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의 저자 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는 걷기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뜬구름 같은 소리 같지만 책을 넘기면 ‘아’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깨달음에 눈이 번쩍인다. 걷기와 하체 근육의 상관관계부터 뇌의 인지기능까지 고루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는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 걷기만으로도 30년은 젋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송산면 매곡리 출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걷기 운동 전문가인 성기홍 대표가 말하는 건강 걷기 비결은 무엇일까?한글학자로부터 얻은 깨달음성 대표는 계
“한진포구에서 상록초등학교까지 신작로를 걸어 다녔어요.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자연환경만큼은 참 풍요로웠죠. 겨울엔 굴 따고, 여름엔 바지락 캐던 한진 앞바다가 많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진의 모습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송악읍 한진리가 고향인 박건도(고향 친구들에겐 ‘재순’이라는 옛 이름이 더 친숙하다) 대표는 염전과 굴양식장 등이 있던 고향의 바다가 그립다. 심훈 선생이 를 집필하면서 본 한진 앞바다를 품고 자란 그는, 이제 바다를 건너 해외를 오가며 무역·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가스 관련 사업하며 대전에 정착송악중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고대면 큰 산에 달걀귀신이 있다고 겁을 주곤 하셨어요. 먹거리가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 진달래꽃이나 소나무 새순을 따먹곤 했는데 아이들이 야생화를 먹고 배탈이 날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거짓말을 하셨던 거에요. 그 시절 함께 했던 선생님과 동네 친구들 모두 보고 싶네요.”김기원 교수는 고대면 대촌리 선동에 살았다. 고대초등학교를 다녔던 그는 학교를 갈 때마다 산을 넘어야 했다. 가는 길목마다 친구들을 하나 둘 만날 수 있어 심심하지는 않았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마을별로 운동장에 모여 함께 하교하곤 했는데 그의
“가을이 되면 바가지를 들고 집 주위의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알밤을 줍기 위해 아침잠을 설치던 일이 생각나요. 또 감나무에 빨갛게 달린 감을 따던 일, 겨울 밤 화롯가에서 할아버지와 먹던 연시의 맛도 그립네요. 어린 시절 당진에서 보낸 추억이 참 많아요.”장항선 열차 보면 고향 떠올라면천면 율사리에서 태어난 이희자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당진에서의 추억이 많다. 한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면천국민학교(현 면천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상경했던 그는 “서울에 살면서도 여름방학이 되면 동생들과 함께 장항선 열차를 타고
소위 ‘잘 나가는’ 형제였다. 한 번 뛰었다 하면 1등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면천면 송학리 출신의 인치석·인치일 형제는 달리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두 형제는 선수 생활을 거쳐 국제대회 심판까지 맡고 있다. 이제는 교단에 올라 미래를 달릴 아이들에게 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잘 뛰는 남매들원래 잘 뛰는 집안이란다. 7남 1녀 중 넷째와 다섯째인 인치일·인치석 형제는 물론 형제들이 모두 발이 빨랐다. 지금은 사라진 죽동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릴 때면 남매들이 가져오는 공책만 100여 권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