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귀가하기는 아쉽고, 밥을 먹자니 배부를 때 찾기 좋은 ‘무수동실내포차’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무수동실내포차 김혜선 대표는 식당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당진초등학교 인근에서 나고 자랐다. 15년 전 설악웨딩타운에서 당진장례식장으로 넘어가는 길에 ‘회영가든’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서른 중반부터 요리를 시작해 경력만 30여 년이 넘었다.식당일을 그만두고 최근까지 동생(김회영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 2층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사람들을 만나왔다. 김 대표는 “카페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지만 정적인 일과는 맞지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맛도 좋고, 효능까지 뛰어난 기러기 고기를 당진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기러기 백숙과 전골, 또 간편하게는 육개장으로 몸보신할 수 있는 ‘기러기육개장’이 북창초 앞에 문 열었다.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으로 기러기가 가축 대상으로 포함되며 일부 종이 가축용으로 사육할 수 있게 됐다.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안산에서 살며 식당을 운영해왔던 김 대표는 지인과 함께 2년 전부터 기러기를 길렀다. 김 대표는 “처음엔 재미 삼아 알을 부화시켜 기러기 8마리로 시작했다”며 “점점 기러기
심훈 선생의 소설 가 카페로 살아났다. 카페 이름부터 메뉴는 물론 심훈 선생이 말하고자 했던 의 정신이 카페 곳곳에 담겼다. 신평면 신흥리에서 태어난 이채빈 대표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했지만, 어머니의 추천으로 커피를 공부했다. 7년 동안 배운 커피에 흥미를 느끼며 마음속에 항상 자신만의 카페를 그려온 이 대표는 카페에 우리나라 정서를 담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카페 충무공과 율곡에서도 일하고 배우며 경험을 쌓았다고. 이 대표는 카페를 구상하면서, 당진을 대표할 만한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타이거복싱(관장 김대환)은 지난 2015년 구 가원웨딩홀 옆에 문을 열고 전통복싱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6년 동안 1호점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체력 증진 노하우를 축적해 온 김대환 관장이 수청동에 2호점을 문 열었다. 김 관장은 “2호점은 주차가 어렵지 않고 2층에 위치해 당진천이 한눈에 들어와 좋은 전망을 보며 운동할 수 있다”며 “또한 인근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2호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김치와 돼지고기를 양푼 냄비에 담고 대파, 새송이버섯, 두부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 밥과 먹으면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찌개인생의 양푼 통돼지 김치찌개에는 양푼 냄비에 감칠맛 나는 육수와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 김치가 통으로 들어간다. 김치찌개에는 무와 사과, 양파 등 각종 재료를 배합해 3시간 동안 특제 양념장을 만든다. 돼지고기는 장경균 대표가 직접 손질한 국내산 암퇘지 전지 부위만을 사용한다.장 대표는 “얼큰하면서도 단맛을 내기위해 양념에 양파와 무, 사과를 갈아 넣는다”며 “특제 양념은 속 재료를 갈아서 끓이고 숙성한다”고
무려 80여 가지의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영주참숯꼬치’가 읍내동에 문 열었다. 대중화가 된 양꼬치와 마라탕부터 마라롱샤미, 마라쇼롱샤, 향라갈비, 꿔바로우, 어향육사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이곳에서라면 모두 맛볼 수 있다. 오영주 대표는 “중국에는 두부 종류만 30~40가지인데다가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재료도 많고 조리법이 다양해 메뉴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다양한 중국 음식을 손님들이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에서 나고 자란 오영주 대표는 지난 2006년 결혼과
지난 15년간 화장품업체 코스모코스 천안·아산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중달 대표가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골프가 좋아 꾸준히 골프를 통해 친목을 쌓고, 체력을 길러 온 김 대표가 읍내동 당진남산공원휴먼빌아파트 인근에 있는 SG골프를 이어받아 새 단장을 마쳤다. 스크린 골프인 SG골프는 실제CC, 각 홀, 다양한 위치에서 클럽별 반복 연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각 연습 과목 별로 상세 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누적해 고객에게 데이터로 제시하며 SG골프 앱으로 관리 분석까지 가능하다.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정교한 샷을 분석할뿐
정미면 산성리 마을회관 인근에 자리한 카페 ‘아주먼옛날’은 마을의 사랑방이다. 마을주민들은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마을 일을 논의하고, 정미면을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하기도 한다. 요양하러 시골에 터 잡아카페를 운영하는 배창선 대표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에서 30년간 살다가 몸이 아픈 남편의 요양을 위해 시골 마을로 이주했다. 서산시 지곡면에서 잠시 살다가 지난 2017년 정미면 산성리로 이사왔다.부부는 처음 마을로 이주했을 당시만 해도 마을 원주민들과 교류가 없었다. 그러다 문한석 이장이 부부의 집으로 찾아와 마을
맛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숯불고기 전문점 ‘백장골’이 대덕동에 문 열었다. 신평 출신의 이호창 대표는 친구와 함께 백장골을 준비하며 당진의 역사 탐방은 물론 여러 곳을 다니며 장소를 물색해 왔다고. 다섯 번째로 찾은 이곳은 시내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높은 지대에 자리해 있어 대덕동과 수청동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편안한 느낌이 받을 수 있도록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목재 위주로 가게를 꾸몄다”며 “앞으로 정원까지 가꿔 자연친화적인 식당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
고기와 다양한 재료가 한 그릇에 얹은 덮밥을 즐길 수 있는 핵밥 당진점이 읍내동 구터미널 일원에 문 열었다. 핵밥은 기본적인 스테이크 덮밥부터 매운 항정살, 닭갈비, 생연어, 장어 등 다양한 종류의 덮밥이 준비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당진이 고향인 김구기 대표는 고향을 떠나 10여 년 동안 타지 생활을 하면서 자기만의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실행으로 옮겼고, 다양한 업종을 알아보던 중 핵밥을 접했다. 김 대표는 “핵밥의 덮밥은 맛도 좋았지만 메뉴가 다양한 것이 특히 좋았다”며 “손님들에
하루 세 시간, 여름내 냉면만 장사하던 ‘당산가든’(대표 최현숙·최윤선 자매)이 최근 27년간 자리 잡았던 송산면 당산리를 벗어나 읍내동에 문 열었다. 40여 년 전 송산면 오도리 오섬포구에서는 인천행 여객선이 운행됐다. 오섬 출신의 최현숙(67)·최윤선(64) 자매도 20대 젊은 시절 인천으로 떠나 객지생활을 했다. 인천에서 자매는 분식집, 오리 전문점, 해물탕·영양탕 음식점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했다. 20대 후반부터 당산가든을 운영하는 지금까지 40년의 세월을 함께 한 그들은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언니 최현숙 대표는 “동생과
밥 한 그릇에 바다가 담겼다. 청년들의 도전으로 시작된 해산물 장이 바다청년의 인생덮밥이 됐다. 읍내동 출신의 27살 청년 박규상 대표는 당진초와 당진중, 당진고를 졸업했다.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았고, 개인적인 일로 다리를 다쳐 6개월 동안 일을 쉬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그때 당장푸드를 운영하고 있던 친구 고재형·한상순 대표가 식당 운영을 제안해 왔다고. 당장푸드는 당진 출신의 두 청년 대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까지 판로를 넓혀 가고 있는 해산물 장 판매업체다. 먹기 좋은 깐새우를 비롯
오는 9월 9일이면 이여사메기매운탕이 문을 연 지 만 6년이 된다. 합덕읍 대합덕리 출신의 이인자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그의 손맛과 넉넉한 인심이 몸과 마음을 배부르게 한다. 다년간의 경험과 손맛 살려이 대표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20년간 살다가 남편 퇴직 후 6년 전 다시 고향을 찾았다. 그동안 개인 식당을 운영키도 하고 병원 등에서 조리사로 일했던 이 대표는 경험과 손맛을 살려 이여사메기매운탕을 차렸다. 그는 “집에서 가만히 쉬는 성격이 못 된다”면서 “당시 61세였지만 젊다고 생각해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면식 한 번 없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협 직원, 현대제철 직원, 어린이집 교사, 대학교수 등 부모의 직업도 나이도 제각각인 가족들이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지 어느덧 7년째다. 나눔과 봉사로 세상을 동그랗게 이어가는 사람들, 바로 동그라미 가족봉사단(단장 박수규)이다.봉사하며 성장하는 아이들2014년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을 모집하면서 동그라미 가족봉사단도 결성됐다. 8가정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12가정이 함께하고 있다. 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봉사단 구성원이 일부 바뀌기도 했지만 대부분
귀에는 우리 신체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발과 손도 ‘몸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며 발지압이나 수지침 등과 같이 신체의 일부를 자극해 건강을 도모하는데, 귀는 여느 곳보다도 머리(뇌)와 가까워 물리적인 자극에 대한 전달 속도와 효과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흔히 ‘이혈침’ 또는 ‘이침’으로 알려진 귀를 자극하는 요법은 귀에 있는 혈자리를 자극해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이다. 귀를 자극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특히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작은 알갱이가 붙어있는 스티커(패치)를 신체부위에 해당하는 이혈(귀 혈자리)에 붙이는 방법이 가장 잘
국내에서 수입 오토바이 점유율 1위인 혼다는 전 세계적으로 타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업체다. 2018년 국내 시장에 진입한 후 단숨에 연간 2만 대를 판매하는 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하지만 좀처럼 매장을 내주지 않는 본사 방침에 이재범 대표도 혼다모터사이클 당진점을 당진에 유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자기소개서와 사업계획서, 판매계획서 등을 준비했을 정도”라며 “또한 대리점주 마인드와 시장 평가까지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할 정도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혼다 모터사이클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떡볶이는 친구, 연인, 가족은 물론 혼자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다. 여기에 튀김과 어묵, 순대까지 곁들여 먹어도 가격 부담이 적다. 하지만 요즘 높은 물가로 분식 가격도 더이상 친근하지 않을 지경이다.강나래 버무리 당진중앙점 대표는 “저렴하면서도 맛있어 버무리를 선택했다”며 “다른 곳과 비교할 생각도 없이 버무리에 꽂혀서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서울 마포구에서 살던 강나래 대표는 20년 전 당진을 찾으며 다른 지역보다 높은 물가에 놀랐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분식 가격도 오르는 것을 보면서 자녀를 둔 부모로서
일교다리 인근에 자리한 면고집(대표 유선석)은 저렴한 가격에 국수와 갈비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담백한 잔치국수 혹은 시원한 육수의 냉면 위에 갈비를 올려 먹으면 고기와 면의 환상궁합을 느낄 수 있다.아산 출신의 유선석 대표는 10년 전 당진을 찾아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18년 냉면·갈비 전문점인 면고집을 차렸다. 처음 면고집을 운영했을 당시 갈비 1인분에 8000원, 삼겹살 1인분에 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선보였다. 치솟는 물가 상승이 매년 이어졌지만 유 대표는 저렴하게 식
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더 자신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태동 대표가 힐링방문요양센터를 대덕동에 문 열었다.김 대표는 “힐링하면서 치유하는 돌봄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 삶을 위하는 힐링방문요양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원당 5통장이자 당진3동 적십자봉사회에도 속한 김태동 회장은 그동안 도시락 배달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어르신들과 가까이 지냈다. 개인적으로 안부를 묻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땐 손을 내밀면서 복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지난 2016년 신성대 사회복지과를 통해 본격적으로
아이에게는 간식으로, 어른에게는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건어물 전문 판매점 ‘막내딸집 건어물당진점(이하 막내딸집 건어물)’이 지난달 15일 송악읍 기지시리에 새롭게 문 열었다.막내딸집 건어물은 읍내동에서 태어나 당진초·당진중·당진여고(현 당진고)를 졸업한 백현주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가게를 개업하기 전 9살, 10살 연년생 아들 2명을 키우는 등 육아와 살림에 전념해 왔다. 그러다 다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우연한 계기로 막내딸집 건어물에 대해 알게 됐다. 평소 건어물을 즐겨 먹었던 백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