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 줄다리기는 당진 지역 내의 큰 보물이자 축제다. 지난 15일에는 당진을 넘어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기지시 줄다리기는 내년 유네스코 지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문화유산로 거듭나고 있다.기지시 줄다리기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되어 있다. 줄다리기에 쓰이는 줄은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에 달한다. 그만큼 만드는 제작과정도 어렵다. 몸줄과 잔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줄에는 새끼줄 210가닥이 쓰인다. 몸줄은 새끼줄 70가닥씩을 엮어 만든 중간줄 3가닥을 줄틀이라는 도구
장구모양 독특한 지형 간척지로 변화 간척되기 전까지만 해도 한 자리에서 동이 트는 바다와 석양이 지는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던 마을이 있다. 마을의 두 면이 바다여서 황금어장이 따로 없던 마을. 대대손손 자연의 축복을 한 몸에 받아 평화롭던 교로2리의 바다는 드넓은 땅으로 변했고, 그나마 남아있는 해변엔 휘황찬란한 간판이 즐비하게 들어선 관광지로 바뀌었다.들판 곳곳에는 송전철탑이 거인처럼 우뚝 솟은 데다, 인근에 지어진 화력발전소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지역이 됐다. 황금어장 자랑하던 마을“그 땐 이쪽 바다에선 해가 뜨고, 저쪽
차량과 도로는 원도심 지하에보행자와 상인이 행복한 거리독일 담슈타트는 중심시가지 도시개조를 위해 1970년 대형 쇼핑센터를 유치했다. 공한지로 방치된 중심시가지의 시유지를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일대 시가지를 개조했다. 특히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중심시가지의 도로망을 지하화해 일반차량을 중심시가지로부터 배제하고 루이젠광장 주변을 보행천국으로 만들었
송악읍 신암사(주지 석일훈)에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보물 제987호 금동불좌상이 있다.신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 능성 구씨의 4대손인 구예가 가교리에 터를 잡으면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신암사에 자리잡고 있는 금동불좌상은 전체적인 불상의 모습이 청양의 장곡사 불상의 모습과도 가깝지만 좀 더 당당하고 볼륨이 있는 형태다.특히 얼굴은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체는 장대하며 느슨하게 표현된 가슴근육은 장곡사 불상과 같은 양식이다. 하체는 넓고 당당한 모습이며 특히 무릎의 근육 묘사는 상체의 표현과 조
당진향교당진향교는 읍내동 남산기슭에 남향으로 있다. 이 위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학교조에 ‘현에서 동쪽으로 3리 떨어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진향교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었다.1407년(조선 태조 7년) 유현(儒賢)의 위패(位牌)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이 향교는 여러 차례 중수된 바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제기고(祭器庫) 등 이다.대성
바다가 너른 벌판으로 변해지금은 해나루쌀이 생산되는 너른 벌판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배가 닿던 마을이다. 태안·서산·예산·청양·보령·부여 등 충남 전역에서 조세로 거둬들인 곡물과 특산품을 보관하던 창고(남창)가 있다하여 ‘창리(倉里)’이라 이름 붙었다. 이곳에 모인 각종 곡식은
당진시가 ‘투자하기 좋은 당진’을 표방하며 지역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외활동에 나선다.당진시는 국내·외 기업체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 자리에서 투자 유치 환경을 설명하고 성공사례를 발표할 전망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항 항
가 당진시를 상대로 최근 5년간 당진전통시장 관련한 예산 내역을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예산 현황에 따르면 총 예산액은 56억5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약 12억 원 가량이 집행됐다. 불용액은 4억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보면 2008년 예산은 총 1100만 원, 2009년에는 1600만 원, 2010년에는 3억9000만 원, 2011년에는 8억2000만 원, 2012년에는 43억6600만 원이 예산으로 편성됐다. 1000만 원대이던 예산이 2010년부터 급증한 것은 지역경
2010년부터 지난 7일 현재 당진시가 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건수가 4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당진시에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각 실과별로 총 48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중 완료된 협약은 10건, 추진 중인 것은 37건, 중단된 협약은 1건이다. 대부분의 협약은 기업, 병원 등 민간 기관이고 경찰서, 소방서, 당진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도 협약대상이다. 협약 건수 중 가장 많은 협약을 체결한 것은 평생교육새마을과로 당진교육지원청, 서야고, 계성초, 신평고 등과 학교 강당
생활의 중심이었던 우물물은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상수도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물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됐다. 송산면 서정리도 그랬다. 서쪽(西)에 큰 우물(井)이 있다하여 서정리라 불리는 이 마을에는 약200㎡(60평 정도) 정도로 추정되는 큰 우물이 있었다. 아낙들은 우물가에서 빨래 방망이질을 하며 고된 시집살이를 버텨냈고, 이 마르
독일 헤센주(수도 비스바덴)에 속한 담슈타트시는 9개의 군소도시의 시청소재지로 프랑크푸르트 남쪽 40km 지점에 위치한 중소도시다.담슈타트시 기록에 따르면 전체 면적은 약 1만2224㎢로 1570년 1220명, 1846년 2만6300명, 2000년 13만명, 2007년 14만명을 넘어서 현재 약 15만155명(2011년 통계)의 인구가 거주중인 것으로 조사
안섬풍어당굿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굿의 한 형태이다. 문헌상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약 400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송악면 안섬은 원래 당진군의 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 곳이다. 이곳의 어민들은 고기잡이를 나가기 전에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당제를 지냈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첫번째 진일(辰日-병진일(丙辰日)제외)에 당굿을 올리는데 격년제로 대제(大祭)와 소제(小祭)를 나누어 지낸다.소제는 당제(堂祭)의 형태로, 대제 때에는 무당이 참여하는 당굿 형태로 진행된다. 안섬 당제의 구조
전통적 건축물의 활용 시도1950~1960년대 평균 한가구당 4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1970~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1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역민을 비롯한 독일인들의 활동거주 규모가 변모했다. 하멜른시 시민들 역시 가격이 저렴한 도시 외곽에 활동거주지를 두면서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하멜른의 도
독일 니더작센주(수도 하노버)에 속한 하멜른시는 13개 군소도시의 시청소재 도시다. 102.3㎢의 면적에 인구 5만 7000여 명의 작은 도시 하멜른시는 연간 예산 약 9900유로 정도의 중소 도시로 독일 북해로 연결되는 베저강이 도심에 놓여 있어 일찍이 선박을 통한 물류산업과 자동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타 도시들에서 자
충남도청이 대전 역사를 뒤로하고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대전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은 도청이 옮겨지기 이전부터 시작됐다. 상권이 신시가지로 옮겨지면서 자연스레 주민들의 발길은 대흥동 등 구도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인들은 갈수록 어려움을 호소했고 사람을 모으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이 모색됐다.그 중 효과를 보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나만 (혹은 나라도) 살아남자’는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함께’보다 ‘나’가 우선되는 것 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침체되고 망가진 도시를 다시 살리는 건 차라리 ‘공동체재생’이다. &lsqu
본지가 당진시에 요청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에 따르면 당진시가 행정동우회와 의정동우회에 최근 3년 간 매년 500만 원 씩 총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퇴직 군의원들로 구성된 의정동우회는 지원된 보조금을 지난 2010년도에 의정연찬회, 2010 대백제전 선진지 견학, 봉사활동 등에 사용했다. 2011년에는 정기회의, 병문안, 전북 고창·새만금 선진지 견학, 애경사 화환 구입, 부부동반 신년교례회 등에 사용했다.지난해에는 여수 엑스포 선진시찰에만 보조금 500만 원의 99%정도인 496만3000원을 사용했다.행정동우회도
“손님이 워낙 없으니 떼어 놓은 물건이 팔리기만 바랄 뿐이에요. 예전에 비하면 1/3정도 줄여서 물건을 떼오는 데 그마저도 팔리지 않는 실정이죠. 오후에 잠깐 손님이 몰리고 나서는 내내 한산하다고 보면 됩니다.”당진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한 상인(45)의 말이다. 소비자 발길이 뜸하다보니 채소를 떼오는 양도 줄었다. 많이 사와봤자 팔리지
10년 전 순천시 중앙동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쇼핑, 문화, 먹을거리가 넘쳤고, 순천시의 중심지라는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러나 이후 신도심 개발과 사람들의 이동은 원도심 전체를 위기로 내몰았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천시민들이 ‘원도심 활성화’라는 어렵고 무거운 문제를 재미와 문화로 해결하고자 뭉쳤다. 순천YMCA(이사장 윤재
지난 2000년 (주)삽교천함상공원으로 시작한 당진해양관광공사(사장 한장석)가 올해로 13년 동안 운영돼 오며 시설보완,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당진해양관광공사는 2010년 당진시의 지역공기업으로 거듭난 가운데 해군 군함을 이용한 함상공원과 해양박물관, 4D 영상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가 당진해양관광공사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한 결과 2010년 첫 해에는 연간 관람객 3만1291명에 그쳤던 반면 2011년에는 19만5608명, 2012년에는 18만5873명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