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고등학교(이사장 최영주, 교장 유일곤) 태권도부가 창단한 지도 어느덧 39년의 세월이 흘렀다. 송악고 태권도부가 창단될 때만 해도 당진에는 신평고, 합덕고, 호서고,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에서 태권도부가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송악고 태권도부는 불편한 교통여건 때문에 송악지역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체육 인프라 중 하나였다.이제는 학생들의
아가씨도 울고 갈 몸매의 아줌마들이 나타났다. 알리스 응원단(단장 권남희)은 30대 초반의 주부들로 이뤄진 치어리딩팀이다. 알리스는 ‘As Life Is Something Special’에서 따온 약자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즐기는 단원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다. 단원들은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늘씬한 체형을 자랑한다. 프
당진막걸리당진1동주민센터 뒤편에 위치한 당진양조장은 8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한다. 홍성에서 내포주류를 설립해 운영하던 이은석 대표가 당진에 내려와 문을 연 당진양조장은 항상 술 익는 향으로 가득하다. 당진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학감미료 사용을 줄여 다른 막걸리보다 단맛이 적은 것이다. 달큰한 맛 때문에 막걸리를 멀리한다면 당진막걸리를 마셔보길 권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이 대중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2014 당진문화동아리 페스티벌 ‘아마추어리즘’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 속에 개최됐다. 전문가 집단의 직업 예술이 아닌, 문화·예술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자 하는 당진시민들이 크고 작은 문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들
세월호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지 어느덧 20일이 지나고 있다. 살아 돌아올 줄 알았던 아이들은 영정사진 안에 미소 띤 얼굴로 남아 있을 뿐이다. 안타까움과 서러움, 미안함과 분노가 사람들 마음 한켠에 깊이 자리 잡았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노란 촛불에 마음을 실어 간절히 기도했다. 시청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어떤 이는 국화꽃 한 송이를 제단 위에 놓으
50대 아저씨의 두 뺨이 파르르 떨렸다. TV에서 나오는 소식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했다.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감추려 차라리 말을 삼키던 그는 ‘그 또래’ 고등학생 딸과 아들을 둔 아버지였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충남지부 당진지회(이하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도 해상에서
지난 2002년 출범한 합덕읍 주민자치센터는 당진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합덕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요가·다이어트댄스·댄스스포츠·난타·산악회 등 웰빙건강 프로그램과 서예·문인화·컴퓨터·통기타 등 교양문화 프로그램
난지섬에는 택시도 버스도 없다. 그 흔한 커피숍도 찾아보기 힘들다. 오로지 초록이 만연한 숲과 넘실거리는 바다만 있을 뿐이다. 섬마을 아이들의 눈에 학교는 공부방이자 놀이터이자, 세상의 전부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소난지도를 거쳐 대난지도에 도착하면 자연만이 가득한 조용한 세상이 펼쳐진다. 이정표 없이 한 길 따라 가다보면 작고 소담한 학교가 나온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사회를 보고 세상을 알고 싶었다. 혹자는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말했지만 정작 부지런히 세상을 움직이는 건 한 명의 천재가 아닌 10만 명의 우리 이웃들이다. 별나지 않은 인생 속에 누구도 살아 보지 않은 특별함이 있고, 평범한 일상 속에 삶의 지
아미산 주차장을 지나면 등산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들이 한눈에 보인다. 아미산의 벚꽃길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골정저수지를 지나 면천향교 왼편에서 몽산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면천향교 왼편 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갈림길 두 개가 나온다. 어떤 길로 가든지 상관이 없다. 왼쪽 길로 들어가 오른쪽 길로 나와도 좋고, 오른쪽 길로 들어가 왼쪽 길
당진에서 15분 정도 차로 달리면 솔바람길을 만날 수 있다. 당진에서 정미와 대호지로 향하는 길목으로 빠져 왼편 논으로 뻗어있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솔바람길 입구가 나온다. 솔바람길로 가는 길은 안내팻말이 크지 않아 자세히 살펴야 알 수 있다.지난해 12월 정미면 사관리에 만들어진 봉화산 솔바람길은 오래 전부터 자라 온 소나무들이 멋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3~40년 전에는 솔바람길이 서산 운산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때도 소나무가 많아 길목을 다니는 사람들마다 솔바람길을 ‘솔밭’이라고 불렀다.솔바람길은 솔바람길 주차장 ~ 사관정
노란 별들이 땅에서 피어났다. 언덕 한 기슭을 가득 채운 수선화 동산은 먼발치 어느 곳에서 보아도 눈에 띈다. 수선화가 아늑히 품고 있는 고택의 무채색 기와와 담장은 그래서 더 멋스럽다. 100년 동안 오래 묵어온 세월의 무게가 아이 웃음처럼 터진 새봄의 노란 꽃잎, 그리고 푸르른 꽃대와 어우러진다. 매년 여미리의 봄은 이렇게 찾아온다. 달빛 고운 마을 여미리당진에서 불과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여미리가 있다. 정미면을 지나 서산IC 부근에서 운산 방향으로 3분 정도 차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마을을 알리는 표식을 볼 수 있다.
당진시가 시민세금으로 홍보비를 집행하면서 광고가 게재되는 언론사의 발행부수에 따른 홍보효과 등에 대한 분석 없이 관행적으로 기준 없는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가 공개한 지난해 홍보비에 따르면 당진시는 지난해 194건의 홍보를 진행하며 총 4억2207만6300원의 예산을 지출했다.현재 당진시는 이른바 지방일간지 3사라 불리는 대전일보, 충청투데이, 중도일보에 300만 원~350만 원의 홍보비를 책정하고 금강일보, 중부매일, 동양일보 등의 언론사에는 200만 원~300만 원을, 나머지 언론사에는 165만 원~220만
장승 만들고 제사 지내순성면 백석리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장승제가 열렸다. 마을주민들은 백석리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장승을 마을어귀에 세우고 지난해부터 매년 장승제를 열고 있다. 제를 올린 뒤 주민들은 함께 식사를 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덕산온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이상하 이장은 “올 한해에도
>> 편집자주 해나루쌀로 유명한 당진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농산물을 사용해 한과와 조청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다. 대기업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옛날 우리네 할머니들이 집에서 만들던 전통방식 그대로 농산물을 수확해 한과를 만들고 포장해 판매하는 것까지 손수 작업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정성이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로 혹은 며느리로 불리는 사람들이 중년의 나이에 책을 피고 연필을 들었다. 낮에는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밤에는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늦깍이 학생들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당진학생인 교육학과 이형숙(58)·신오순(51)·신영호(50)·최정숙(49), 국어국문학과 이재성(56)은 적지 않은 나이에 다
잘 들리지 않고, 말을 능숙하게 하지 못해도 아이들은 누구보다 자신의 꿈을 선명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바리스타도 되고 싶고 사회복지사도 되고 싶다. 무엇보다도 차별 없는 세상,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꾼다. 저 마다 꿈도 생각도 다른 아이들이 용기를 내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생각을 또박 또박 사람들에게 전했다. 정하늘(천의초2)“마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