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마을에서 시작한 새마을금고가 성장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다져온 47년의 역사 위에 100년, 200년의 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당진서부새마을금고에 염병호 신임이사장이 부임했다. 1988년 새마을금고에 입사해 32년 동안 직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전무로 명예퇴직 후 이사장 선거에 나서 지난달 21일 진행된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염 이사장은 “회원들이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경쟁력 있는 대형금고를 만드는 것이 목표”
무료한 일상에 한 줄기 햇빛과 같았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한국무용이 마음을 바꾸고 몸을 변화시킬 줄은 몰랐다. 언제든 떠날 거라고 생각했던 당진이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을 보낼 안식처가 됐다. 우연한 인연, 그리고 작은 실천이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들지만, 당시에 시작한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한 일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고, 오늘이 우리 삶에 가장 젊은 날이니까. 무료했던 삶에 변화가 찾아오다안경식(읍내동·72) 씨가 당진에 온 지 어느덧 5년이 지났
풍년떡방앗간에 들어서자마자 갓 짜낸 들기름의 고소한 내음이 진동한다. 오후 2시가 되자 시장에서 장을 본 어머니들이 하나둘 방앗간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익숙한 듯 뜨끈하게 데워진 평상에 앉아 오순도순 정담을 나눈다. 풍년떡방앗간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장인‧장모 제안으로 운영한 떡방앗간최 대표는 지난 2017년 아내 최윤아 씨와 당진전통시장 인근에 풍년떡방앗간을 문 열었다.읍내동 출신의 그는 태양제분소 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적 이야기라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이
(재)당진장학회장의 민간이사장으로 유영창 신성대학교 태권도경호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 2003년 최우범 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당진장학회가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게 됐다. 당진시복지재단과 당진문화재단에 이어 (재)당진장학회까지 모두 민간으로 이양된 것이다. (재)당진장학회장 이사장에 선임된 유영창 교수는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지역의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유영창 이사장은?유영창 이사장은 면천면 삼웅리 출신으로 면천초와 면천중을 졸업한 뒤 호서고에 진학했다.
신우영·신동국 부자(父子)가 송악읍 기지시리의 한 가정에서 도배 봉사를 했을 때다. 아들을 데리고 간 날, 그날은 유난히 힘든 봉사였다. 쓰레기를 걷어내니 바퀴벌레가 가득했다. 그날 입은 옷들은 모두 버려야만 했다.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 씨 부자가 봉사를 함께한 지도 5년이 넘었다. 단순히 봉사시간만 채운 게 아니다. 부자는 함께 대화하고, 때론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시간을 함께 쌓았다. 아버지의 명장 도전아버지 신우영 씨는 현대제철 열연정비팀의 기장이자 대한민국명장, 국가품질명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다. 이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당진지회(이하 당진 참교육학부모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발대를 앞두고 첫 사업으로 행복 나눔의 날을 오는 7일 개최한다. 이날 행복 나눔의 날은 태어나자마자 희귀난치병인 촤지 증후군(CHARGE syndrome)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돕고자 마련됐다.(*차지 증후군 : 초기 태아 발달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희귀질환. 후원 대상인 아이는 청력과 뇌병변, 발달, 인지, 비뇨기, 호흡삼킴 장애를 앓고 있다.)
구본세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장이 지난달 1일 자로 부임했다. 대호지면 장정리 출신인 구 지사장은 “고향 당진에서 근무하는 것을 1지망으로 원했다”며 “바람대로 당진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의 평생 건강을 위해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요양보험제도 안정화 이끌어구 지사장은 조금초와 미호중을 졸업하고 서울대를 거쳐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 입사해 2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인 코트라(KOTRA)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89년 입사했다. 서울본부에서 10
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한 소감은?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당진시의 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부임하고선 김홍장 시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건설교통 관련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당진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실과장들과 논의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충남도청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맡아왔는가?균형발전담당관, 관광산업과 안면도개발팀장, 물관리정책과 상하수도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왔다. 당진시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하기 전 항만계획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향후 10년간 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당진시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나기복 씨가 76년 만에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찾았다.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에 강제징용된 피해자로, 최근 국가기록원으로부터 확인받았다. 결혼 직후 전쟁터로 끌려가나기복 씨의 어머니 이순남(95) 씨와 아버지 故 나찬옥 씨는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출신으로, 광복을 맞이하기 1년 전, 1944년에 결혼했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었던 당시 어른들은 어린 딸이 행여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을까 걱정해 일찍 혼사를 치렀다. 그러나 역사의 소용돌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순남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나고 자란 한수진 씨는 와인사업을 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사요라’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났다. 10남매 중 맏딸로 태어난 그는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으로 부모님의 기대를 한가득 받고 자랐다. 든든한 부모님의 후원 덕에 산부인과 의사라는 꿈을 안고 7년 간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수진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집에서 아기를 낳는다”며 “조카를 비롯해 몇 번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산부인과 의사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수진 씨는 산부인과 의사의 꿈을 이뤘다
읍내동 출신의 차종현 지부장이 지난 1일 자로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을 맡게 됐다. 차 지부장은 계성초·당진중·당진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에 입사했다.이후 당진금융센터, 당진시지부, 예산군지부, 서산시지부, 천안 성환지점 등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해온 바 있다.차 지부장은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늘 긍정적으로 방법을 찾아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 말을 염두해두면서 당진의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당진
당진시가 임정규 전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상임대표를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문관으로 채용했다.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성평등과 젠더 개념의 기반 위에 여성의 사회, 경제적 참여와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당진시는 이번 전문임기제 채용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평등 정책을 발굴로 지역 내 성 주류화를 끌어낼 방침이다.임정규 전문관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비롯해 대전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정책위원장, 한국성인지예산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성인지정책,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
문화복지국장으로 부임한 소감은?시민들의 문화, 관광,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문화복지국을 신설했다. 이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과거 문화관광과장과 평생교육과장, 노인복지팀장 등을 했던 경험으로 시정에 걸맞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공직자로서의 철학은 무엇인가?1987년 입사할 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운영이 중요한 만큼 시민의 의견과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지난해 극단 당진을 비롯해 일부 문화
순성면 아찬리 출신인 김병회(1945년생) 씨가 전쟁 중 부상을 입은 자신을 치료해 생명을 살린 은인 배성환 씨를 찾고 있다.김병회 씨는 1965년 9월, 22살에 해병대에 지원해 입대했다. 이듬해 7월 청룡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그는 같은 해 11월에 진행된 작전에 참여하던 중 지뢰를 밟아 눈과 목 아래에 파편상을 입었다. 김 씨의 기억에 따르면 그는 다낭해병대 수송중대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김 씨는 “당시 군의관이었던 배성환 해군대위가 치료를 해줬는데, 우강면 출신이라면서 같은 당진 사람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당진시 지속가능발전담당관 최의현 청년정책팀장과 전병순 당진1동 사무장이 모범공무원으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최 팀장은 청년정책팀을 맡아 당진청년센터 ‘나래’ 등을 운영하며 청년정책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청년민회를 개최하고, 청년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팀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병순 사무장은 지역주민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이번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으로 김민정 전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이 최종 채용됐다.당진시복지재단이 건강가정지원센터장 채용을 지난달 4일 공고한 가운데 김민정 센터장이 채용돼 지난 2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센터장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12월 31일까지다.한편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사무국장 공석으로, 현재 당진시에서 전담 직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소방안전관리과 최연이 교수가 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생활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의식 확산에 앞장서 ‘행복한 안전충남’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신성대는 지난 23일 대학본관 총장실에서 상장 전수식을 열고 최 교수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충남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한편 최 교수는 2005년부터 신성대 소방안전관리과(학과장 김영수) 교수로 재직하며 2014년 당진시 안전모니터봉사단 창단을 주도하고
박영규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19년 자랑스러운 충남인으로 선정됐다.박 위원장은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 5년 동안 당진땅 수호를 위해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박영규 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매일 아침 서울을 오간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든 영광을 시민들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흙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우리는 흙을 기반으로 살며, 흙과 가까이할 때 건강하고 행복을 느낀다. 심지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기에 우리는 흙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한다.고대면 당진포리에서 꽃섬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소정 대표(42)는 위와 같은 이유로 흙을 사랑한다고 말한다.“흙은 화려하거나 예쁘지 않죠. 너무 흔해 사람들이 관심도 주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흙과 있을 때 편안함을 느껴요. 저도 흙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논술 강사에서 농원 대표로국 씨는 고대면 성산리에서 태어났다. 석문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15
대호지노인대학 김종권 학장이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노인대학 운영 부문에서 도내 최우수상(충남도지사 표창)을 지난 17일 수상했다.김종권 학장은 지난 20여 년 간 노인대학이 없었던 대호지면에 노인대학을 개강하고 초대학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이밖에도 당진시에 건의해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노인요양원 방문 봉사와 희망나눔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을 이어왔다. 또한 바르게살기 대호지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김종권 학장은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것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