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연일 보육 대란과 아동학대 사건들이 신문과 방송을 도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40~50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진다고 하니 ‘아동 수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아동정책에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돌봄 공백까지 발생시키고 있다.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적 돌봄 확대 강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돌봄 체계 개선 필요성도 인지하고 있다.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분산된 아동
칼럼
당진시대
2021.04.19 10:52
-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가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은 2017년 6개 시·군을 시작으로, 2020년 금산군과 태안군까지 14개 시·군이 사업과 운동의 대열에 모두 합류했다. 2017년에 시작한 당진은 올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 동안 적지 않은 일들을 추진했고, 당진의 상황과 실정에 맞게 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도 조금씩 진화해 가고 있다. 이제 1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2기의 성장과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 되었다. 이에 당진은 오는 15일 제1차 세미나를 기점으로 마을교육포럼을 발족하고, 행복교육지구 2기와 마
칼럼
당진시대
2021.04.12 10:53
-
-
-
4차 산업혁명이 바꾸어 놓은 일상은 사회복지 시스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융합’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변화의 핵심은 전문적인 영역에도 균열을 일으켜 중국에서는 간호사를 대신하여 환자를 진료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어르신이 직접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앱이 상용화되는 추세이다.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 분야에 요구되는 시대적 화두는 무엇인지,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사회복지 분야에서 추구하는 전문성은 과연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성찰하게 한다.‘융합’이라
칼럼
당진시대
2021.03.29 16:49
-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1년이 되는 해다. 1945년 광복의 기쁨을 맞이한 것도 잠시, 우리 민족은 냉전과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과 북으로 갈라져 전쟁이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을 만나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과 목숨을 잃어야만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시 잘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폐허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뤄냈으며,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가장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하지만 이러한 압축고도성장 과정의 이면에
칼럼
당진시대
2021.03.29 16:24
-
도지사라는 직책이 처음 생긴 때는 1910년이다. 이전에는 관찰사(觀察使)라고 했다. 조선총독부 초대 충남도지사(처음엔 도장관이라고 했다)는 박중양 지사(1910.10.1~1915.3.31)다. 그는 조선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수양아들이다. 충남도지사 시절 조선총독부의 토지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임천군수(부여)를 파직시키고 후임에 친일파 김갑순을 발령했다.또 충남도지사 재직시절 직원의 부인은 물론 여승을 겁탈하는 등 무소불위로 권력을 남용했다. 충남도지사를 시작으로 황해도지사, 충청북도지사, 중추원 칙임참의, 중
칼럼
당진시대
2021.03.22 11:16
-
접대받는 자리 말고, 반듯하게 놓인 길이 있는 자리 말고, 실제로 시민들이 사는 길이 좁고 위험한 자리에 얼마나 가보셨습니까? 실제로 현장에 얼마나 나가고 계신지요?저는 그동안 수 차례, 수 년간, 좁은 길을 넓혀달라, 어두운 길에 가로등을 세워달라, CCTV가 없는 곳에 CCTV를 달아달라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때마다 미온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좁은 길을 넓혀달라고 민원을 넣은 이유는, 그 좁은 길로 구급차가 들어오다가 맞은편에서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올 때에는 서로 비킬 공간이 없어 촌각을 다투는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오갈
칼럼
당진시대
2021.03.22 11:14
-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14.8%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농촌지역은 도시지역보다 고령화율이 높아 2020년에 이미 고령화율 24.1%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면단위 농촌지역 고령화율은 30%를 초과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우강농협 조합원 1500여 명의 연령별 분포도를 살펴보더라도 70세 이상이 전체 조합원수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10년 후에는 초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의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각종 요구사항도 갈수록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농협법 제1
칼럼
당진시대
2021.03.22 11:13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민선7기 도지사에 당선되면서 공약사항이었던 정무부지사를 문화체육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 의미는 문화예술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이다. 충청남도는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 복지증진과 창작 활동을 활성화해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법적 근거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충청남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조례의 주요 내용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의 복지증진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으며 예술인의 권리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5년마다 충청남도 예술인
칼럼
당진시대
2021.03.08 11:16
-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 중 아마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언론사의 ‘뉴스’일 것이다. 매일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지는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식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사회문제를 접하게 된다.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보도가 모두 진실이고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나 왜곡보도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언론에 대
칼럼
당진시대
2021.03.08 11:16
-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촉발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삭제 문건 자료 중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 지원’이라는 문건이 불거졌다. 여당에서는 산업부 내부 검토자료일 뿐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하고, 야당에서는 이를 지시한 윗선을 밝히라며 시끄럽다.남북에 각자의 정부가 들어설 때만 해도 북한은 전기가 남았고 남한은 전기가 부족했었는데 오늘날에는 완전히 역전되어 북한의 전기 부족은 심각한 실정인가 보다. 남북 간에 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교역 또는 교류를 확대하면서 통일을 이루려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
칼럼
당진시대
2021.03.03 10:44
-
지록위마(指鹿爲馬)라 함은 중국 진나라 때 환관 조고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데서 비롯된 고사성어로 ‘작은 권세를 가지고 횡포를 부린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당진시립도서관에서 코로나19 방역 공공근로를 3주 동안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보게 됐다. 도서관에 들어올 때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어느 누구라도 QR체크를 하거나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도서관에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명부 작성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곳에서 내가 맡고 있는 일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러한 수칙을 잘 따라준다. 적으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가 찾아서 명부
칼럼
당진시대
2021.03.03 10:43
-
가족은 인간이 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곳이며 개인의 인격형성 및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따라서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 어떤 경험을 쌓으며 자라왔는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그동안 가족은 부부와 그들의 자녀들로 구성되고 주거와 경제적 협력을 같이 하며 자녀의 출산을 특징으로 하는 집단이라고 정의되었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가족구조의 변화는 가족에 대한 이러한 개념을 수정해서 좀 더 포괄적으로 정의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혼과 재혼으로 이어지는 가족해체와 연애·결혼·출산을
칼럼
당진시대
2021.03.03 10:42
-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나음교회발 집단감염으로 당진시의 공공의료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났고, 전문가들은 3~4월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21개로 전체 의료기관(4034개)의 5.7%에 불과하고, 공공병상 수 또한 6만1779병상으로 전체 병상의 10.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역공공의료원을 포함한 일반진료가능 기관은 63개로 28.5%수준이며,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경우 지역의료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수직적·수평적 분포가
칼럼
당진시대
2021.02.23 15:55
-
지난 2월4일은 대법원이 당진‧평택항 매립지 일부구간 관할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당진시,아산시,충남도) 청구를 기각하였다.이로써 당진항 매립지는 평택시로 귀속되었다.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며 220만 도민과 함께 강력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도의원으로서 도의회는 물론 도집행부와 함께 충남바다를 메운 매립지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해왔건만 도민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기 이를 데 없다.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호된 꾸지람도 달게 받을 뿐이다.당진항 매립지는 2004년 헌법재판소가 어업권 행사 등 오
칼럼
당진시대
2021.02.23 15:54
-
분하고 원통하고 참담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은 더욱 쓰라림을 남깁니다.아산만 경계 분쟁은 수도권 남부 및 충청 이남의 해양 물동량 수송을 위한 항만 건설을 위해 1992년 5월 7일 국토해양부에서 아산만 국가공업단지조성 항만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발표 후 시작했습니다. 1997년 12월 17일 서부두 항만시설용 제방(37만 690㎡) 매립이 준공되고 1998년 2월 6일 이 제방을 인천지방해양청은 공유수면 매립지를 새롭게 지번 등록하라고 평택시에 통보하여 발생했다고 봅니다.평택
칼럼
당진시대
2021.02.23 15:5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