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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정책이 크게 변하고 있다. 작년부터 자치분권 일환으로 농식품부 마을만들기 사무와 재정이 기초자치단체로 이관되었다. 충남도는 전국 도 단위로 유일하게 ‘충남형 마을만들기’란 이름으로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현장포럼도 이관되었고, 충남도의 희망마을선행사업, 그리고 충남형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소규모, 중규모)과 종합개발의 체계로 역량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유지하게 되었다. 여기에 지자체 단위로 액션그룹(실천조직)의 발굴과 육성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이 2018년부터 시작되었고, 당진시도 올해 선정되어
칼럼
당진시대
2021.10.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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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복선전철은 장항선 홍성역과 화성시 송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신안산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되어 홍성을 출발해 여의도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철도노선이 없는 당진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수도권 상경 시 교통 정체에 따라 운행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나 복선전철 개통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당진합덕역 주변 접근성을 살펴보면 당진시내에서 자가용 이용 시 18km 거리로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합덕읍 합덕리에 소재하고 있다. 주변에 국도 40호선, 국도 32호선
칼럼
당진시대
2021.10.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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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당진시는 2021년 1월 19일 올해 첫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생산하는 다이킨공업을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유치했다는 것이다.충남도·당진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다이킨공업은 국내 씨앤지하이테크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3만4070㎡(약 1만306평) 부지에 입주할 계획인데 향후 5년간 약 420억 원(외국인 투자금액 약 281억 원)이 투자되며, 50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되는 에어컨용 냉매가스는 순도를 높여
칼럼
당진시대
2021.09.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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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내 나이 10대 후반에 부모님을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에 보았던 혈기왕성한 아버지도, 자식들 키우느라 억척같은 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다. 그래도 아직까지 건강하게 계신 것만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하룻밤 머물고 헤어질 시간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몸 건강해라’, ‘내 걱정을 하지마라’며 얼른 가라고 손을 흔든다. 뒤를 돌아봐도 아직 그 자리에 계신다. 자식 뒷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 절로 느껴진다. ‘이젠 들어가셨겠지’하며 뒤를 돌아보는 순간 집으로 돌아가시는 부모님 뒷모습에
칼럼
당진시대
2021.09.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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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우리나라 지방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았다. 각 지방의회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도의회도 5월 걷기 챌린지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자치분권위원장 초청 강연, 자치분권 법제화와 재정분권 토론회 등 많은 행사를 진행했다.우리나라 지방의회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에 초대의회를 구성해 지방자치의 새 지평을 열어나갔으나 1961년 해산 후 30년 암흑기를 거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 모인 1987년 6월 항쟁의 결실로 개정 9차 헌법에 의해 1991년 다시 부활했다.우리
칼럼
당진시대
2021.09.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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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페이퍼whitepaper). 말 그대로 하얀 책, 백서(白書)다. 백서는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발간하는 보고서’를 의미한다. 영국이 정부 발간 보고서의 표지를 흰색으로 했던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국정을 다룬 국정백서, 국방 문제를 다른 국방백서, 외교 현안을 다룬 외교백서 등이 그것이다. 근래는 정부보고서만이 아닌 기관, 단체, 각종 모임을 망라해 특정 사안을 조사한 결과를 정리해 묶은 종합 조사보고서를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커졌다.블랙 페이퍼(blackpaper), 흑서도 있다.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기밀을 지켜
칼럼
당진시대
2021.09.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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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는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2050 탄소중립화를 이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오염된 환경을 정화시키는 녹색산업을 이끄는 농민이 살고 있다. 당진시 14개 읍·면·동 모든 지역에 농촌과 농민이 살지 않는 곳은 없으며 따라서 농민들의 표를 얻지 않고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 또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농업·농민의 삶은 더 열악해지고 농촌지역과 도심지역의 경제적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으며 농민들의 존재감은 실종되고 있다. 2만5000여 농민들과 그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5~6만 명의 유권자층을 형성하고 있어 유
칼럼
당진시대
2021.09.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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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이 일단 후퇴했다. 여야 합의를 통해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지 아니면 또다시 거친 샅바싸움으로 아예 없었던 것으로 끝날지 불투명하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언론중재법)은 지난 2009년에 제정됐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 언론의 사회적 책임, 피해구제의 원칙, 사망자의 인격권보호, 고충처리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침해에 대한 피해구제로 정정보도권, 반론보도권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반론권과 언론중재제도는 외국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프랑스는 무
칼럼
당진시대
2021.09.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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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가곡리는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사장과 아름드리 해송, 출렁이는 바다, 해당화 향기가 온 마을을 뒤덮고, 지저귀는 종달새 노랫소리를 들으며 봄이 오면 처녀·총각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바로 지금의 송산면 가곡리, 일명 고미(高美) 및 시루지 지역이다.그러나 식량 증산을 핑계로 석문간척지가 완공되면서 그 아름답던 시루지 해변은 철저히 부서져 버렸고, 작금의 현실은 그야말로 비참하다. 더욱이 국가 기간산업의 부흥을 이유로 송산일반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서 조상 대대로 삶을 이어 오던 주민의 일부는 뿔뿔이
칼럼
당진시대
2021.08.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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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신서천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처음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기후·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과 탈석탄에 위배되는 시대착오적인 일이라며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이 지점에서 저항은 당연하다. 정부가 무탄소라는 CF100(Carbon Free 100%)을 꺼냈는데 새로운 화력의 가동은 어긋나 보인다. 또 앞서 RE100 정책이 있었다.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기업용 전력의 100%를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RE100은 자연스럽게 원전을 탈출하는 정책으로 이어졌다. 얼핏 보면 두 정책 모두
여론광장
당진시대
2021.08.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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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산폐장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체,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담당공무원,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당진시공론화위원회가 지난 6월 10일 고대운동장 트레이닝센터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당진시민 4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론화의 성공조건, 논의주제와 활동기간, 공론화의 최종 목표에 대해 토론한 결과 △당진시와 사업자의 성실한 자료와 정보제공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회의 운영 △환경오염(비산먼지, 침출수, 해양오염 등) 방지대책 △안정적 시설 운영과 매립 이후 사후관리 방안 마련 △산폐장 관리 조례 제정 및 제도화 방안(감시센터
칼럼
당진시대
2021.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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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우리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에 6번째 대멸종을 염려해야 하는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다. 얼마 전에 발표한 IPP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당초 예상보다 10년이나 빠른 2040년도에 1.5℃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최악의 폭염이 빈번해질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그 강도도 예전보다
칼럼
당진시대
2021.08.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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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답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원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12.12 군부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대통령 직선제를 부활시킨 6월 민주항쟁, 미국산 쇠고기 파동,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에 저항한 촛불시위, 그리고 일터와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셀 수 없이 많은, 민주 대 반민주의 충돌이 보여주는 것처럼 민주주의의 완성은 없다.법제에 근거하여 작동하고 있는 주요 공공
칼럼
당진시대
2021.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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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가치는 문화예술에서 출발한다. 왜냐하면 예술이 지향하는 것은 창조이고, 창조는 가치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예술이 현실적인 가치를 창조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문화예술의 가치가 국가나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많다.이 시대 철학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철학의 대상인 인간의 감성이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인 미의 영역은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앞에 말했던 예술영역에 대한 개념화와 연결되는데 이것은 창조성과 목적론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창조성은 예술과 연결돼 결과물로서 문화를
칼럼
당진시대
2021.08.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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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7세 아이들의 65%는 지금은 없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평생직업의 개념이 사라져감에 따라 아이들은 하나의 직업 대신 ‘일’을 바꿔가며 환경 변화를 주도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학교 교육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미래사회는 표준화, 획일화, 입시 위주 경쟁을 특징으로 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지금과 다른 교육이라야 다른 미래를 열 수 있다’는 말은 교육
칼럼
당진시대
2021.08.03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