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광현 | 주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 장르 전쟁,드라마 휴무날 아침. 날씨도 좋고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밖으로 나가려다 뜨거운 햇살을 생각하니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무엇을 해야지?, 휴무라는 시간을 좀더 편안하고 뜻깊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그런데 우연히 신문상에서 본 동막골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좋아 영화나 보러 가자”라며 극장으로 향하게 되었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내용은 이러했다. 1950년 11월을 배경으로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자신이 아끼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찮은 것일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매우 소중하게 간직될 때가 있지요. 그것은 그 물건들에 자신의 시간과 추억, 어떤 장면, 어떤 사람, 어떤 사건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상점에 가면 누구나 똑같은 것을 살 수 있지만 결코 똑같을 수 없지요.‘노란 양동이’는 아기여우가 양동이에 대한 자기만의 ‘아우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
물질풍요의 시대라 이제 먹이고 입히는 일이 아이를 기르는 일의 전부이던 시절은 지났습니다.시대가 바뀌었고 부모의 역할도 많이 달라졌지요. 어떻게 아이와 대화하고, 어떻게 아이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는 엄마는 막막하기만 하지요. 그런 엄마가 아이와 함께 찾을 행복의 비밀코드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엄마가 옛날이야기 해 줄게”이부자리에 편안히 누워서 엄마는 옛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데려갑니다. 평소에 쉬 잠들지 못하던 아이도 말똥말똥한 눈망울이 스르르 풀리면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꿈나라로 갑니다.그림책 못지않게 아이
지은이 남미영 | 펴낸곳 21세기북스 | 가격 12,000원아침독서, 두뇌를 깨우는 워밍업1... 책소개을 쓴 남미영 박사의 아침독서 교육법을 담았다. 학교 공부 뿐 아니라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기 위한 아침독서 요령이 실려 있다. 독서를 통해 어휘력, 이해력, 분석력, 상상력, 추리력, 판단력을 기르게 되면 학교 성적은 자연스럽게 오를 수 밖에 없다.10분 동안 하는 아침독서가 언뜻 보기에는 큰 효과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10분 동안 읽은 독서량으로 아침독서의 효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아침독서 10분은 하루종일
나의 아버지는 구룡리에서 석고공장을 운영하셨었다. 그럭저럭 공장이 잘 돼 이웃들 대부분이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이었음에도 난 큰 어려움 없이 유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울 유학길에도 올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서울에서 다녔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나는 ‘자진근로대’라는 봉사클럽에 몸담게 되었다. 일찌감치 ‘서울물’을 먹었음에도 상부상조하는 농촌의 정서가 강하게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자진근로대는 주로 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활동이나 보육원 같은 곳을 방문하는 써클이었다. 그 당시 농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지금은 신평면 매산리에서 거주하는 최희영씨는 몇 년 전만 해도 행담도에서 낙지와 굴, 소라를 따며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살던 주민이었다. 그러나 행담도가 해양레저휴양단지로 개발되면서 도로공사로부터 2천만~3천만원의 건물 보상비와 이주비를 받고 터전을 내준 후 모든 것이 달라졌
지은이 니시무라 아키라 | 옮긴이 김혜숙 | 펴낸곳 해바라기 | 가격 8,500원이 코너를 장식하기 위한 서적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은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거절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막상 추천하자니 책 제목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기껏 생각해 낸다는 것이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음직한 내용을 본인이 또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보는 사람들이 거북해 하거나 혹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만 할애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서 서적의 추천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이제 ‘주5일 근무제다’, ‘주2일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거대한 스케일의 『스타워즈』, 공포스럽고 조금은 역겨웠던 『에일리언』, 무엇이든 때려 부수어야 다음 장면으로 이어졌던 『터미네이터』등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신선하고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유쾌한 SF영화가 있다. 바로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한 『K-PAX』. 기억에 남는 SF영화를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너무나도 가슴을 설레게 했던 『E.T』 다음으로 『K-PAX』를 꼽겠다.어느날 지구에서 1천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K-PAX라는 행성에서 온 한 남자가 지구에
이병노 충청남도 태권도 협회 전무이사. 당진군체육회 사무국장남들은 내가 여러가지 감투를 맡아 이일 저일 해온 것으로 알지만 사실 난 태권도밖에 한게 없다. 사회봉사 일환으로 자유총연맹 사무국장 일을 했었지만 그건 말그대로 봉사일 뿐이었다. 난 예나 지금이나 태권도로 먹고 살고 내 주위사람들 대부분이 태권도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그리고 해질무렵이면 그 사람들
일반적으로 역사는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과목이라고 생각한다.그 점을 감안해 이 책의 저자는 흥미위주로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야사위주로 엮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학생들은 이를 통해 선현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더불어 역사의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책 제목 그대로 「에피소드로 본 한국사」. 우리들이 배워야 할 한국사를 재미있게 나눠 놓았다.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제1부는 우리가 들어본 적이 없는 흥미로운 역사사건을 다뤘다.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원숭이 부대의 활약상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재학시절 난 어지간히 ‘땡땡이’를 잘 치는 이른바 문제학생이었다. 학교공부는 정말 재미없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과수원으로 서리하러 다니고 학교뒷산에서 호떡내기 ‘나이롱뽕’을 치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냈다.첫번째 사진은 그 시절 대덕리 송정의 한 복숭아 과수원에서 서리를 하는 장면이다. 그때 공범(?)이었던 친구들이 나만 범행 현장에 밀어넣고는 짖꿎게 사진을 찍어버렸다. 교복모자에 복숭아를 가득 따서 풀섶에 숨겨두었다가 다음날 가 보면 어느새 딱딱했던 복숭아가 말랑말랑해져 먹기에 딱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서
“사랑은 빗물처럼 위로부터 기쁨을 흠뻑 머금고 내려 무성해진다. 그리고 때때로 삶의 분노를 간직한 열기 속에서 표면에는 사랑이 말랐지만, 뿌리를 보살피고 살려서 아래서부터 사랑이 무성해지기도 한다.”에디의 네번째 만남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마거릿과 에디, 그의 사랑은 지금 사랑하는 이들만이 그 가슴 저림을 알 것이다. 사랑이란 단어를 표현함에 있어 미치 앨봄은 읽는 이에게 잔잔함을 선사해 준다.미치 앨봄.. 책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참 매력적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그는 휴머니스트이면서 인간을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세상이 달라보이는 걸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지나쳐온 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적혀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하고 뒤돌아보게 되고 지금의 내모습도 되짚어 보게 된다.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늘 부딪히는 상황들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과 보다 나은 삶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25가지의 프로젝트를 제시하여 독자에게 셀프 리모델링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또한, 인생의 구체적 목표설정의 중요성과 내안의 가능성을 찾아서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나를 사랑하는
새하얀 눈이 초가집 지붕에 내려앉은 풍경 앞에 두 사람이 있다. 바로 40여년 전 사촌누나(이부자(61), 인천시)와 나의 모습이다. 온 세상이 그야말로 하얗던 사진 속 장소는 사촌누나가 살았던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로 방학이 되어 누님집에 가는 일은 의례적인 일이었을 만큼 누나와 난 가깝게 지냈다. 또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 누나가 건넨 김이 모락모락
‘죽도록 사랑하자’, ‘외로운 비탈길’, ‘다시 오는 그날에...’, ‘짧아도 굵게’, ‘인생은 나이롱뽕(인생은 도박이다)’... 빛이 바랜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 졸업앨범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들의 낙서들이다. 시간은 종이를 헐겁게 하고 누런색을 입혔지만 뭐랄까! 다른 느낌이다. 벌써 40년 전 얘기들인데 ‘저렇게 좋은 시절이 있었구나
일상에서 많은 책을 접해보지만 감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책을 접는 경우가 많이 있다. 수많은 출판물 속에서 가려 읽는 능력을 지니지 못하였기에 더욱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어렵사리 고른 책이 「완당평전」이다. 평전이란 낱말 자체에서 오는 딱딱함을 느낀 것도 잠시, 직감적으로 읽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평전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작가의 눈을 수용하되 최대한 내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욕심으로 첫장을 열었다. 완당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후기 4대 명필이면서 유명한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또다른
하루하루 덧없이 흘러가는 반복되는 일상들, 사는 건 무언지 정말 뭘하기 위해 세상에 나서 살아야만 하는건지 후회스럽기만한 기억 속의 과거도, 무의미한 날들의 현재도,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도, 내게 진정 주는 의미가 무언지, 끊임없는 나 자신을 향한 물음에 혼란스럽기만 하던 내게 불현듯 어느 날 겪게 된 직장에서의 작은 일화가 날 한없이 부끄럽게 했다. “지금껏 나름대로 성실히 살아온 제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 대장암으로 이렇게 시한부를 선고받아 간신히 살고 있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죽기 전에 흰 쌀밥이라도 제대로 먹고 싶
첫번째 사진은 목욕탕이 없었던 시절, 잿물로 겨 비누를 만들어 쓸 때의 사진이다. 딸아이(최은희, 33)가 펌프 옆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데 사진 속 장소는 지금 살고 있는 신당리 집 앞의 30년 전 모습이다. 사진이 있기에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딸아이는 원 속의 사진처럼 커서 벌써 아이를 낳았고, 세상은 모를 정도로 달라졌으니 흑백사진 속 3
‘베스트 셀러’라는 한때의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하마터면 책장 속에서 고이 잠들어 있을 뻔한 귀한 보물을 찾게 되어 기쁘다. 꿈과 비전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재고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비전이란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는데,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에서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의무라네.” 그러나 훌륭한 비전을 수립했다 하더라
“어렵게 사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많이 실었으면 좋겠습니다”당진읍 중앙리에서 전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양미순씨는 힘있는 사람들보다는 가진 것 없고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소식이 지면에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가진 사람들을 위주로 다루다 보니 이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