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필독서로 읽었던 책이다.한참 동안이나 매스컴 등을 통해 소식을 들었지만 베스트셀러나 홍보에 열 올리는 책에 필독서로 정해 읽어 보았다.한때 언론에서 북한 방문을 두고 말이 많았던 터라 약간은 선입견도 있고 하긴 했지만 그것을 떠나서도 기대만큼은 아닌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대가 커서 일까?누군가는 80년대 소설 같다고도 하고 뭔가 불편하고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런 소설이 나올 거 였다면 그 때 그 시절에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사회적인 이슈가 필요할 때 그때 펜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이 책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랑을 하면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그대로 옮겨져 있다.나이가 들어 연인의 이야기나 사랑의 이야기를 읽자니 낯이 간지럽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추억과 새로움을 느껴보고자 읽게됐다. 그리고 베스트셀러라기에 집어 들었는데 알고보니 사랑이야기라 좀 놀랍기도 했다. 사랑의 시작부터 진행까지 사랑의 시작의
누군가 선물로 넘겨준 이 책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읽었다.법정스님이라는 우리나라의 큰 분이 쓰신 유작이라는 것에서 그런 것 같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새겨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법정스님은 저서가 꽤 많으시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무소유부터 시도 수필도 많이 쓰셨다. 무소유는 더 이상 책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옛날 무심결에 샀던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면서 참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주체할 수 없는 내 욕심에 맑은 샘물로 흐려지는 영혼을 씻게 해주는 듯 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갈때 마다 고귀한 가르치심에 영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라부는 정신병원의 의사이다.삶에 지친 다섯명의 사람들이 이라부를 만나고, 그로인해 이뤄지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해나간다. 오랜만에 읽은 책인데 참 재밌고 유쾌하게 읽었다.요즘 일본 소설책들이 인기를 많이 누리고 있는데 공중그네도 그 중 하다이다. 그런데 요즘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는 이 책이 굉장히 오래 전에 나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정신병원, 정신과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이상한 눈으로 보게 된다. 정신병원이야 정신병이 심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하지만 정신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많은 일을 했을지 눈물이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제목만 보면 요즘 아이들처럼 유학을 가서 치열하게 공부해서 하버드에 간 것 같지만 저자 서진규는 미국에 식모로 취직을 하기위해 간 것이다.첫사랑의 시련으로 미국행을 결심해서 미국 비자를 받는 것만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안정된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첫눈에 반한 남편은 알고 보니 애가 하나 있는 남자였고 결혼 후 무능력하고 폭력을 하기 일쑤였다. 이혼을 수차례 망설이다가 남편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기 위해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그녀가 군대에
지난 해 5월 암과 싸우다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전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 교수님!이 책은 장영희 교수님의 마지막 유작이다.견디기 힘든 고통과 신체의 아픔을 희망으로 이겨낸 장영희 교수의 이야기를 실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암 투병으로 예민해 있을법도 한 상태에서 긍정적인 유머와 위트로 펼쳐내는 독특한 이야기들이다. 장영희 교수님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냈다.장영희 교수님의 다른 많은 글들처럼 이 책도 역시 삶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희망이
산다는 것은 본래적으로 슬픈 것일까?사람이든 동물이든 살아있는 모든 것의 삶의 근저에는 슬픔이란 것이 깔려 있는 것인지 모른다. 저도 모르게 까닭 없이 태어나 질긴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발버둥 치며, 어쩔 수 없이 생존의 무게를 지고 가야하기 때문에 생명을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의 깊이엔 근원적인 슬픔이 배어있는 것이리라.개도 사람은 알 수 없는 개만의 슬픔과 운명이 있을 것이다. 허나 이 소설의 개, 보리가 말해주는 개의 슬픔과 기쁨은 주인인 사람의 삶과 엉기고 포개져 더 진하고 아프다. 모든 생이 슬프기는 매한가지이겠으나 가난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노름꾼 옆에는 노름꾼만 있고, 술꾼 옆에는 술꾼만 있다. 성공한 사람들 주위에는 성공자가 많다. 성공은 혼자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공을 도와준 멘토가 항상 존재했기에 성공했다. 멘토가 없다고 실망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꿈과 성공을 도와줄 멘토를 구하면 된다.사람이 없다면 바로 책 속에 우리의 꿈과 성공을 실현시켜줄 훌륭한 멘토가 존재하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책과 함께 한다고 한다.3년전에 이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마이클 린버그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주는 여러 권의 책을 만들어낸 작가이다.그의 작품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역경을 극복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한 마이클 린버그는 작가로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저서를 지었다.이 책은 시대를 초월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보석과도 같은 책이며 절대적인 지혜의 책이다. 린버그는 이 책을 통해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책에 인용된 속담과 격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그 가치를 발휘한다. 수려한 문체는
‘연을 쫓는 아이’는 행복한 삶을 위해 긍정적으로 마인드컨트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책이다. 그리고 용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아프가니스탄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전쟁이 생각날 것이다. 책에도 전쟁 속의 아프가니스탄에 아름다운 우정이 함께 섞여있다. 그리고 글쓴이는 그 속에서 최초 영어 책을 만들어 냈다.아미르와 하인 하산은 종교와 인종 차이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함께 자라오며 친구처럼 지내왔다.그런데 연싸움을 계기로 둘의 사이가 벌어졌다. 아미르가 연싸움을 이기고 나서 마지막 연을
“그건, 사랑이었네.”책 제목이 참 멋지다. 지나간 사랑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한마디. 인생에 있어 첫사랑이 있던 그리고 단지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이 아니라 주변에 모두 스쳐지나간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제목이다.한비야 라는 작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사람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워낙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일반 사람들보다 많이 느끼고 글을 쓰는 보탬이 되지 않았나 라는 추측도 앞선다.한비야 씨는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었다.글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진씨는 TV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대화법 심리에 대해 자주 나와서 이야기 하곤 한다. 그래서 책을 고르는데 자연스레 더 손이 갔던 것 같다. 책의 광고 문구에는 “자녀와의 대화법! 말 잘 듣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말 잘 듣고 착한 아이’라고 자랑한다. 이에 저자는 이러한 아이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라고 적혀 있다.이 책은 부모들이 몰랐던 대화법의 편견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들을 유형별로 분류, 부모들에게 자기 분석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모모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아이’ 이다.모모가 생긴 후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을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모모에게 가보세!” 하고 말이다.모모는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능력이 있었다.고민이 있는 사람들도 모모에게 말을 하면서 모모의 칠흑 같은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서 해답을 찾아 갔으며, 싸움을 한 사람들도 모모에게 싸웠던 이야기를 들려 주다보면, 어느새 화해하여 돌아가고 했다.그러던 어느 날 회색신사가 마을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시간을 저축해 준다며 시간을 뺏어간 후 마을 사람들을 지루하
‘성공’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책들이 출판되었고, 거기에서 ‘성공’ 또한 여러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 - 조안 리」의 도서 제목처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성공(成功)’이란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한비야처럼 그녀는 자기의 목적을 이루었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성공을 대략 몇 가지로 단순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즉 끝에 사(師)자가 들어간 직업을 갖는다거나, 회사의 사장이란 직함을 갖는다거나, 큰 집을 소유한다거나, 누가 신문에 이름이 나거나, 일
고흐는 후기인상파에 속하는 화가였습니다. 엄격한 아버지는 그가 목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36세로 죽을 때까지 그림만을 그립니다. 그의 생전에는 그림을 한장도 판매하지 못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진 생을 권총자살로 마감합니다.그의 동생인 테오가 늘 그를 돌보아 주었는데, 형은 동생에게 660통이 넘는 편지를 씁니다.고흐는 생활에 서툴렀지만 일생을 한 가지 길만 추구한 위대한 사람입니다.그의 편지의 한 구절 한 구절에는 우리가 쓰는 가식적인 문장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혼으로, 영혼을 다해서 편지를 썼기 때문에 책의
시간이 앞으로 나를 얼마나 붙잡을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내가 추측하건데 10년 내외는 되지 않을까 욕심을 부려본다.그간에 읽을 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3년전부터 하나, 둘 쌓아둔 신간들이 500여권이 넘는다.총 장서에 10분의1에 해당하는 책이지만 그 중 근자에 읽기 시작한 책이 이 ‘한국의 해학’이다.한국의 해학은 전 10권으로 분량이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으나 우리 나라 역사 이래, 즉 반만년 역사 중에 인물 및 사건을 중점적으로 해학으로 다룬 역사소설(?)인 것이다.나와 같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꺼리의 소재와 풍경과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와 예술인,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옆에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작고 예쁘게 만들어진 책은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생활 속에 있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때로 성인, 다른 삶을 살았던, 멋진 인생을 보낸 사람들의 어려움의 극복과정을 찾아 읽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삶의 방식이나 장점을 본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아침에 출근하면 잠시 앉아 한 페이지씩을 읽는다. 그리고 읽었던 내용을 되새겨 생각해 본다.그들의 장점을 한번씩 되새기고 본 받으면서 우리는 긍
우리는 매일 거울을 본다. 아침에 눈을 부비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만나는 물건이 아마도 거울일 듯 싶다.다른 이들에게 단정히 보이도록 머리도 빗고 화장을 한다.우리가 그렇게 거울을 보듯…….한사람이 태어나 맨 먼저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도 부모라는 거울이다.특히 태어난 직후부터 어린 시절 만나게 되는 부모라는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 마음속 거울에 자리하는 자신의 윤곽을 결정하게 된다.어린 시절 어떤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았는가에 따라서, 우리는 매우 다른 자기 인식을 갖게 된다.어떤 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거울에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 소리저자 문용린/ 출판사 갤리온 / 가격 9,800원 이책의 저자 문용린 교수는 넉넉하지만 예리한 인상을 가진 분이다. 유명대학 교수로 아이들의 부모로 살아가면서 이 세상 부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간결한 문체에 실어 과녁에 활을 쏘듯 나와 학부모들의 가슴에 10점에 정확히 꽂고 있다.처음에 이책을 받았을 땐 거부감이 없지 않았다. 요즘 너도 나도 다투어 나오는 부모 교육서들은 똑같은 말들로만 나열되어 있었고 몇 번 그들의 말을 실천으로 옮기다 좌절의 쓴맛을 본 나는 그들의 말에 믿음
세종대왕하면 한글창제가 떠오른다. 수많은 업적들 속에 가장 큰 업적이지만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부터 ‘한글’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신하들과의 치열한 논쟁으로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업적들 속에는 인간적인 고뇌가 숨겨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외가 민씨 일문을 도륙한 사건과 아내 심씨 가문을 멸문시킨 사건이 가슴속에 맺힌 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고뇌를 새로운 창조와 혁신으로 변화시킨 모습이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길이 남을 대왕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이 책은 총 5부로 나뉘어 조선의 역사를 소설 형식으로 써서 딱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