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YMCA를 이끌어가는 권중원 사무총장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인문학 강좌를 준비하느라 더운 날씨에 좁은 사무실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YMCA에서는 이번 강좌를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사회 변화에 주체적 인간으로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과 나눌 예
백기순 과장은 책을 즐겨 읽는 독서가다. 주로 읽는 책은 농업 관련 도서지만, 머리를 식힐 때는 소설도 읽는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책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다.백 과장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앤드류 카네기의 를 처음 읽게 됐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서가 되고 있다.는 미국의 산업자본가이자 자선사업가로 명망 높았던 앤드류 카네기가 자신의 일생과 성공철학을 녹여 쓴 자서전이다. 1919년 카네
임창수 대표는 20여 년째 삼익악기를 운영하며 피아노와 기타 등 악기를 조율해 온 기술자다. 악기를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면서도 그의 마음 속에선 한번도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지운 적이 없다. 그런 임 대표가 추천하는 은 자신의 직업을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휴일이면 서점에 종종 들르는 임 대표는 처음에 피아노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 을 읽는 동안 임 대표는 파리라는 도시와 주인공 카하트의 이야기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했다.“20여 년
“이번 휴가는 오랜만에 두 딸들을 데리고 별을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다녀올 생각이에요. 어릴 때는 자주 여행을 갔는데 요즘엔 통 못 갔네요”요즘 큰 딸이 집에 있어서 너무 좋다며 행복해하는 그는 참 가정적이다. 이 전무는 “나이가 들면 가정에 잘 해야한다”며 “가정이 곧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이돈구 전무는 1993년 당진신협에 입사해 올해로 20년째 근무하며 당진신협을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이끌었다. 신협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는 그는 부유한 자들이 아닌 중소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렴하게 대출해주는 것이 보람차다고 한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좋은엄마모임 사무실에 와 오후에 아이들을 가르칠 방과후학교를 준비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주말이 온다. 주말에는 친구·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떠난다.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챙기거나 아빠가 요리와 설거지하는 새로운 모습,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 등을 보면서 현영화(38)씨는 즐거움을 느낀다.현 씨가 당진에 정착한지 4년째다. 처음 당진에 왔을 때는 연고도 없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엄마모임(회장 김영경)을 통해 그가 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성적 결과보다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를 물어봐요”최순재 씨는 당진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5~6년째 학생상담사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는다. 최 씨는 당진시의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학교 폭력, 인터넷 중독 교육과 또래 상담, 집단 상담, 특강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변화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평소에 존댓말을 쓰지만 때로는 스스럼없이 표현을 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터놓기도 한다”고 말했다.아동·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최 씨가 추천하는 ‘일등엄마가 만드
한진운수 윤상구 차장은 현재 당진중앙도서관 직장인 독서회 멤버다. 1년 6개월 전 부터 운영되고 있는 직장인 독서회는 당진스포츠문화센터 5층에서 매일 2회의 모임을 갖고 추천된 책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윤 차장은 “평소 정치나 경제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혼자 읽다 보니 책을 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직장인 독서회는 회원 간 다양한 분야와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최근 ‘거품 경제’에 관계된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중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를 다시 접했
당진시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 이국권 팀장은 당진시의 재가 복지에 힘쓰고 있다.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부터 일자리 창출이나 대외적인 모든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독거노인들을 매월 방문하고 있습니다. 당진시가 복지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을 돕는 게 저의 일이고 보람입니다.”어린 시절 파랑새라는 동화를 읽은 이 팀장은 “행복은 가까기에 있지만 우리들은 멀리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파랑새는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1908년에 지은 동화다. 틸틸과 미틸 남매가 행복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쫓아서는 안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터득하며 살아야 하죠. 허영스러운 삶보다는 현재를 만족하고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최형기 충남경찰기마대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면 인생의 목적지가 뚜렷하지 않게 된다”며 “삶이란 주관이라는 철학에 살을 붙이는 것”이라 덧붙였다.최 대장은 을 추천하며 “세상을 합리적으로 표현했으며 신앙적으로도 접목이 잘 돼있다”고 말했다.걱정이 많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일상적인 생활용품 사용법이나 타인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교육하고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려드리는 것이 제 일이에요.”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재활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송이 씨는 많은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재활훈련을 지도하고 있다.직업재활사는 장애인에 대한 직업 교육과 상담, 지도를 통하여 직업을 알선하고 지원해주는 일을 한다. 아직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심해 장애인의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김송이 씨가 추천하는 는 남녀노소
“죽음과 삶의 의미는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는 것은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죠.”지역 내 복지기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안에서 복지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윤경 씨. 지역의 복지 이슈와 수요를 파악해 분과회의를 소집하고 이를 통해 대상자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 협의체 업무다. 많은 사례를 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복지기관들이 협심해 해결해 나가는 것은 김윤경 사무국장에게 큰 보람이다.그런 김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사례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문숙정 씨는 상담과 사례관리에서 중요한 것으로 ‘이해’를 꼽는다.“사례관리를 하다보면 ‘저 사람은 왜 저러지?’, ‘왜 저런 말이나 행동을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대화나 상담을 통해 상대를 들여다보고 나면 이해가 되더라고요. 드러난 욕구 이면에 보이지 않는 상처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상담심리학을 공부 중인 문숙정 씨는 재작년 교수의 추천으로 이라는 책을 추천받았다.배르벨 바르데츠키가 지은 이 책은 사람들이 언제, 왜 상처받고 괴로워하며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책 읽어라’이다. 각종 추천도서, 위인전을 비롯해 고전문학에 이르기까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진리와 더불어 논리력 향상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권한다.하지만 정작 어른인 부모는 과연 책을 얼마나 읽을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당진좋은엄마모임’ 김영경 회장은 자녀와 함께 독후활동을 하고 있다.“만약 인체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 각 신체 기관별 명칭,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아이의 기억에 즐겁고 재밌는 책으로 기억되지 않을 거예요. 큰 종이에 아이가 누워있고 몸의 경계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등 가정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때이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임준호 센터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7회 건강가정대축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기 위해 가족교육사업, 상담, 문화사업을 비롯해 아이돌봄지원사업, 가족역량강화지원 사업을 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건강가정대축제는 센터 사업을 한자리에서 알리고 참여한 주민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행사 준비로 바쁜 임준호 센터장이 추천한 책은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야’ 또는 ‘나는 열이 많은 체질이야’라는 말을 주변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체질은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몸의 생리적 성질이나 건강상의 특질을 일컫는 말이다.최대성 한의원 원장은 환자별 체질에 맞게 치료를 하는 한의사 중 한 명이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크게 나누고 세부적으로 각 체질을 나누어 그에 맞는 치료와 식이법을 제시한다.올해로 개원 6년차를 맞은 최대성 원장은 전북 남원이 고향이지만 개원할 곳을 알아보다 당진과 연이 닿았다. 이제는 최대성 원장을 보고 한의원을 오
20년 전만해도 공무원 조직은 남성 위주였다. 여성들은 드물었고 공직에 몸을 담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었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 당연히 퇴사를 해야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그런 공직 사회에서 20년 넘게 몸담고 있는 김영자 여성가족과장. 작은 체구지만 말하는 입매에 다부진 성격이 묻어난다. 1978년에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으니 공직생활을 한지 만 25년이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았을 일이다.“공직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를 낳았는데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도와주지 않으셨으면
봉사에는 도가 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18년 째 봉사활동에 몸 담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황선숙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장은 봉사를 위해 직접 몸으로 뛰는 인물이다.“처음 봉사를 시작했던 때에는 한 달에 주유를 3~4번 했지만 이제는 7~8번은 해야 다닐 수 있어요. 그만큼 찾아갈 곳이 많으니 좋지요.”봉사를 이야기하며 만면에 웃음을 띄우는 황선숙 회장은 천상 봉사자였다. 다년간의 봉사 노하우 덕분에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 높은 봉사를 해내고 있다. 성과가 좋다보니 적십자사 충남·세종 지사에서 지난해 제빵 기계
책상보다 현장에 나가 일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 홍성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은 농번기가 되면 눈코 뜰새없이 바빠진다. 공사에 몸 담은지 34년차라는 그는 업무의 노련미를 살려 우선순위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미면 산동지구 사업도 그렇다.“이 곳은 농민들이 용수가 부족하다고 매년 하소연하던 상습가뭄지역입니다. 예전에 산동지구 사업 기본조사에 참여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부임한 이후 사업 예산을 따올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얼마전 그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국방대학에서 1년간 국가안보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생
복지 대상자들을 발굴해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례관리라고 한다. 사례관리를 주업무로 하고 있는 함효정 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장은 효과적인 사례관리를 위해 자기개발을 쉬지 않고 있다.몇 년전부터는 순천향대학교에 다니며 심리를 공부하고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고, 드러내지 않는 속내를 헤아리기 위해서다.“사례관리를 하다보면 가족문제가 적지 않아요. 가족 구성원 간에 문제가 생기면 치부로 여겨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례발굴이 어렵고요.”여전히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깥으로 드러내는 것을 꺼리거나 타인이 도와주려는
봄철이면 즐거운 나들이보다 산불 발생을 우려하며 누구보다 긴장하는 이들이 있다. 소방공무원들이 그렇다. 당진소방서 류봉희 서장은 화재 진압, 구급구조활동 등 주민 생명과 재산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서를 이끌고 있다.“올해 당진에서 화재가 69건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본인의 안전과 재산상 손실이 없길 바랍니다.”최근 포항과 울산 지역에서 잇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더욱 경각심이 높아졌다. 류봉희 서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