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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란이 끝나고 1950년대 중반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난 나의 어릴적 간절한 소원은 쌀밥 한번 실컷 먹어보는 것이었다.우리의 윗세대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너무도 배고픈 시기에 태어나 60년대 보릿고개를 지나 70년대 중.후반에서야 겨우 쌀밥구경을 할 수 있었다.이제 세월이 좋아져 매년 파동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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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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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2009년은 정말 의미있는 죽음을 경험한 한 해였다.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서강대 교수이며 장애인이었던 장영희 교수 등. 모두 우리 사회에서 커다란 횃불이었던 분들이다. 먼저 김수환 추기경님을 추모해 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세상을 마치신 어른. 그 분의 돌아가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잘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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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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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의 2025년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당진군은 발전하는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행복은 챙기지 못하는 계획이라 평하고 싶다. 아울러 각종 시설물의 숫자 부풀리기를 비롯한 가시적 성과를 챙기는데 급급한 나머지 복지와 환경 등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문제가 소홀히 다뤄지면서 부문별 균형이나 연계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당진군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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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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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관련해 촛불광풍이 전국을 휩쓸고 간지 얼마 안되어 이번에는 중국산 식품에 멜라민 첨가제품으로 인해 전세계가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식탁은 그릇만 빼고 다 중국산이 점령한지 이미 오래다. 작년에 중국에서 341만톤의 식품을 수입했는데 세계적으로 부동의 1위이며 농수산물 가공식품은 더 심각해 1179만톤으로 전체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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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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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부정과 부패의 상징성이 두껍게 각인되어져있다. 3.15부정선거, 4.19의거에 의해 그 특유의 떨리는 목소리로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12년의 정치를 마감하며 경무대를 떠나는 노정객의 쓸쓸한 뒷모습이 연상된다. 왜 우리 가슴속에는 자랑스럽고 명예스러운 건국대통령의 이미지가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볼 대목이다.그러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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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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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들은 그저 별생각 없이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어른만 되면 무엇이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염원하던 어른이 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최근 대두된 현안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기로 하자. 지난 5월 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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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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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후배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애들이 어느 대학 부설 유치원에 모두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작년까지 이 유치원은 경쟁이 워낙 심해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현 정부가 영어몰입교육을 발표하면서 이곳저곳에 영어유치원이 생기더니 대학 부설 유치원이 원아가 없어 추가 모집을 통해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털웃음을 웃었지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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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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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도 촛불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5월 8일과 미국쇠고기 수입 고시 하루 전인 14일에 신터미널 광장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그 자리에 교육청에서 내린 친절한(?) 학교생활지도 탓인지 촛불문화제에서 두드러진 기류를 보여주는 10대 여학생들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엄마, 아빠와 손잡고 나와 “엄마, 우리 살려주세요” 문구가 쓰인 풍선을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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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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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이 제도의 시행에 앞서 2007년 8월에는 노인복지법에 등급별로 요양보호사를 두도록 개정되었다. 따라서 요양보호사는 전문적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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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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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 4월이 벌써 지나가고 있다. 5월이 온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행복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달이다. 그래서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당진군에서 5월17일에 청소년 문화축제를 하기로 했다. 축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예산에 맞추어서 하려니까 간단하지가 않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연예인을 초청해야 한다. 인지도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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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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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외국인은 국민성의 변화만큼이나 빠르게 이미지가 바뀌어 왔다. 일정통치를 기점으로 들어온 일본인은 지배세력으로 기피대상이었고 중국인은 주로 장사꾼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생김새가 엇비슷한 황색동양인이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호기심은 그저 그랬다.하지만 6.25전쟁과 함께 이 땅에 본격적으로 서양인들이 드나들면서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일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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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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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예기치 않던 사람을 2명이나 만났다. 그 한 사람은 두메에 사는 70이 넘은 노인으로 산과 산을 다니면서 약초를 캐고 동의보감 원전으로 한약을 연구·제조해 판매하는 사람이다. 칠순을 넘기셨다는 분인데 혈색이 좋고 건강해 6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외모가 당당하다.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도 호탕하며 건장한 체구에 서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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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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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1포대(20㎏)로 자장면이나 칼국수 등의 음식을 120그릇 정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후하게 계산해도 한 그릇당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용이 3백원을 넘지 않는단다. 그러므로 소비자가격을 500∼1000원이나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충청남도 소관 물가관리팀에서 한달전부터 행정지도를 펼치는 방침 내용이다. 그런데 관련 업주들은 강력하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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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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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가뭄을 이겨낸 나무와 풀들은 새싹과 꽃들을 피워내며 한창 봄을 만끽하고 있다. 감자심기로 한해 농사를 시작한 농부들은 농기계를 손질하며 본격적인 농번기 준비로 분주하다. 역시 봄은 생명의 계절이고 희망의 계절이다. 이렇게 활기가 넘치는 찬란한 계절이지만 우린 새싹과 꽃들을 바라보고 감사할 겨를도 없이 제18대 총선의 한가운데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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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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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치의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일을 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어느 당에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듯해 매우 안타깝다. 이번 4월 9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진군 유권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냉정하게 판단해 환황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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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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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에서 봄맞이를 즐긴다. 봄볕에 신이 난 들판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논 농사는 아직 이른 철이다. 들판을 가로지르며 이리저리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꼭 황소가 엎드려있는 형상같다고 해 우강(牛江)이라고 했다. 예당저수지에서 발원해 아산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같은 강을 삽교천이라고 관에서 지어 부른다. 황량한 들판에 처마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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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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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 동안 지켜본 결과 우리나라에는 대통령이 다시 선출되고 정권이 바뀌면 의례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현상이 있다. 인수자들의 의욕이 넘쳐 개혁이나 혁신이란 명제 아래 온통 나라를 뒤집어 놓는다. 사안에 따라 어떤 것은 바람직하게 변화되어 정말로 사회가 발전한다는 공감의 정서를 형성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로 인해 부작용이 일어나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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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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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권의 몰락과 더불어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전 세계에서는 여성이주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내부시장의 고임금 체계와 생산력 부족으로 인해 동남아 외국인노동자들이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국제결혼, 노동자, 성산업 등의 통로로 이주여성의 수가 국내에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중 외국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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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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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이다. 특히 입학철이 되면 설렘과 함께 왠지 모를 불안감이 동반되게 마련이다. 온 대지의 만물이 생동하는 따스한 봄날,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며 새내기 학부모님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우선 학교는 작은 사회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아야만 한다. 이제껏 가정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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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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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네 살짜리 꼬마가 있다. 가끔 유모차에 태워 읍내를 다니는데 집에서 시장에라도 갈 것 같으면 만만찮은 장애물들을 만나게 된다.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도 자전거와 차량들이 막고 있어 계단으로 유모차를 안고 다녀야 하며 횡단보도를 통행하기 위해 인도에서 도로로 내려가는 경우에도 턱이 있는 관계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유모차를 끌고서 버스를 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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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8.0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