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용두리, 굽이진 마을 길을 따라오면 짙은 회색빛의 건물이 눈에 띈다. 봄과 여름, 가을까지 80여 종이 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카페 ‘매그넘’(대표 구본정)이다. 이곳은 구본정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카페다. “꽃 피는 4~5월 가장 아름다워”고대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구본정 대표는 고대초, 당진여중(현 당진중), 당진여고(현 당진고)를 졸업한 당진토박이다. 학교 졸업 후 공무원이 되고자 상경한 구 대표는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 약 40년간 생활
카페 그레이우드는 ‘작은 차이를 아는 한 잔, 한 입, 공간’의 슬로건처럼 한잔의 커피에도 어제와 다른 차이가 있고, 한 입에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김동현 대표는 호주 시드니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공부를 위해 집 근처 카페를 자주 다니면서 카페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다. 이후 인테리어에 이어 커피, 디저트까지 틈틈이 공부를 이어왔다. 커피의 경우 세계 51개국에서 통용되는 공신력 있는 세계스페셜티커피협회(SCA)를 통해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현재도 협회에 속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프랑스제과학교로 현재
어르신이 편안하게 요양하는 곳, 온정실버요양원이 송악읍 청금리에 있는 서해관광랜드 내에 문을 열었다. 김순구 대표는 “그동안 여러 단체에 속해 봉사를 해 오며 따듯한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온정실버요양원에서는 어르신을 친구처럼 대하며 사랑을 베풀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에서 20여 년간 살아온 호남 출신의 김순구 대표는 그동안 각종 단체에 속해 활동을 이어왔다. 주민자치와 방위협의회, 체육회, 재향군인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해 왔으며, 현재는 평택호남향우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평택에서 오랫동안
분식집은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다. 학교를 마치고 들린 분식집에서 떡볶이 국물에 김밥과 순대를 찍어 먹기도 하고, 더운 여름날에는 한 컵에 500원이던 슬러시를 먹으며 땀을 식히곤 했다. 이번 호에서는 당진시대 독자맛집 중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분식 맛집을 모아봤다.김밥 맛집 ‘김스밥스’김스밥스는 수청동 당진버스터미널 인근을 비롯해 읍내동 구터미널에 2호점을 개업했을 정도로 지역민이 인정하는 김밥 맛집이다. 이곳에서는 약 20개의 김밥이 판매되고 있다. 기본 ‘원조햄김밥’을 비롯해 참치에 생와사비를 더한 ‘생와사비김밥’, 여러
농업회사법인 ㈜갓지은(대표이사 이동용, 이하 갓지은)이 올해로 창립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갓지은은 떡 가공 및 지역농산물 소분 판매,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현재 이곳에서는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떡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구마떡과 단호박떡, 현미찰떡, 귀리찰떡, 치즈떡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떡은 주로 온라인과 대형마트, 단체 급식, 수출용으로 납품된다. 이동용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제조공정을 통해 식품 위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진한 육수로 우려낸 소머리국밥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수청회관이 당진 시내에서 순성 가는 길목에 문 열었다. 유경자·김석운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대덕동에서 큰집추어탕을 운영해 왔다. 추어탕과 붕어찜 맛집으로 자리를 잡아 왔던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큰집추어탕 문을 닫고 수청회관을 열었다. 유경자 대표는 “10여 년 동안 추어탕을 해 온 만큼 그만둔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추어탕도 좋지만 아무래도 추어탕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 보니
당진 시내에서 면천으로 가는 길목에 카페 ‘면천 가는 길’이 문을 열었다.전라북도 정읍시에는 약재를 달이고 고명까지 가득한 쌍화차로 유명한 거리가 있다. 함께 주전부리도 제공돼 한 잔만 마셔도 속이 든든해지는 쌍화차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당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신영철·김태실 부부는 사업차 지난 2017년 전북 정읍에서 지냈다. 쌍화차 거리에서 접한 쌍화차와 대추차 맛에 반한 부부는 직접 차 달이는 방법까지 배웠다고. 이후 당진을 찾아 면천 가는 길목에 카페를 차린 부부는 배운 노하우를 활용해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차를 전하고 있다
전통시장 인근에서 자리하던 한식전문점 ‘태현이네’가 생고기 전문점으로 메뉴를 간소화하고 대덕동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옻순, 두릅 등 제철 나물이 생고기와 함께 제공돼 입맛을 자극한다. 작년 1월 대덕동으로 이전백태현·최명복 부부는 당진전통시장 인근(당진중앙성결교회 옆)에서 한식전문점 ‘태현이네’를 약 6년간 운영했다. 전통시장 인근에서는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와 박하지 정식, 김치찌개 등을 메뉴로 했다.약 18가지 메뉴를 선보이던 부부는 세월이 흐르면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부부는 지난해
쫄깃한 토종닭과 산양산삼으로 우린 뜨끈한 국물로 겨울철 몸보신하는 것은 어떨까? 먹자골목 내 문 열었던 가야산삼금계탕이 지난 6월 ‘가야금계탕’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당진등기소 옆으로 이전했다. 지난 6월 등기소 옆으로 이전가야금계탕(대표 이은석·김인숙 부부)에 들어서면 산삼을 특화한 식당답게 제일 먼저 삼이 보인다. 부부가 직접 심어 수확한 산양산삼은 물론 입구부터 매장 내부 곳곳에 산삼 담금주가 가득 전시돼 있다.새로 이전한 곳은 코로나19에 대비하고자 테이블 간격을 넓게 배치했다. 홀에는 20여 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크기가 다른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21살의 오민아 대표가 용기 있게 나섰다. 그는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합덕읍 운산리에 츄러스1500을 개업했다. 학교 다닐 때와 달리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지만 오 대표는 “그래도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어도 손님들이 맛있게 츄러스를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며 “츄러스1500이 언제든 편히 와서 맛있는 간식 먹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츄러스1500에서는 다양한 츄러스를 비롯한 디저트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츄러스는 길쭉하게 짠 반죽을
지난 10년 동안 송악읍 복운리의 이주단지(황소참숯불갈비)와 신평면 거산리(거산숯불갈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길을 이어 박진욱 대표가 송악읍 기지시리에 청마루 숯불갈비를 문 열었다.경주에서 크게 갈빗집을 운영했던 외할머니 식당의 이름을 딴 청마루 숯불갈비는 26살의 젊은 청년 박진욱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당진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던 박 대표는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지자 대신 식당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당진을 찾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버지가 도와주고 어머니가 함께 해 청마루 숯불갈비를 운
출산과 동시에 산모의 신체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아이를 낳고 임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산욕기(출산 후 6~8주)에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 중요한 시기에 산모를 돕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조은맘산후도우미에서 받을 수 있다.김소라 조은맘 산후도우미 당진서산점장은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경험했다”면서 “산모의 부담을 덜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이로운 생활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는 산모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세심한 산모와 신생아 케어조은맘에서
[해당 내용은 광고입니다] 르저우(日照)시 우랜(五莲)현 떠우자타이쯔(窦家台子)촌 이장 한위가오(韩玉高)씨는 올해 구정을 전후로 전례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뒤에야 마침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그는 노트를 펼쳐 놓고 일 년 동안의 수입을 계산해 보기 시작했다. 시골 민박으로 올린 수입은 20여만 위안(약 3,716만 원), 사과, 체리, 밤 등 농산물 판매로는 16여만 위안(약 2,973만 원)을 벌었다.최근 몇 년 동안 우랜(五莲)현(중국에서 縣은 市보다 작은 단위의 행정구역,
[해당 내용은 광고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민박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산둥성(山東省) 르저우(日照)시는 민박 산업의 합법화, 규범화, 브랜드화, 클러스터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민박산업 발전을 위한 ‘르짜오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지난 6월 씨트립(C-trip, 携程, 중국 최대 온라인 관광서비스 기업)에서 발표한 '2021 단오절 휴가 여행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르짜오시는 숙박상품 예약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다크호스'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르짜오시는 현재까지 브랜
대덕동 어름수변공원 인근에 자리한 카페미스터(대표 이재훈)는 2개의 좌식 공간과 6개의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기업, 관공서가 자리해 평일이면 직장인, 주말이면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 새콤달콤한 백향과에이드카페미스터에서는 수제청으로 만드는 각종 에이드와 과일차가 특징이다. 레몬, 자몽, 유자 등의 과일로 이재훈 대표와 아내 이영숙 씨가 청을 직접 담가 만든다. 이 가운데 백향과에이드와 백향과차는 인기만점이다. 이 대표만의 비법을 더한 백향과에이드는 여느 카페와는 달리 특별한 비밀 레시피로
티가든(Tea Garden)이란 넓은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차를 즐기던 유럽 귀족들의 문화에서 기인됐다고 한다.녹음이 우거진 정원 한가운데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는 티하우스 건물을 짓고 이곳에서 차와 커피, 여러 티푸드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차 문화 시작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평소 홍차를 즐겨온 서정신 대표는 더 많은 사람과 홍차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지난 6월 ‘티가든’을 문 열었다. 서 대표는 “혼자 홍차를 마시다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고민 끝에 카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차는 80퍼센트 이상 발효된
구도심의 한 구옥이 베이커리 카페 ‘살라 지 살리’(이하 살리 카페)로 되살아났다.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오래된 주택이, 높았던 담을 허물고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살라 지 살리’의 살리 는 김영광 대표 아이의 태명이다. 김 대표는 “‘우리와 같이 살리, 자유롭게 살리’ 등의 뜻을 담아 태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살라’는 포루투갈어로 거실을 뜻한다. 즉 살라 지 살리는 ‘살리의 거실’이란 뜻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가족들이 거실에서 모여 따뜻함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페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 22일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면서 갑작스레 추워지고 전국 곳곳에서 눈 소식이 들리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는 동시에 입맛에도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은 굴이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각종 영양소가 풍부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이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다.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 칼슘 함량이 많다. 철과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풍부한 철분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또한 피로회복제로 알려진 타우린이 함유돼
커튼 하나만으로도 집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꿀 수 있다. 계절 또는 취향에 맞게 디자인과 색을 선택하면 집안의 분위기가 한층 되살아난다.지난 2016년 문을 연 당진커튼은 지난 6월경 원당동에서 시곡동으로 이전,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커 튼을 비롯해 다양한 블라인드, 중문 등을 맞춤 시공하고 있다.신축 아파트·학교·보건소 등에 시공 당진커튼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권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30년 동안 거주하다 6년 전 고향 당진을 찾았다. 김 대표는 건축물에 붙이는 몰딩필름 전문회사에서 10여 년간 근 무했던 경험을 살려 당진커튼
순성면 봉소리에 가족사랑요양원(대표 남석우)이 개원했다. 구절산을 앞에 둬 초록의 자연이 창밖으로 넘실거리는 이곳에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가족사랑요양원이문을 열었다. 남석우 대표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함께 생활”남석우 대표는 현재 신평면 거산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아내의 고향인 당진을 12년 전에 찾았다. 현역 군인과 군무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군인공제회에서 요직을 맡아 근무했던 그는 이번 가족사랑요양원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며 사직까지 감행했다. 쉽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