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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으로의 이사는 대체로 늘 설렘을 동반합니다.이미 지난주 지면에 광고하였듯이 당진시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골방에서 시작하여 옮겨 다니길 여러 번, 지난날의 고된 이야기와 즐거웠던 사연들은 이제는 페이지를 달리하는 추억이 되었습니다.이제 널찍하고 산뜻한, 시설이 잘 갖추어진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이사의 번거로움과 고단함도 컸지만 직원들의 기분은 기대와 희망으로 사뭇 상기된 듯 보였습니다.그동안 당진시대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주주, 독자, 당진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대해
칼럼
당진시대
2021.06.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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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산ㄴ업단지를 조성하고 혁신도시를 비롯해 특화산업 발굴 등 끊임없이 지역개발을 위해 투자해 왔다. 특히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산업체 및 공공기관 유치,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등에 노력하고 있다. 당진의 경우 수년 동안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로 인해 인구와 경제가 수도권으로 흡수되는 악순환에 시달려 왔다. 수도권 인접 지역이라는 이유로 당진경제의 견인차인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금 및 보조금이 다른 지자체와 차별대우를 받으면서 오랜 기간 잡초만 무성한 채 대책
여론광장
당진시대
2021.05.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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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임금 태조 이성계가 고려 장군이었을 당시, 명나라의 잦은 침략으로 고려 임금은 이성계 장군에게 5만 군사를 주며 국경을 지키라고 보냈다. 하지만 이성계 장군은 명나라를 치러간 것이 아니라, 가는 척하다가 고려 궁으로 쳐들어가 국가를 장악해 조선을 세우고 임금이 되었다. 지금 말하는 쿠데타를 일으켜 임금이 된 태조에게는 무학대사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태조가 무학대사에게 농담을 하며 “스님은 왜 생김새가 돼지같이 생겼습니까?”하고 물었다. 이에 무학대사는 “아, 그래요?”하면서 화를 내거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히죽히죽 웃으면
칼럼
당진시대
2021.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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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이다. 우리나라에 사회복지관이 도입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21년 서울 종로구에 태화여자관이 설립되면서 사회복지관이 태동했다. 1976년에 우리나라 22개 사회복지관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전국적인 조직 체계가 형성됐으며 1989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으로 승인을 받아 한국의 사회복지 서비스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관으로서 거듭 발전을 해왔다.사회복지관의 법적 근거인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 5항(정의)에 의하면 사회복지관은
칼럼
당진시대
2021.05.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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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국가산업단지에 당진LNG생산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LNG 선박이 들어올 부두 건설을 위해 석문방조제 앞 바다에 항로를 준설(흙을 파내는 것)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투기해야 하는데, 환경부가 갯벌 생태계 보존을 이유로 석문방조제 앞 해상을 매립하는 것을 불허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당진시민들이 21년 동안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택에 빼앗긴 서부두 매립지에 투기하는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평택에 빼앗긴 땅에 당진흙을 퍼다 평택땅을 매립해 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당진시민
칼럼
당진시대
2021.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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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다. ‘도시’란 우리가 살고 있는 터를 지칭하는 것으로 즉 ‘문화도시’는 문화자산을 활용해 우리 삶의 터(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근본적으로 예술은 개인에 의해 창조되지만 문화는 지역공동체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문화도시는 시민들에 의해, 시민들을 위한 우리 삶의 터, 문화를 형성해 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화도시의 기본은 문화예술을 펼치는 공간을 의미하는 하드웨어 조성이 아닌 휴먼웨
칼럼
당진시대
2021.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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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 5월 4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5월 3일자 제1354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논의됐다.- 이번 호에는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이 다뤄졌다. 특히 사건사고 기사와 미담 기사가 많아 좋았다.- 정치기사가 꾸준히 들어갔으면 좋겠다.-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취재원을 발굴해야 한다.- 대회와 경기 기사는 참여한 선수 인터뷰가 담긴다면 현장감이 느껴질 것이다.- 자료사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사진이 없을 경우 가독성이 떨어진다. - 교육면에 각 학교만의 특
칼럼
당진시대
2021.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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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 안녕! 나는 약 78억 명에 이르는 인간들 중 한 명인 조아인이라고 해. 너에게는 한낱 먼지에 불과하겠지만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이렇게 편지를 써봤어.난 늘 그런 생각을 품고 있었어. ‘어느 날 지구가 나에게 말을 건다면 나는 지구에게 어떤 말을 먼저 꺼낼까?’오늘 편지를 쓰면서 나는 그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지금은 지구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보고, 교육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지구를 위한 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릴 적의 나의 행동들을 떠올려 보
칼럼
당진시대
2021.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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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동반하고 외식하러 나온 어느 가정을 보고 있노라니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습니다.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이면에 자녀와 늙은 부모를 학대하는 사건들이 종종 신문지면을 장식할 때면 너무도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습니다. 윤리와 도덕을 망각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자녀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늙은 부모를 방치, 학대하는 일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 친구와 친구
칼럼
당진시대
2021.05.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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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책은 모든 청소년의 바람직한 상태를 목표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소년의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법령에 근거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지금까지 당진시의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꿈을 펼치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시설투자는 늘 후순위였다.청소년활동진흥법 제11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수련관을 1개소 이상 설치·운영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다양한 수련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각종 시설 및 설비를 갖춘 종합 수련시설로, 현재 전국에 191개소
칼럼
당진시대
2021.05.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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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시청하다가 100세 넘은 어느 노 철학교수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다. 그분께서 100세 인생을 살아보니 인생은 3단계 과정이 있다고 하셨다. 1단계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받는 단계이고, 2단계는 나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는 단계이며, 3단계는 사회를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단계라고 인생을 분리해서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나서 지금까지 지나온 나의 삶을 되새겨보았다.나의 1단계는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았다. 가난하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칼럼
당진시대
2021.04.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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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안을 때~”대학 다닐 때 유행했던 ‘어머니’라는 노래의 첫 소절이다. 선후배·동기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목이 쉬도록 불러댔다. 세상은 사람 사는 곳이다. 그런데 그때는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었던지, 그래서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 빨리 오라고 그렇게 외쳐댔나 보다.주변에 지인들이 왜 정치를 하냐고, 왜 도의원을 하느냐고 물을 때가 있다. 정치철학은 무엇인지 묻기도 한다. 때때로 나 스스로도 무엇 때문에 정치에 뛰어들었는지 자문하게 된다.답은 간단명료하다. 바로 ‘사람’ 때문
칼럼
당진시대
2021.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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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즐거워하는 일은 몸도 즐겁다. 얼마의 시간이 들어가는지 여부는 상관없다. 돈으로 매겨지는 가치도 전혀 상관없다. 일을 하는 내내 마음에 행복이 차오른다. 이보다 더한 가치가 그 무엇이 있으랴.지난해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장애인 참여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시문학’ 프로그램과 심리정서지원 집단 ‘꽃길만 걷자’ 프로그램이다. 매주 아침이슬처럼 맑고 고운 참여자들과 만나 그들의 순수에 물들었다. 그들이 가진 순수의 노래를 그들의 언어로 자유로이 행복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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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1.04.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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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좋고 인심 좋은 시골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해 지금은 대기업 과장이 된 아들은 부부에게 크나큰 자랑이었다. 시골에서 고생하지 말고 서울로 함께 가자는 아들 내외의 제안을 사양했지만, 언젠가 서울의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들 덕택에 호사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뿌듯해했다.세월이 흘러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초상을 치르고 난 아들 내외는 아버지에게 또다시 간곡하게 함께 살자고 청하였다. 할멈도 떠나간 이제, 노인은 몇 날 생각하다가 결심했다. 그리고 가산을 정리한 돈을 아들 내외에게 주어 더 넓은 평수로
칼럼
당진시대
2021.04.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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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보육 대란과 아동학대 사건들이 신문과 방송을 도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40~50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진다고 하니 ‘아동 수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아동정책에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돌봄 공백까지 발생시키고 있다.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적 돌봄 확대 강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돌봄 체계 개선 필요성도 인지하고 있다.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분산된 아동
칼럼
당진시대
2021.04.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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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가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은 2017년 6개 시·군을 시작으로, 2020년 금산군과 태안군까지 14개 시·군이 사업과 운동의 대열에 모두 합류했다. 2017년에 시작한 당진은 올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 동안 적지 않은 일들을 추진했고, 당진의 상황과 실정에 맞게 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도 조금씩 진화해 가고 있다. 이제 1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2기의 성장과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 되었다. 이에 당진은 오는 15일 제1차 세미나를 기점으로 마을교육포럼을 발족하고, 행복교육지구 2기와 마
칼럼
당진시대
2021.04.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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