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부장리 일대의 삽교호, 45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하천 바닥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6일 가뭄 속 단비가 내리긴 했지만, 마른 땅을 적시기엔 역부족인 강수량이다. 바닥을 드러낸 하천에는 외래종인 블루길이 즐비하게 깔려있다. 생명력이 강해 토종 어류도 밀어낸 블루길마저 가뭄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외래종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생태계는 이로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갈라진 하천 바닥에는 민물조개뿐만 아니라, 인근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라니와 이름 모를 조류의 사체까지 즐비하다.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지부장 박동구, 이하 당진미협)가 당진1동주민자치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초등학교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지난달 1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일찍 찾아온 더위 속에서도 당진미협 회원들은 벽화 작업에 힘썼으며 이밖에 당진1동 최경용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치위원, 당진고등학교 미술동아리인 아르테와 문현수 담당교사, 쿠나미술 정재훈 학원장 외 학원생들이 재능을 기부하며 함께 했다.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벽화의 주제는 ‘어린왕자’로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오래된 담벼락이 다채로
합덕성당 성모광장서 열려천주교 대전교구 합덕성당(주임신부 김성태 요셉) 성모의 밤 행사가 지난달 29일 합덕성당 성모광장에서 관계자들과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성태 주임신부는 “성모의 밤을 여는 오늘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시복기념일”이라며 “순교자들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우리들의 나약함 우리들의 영광도 성모님의 손을 빌려 하느님께 바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용 부제는 “우리들의 나약함을 성모님과 순교자들의 거룩함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우 김미경(마리아) 씨는 “매년 열리는 성모의
오! 즐거운 인생,오! 즐거운 나들이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은 오! 즐거운 인생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8명을 대상으로 삽교천 일대 나들이를 지난달 31일 다녀왔다.프로그램은 노인 우울 예방프로그램으로 삽교천 일대 나들이를 통해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참여 어르신들은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을 관람했으며 점심식사 후 당진월드아트서커스에서 서커스 공연을 관람했다.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당진항만관광공사(사장 정용해)와 당진월드아트서커스(대표 유소영)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관람을 지원해줬으며 삼시세끼(
당진·합덕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지난달 27일에 열린 청소년 어울림마당에 참여했다.청소년어울림마당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상시적 공간을 조성하고 그 곳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자원과의 효율적 연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지역 단위의 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청소년 문화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행사에 참여한 당진·합덕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다양한 부스 체험과 함께 주중체험활동 요리시간에 배
원당초 3학년 배서영 양이 지난해에 이어 정성으로 기른 머리카락을 백혈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서영 양은 2015년 4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머리카락을 기부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두 번째로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배 양은 “첫 번째 기부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그래서 다시 한 번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영 양은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2년 동안 염색과 파마 등을 일절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길러 왔다.“머리카락
수운 최제우가 처형되기 직전 옥바라지 하던 곽덕원을 통해 도통을 이을 최경상(후일 최시형)에게 전한 말은 고비원주(高飛遠走)였다. 고비원주는 단순히 높이 날아 멀리 달아나라는 뜻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반드시 살아서 동학의 높고 깊은 뜻을 세상에 널리 펼치라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후일 최시형은 최제우 대선생의 마지막 뜻에 따라 평생에 걸쳐 멀리 도망 다니며 동학의 큰 뜻을 높이 날아 펼쳤다.교조 최제우의 처형으로 동학은 조선민중들에게 서학으로 몰려 외면 받았고,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던 조직체계는 완전히 파괴돼
민주주의는 희랍 문명에서 시작해 유럽에서 완성된 정치제도로 지금은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정치제도다.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보편화 된 것은 1948년으로 제헌의회 구성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민주주의가 보편화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도입돼 선거제도로 보편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듯 이 땅에 정착하게 된 민주주의는 한 때 독재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악용돼 제대로 역할을 다 하지 못했지만, 1980년 광주항쟁과 1987년 민주항쟁을 통해 형식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해 20
호서고등학교(교장 이규용)에서 지난 11일 축제인 밤절제가 열렸다. 전교생이 함께 한 이날 밤절제에는 2학년 반 별 장기자랑을 비롯해 반 대항 게임, 개인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날에는 이규용 교장과 각 학급 교사들의 축하 공연이 마련돼 학생들과 교사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또한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당진 지역민들이 많이 모이며 당진에서 유명한 축제인 밤절제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 시간이 됐다.밤절제를 통해 학생들은 축제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호서고 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아산문화재단 주최로 레고 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또한 브릭아티스트 허윤성의 개인작품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전시회에서는 레고로 만든 공세리 성당이 메인 작품이었으며 인기도 많았다. 그 외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됐다. 한편 전시회를 관람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레고라는 장난감이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이렇듯 취미도 예술이 될 수 있다.많은 사람들은 재능을 갖고 있지만 모두가 전시회를 열기에는 공간의 제약이 크다. 또한 많은 이들은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전시할 수 있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에서 교사가 된 초년생 이지수 교사를 만났다.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지수 보육교사는 이번 스승의 날이 더욱 남다르다. 16년 간 학생으로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다가 이제는 반대로 다른 이를 가르치는 입장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이지수 교사는 처음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라며 어린이집에서 파티도 해주고 원아 학부형들이 감사의 편지를 전해와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지수 교사는 아이들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우리 앵두 선샘니”이라고 불러 줄 때면 힘든 것도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그는 “학창시절 선생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모신 서울 현충원이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최근 국내 유일의 순교미술관이 당진 합덕 신리성지에 개관했다. 개관 이후 전보다 많은 이들이 신리 성지를 찾지만 신리성지와 순교미술관은 ‘성지’로서의 경건한 분위기 보다는 관광지로 누리꾼들 사이에 소문났다. 이로 인해 아무런 의식 없이 순례가 아닌 관광을 하러 온 방문객들로, 경건하고 정숙한 분위기는 없고, 드넓은 잔디밭에는 애완견들의 배설물과 관광객들의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한 실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진 방문으
당진시 영농4-H연합회(회장 최성원, 이하 당진시 영농4-H회)에서 올해 공동과제로 송악간척지에 모내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당진시 영농4-H회는 지덕노체를 기본이념으로 삼고 활동하는 4-H회의 하나로써 당진시 4-H(학교4-H회, 영농4-H회, 4-H본부, 학교4-H 지도교사) 중 하나다. 당진시 영농4-H회에서는 매년 공동과제로 우량 벼 종자 및 해나루 쌀 원료곡 생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공동과제의 목적은 가속화되는 고령화 농촌사회에 젊은 농업인들로 하여금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과제 활동을 통해 각종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활동
당진시립도서관(관장 오두영)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코리아와 지자체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인 북스타트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들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북스타트 사업에서 나눠주는 북스타트 책꾸러미에는 튼튼한 면 가방 안에 그림책 2권과 손수건, 부모님을 위한 안내책자 등이 포함된다. 책꾸러미를 받기 위해서는 아이 본인의 도서
충장공 남이흥장군은 정묘호란 당시 안주성에서 후금 군대와 싸우다 전사한 장군이다. 남이흥장군을 모시고 있는 충장사는 당진시 대호지면 도이리에 위치해 있다.이곳에서는 남이흥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남이흥장군 문화제가 매년 10월마다 열리고 있다. 남이흥장군문화제는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생을 기념하고 충의·청렴 정신을 되새기고자 개최된다. 충장사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마상월도와 마상편곤, 격구 등 무과시취가 재현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지난 2014년 2월 국립 전쟁기념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남이흥 장군은 15
가까운 미래, 기계 몸에 인간의 두뇌가 삽입된 존재가 만들어진다. “메이저”, 인간의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계이자 첨단의 병기로 탄생한 그녀는 뛰어난 능력으로 특수임무를 수행한다.엄청난 성능을 가진 그녀의 몸은 다쳐도 고통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시 만들어낼 수도 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거의 모두 몸의 일부가 인공으로 만들어진 의체이다. 눈을 다치면 성능 좋은 렌즈를 박고 심지어는 술을 맘껏 마시기 위해 인공 간을 이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까지가 인간인가? 그리고 인간은 무엇인가?이 영화는
‘역사 산책’은 이렇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벌어진 당진의 역사와 당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역사로 기록하고 서술하여 평해 보고자 한다.당진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들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드러나고 알려진 흔한 이야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 듣고 접해보는 이야기로 이런 일이 당진에서 있었나? 할 만한 사건과 인물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조선 후기에서부터 현대까지 당진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 중 50편 정도를 정리해 기록하고 연구해 보려 한다.가끔은 당진뿐만 아니라 인근 내포지방에서 벌어진 사건이나 인물에 관한 이야
천주교 신평 본당(주임신부 김동규 미카엘)이 본당 설립 42주년을 기념하며 ‘본당의 날’을 맞아 예수 부활 4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축제를 지난 7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순교의 얼을 따르는 뜨거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김동규 주임신부는 인사말과 미사 강론에서 “성모성월을 맞이해 본당 화합을 위해 단합 대회와 함께 경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든 교우들 가정에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하고 축복받는 나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지역이 복음화 되고 밑거름이 될 수 있는 42주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또한 신
당진북한이탈정착주민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가 지역민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 출연 뮤지컬을 관람하는 행사를 지난 8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당진 거주 탈북민을 비롯해 정착지원센터 운영위원, 후원자, 정착도우미, 지역주민 44명과 함께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전을 함께 관람했다.문정숙 센터장은 “탈북민들이 마음을 열고 당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진시민들도 내 가족처럼 안아 줄 것”이라며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센터에서 하는 일에 협조해 좀 더 나은 당진생활을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이어 13
지난 9일 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세브란스 치과의원(원장 길호종)에서 특별한 선거 이벤트를 진행했다.길호종 원장은 전 직원 모두가 투표한 뒤 인증 사진을 남기면, 직원들에게 보너스 10만 원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후 14명의 모든 직원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모두 인증 사진을 남겨 보너스를 지급받았다.장재일 행정실장은 “재미로 시작한 이벤트였지만 모두가 투표날을 행복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