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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에 일익 담당, 명칭도 당진하나은행으로 각종 부문 1위의 우량은행,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 보장” “고객에게 기쁨을 드리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충청하나은행의 김상배 당진영업점장(40세)은 그동안 주민들이 가지고 있었던 우려를 일신하려는 듯 자신감에 넘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갑작스런 퇴출결정, 은행 직원들의 반발과 상당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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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준 기자
1998.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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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국회의원 인터뷰일심동체로 어려움 극복해야도와 정부의 행정적 지원위해 노력할 터 “좌절하지 말고 힘을 내서 복구에 전념하면 이전같은 번영이 다시 올 것입니다.” 김현욱 의원은 서울에서 수해소식을 연락받고 다음날 급히 당진으로 내려왔다. 몇백년만에 처음으로 겪는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해지역을 돌며 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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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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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돌며 이발봉사하는 농사꾼 장용희씨18년 이발경력 살려 노인들에 헌신 【대호지】 “용희가 이발을 다 헐줄 알어?” 요즈음 대호지면 노인들은 숨겨져 있던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됐다. 적서리에 들어와 20여년 농사일만 해 온 장용희(50세)씨가 알고 보니 이발경력 18년의 베테랑 이발사였다는 것을. 노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 15일, 장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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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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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프 배기운 지국장“세탁볼 이용하면 세제를 안쓰고도 빨래를 할 수 있죠”환경보호제품 판매에 자부심 대단환경오염의 문제는 우리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는 당진천을 보면 환경문제가 곧 일상생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러한 때 젊은 사람이 환경보호제품사업에 뛰어들어 한판승부를 겨루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산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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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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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성상리 이복주·학주 형제“바르고 정직하게 살고 싶어요”목욕탕 청소, 신문배달로 살림 꾸려가는 청소년가장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한다. 면천면 성상리에 사는 복주(운산고3)와 학주(덕산고1)는 오늘도 동네에 있는 경일파크목욕탕에 나와 청소를 하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고 있다.복주가 5살 때 엄마는 가정불화로 집을 나갔고 학주가 중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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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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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면 성산리 양 광 용씨외양간 고쳐 작업실로,“농사짓는 맘으로 도자기 만듭니다”실용성·작품성 모두 갖춘 생활자기 빚기에 혼신사람이 북적대고 잡다한 물건이 즐비한 당진읍 신시장. 살아가는 냄새가 물신 풍겨난다. 신시장 중앙통에서 오른쪽 골목 한켠에 색다른 사람의 냄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고산상회가 그곳. 하나하나 사람의 손길이 깃들어 있는 투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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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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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속에서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사람이다.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 역경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소중한 꿈을 안고 있는 사람, 이들중 누구든 한명만 만나도 추운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김신성(34세)씨와 김경하(35세)씨 부부는 그중 어려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 속한다. 유독 추운날 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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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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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컴퓨터 김만중씨“감원·감봉없이 무사히 위기 이겨냈으면...”아직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않은 풍토중의 하나가 바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한 때 2대째 당진에서 부인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는 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원 맞은편 골목 끝에 자리잡은 현대컴퓨터의 김만중(33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그는 직함을 밝히길 꺼려한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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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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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노당·양노원 찾아 헌신적 사랑 베풀어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기억한다. 신평면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팔걷고 나서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 외롭고 어려워하는 사람곁에서 늘 함께하며 새로운 기쁨을 주는 사람. 바로 이영옥(신평면 금천리)씨다.신평에서 1남1녀를 키우며 평범하게 가정생활을 하던 주부가 3년간 새마을 부녀회장을 역임하고 적십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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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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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에 돌아온 고향 “후덕한 인심이 그리웠죠”고향에 27년만에 왔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어엿한 가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식’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부인과 아들딸을 대전에 남겨두고 3년전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님을 모시러 훌쩍 올라온 황태봉(43)씨.황씨는 신평 거산삼거리에서 합덕쪽으로 3백미터 정도 가다보면 있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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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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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봄햇살 같은 따스한 빛이 한쪽면을 차지하고 있는 유리창을 통하여 식당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깨끗하게 청소된 방과 정돈된 식기들이 주인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고대면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샛길로 가다보면 정말 행복이 가득 묻어 날 것 같은 가든이 하나 나온다. 그곳의 이름은 행운가든이고 주인은 거슬림없는 웃음을 언제나 달고 다니는 한천순(56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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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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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청년회의소 제18대 회장 안익모(38세)씨를 만났다. 많은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취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은 취임하는 모든 사람이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취임식을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하기로 결정하였다. 경제가 이런 마당에 솔선수범하여 허영을 벗어버려야 한다고 이유를 말한다. 회장에 당선되고 각 지역의 청년회의소(JC)의 이취임식에 참석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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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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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서글한 눈매의 평범한 아저씨가 한때 주황색 양복에 백구두를 신고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곧 쉼없이 유쾌하게 쏟아놓는 입담과 그의 흥겨운 민요가락을 듣는다면 의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의 입담은 20년간 무대의 MC로 다져진 것이며 노래는 이미 여러 노래자랑에서 제일 좋은 상만 휩쓸어 확인받은 바 있다. 결혼잔치, 회갑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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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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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빨리빨리” 한여름 모회사 광고의 한부분은 이미 우리의 일상이 돼버렸다. 신호를 기다릴 시간도 없이 급하게 길을 건너고, 건물이고 다리고 눈깜짝하면 짓고, 성장만을 외치며 달려온 경제가 그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교통사고 선진국, 붕괴된 건물과 다리, 제2의 멕시코, 그 밑에 깔려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 서민뿐이다. 앞 뒤 돌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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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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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홍쪾유은순씨 28일 JC주관 합동결혼식에서 축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부부가 있다. 검은색 안경을 쓰고 식장에 나타난 신랑 이기홍(55세)씨와 결혼식내내 신랑에게 한쪽머리를 바짝 기대고 서 있던 신부 유은순(54세)씨. 독특한 두사람의 자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맹인부부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신랑신부가 주례절차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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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숙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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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용달 김 정 영씨화물운수 25년, 이젠 매듭하나 지을 때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는 어디든 저마다의 역할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그것은 앞에서 이끄는 역할일 수도 있고 가운데서 분위기를 잡는 역할일 수도 있으며 뒤에서 밀어주고 받쳐주는 역할일 수도 있다. 좧차부용달좩 김정영(47세)씨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제자리를 지켜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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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숙
1997.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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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려웠던 시절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세만 지고 있죠.” 82년부터 재향군인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성모(46세)씨. 군시절 부산경비단에 근무하면서 군생활에 매력을 느껴 제대하던 77년도에 당진서 얘비군중대장으로 지속적인 군생활을 해온 구성모씨는 지금까지도 재향군인회 사무국장으로 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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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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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영씨심장병 어린이 돕는 교사가수, 합덕중학교 체육교사4백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사랑의 노???마련모 연예인 불미스런 사건으로 한때 실의에 빠지기도 “우리들의 조그만 힘이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어려움보다는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장병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위해 거리가수로 나선 김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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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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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낙 서 / 고대면 진관2리나무에 손만대면 작품 만드는 ‘지게할아버지’ “어떤 물건이든 내가 나무를 깎아 만들 수 있다 싶은 것은 만들어 보곤 했지. 어렸을 때부터 죽은 나무조각만 봐도 가만 놔두질 못했거든.” 자신의 이름 석자보다 ‘지게할아버지’로 더 유명한 고대면 진관2리 손낙서(63세)씨. 예전에 농촌에서 많이 보아왔던 지게와 멧돌, 절구, 쟁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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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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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종 현 / 온누리합창단 지휘자세상 그늘진 곳에도 음악의 감동을 고종현(32세)씨는 올 2월부터 온누리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다. 선배지휘자 조선행씨의 뒤를 이어 이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고씨는 포도재배로 유명한 순성면 본리 출신으로 흔치않은 본군출신 음악가중 한사람. 전 지휘자 조선행씨가 대전지역 음악활동으로 바쁜 나머지 온누리합창단을 떠나게 되자 합창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김태숙
1997.06.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