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혹은 ‘더치페이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20여 일이 지난 가운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인 ‘3·5·10 법칙’으로 일부 음식점과 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위반자를 쫓는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까지 등장한 시점에서 사람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권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4명이 와서 3인분 주문회식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회식 시 맥주와 소주 등 각종
베를린 시를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에는 ‘독일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슈프레발트라가 위치해 있다. 1990년 유네스코로부터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슈프레발트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지역이기에, 구르켄이라는 오이피클 등 주요 특산품을 이곳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슈프레발트에서는 1600km 길이의 물줄기에서 카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수로 중간에는 커피와 구르켄을 시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어 근교의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자주 찾곤 한다.사회적·경제적·생태적 개발슈프리발트의 친환경적인 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6년 10월 당진제철소에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시작으로 이후 2010년에 제1고로와 2고로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당진은 철강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9월 일관제철소 제3고로 완공을 통해 총 3개 고로를 가동하며, 고로 부문 1200만t과 기존 전기로 부문 1200만t을 합쳐 총 24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췄다. 이후 2013년 12월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을 합병해 원료에서 최종 제품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갖춘 원스톱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지역주민과 함께 그리는 100년현
지난 화요일 저녁 5시 경. 송악읍 복운리 이주단지의 거리는 한산했다. 술집을 비롯한 유흥업 관련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준비하기에 바쁠 시간이지만 상인들은 주방이 아닌 가게 밖으로 나와 앉았다. 6시가 되면서 해가 기울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때는 당진의 상업·유흥 중심가로 이름을 알렸던 이주단지에는 쓸쓸한 가을바람만이 지나갔다. 몇 년 새 텅 빈 거리, 사람의 발길이 확연히 줄어든 이곳에 상가와 원룸도 하나 둘 비어 ‘임대문의’라는 글씨가 곳곳에 붙었다. 이주단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더 이상 이곳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
삼성전자는 1969년 모태사업장인 현재의 수원사업장이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지역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삼성전자는 당시 149만㎡(약 45만평)의 부지를 마련해 흑백TV 공장을 건립하고, 36명의 임직원들로 회사 문을 열었다. 첫 성과는 1971년 국내 최초로 TV를 생산해 파나마에 수출한 일이었다.이후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제조공장을 차례로 지어 회사 규모를 한단계씩 키워나갔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100대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2009년부터는 삼성 수원사업장을 ‘글로벌 최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보령시 역시 본격적인 해양항만 중심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령신항 항만시설용부지 조성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항만계획 포함…국가사업 추진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개발을 위한 항만시설예정부지 조성 계획이 포함돼 오는 2020년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항만시설에 대한 국가계획 중 항만개발 촉진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
정박은 물론 요트스쿨 등 수상레저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완비된 김포 아라마리나에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여객터미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레저와 쇼핑,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에 아라마리나는 선주 뿐만 아니라 배가 없어도 수상레저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 2009년 착공을 시작으로 2012년에 개장한 아라마리나는 서울의 한강과 인천을 연결하는 18km의 뱃길을 만드는 아라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K-water가 사업을 시행하고 자회사인 (주)워터웨이플러스가 운영, 관리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전곡항에 많은 이들이 모여 들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전곡항 마리나는 총 사업비 467억 원(국비 92억·도비 187억·시비 188억)을 들여 지난 2007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13년 6월에 준공을 마쳤다. 면적은 6만5982㎡로 육지영역은 2만4322㎡, 해상영역은 4만1660㎡ 규모다.준공을 마친 전곡항 마리나는 지난 2009년 11월에 개장했으며 현재 화성도시공사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계류시설은 5개 라인으로 육상에는
기업의 영향력이 정치, 사회, 문화 영역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삶의 질적 가치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현대사회의 기업은 기업 본연의 경제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 또한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1988년부터 실시해왔다.나눔의 토요일포스코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사회공헌활동은 1부서 1자매마을 운동이다. 1988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제주도가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2500여 팀에 3만5000여 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364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09년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동계전지훈련팀의 숙박과 쇼핑 등 소비지출을 추론한 결과 346억 원, 즉 1인 당 104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선수들이 제주에 오면 훈련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관광을 하며 지갑을 연다. 즉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 제주는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하고 또 이를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종종 놓고 다닌다. 잃어버리고 나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한다면 물건을 찾기 수월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특히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물건을 놓고 하차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주인 잃은 물건들 넘치고 넘쳐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승하차하는 당진여객운수(주)(대표 윤수일)소속 버스는 하루에 61대의 버스가 약 560회를 순회한다. 버스가 지역 곳곳을 다니는 만큼 하루에 수십 건 이상의 주인 잃은 물건들이 발견되고
당진시가 충남 서북권의 스포츠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가 확정된 당진시는 국가 체육시설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초·중·고·대에서 실업팀까지 ‘완벽’당진에 들어서게 될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3만3000㎡(약 1만 평) 부지에 국비와 체육기금 등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및 숙소를 건립할 예정이다.현재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까지 전국에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 130억 원을 투입해 어시장 재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임시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돼 오고 있지만 입주 상인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어시장 재건축 사업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진 어시장상인회가 지난해 11월 강병석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발족하며 상인 간 화합 및 상인 권익 보호 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먼저 어시장상인회는 상인 간 갈등을 줄여 나갔다. 초기 어시장 내 입주 업종과 상점 배치 등으로 갈등
본지에서는 당진시민의 소비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 당진시지회(지회장 한상화)가 5일, 15일, 25일 매월 3회에 거쳐 지역 내 △롯데마트 △GS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지점 △축협 하나로마트 △당진전통시장의 물가를 조사한 목록 40가지를 선정해 매월 1회 보도할 예정이다. 아래 목록은 지난달 25일 물가조사로, 당진시청 홈페이지(www.dangjin.go.kr)에 들어가면 보다 더 다양한 물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설 명절을 앞두고 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롯데마트 당진점, GS마트 당진점, 당진농협 본점 하나로마트와 당진전통시장에서 차례상(6~7인 기준)에 오를 품목 및 명절기간 소비가 많은 39가지 항목에 대해 가격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과일류와 어류의 경우 GS마트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채소류와 육류의 경우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또한 롯데마트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주차가 용이했으며 할인하는 품목이 많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전통
김동완 국회의원은 어떤 당진을 그리는가?당진은 산업도시로 급성장했다.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역사와 뿌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시민주를 공모해 설립한 해나루항만과 같이 개발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산업도시를 그리고 싶다.또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에 순환될 수 있도록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 해야 한다. 또 문화가 살아있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잇는 당진이 되길 바란다.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석문국가산단의 경우에도 산단 분양률이 25%에 그치고 있다. 이를 해결
“2009년 몽골·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이란 등에서 이주한 엄마들이 인형극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내 아이가 편견 없는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이 모여 각각 자국의 문화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학교·도서관·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공연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힘찬 박수를 보내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몸짓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죠.”친목 동아리에서 협동조합으로다양한 문화를
아픔 있던 가시리 마을“주민을 위한 축제돼야”가시리는 역사적으로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4·3사건 당시 300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불에 타 재가 됐으며 주민 500여 명 이상이 희생당했다. 가시리 유채꽃마을만들기 사업추진회 안봉수 위원장은 “무장한 남로당에 의해 피해본 주민들은 극히 드물고 주민들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후로 가시리 주민들은 공권력에 대한 불신의 벽을 두텁게 쌓았다. 나와 내 가족만 열심히 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마을 공동체가 완전히 와해된 것이다.제주도에 관광개발붐이 일면서
기지시줄다리기의 마을 송악읍 기지시리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가 조선시대부터 전해내려오는 마을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기지시줄다리기가 축제형식으로 열리고 있으나 이전에는 윤년 3월초에 치러져 왔다. “옛날에 기지시리에 이런 저런 안좋은 일이 많았다는 구만. 마을에 악재가 계속되던 어느 날 한 선인이 마을을 지나가다
[편집자 주] 2008년 당진 송악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송악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축으로 국제, 업무, 상업, 주거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과 국제업무타운 도시로 알엔디(R&D),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수용인구 70,670명을 위한 주택 26,17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