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도에 이 자리에서 양반갈비를 열었는데 어느새 10년이 넘었네요.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변함없이, 식당을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모두 변함없이 가게를 찾아주신 분들 덕분이죠.”고기전문점이었던 양반갈비가 ‘토종옻닭’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닭백숙, 오리백숙도 맛볼 수 있다.&l
요즘 걷기 좋은 길과 등산이 유행이다. 지자체마다 둘레길이니, 올레길이니 걷기 좋은 길 개발에 한창이다. 중장년층의 인기 스포츠였던 등산은 최근 20~30대 젊은층에게까지 인기를 끌며 등산용 아웃도어가 일상복이 될 정도다. 사색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걷기와 등산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우리지역 가까운 곳에도 조성되어 있다.시간이 없어 둘레길 한번 가보지 못했는가,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산에 가기가 쉽지 않은가. 그렇다면 멀리서 찾지 말자.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지 않던가. 당진에는 19개 노선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
“공정여행(Fair Travel)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관광지에서 휴식을 갖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그런 여행과 달리 체험을 하고 느끼는 여행입니다. 화려한 호텔이 아니라 여행지의 지역민이 운영하는 민박과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하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인권 존중과 일회용품 소비 줄이기 등 단순한 여행이 아닌, &
지난달 11일 송악읍 이주단지 건너편 상가단지에 문을 연 대교보신정은 김명자(60)·김경숙(34) 모녀가 함께 운영한다. 식당 경력만 20년이라는 어머니 김명자 씨는 함바식당을 운영하다가 남편(김정식 씨)의 고향에 와서 대교보신정을 열었다. “어머니가 식당을 열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도와드려고 해요. 제가 직장(현대해상)에 다니는데
“서울의 유명맛집에서 일하는 언니를 꼬드겨 당진에 맛집을 차렸어요.”백학녀(45) 씨와 백 씨의 언니 백민선(49) 씨가 당진읍사무소 인근 화덕갈비 옆에 ‘통크니 막창구이’를 열었다. 막창은 처음 먹고 나면 다시 먹고 싶어지는 은근히 중독성 강한 음식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막창 특유의 냄새 때문에 거부감을 갖
“면을 제가 직접 반죽하고 뽑아내요. 일반적으로 파는 칼국수 면들은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잔뜩 묻혀야 하는데 저는 직접 뽑으니 밀가루를 쓰지 않아도 면발이 붙지 않죠. 육수가 자연스레 약간 텁텁해지는데 칼국수를 드시는 분들이 그걸 더 좋아시더라고요.”3년 전 송악읍 반촌리 당진IC 인근에서 문을 연 ‘토암골
당진읍 원당리 바베큐 전문점 소담골. 소담골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시원한 대나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에는 대나무로 만든 출입문이 있고 천장에는 죽부인이 등을 감싸고 있다. 이무주(45) 대표는 소담골을 열기 전에 전남 담양에서 죽부인등을 보고 인테리어에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단다. “작년 11월 5일 오픈할 때 자금 여유가 없었는데
“당진에서 ‘두부’라고 하면 저희 ‘삼대째 손두부’를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삼대째 손두부는 두부요리전문점이다. 지난 13일 문을 연 삼대째 손두부는 이혜진(33) 씨와 이 씨의 사촌인 최석원(37) 씨가 운영한다. 실질적인 대표는 이혜진 씨지만 두부를 만드는 최 씨가 함께 운영하는 셈이다.
“학원 경력 20여년만에 저희 학원을 갖게 됐습니다. 무척 기뻤죠.”문을 연 지 9개월여 됐다는 신평면 거산리 한솔학원은 황의덕(42)·이경인(37)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입시와 영어, 피아노와 컴퓨터까지 다루는 학원을 열기 위해 두 부부는 20여년을 기다렸다고. “송악읍 기지시리에 있는 어느 학원에서 일했었습
제일소금의 김낙수(53) 대표에게는 ‘자수성가’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그는 30여년 전 무일푼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 곳곳의 소금 유통망을 갖춘 대규모 유통상이 되었다. 순성면 갈산리 출신인 김낙수 대표는 갈산리에서도 가난하기로 유명한 집안의 장남이었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군을 제대한 그는 소금운반차량 운전기사로 취직을 하게 됐
날씨가 날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낮에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잠시만 걸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사무실을 벗어나 밖으로 나서도 딱히 떠오르는 점심메뉴도 없다.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니 밥을 먹으러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다는 사람들이 많다.이럴 때는 무엇인가 특별히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필요하다. 석문면 왜목회타운의 조소행·이상순 씨 부부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노스페이스가 당진에도 상륙했다. 지난 3월에 노스페이스에서 런칭한 기능성 캐주얼 아웃도어 ‘화이트 라벨’ 매장이 당진우체국 건너편 신축건물에 문을 열었다. 노스페이스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아웃도어 의류 열풍을 타고 연령대 구별없이 선호
“남들보다 봉사활동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제가 식당을 하면 ‘여유가 되는대로 어려운 분들에게 밥 한 끼는 마음놓고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이 처음에는 반대를 했었지만 결국 제 손을 들어주었고요.”우마루는 소고기전문점을 표방하면서 ‘저렴하고 부담없이 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을 비롯해 거대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연관기업들의 입주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입주하면 흔히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당진의 경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지역민들이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에 고용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농업사회
밴댕이는 그 성질이 급해 그물에 걸리면 바로 죽는다. 흔히 속좁은 사람을 표현할 때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급한 성격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밴댕이는 그 크기가 작아 10cm 가량 짤막한 몸체에 초고추장을 묻혀 입 안에 넣으면 담백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먹는 이를 감탄하게 만든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회로 먹
‘파코라반 베이비’는 출산준비물부터 만 6~7세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아·아동용품을 판매한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인 파코라반은 출산을 앞두거나 어린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는 나름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서산에서 당진으로 ‘원정’ 온 이향숙(30)·이정은(29)씨가 당진
30여가지의 샐러드바와 천연재료의 샤브샤브가 만난 ‘마루샤브’ 당진점이 구터미널 진원스타타워 9층에 문을 열었다. 마루샤브 당진점의 김성수(당진농협 기획상무) 대표는 “아내(성인숙)가 하고 싶어하던 일이었는데 안산에서 사업을 하는 처남(성창모)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농협에서만 11년 등
“허브가 얼마나 좋은 음식재료인지는 다들 아실 거예요. 남편과 일본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했었죠. 2000년에 당진 와서 기차를 활용해 ‘차브민’을 열었을 때도 사실은 음식점을 하고 싶었어요. 그 꿈을 10년만에 이룬 거죠.”(조연자)‘기차와 허브, 그리고 민박’이라는 뜻의 ‘차브민&r
“설마 저희 음식이 가장 맛있겠어요. 다만 ‘제일 정성이 많이 들었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을 뿐이에요.”거문도에서 직접 잡아올린 생선으로 만든 생선구이와 인근 들에서 캔 나물로 만든 밑반찬들. 석문면 삼봉1리 거문도식당은 최다미(50)씨가 4년 전 전남 여수에서 하던 식당을 접고 당진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문상식
“신터미널 앞 아마존PC방을 6년 동안 운영했습니다. 신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매장을 넘기고 다른 사업을 시작해보려 했었는데 결국 다시 이 업계로 돌아왔네요.”당진읍 대덕리 오오마트 길 건너편 건물에서 ‘애플PC방’을 오픈한 박인환(38) 대표. 고대면 당진포리 출신인 그는 올해 초 PC방 사업을 정리하고 커피전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