 참여자 가운데 최고령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화제를 뿌렸다. 주인
“용연유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유치원입니다” 3000권의 책이 있는예쁜 도서관과눈높이 독서골든벨,독서왕선발대회용연3종 경기,용연월드컵 등이색건강 이벤트로자연을 누비는 아이들 당진읍 용연초등학교의 폐교로 문을 닫았던 용연유치원이 2003년 다시 문을 열었다. 1999년 폐교된 뒤 4년만의 일이었다. 아쉽게도 초등학교는 다시 문을 열지 못했지만 마을 주민들이 등짐을 지어나르며 지었던 학교는 주민의 기대와 사랑을 듬뿍 받는 공립유치원으로 거듭나 주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용연유치원은 충남도내 9개의 단설유치원 가운데 당진군에 하나밖에 없는
“내 인생은 태권도 불굴의 의지로써 미국땅에 한국정신 심는다” 태권도가 좋아 태권도로 젊은 밤을 지새웠고,태권도가 너무 좋아 태권도로 일생의 꿈을 키웠던 한 젊은이가 꿈을 이룬 중년의 모습으로 고향을 찾았다. 당진읍 시곡리 출신 고재붕(49)씨는 지난 7월 4일 읍내에 있는 식당 백년회관에서 당진태권도 선후배들과 함께 모처럼의 회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제1호 당진태권도장 관장이었던 원로 김정시 선생과 충남태권도협회 이병노 부회장 등 원로태권도인들이 선후배들과 자리를 함께해 고씨의 고국방문을 환영했다. 고재붕씨의 동생 고재남(46
“힘없는 늙은이 매일 기도하지 이 민족의 허리 이어달라고 말이지” 1950년 8월. 때는 6.25전쟁이 발발해 한 달여쯤 지난 시점이었다. 해방 후 단일민족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데 실패하고 미소 양군에 의한 남북 분할점령이 시작되면서 군사분계선 바로 이남에 위치하게 된 개성시(開城市)는 남한의 어느 지역보다 먼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1948년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하는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될 당시에도 이곳 개성은 ‘단독정부 수립반대’와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군사분계선 이북의 맹렬한 기세와 도전을 가장 민감하게
“고객과 통화하는 저녁 두시간이 매일 최고의 순간” 윤경석(38)씨는 자동차보험 설계사다. 경력 5년차의 중견이지만 주위에는 성실함과 실력 면에서 그를 베테랑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윤씨를 만난 날은 수요일. 공휴일인데도 거리낌없이 약속을 잡을 만큼 그는 언제든 자신의 일을 위해 투신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었다. “휴일이라고 하루 쉬고나면 오히려 일이 밀려 부담스러워요.” 윤씨의 지나치는 말에서 일에 대한 책임감과 치밀한 계획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것이 윤씨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인터뷰 제의를 받고 쑥스러워 망설였다는 윤씨
소원이 뭐 있겠어?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가편안하게 떠나는 거지 고대면 옥현리에 사는 이희용(96세) 할아버지는 올해 아흔여섯 되신 고령의 어르신이다. 백순을 내다보는 나이인데도 다부진 몸 어디 하나 굽은 데 없이 정정하고 꼿꼿하시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게 흠이라면 흠인데 귀에다 가까이 대고 말하면 그 또한 다 알아들으신다. 먼저 세상을 뜬 부인의 기일이 몇년 몇월 몇일인지, 자신이 몇 살 때 무슨 일을 했는지 일일이 다 헤아리면서 얘기할 만큼 기억력도 또렷하다. 논밭을 가꾸는 일도 장정 못지않게 거뜬히 해내시고 갑갑증이 생기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둘이 아니라는 인드라망의 생각과탐진치(貪嗔痴)를 멈추려는 깨어있는 생각이 참 나를 밝혀줄 것 석문면 삼화리 보덕포에는 전통사찰 ‘보덕사’가 있다. 관세음보살의 현신이었던 보덕각시의 설화에 따라 보덕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절은 보덕포가 보덕포라 불리게 된 연원이기도 했다. 보덕사는 3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사찰로 바닷물이 드나들던 포구에 자리한 사찰답게 옆으로 펑퍼짐한 대신 아담한 몸체를 층층이 쌓아올려 바닷물과 하늘을 벗삼을 수 있도록 지어졌다. 네모 반듯하지도 않고 틀이 있는 듯 없다가 없는 듯이 있
외길을 걸어온 선생님은 칠순이 넘은 오늘도 가르침의 길 위에 서 계십니다“삶은 기적이에요. 가르치는 일은 행복이구요 죽는 날까지 할 일이 있다는 게 고맙습니다” 삶은 무료한 일상의 무의미한 반복이 아닙니다. 삶은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경이로운 곳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부정하는 이유는...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르기 때문이고, 우리가 그것을 모르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그것을 바라볼 줄 모릅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는 것, 눈을 떠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 그것에서 따사로움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