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라미 충남미디어컨텐츠 지음협동조합 실장(이하 지음)은 동료의 소개로 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그는 10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하다 8년 전 남편의 직장생활을 위해 당진을 찾았다. 낯선 당진의 삶이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우연히 보게 된 채용공고를 보고 PD일에 지원하게 됐다. 그렇게 PD라는 직책을 얻었고 방송작가 경력을 살릴 수 있게 된 그는 현재 지음의 실장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기획하고, 지음의 PD들이 원활한 방송제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안라미 실장은 감성적인 글을 쓰고,
대해상 당진지점에서 일하는 최은영 씨는 바쁘고 고된 하루 속에서 책을 통해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는다.결혼을 하며 9년 전 당진을 찾은 그는 생각이 복잡할 때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치유한다. 특히 저자 최서영의 책 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 최 씨는 경남 거창군 출신으로, 학원 강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가르쳐왔다. 현재는 현대해상 당진지점 FM팀장으로, 신입 설계사들에게 보험 상품과 고객이 보험을 가입할 때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교육하고 있다. 5년째 이 일을 하면서 육아까지 병행한 그는 어느 순간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은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당진시대 정봉식 대표이사와 남연숙 편집자문위원의 사회로, 당진시민을 게스트로 초청해 이들의 ‘인생책’을 소개하고 책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 독자와 책에 대해 대화하는 코너다. 이번호에서는 송악읍 월곡리에서 그림책 서점인 ‘그림책꽃밭’을 운영하는 김미자 책방지기가 추천한 전미화 작가의 그림책 을 소개한다.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반쪽이었던 달이 책을
호인희 평화어린이집 원장은 올해로 29년째 석문면 삼봉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생태교육이다. 12년째 생태교육을 이어온 그는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비롯해 자연에서 놀고, 학습하며 자랄 수 있도록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올해는 독서를 다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중 지난 3월에 읽은 책 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몸과 마음을 환기시켰다. 호 원장은 “11년 동안 아이들과 생태교육으로 1박2일 간 자연교육을 해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은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 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정봉식 당진시대 대표이사와 남연숙 방송작가의 사회로 당진시민을 게스트로 초청해, 책을 소개하고 책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다. 당진시대에서는 에서 만난 시민들의 책 이야기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이번 호에는 정선경 당진교육지원청 당진도서관장을 만나 체코 출신의 보후밀 흐라발 작가가 쓴 장편소설 을 소개한다. 1월 1일자로 당진교육지원청이 운영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은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 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정봉식 당진시대 대표이사와 남연숙 방송작가의 사회로 당진시민을 게스트로 초청해, 책을 소개하고 책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다. 당진시대에서는 에서 만난 시민들의 책 이야기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이번 호에는 당진에서 6개월 동안 살았던 도시청년 임재희(39), 박경선(40), 박향주(36) 씨와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가 쓴 를 소개한다. “농부에게
프랑스 소설가 생택쥐페리가 지은 소설 의 주인공인 비행조종사는 어른들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진다. 어른들은 하나같이 ‘모자’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라고 말해 비행조종사를 놀라게 했다. 소설 속 어른들은 보여지는 것을 인식의 근거로 삼았던 반면, 어린왕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김수진 당진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책’ 이야기만 나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서가 라고 말했다. 여러 장면 중에서도 어른들의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 해당 책을 당진시의회 도서관에 기증하는 ‘책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원들의 인터뷰는 당진시의회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당진시대에서는 의원들의 ‘책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엄마’ 두 글자에 담긴 무게는 무겁다. 엄마의 손은 쉴 새가 없다. 장 본 재료가 가득 든 장바구니 내려놓기 무섭게 빨래를 널고, 설거지 하기에 바쁘다. 지친 엄마는 한숨을 쉰다. 그리고 고양이 ‘노랭
“저는 책 뿐만 아니라 모든 읽을거리를 좋아합니다. 글을 읽으면 글쓴이와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읍내동에 거주하는 이재문 씨는 올해 산수(80세)를 맞았다. 30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지 21년이 됐다는 그는 ‘평생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농협에서 근무했던 시절 농협 산하에 주부대학, 노인대학을 창립키도 한 이 씨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발굴해 체험하고, 습득해야 한다”며 “사람은 자기계발을 통해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배워야 사는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60세에 퇴직한 그는 컴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 해당 책을 당진시의회 도서관에 기증하는 ‘책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원들의 인터뷰는 당진시의회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당진시대에서는 의원들의 ‘책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과 가장 긴 노동시간,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 노동자 죽음이 가장 빈번한 나라.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나라. 헬조선이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지는 나라. 이 책
모진 바람이 분다. 어둠 속으로 바람 떼가 소란스럽게 지나갈 때마다 나무에선 우수수 낙엽이 진다. 밤하늘 까맣게 별은 어디 갔길래 보이지 않는다. 뺨을 스치는 차디찬 한기 속으로 가을과 겨울이 닥친다. 나는 어느 돌담을 지났다. 면천읍성을 돌고 있었다. 나무와 잔디 사이 조그마한 오솔길엔 인적이 그치고 나는 빈 공간을 울리는 발소리를 들으며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발을 옮길 때마다 길 위에 쓰러져 누운 낙엽은 바스러지고, 바스러진 조각들도 바람에 날려 어디론지 자취를 감춘다. 문득 나는 헌 외투 속 동전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유
초록내음 김지혜초록색 한가득콧 속으로 들어와나의 마음 나의 호흡맑게 해주었네그녀 그대 눈동자를 잠시 공기 청정돼주었네맑도다초록 풀이시 은 채운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혜 씨가 지은 시다. 어릴 때부터 시를 짓고 글 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학창시절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글솜씨도 있고 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하늘을 보고 시를 쓰기도 하고, 초록색 풀을 보고 시상을 떠올리기도 한다. 3년 전부터 지혜 씨는 문학에 관심 있는 장애인들이 모인 달팽이문학회에 참여하며 시 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복
“긍정적인 잠재의식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은 인생의 성공을 부른다.” 책 표지에 쓰인 문구다. 이 책을 쓴 조셉 머피는 아일랜드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철학자, 목사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잠재의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그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긍정의 정신은 좋은 습관을 부르고 좋은 습관은 결국 인생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잠재의식을 이용해 근심, 불안, 공포 등 인간의 마음과 생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두 번 읽은
“숨이 가쁠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나무들은 가을에 낙엽을 다 떨구지 않으면 새봄에 건강한 초록 잎들을 내지 못한다고 해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것들을 채우기 위해선 먼저 비워야 해요."한흥복 서양화가는 17살, 15살, 12세 3남매를 키우는 엄마다. 초·중·고등학생을 키우며 자주 찾는 곳 중 하나가 서점이다. 미술을 전공한 그는 서점에 가서도 책의 삽화를 보고선 읽을 책을 고르곤 한다. 이번에 한 작가가 소개한 도 표지 삽화와
류재일 전 석문농협 상임이사는 지난 2017년 정년퇴임 후 학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어렸을 땐 유복했던 집안 형편이 점점 어려워져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그는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지난 2019년 해나루시민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지난달 11일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내년 세한대학교에 신설된 농업디자인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내년 3월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류 씨는 “40년 동안 석문농협에서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농업을 경험해 왔다”며 “농업 이론을 배우고 미래농업의 방향 등을 공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해왔던 공감과 위로의 말이 실제로 공감과 위로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어요. 제가 상대방에게 한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 즉 바른말과 옳은말이라는 것이 다른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이 저를 되돌아보게 됐죠.”이재향 (사)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취업지원센터장은 책을 많이 읽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주 읽지는 못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책을 구입하고 책 앞쪽에 구입한 날짜와 도서를 구매한 이유를 적어 놓는다. 5년 전 이사할 때에는 집에 책이 너무 많아 청소년 시설에 1
우강면 송산리 출신의 이영미 씨는 시 ‘풀꽃’을 쓴 나태주 시인을 가장 좋아한다. 그는 “나태주 시인은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표현한다”며 “그가 쓴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 이야기가 무척 로맨틱하다”면서 “‘마음이 살짝 기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미리, 탄자니아’ 등 나태주 시인의 좋은 시가 무척 많아 가장 좋아하는 시 한 편을 꼽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영미 씨는 당진시대 독자들에게도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추천했다. 지난 2019년
파울로 코엘료 작가가 쓴 소설 에서는 평범하게 살아온 24살의 베로니카가 주인공이다. 너무 평탄하게 살아온 탓에 자신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한다.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를 했던 그는 정신병원에서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자살 시도로 인한 심장 장애로 일주일 밖에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도리어 살고 싶어졌다. 그리고 정신병원에서 주위 환자들과 지내는 과정에서 삶의 의지를 얻는다. 결론적으로
박정화 약사는 지난 2004년부터 원도심 내 당진성모병원 맞은편에서 계림약국을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그는 당시 아버지의 고향인 당진을 찾으면서 약국을 문 열었다.어릴 적부터 독서를 좋아했던 그는 “부모님은 독서를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늘 집에 여러 책을 놓아두셨다”며 “시, 소설, 위인전,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읽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집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최근 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를 잘 쓰지 못하지만
만화와 소설을 즐겨 보던 중학생 소년이 시인으로 성장했다. 충남 부여 출신의 이종수 시인은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옆집 사는 친구따라 만화를 읽게 됐다는 그는 무협지, 과학 공상지 등 다양한 분야의 만화를 접했다. 어릴 적 만화의 매력을 느꼈던 그는 지역의 만화방에서 며칠 간 머무르며 그곳에 있던 수많은 책들을 섭렵하기도 했단다. 그때부터 책의 맛을 알았던 이 시인은 , , 등 다양한 소설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군생활을 하면서도 늘 곁에 책을 뒀다. 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