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어요. 나이 먹어 지갑을 열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입을 닫기 위해 65세부터 사회복지 관련 박사 학위를 준비할 계획이에요. 인생은 콘센트와 같아요. 어디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작동하는 것이 다르죠. 인생을 길게 보고 목표와 가치를 정했다면 착실히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해요.”서산 출신으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백계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시지회장은 지난 2014년 송악읍 본당리에 터를 잡았다. 컨테이너 공장에서 경리로 일했던 그는 현장에서 남성들이 망치를 들고
“난소에 혹이 있었어요. 임신을 한 뒤 알았죠. 임신 22주에 전신 마취를 하고 혹을 제거해야 했어요. 마취가 서서히 풀리며 정신이 들 때였어요. 뱃 속에 아이도 마취가 풀렸는지 서서히 꿈틀, 꿈틀 하더라고요.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 나요. 그 전에는 저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그 순간부터 이 아이를 온전히 낳아 키워야겠다는 모성애가 생기더라고요.”당진에서 거주하고 있는 국중을 기업전문강사는 출산이 인생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 단절 여성이 됐다.‘국중을’이라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이름
전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을 공모한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에서 당진에 살고 있는 이상자(채운동, 만 67세)와 양내승(원당동, 만 67세) 씨가 나란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상자 씨는 이라는 시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양내승 씨는 시 로 가작에 당선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한편 이들은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시(詩) 치료 프로그램의 수강생들로, 김선순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아 왔다. 이상자 씨는 “닫아두었던 마음을 열고
“사회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을 깨우치고 이겨내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두려웠어요. 그래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엄한 규칙을 세우고 생활화 했죠.”1999년 탑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된 한상화 씨는 그 당시 당진지역의 학교운영위원장 중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선임됐다. 이를 시작으로 교육청과 인연이 닿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행정자문위원으로 10년 간 활동하며 당진교육의 행정 전반을 익혀 왔다. 그 이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과 호서고등학교 자모회장 등을 거쳤다.사회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줄다리기스포츠협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체육회 이사
제8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석문면 교로1리에서 돈섬농원을 운영하는 이종억·최연심 부부가 선정됐다. 당진시는 지난해부터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소개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당찬 사람들’ 운영하고 있다.올해 귀농 10년차를 맞이한 이종억·최연심 부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끊임 없는 배움을 통해 해나루쌀에 색깔을 입힌 기능성 오색미를 재배, 상품화해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종억 씨는 “새농민상에 이어 ‘당
당진시 수도과 하수운영팀 김준룡 주무관이 당진시 제1호 우수 대민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우수 대민공무원은 올해 인사혁신처의 우수 정책사례 발굴 및 우수 대민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따라 이번에 처음 선정했다.김준룡 주무관은 당진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을 체계화해 민원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확보했으며, 사전감사제도와 무료기술자문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특히 지난 2011년 6월부터 시행된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을 개정해 오수량 산정기준을 현실화하고, 많은 민원을 야기했던 전원주택단
말을 사랑하고 말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당진승마장 최재근 대표는 전통무예를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과거 대호지면 사성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도성초를 다니던 그는 학교가 끝나면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곤 했다. 유독 역사와 전통문화를 좋아했던 그는 현재 전통무예의 길을 걷고 있다. 최재근 대표는 역사 고증과 연구 그리고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본국무예·마보무예최 대표가 하고 있는 본국무예(本國武藝)·마보무예(馬步武藝)는 맨손과 여러 무기를 사용하
인생의 모든 시간을 피아노 선율 속에 살았다. 다섯 살, 한글도 다 떼지 못했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으니 말이다. 글보다 음악의 언어를 더 먼저 배운 셈이다. 사람들도 그의 연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촉망받는 피아노 영재로 자랐다. 피아노 전공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서울대 음대에 들어갔고 수석졸업까지 했다. 그런데 한창 꽃다웠던 20대 중반 무렵 손에 마비가 오고 나서야 알았다. 인생과 음악의 깊이를 말이다.“전문 음악인을 키우고 싶어요”이재향 씨는 천상 예술가다. 지난 2015년 당진시청 앞에 문을 연 더 피아노 스토리 음악학원에
이병성 당진항만(주) 대표이사가 제3기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당진항만(주)은 지난 1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을 상정한 가운데, 이병성 대표이사가 제1기와 제2기에 이어 앞으로 3년간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기로 의결했다. 당진항만은 주주사인 △현대글로비스 △영진공사 △영진글로벌 △선광 △한진 △동부(동원) △다포로스 △당진해운 △유성T&C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고대부두 7번 선석 운영회사다.이병성 대표이사는 “앞으로 회사의 이익은 물론, 지역과 국가 항만 발전을 위해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줄곧 형과 손잡고 예술의전당에서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다니곤 했다. 서지원 씨는 영화 에서 사람을 두고 떠나는 주인공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한 살 씩 나이를 먹으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원숙미가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연기에 목마른 청춘서지원 씨가 처음 배우를 꿈 꾸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 때다. 장래희망을 적는 란에 한 가지 직업을 써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 번 뿐인 인
갓 제대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의 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됐다. 찾는 이 거의 없던 작은 어촌마을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바다를 꿈꾸던 청년은 이제 중년의 나이를 넘어섰다.‘해뜨는 포구 왜목마을’왜목마을 해변에서 썬라이즈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득 씨가 고향을 찾은 건 제대한 뒤다. 양복을 만드는 재단일도 해봤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고, 다시 고향 바다로 돌아왔다.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청년은 동해안 못지않게 서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고향이 해가 뜨는 유일한 서
면천농협 이길조 조합장이 농축산업발전기여 대상을 지난달 28일 수상했다.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산업대상 조직위원회와 대한뉴스가 주관하는 2017 코리아 베스트 의정대상에서 이 조합장은 당진쌀 판매 확대 및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길조 면천농협 조합장이 고품질쌀 생산 판매 등으로 대한민국 의정대상 및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발전 공헌 부문을 수상했다.연합매일신문의 주최로 지난달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이 조합장은 고품질쌀 생산 및 판매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고품질·안전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하는 기관이다.농관원에서는 그동안 친환경농축산물 인증, 전통식품 인증 등 다양한 국가농식품 인증관리와 원산지표시 관리, 농산물검사 등 농식품 품질관리를 실시해왔다. 또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유통을 예상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국중락 소장이 당진소장으로 취임한지 3년차를 맞이했다. 전라남도 담양군 출신인 국 소장은 호남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시립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환경원예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농관원
CJ헬로비전 충남방송에 조경준 신임대표가 지난 3일 취임했다.충남권 지역방송인 CJ헬로비전 충남방송을 맡게 된 조 대표는 “지역의 대표방송으로서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매달 사회공험캠프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과 함께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방송은 채널 개편을 통해 25번으로 채널을 변경하고, 지난 6일부터 충남뉴스와 충남통 등 프로그램 봄 개편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서해중앙신협 본점과 송악지점에 신규 직원 김인성 씨와 주민철 씨가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요즘 업무 파악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들은 자격증 취득과 업무를 병행해 보다 전문적인 금융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김인성 씨(28) “친근하고 가족 같은 사원될 것”“대학 시절부터 금융인 꿈 키워”유용한 정보 전달할 때 보람 느껴김인성 씨는 군 복무 시절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선임의 권유로 금융권에 도전했다.군 제대 후 복학해 본격적으로 금융인의 꿈을 키웠다. 취업관련 수업 중 희망직종 실무자 인터뷰 과제
14명의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가운데 첫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올해부터 고대면이장협의회를 이끌게 된 남경미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며 “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21년 전 남편 김각호 씨의 고향인 당진에 정착했다. 이제 남 회장에게 당진은 제2의 고향이다.“처음 당진에 올 때, 동쪽 끝 포항부터 서쪽 끝 당진까지 오는데 반나절이 걸렸어요. 농업에 ‘농’ 자도 몰랐는데, 사업하는 남편과 함께 농사일도 조금씩 하면서 지내고 있죠.”고산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했던 그는 자녀들이 고
어기구 국회의원이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송전설비주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어 의원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대해 주민만족도 조사를 포함하는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그 평가 결과를 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 송전설비주변법 개정안을 지난 9일 발의했다. 어 의원은 “현재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해당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업 자체를 모르는 주민도 많고, 지원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주민만족도가 낮아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심병섭 부시장이 지난 1일자로 당진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35년 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심 부시장은 공직자의 ‘공정’을 재차 강조했다.공정한 행정은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고 결국 시민들의 신뢰와 사회 전반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이다.공무원 비위 사건 연루 등으로 당진시 공직사회가 어수선한데다, 민선6기 4년차를 맞이하며 정책적 결실을 하나 둘 맺어야 하는 시기에 당진시 부시장으로 자리하게 된 심 부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그동안 충남도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아왔는가?지난 3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에 이석우(54) 지부장이 지난 1일 부임했다한편 이 지부장은 당진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에 농협에 입사한 뒤 농협 보령시지부, 합덕지점, 충남지역본부 등을 거쳤다.이석우 지부장은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진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업인월급제를 정착시키겠다”며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약정 조합원 제도를 도입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한편, 사업 성장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이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