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보지만, 작가만의 시선으로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당진사생회(회장 장애경)가 네 번째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마지막 전시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당진사생회는 한 달에 한 차례 회원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고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미술 단체다. 여름을 포함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셋째 주 토요일마다 야외 스케치 모임이 이뤄진다. 올해는 당진의 신리성지와 순성미술관, 충장사, 합덕 소들공원 등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서산의 용현계곡, 공주의 갑사 등을 찾아 그림을 그렸다
클래식뮤직소사이어티(회장 이재향)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 Winter Season 연주회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테너 김명재 초청 독창회로,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독창으로 진행됐다. 는 총 24개의 노래로 이뤄진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으로, 실연 당한 주인공이 겨울에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았다. 이날 겨울나그네 24개의 곡 가운데 10개 곡의 독창 공연이 진행됐으며, 김명재 테너가 곡 시작할 때마다 해설을 덧붙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을 담은 감동의 무대 2022 송년음악회가 지난달 28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당진문화재단과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 하는 송년음악회로, ‘환희의 송가’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두 가지 곡이 약 90여 분을 가득 채웠다. 첫 공연은 당진시립합창단과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협연으로 하이든의 이 감동을 전했다. 이어 60여 분으로 구성된 총 4악장의 베토벤 9번 교향곡 작품번호 125 ‘합창’의 공연이 이어졌다. 4악장은 서로 다르게 구성됐다. 한편 공연에는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가 주최·주관하고 서훈서적과 도서출판 빗방울화석이 후원한 2022 해넘이 문화제가 지난달 27일에 열렸다.당진문화연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진 문화공감터가 시민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이 공간을 되살리고자 이곳에서 해넘이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공감터는 구 당진시네마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공간으로서, 누구나 공연과 전시를 개최할 수 있고 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해넘이 문화제에는 바리톤의 김태선, 소프라노 김경희, 첼로 김상호, 바이올린 김유지, 피아노 강수연, 퍼커션 유연송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대표 문영미)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가족극 를 창작해 지난달 24일 첫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이 협업해 우수작품을 제작·발표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육성하는 한편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가동률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월 당진문예의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은 지난 10월 알베르 까뮈의 희곡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지난 16일에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2023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대제를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소강당에서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희성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이 교수는 “문화재를 지정하는데에는 발굴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이는 전승 동력을 확보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축제로서 기지시줄다리기 전승동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생물의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기본 단위인 ‘세포’. 여러 세포가 모여 하나의 생물체를 만든 것이 다세포다. 자연을 이루고 있는 것 중 가장 원초적인 다세포를 도자로 만든 작품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렸다. 김영란 도예가의 11번째 개인전 ‘다세포의 도자조형성’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로 만든 다세포 작품이 걸렸다. 작품 중에서는 20개의 화폭을 이어 만든 대작은 물론 형태가 모두 다른 다세포의 도자 작품이 걸렸다.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색과 다세포를 도자로 형상화한 기법이다. 작품 대부분
신평면 거산리에 있는 영진철강 내 미술관인 영진철강미술관(관장 심명자)에서 김야천 작가의 2022 오픈스튜디오展이 진행된다.영진철강미술관은 자동차 제작을 위한 코일을 주로 생산하는 영진철강 공장 한쪽에 전시 공간을 꾸려 철강 산업과 문화‧예술이 합쳐진 미술관이다. 본동 지하실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곳곳에 문화와 예술이 담긴 공간이 마련된 영진철강미술관은 그 시작으로 앞서 한일미술교류전을 개최한 바 있다.한일미술교류전에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오픈스튜디오 전시는 김야천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 온 비공개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는
당진문화재단이 전국 116개 지역문화재단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2022년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전국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경영평가(ESG·윤리·인권 경영) 및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활동을 평가해 우수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당진문화재단은 평가에서 생활예술을 지역에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 창달 기여 및 국비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획 공연을 개최해 온 점, 비성수기 기간에도 공간 활용을 높인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박기호 이사장은 “재단
지난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김대건 신부를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한 전시 ‘스스로 쓴 이름, 대건’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면천면에 있는 ‘면천공소’에서 진행됐다. 디마이너(대표 유은정)는 당진 인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예술인 소모임으로,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김대건 신부와 관련한 책자와 그가 쓴 열아홉 통의 서간을 살피며 공부했다. 또한 성지까지 직접 탐방하면서 이와 관련한 민화, 수채화, 소책자 형식의 짧은 생애사를 창작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리학자이면서 여행자, 글을 쓴 김대건 신부를 주제로 한 창작물이 전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자치운영위원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지난달 22일 진행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작은도서관 자치운영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사전공연으로 장한샘 바이올리니스트의 클래식과 트로트 연주가 진행됐다. 이후 작은도서관 별로 구성된 자치운영위원과 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팀빌딩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상호 유대를 쌓았다. 이밖에도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인 정기원 박사의 ‘작은도서관 이해 및 활성화 방안’ 특강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우리나라에서 서양인이 처음으로 서양음악을 들려준 장소가 대호지면 조금리에 위치한 조금진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김정섭 교수는 지난 2월 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김 교수는 “서양음악이 우리나라에 언제 처음 도래했는지는 대중음악을 포함해 국내 엔테인먼트 발달사를 논할 때 매우 중요한 논제”라며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케이팝(K-pop)은 개항기에 서양인에 의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유
당진시인협회(회장 홍윤표)가 2022년 동인지 제16집을 출간했다.이번 동인지에는 당진지역 17명과 출향인 1명 등단시인 18명이 참여했다. 출간한 동인지는 심훈 시인의 발표시 ‘첫눈’을 초대시로 당진시 문학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출신 故 정기원 시인의 문학세계와 생전에 발표한 서정시와 평소 작품 활동 함께해온 심장섭 시인을 비롯한 11명 시인의 추모시를 특집으로 편집했다.이어서 디카시와 회원신작시, 2021년 ‘올해의 문학인’에 선정된 오옥섭 시인의 시집, 신익선 문학평론가의 평설 ‘꽃물이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가 제12회 시낭송의 밤 ‘오늘 우리 詩 한잔 하시겠어요?’를 지난 11일 다원갤러리(관장 김용남)에서 개최했다. 이종혁, 서인숙 씨의 사회로 진행된 시낭송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회원들이 모여 시 낭송을 통해 정과 감성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덕주 당진시의장이 자리해 축사와 시낭송, 최창용 도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한혜리, 한지만 씨가 바이올린 연주, 홍순조 씨가 테너 공연을 선보였다. 더불어 전 회원이 시극과 시낭송을 선보이며 겨울밤을 시로 수 놓았다.유정순 회장은 “올해 문인
한국문화연예협회(회장 유정숙)가 다솜요양센터(센터장 박영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공연을 지난 5일 진행했다.순성면에 위치한 다솜요양센터는 지난 8월에 개장해 현재 14명의 어르신들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한적십자사 순성면 봉사회 회장을 맡은 박영숙 센터장이 어르신들에게 연말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최경용 당진지구협의회 감사로부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을 소개받게 됐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유난이, 서로, 신달래, 선후, 조은아가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유정숙
당진수채화작가회(회장 김순자)가 15번째 작가전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그린 수채화 작품 80여 점이 전시됐다. 지난 9일에는 기관·단체장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자리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김순자 회장은 “수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 하나하나에는 아름다움과 감동이 느껴진다”며 “이번 전시회가 당진시민들과 함께 수채화 예술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멋진 작품으로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당진수채화작가회를 지도하는 장애경
선만 있으면 예술이 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2022년 라인아트 전시회가 지난 10일 당진시대 신문사와 당진방송 사무실에서 열렸다.라인아트 수공예공방(대표 유난영)은 종이와 펜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어렵지 않은 패턴 하나로도 자유롭게 나만의 공간(예술)을 만들 수 있는 라인아트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어울려 활동해 오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이날 마련됐다.전시와 체험, 방송국과 신문사 구경을 동시에 진행코자 당진시대
50~60대 여성들로 구성된 유화 동아리 Art 숲(회장 석은순, 이하 아트숲)이 첫 전시회인 ‘다시, 첫사랑’ 전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진행했다.이상옥 작가로부터 미술을 지도받고 있는 아트숲은 지난 2020년 12월에 7명의 회원이 마음을 모으며 동아리를 창단했다. 현재 우강에 있는 이상옥 작가의 작업실에서 매주 한 차례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들은 중년 여성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인생 중간 지점에 서서 삶을 고민할 무렵에 그림을 접하기 시작했다. 우연하게도 다수의 회원 자녀가 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이종호 작가의 두 번째 산 시리즈, ‘흰 산’ 전시가 원도심에 있는 풀빛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산 시리즈 ‘아! 금강산’에서 사계절의 다채로운 금강산 모습이 화폭에 담겼던 가운데 이번 ‘흰 산’에는 해발 8000m 이상 고산에 내린 설경이 다뤄졌다. 높고 뾰족한 산 위의 눈이 때론 웅장하게, 혹은 소박하게 쌓인 모습이 화폭에 담겼다. 산과 눈은 나뭇가지와 한지로 표현했다. 무(無)의 빈 캔버스에 산을 그리고 그 위에 나무껍질을 덧댄다. 그렇게 산의 윤곽선이 완성되면, 그 사이사이를 물에 불린 뒤 갈고 쪄낸 한지를 붙인다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이 2022 남이흥 장군 학술세미나를 지난 2일에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남이흥 장군의 생애를 조명하고 앞으로 남이흥 장군의 정신을 계승·발전해야 하는 그 의미와 과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세미나는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충장공 남이흥의 생애와 정신’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총 4개 주제에 걸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는 △충장공가의 문화유산과 그 가치 △충장공 남이흥 가문의 민속의례와 전통(유교의례, 민속학) △충장공 남이흥 유적의 정비 및 활용 방안 검토 △충장공 정신의 선양을 위한 무예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