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아마노바 박자다(AMANOVA BAKZADA)입니다. 한국에서는 발음하기 편하게 한국 이름처럼 ‘박사다’ 라고 했더니 “어디 박 씨”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럼 저는 제가 살고 있는 ‘미락1길 박 씨’라고 답해요.”이름도 낯선 키르기스스탄에서 남편을 따라 합덕읍에 자리를 잡은 박사다 씨. 그가 한국 그리고 당진을 찾은 지 벌써 7년이 됐다. 7년 만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현재 보험설계사로 활발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제는 ‘보험설계사 박사다’로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보험을 추천, 설계해 우
부동산중개업, 전업주부, 자영업 등 가지각색의 직업을 갖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합덕에 거주하면서 합덕장학회에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합덕장학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아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장학단체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다시 살린 합덕장학회”합덕장학회의 역사는 2005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산에서 성일종 국회의원의 친형인 故 성완종 회장이 서산장학회를 설립하고 충청남도 내에 지역별로 지회를 운영했다. 지회는 가정형편이
“평생교육은 저출산 현상, 지방소멸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당진시도 평생학습도시가 되려면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당진시만의 특색있는 평생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정주석 평생교육원장은 지난 1999년도 3월 2일 당시 신성대학교 행정실무과 교수로 발령받으며 올해로 24년째 사회복지의 길을 걷고 있다. 이어 지난달 1일 자로는 신성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맡게 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평생학습에 기여”정주석 교수가 평생교육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는 “평생
마라톤이란?(2004), (2006), (2012) 등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운동인 마라톤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당진에서도 마라톤에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 당진마라톤클럽(회장 허지원)에서 활동하고 있다.마라톤은 42.195km의 장거리를 달리는 운동이다. 마라톤의 종류는 반드시 약 42km를 달려야하는 것이 아니며 21.095km를 달리는 하프마라톤과 10km를 달리는 10k 등 거리별로 종류가 나뉘기도 한다. 허지원 회장은 “오래 달리기를 하면 무릎 관절이 상할까
알코올 중독이나 사회부적응 등으로 가정에 돌아가지 못하고 갈 곳 없는 노숙인과 함께하는 부부가 있다. 박국양·조태례 부부는 8년째 면천면 성상리에서 푸른들공동체를 운영하며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부부는 전남 보성과 순천 출신이다. 우연히 친척으로부터 당진을 소개받았고, 20년 전부터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살아오고 있다. 푸른들공동체를 꾸리기 전에도 봉사하는 삶을 살아 온 부부다. 의사인 박국양 교수(가천대 길병원)는 36년간 소외 계층에게 430번의 무료 심장 수술로 새 삶을 전하고 푸른들공동체를 통해 노숙자의 자활에 힘쓴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온통 코로나19 뿐이었던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당진시민들에게 한 해를 보낸 소감과 새해 소망을 들었다. 당진시대 페이스북 등을 통해 ‘2020년은 ○○○이었다. 2021년 새해에는 ○○○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이 가장 하고 싶다’라는 문장을 제시하고, 빈칸을 채워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여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5명(김민주, 김응숙, 장재광, 정한영, 조상연)을 선정, 지역 카페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사진은 페이스북·카카오톡의 프로필
당진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한다.기해년 새해가 밝은 지 어느 덧 20여 일이 지났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며 소망을 이루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족·친지·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내년 총선에 나온다는 이야기가 지역정가에 나돌고 있다. 가능성 있나?꿈은 있었으나 출마 의사를 접었다. 재선시장으로서 책무를 다 하는 것이 당진시민과 지지자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당진시장으로 시정 운영에 전념해 당진시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지방선거 이후 일부 지방일간지
도의원, 5분 발언 내용 유출사건의 전말 노회찬 사망소식과 정치자금법충남도정, 도의회 과제와 전망 외
민선7기의 출발점 앞에선 김홍장 당진시장,당진시에 어떤 변화의 바람 일으킬 것인지뉴스브리핑에서 진단해본다
평균나이 72세의 노인들이 두부 만들기에 나섰다. 우리콩으로 만든 건강한 두부다.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를 먹이는 마음을 담아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오늘도 고소한 두부를 만든다.조용희(70세·우두동), 이명화(69세·읍내동) 씨는 우리콩 우리두부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콩 우리두부는 당진시니어클럽(센터장 임미숙)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용희 씨는 교회 사람들의 권유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람들은 책임감 있고 성실한 그에게 우리콩 우리두부 사업을 소개했고, 그는 이곳에서 어느덧 4년
퉁퉁 부어 멍든 눈가에 노란 금메달이 반짝인다. 자기 자신과 싸우며 링 위에서 보낸 고된 시간이 사진 한 장에 녹아 들었다.2016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2라운드 TKO승. 제66회 전국 중·고·대 복싱선수권 대회 플라이급 우승(3라운드 판정승). 올해 굵직한 복싱 대회에서 활약한 이찬(20) 선수는 당진 토박이다. 당진에서 나고 자랐고, 운동을 배웠다. 지금은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아직 앳된 대학 새내기지만 복싱계에선 주목받는 선수다.꿈 많은 청년 이찬 선수에게 복싱은 삶, 그 자체다.
당진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고, 지역 곳곳에는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크고 작은 건물들이 매년 새로 지어지고 있다.이에 발맞춰 대덕동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당진지사도 늘어나는 측량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건축이 활발한 3~5월은 가장 바쁜 시기로 이종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은 23명의 직원들과 함께 정확한 측량으로 민원처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종성 지사장은 지난 2월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장으로 발령받았다. 정미면 사관리 출신인
고대면 옥현리에 위치한 파란색 대문 집에서 일생을 살고 있는 노소미 합창단의 강원식 회장은 셔츠와 정장 그리고 넥타이를 고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50여 벌이 넘는 정장 중 한참을 고르고 골라,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선다. 멋드러진 정장차림 때문에 이미 동네 주민들 사이에선 ‘멋쟁이 할아버지’로 불린다.그는 올해로 87세다. 하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강 회장은 아직도 청춘인 듯 삶을 즐기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강 회장은 자신이 이토록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배움’이라고 말한다.스스
“지난달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는 목숨보다 돈과 이윤이 우선인 기업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것입니다.”조정환 통합진보당 당진시지역위원장은 기업이 관행적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빨리빨리’를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생산이나 건설현장 모두 마찬가지로 안전보다는 공기
“문화예술은 외형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의 지원,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필요합니다.”이종호 당진문화연대 회장은 최근 출범한 당진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의 외형적 단체를 추구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역 내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은 운영예산이 부족해 재정적으로 어려
“행복한 사연을 들고 고민 상담을 하러 왔다고 진행자들에게 한소리 들었죠. 매일 반복 되는 일에 저는 고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행복으로 보였나봐요.”이재훈(신성대 근무), 이영숙(주부) 씨 가족은 이웃들이 부러워하는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이다. 하지만 아내 이영숙 씨는 화목한 가정 속에서 남편 이재훈 씨의 지나친 장난기로
순성 출신의 정용선 경무관이 지난 23일 치안감 승진과 함께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았다.
- 편집자 주 -월요일에 만난 사람은 당진군내 기관장들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해 보는 코너다. 본지는 각 기관의 장으로서 고민과 해당 기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당진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진의 바람직한 발전상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올해 1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으로 부임한 김대원 지사장. 김 지사장은 부
신성대학 물리치료학과 11학번 새내기 중에는 유난히 꼭 붙어 다니는 단짝이 있다. 24시간 중 떨어져 있을 때가 드물다는 이들은 바로 신금숙(51), 우주희(22) 모녀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이 모녀는 올해 신성대학 물리치료학과에 함께 입학해 매일 부천과 당진을 오가며 동문수학하고 있다. 엄마인 신금숙 씨는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했다. 적십자에서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