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미 고대면 장항2리 이장은 경북 포항시가 고향이다. 포항의 제철회사에 근무했던 남편과 결혼하며, 30년 전 남편의 고향인 고대면 장항2리를 찾았다. 이후 고대면생활개선회장과 장항2리 부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9년 째 장항2리 이장을 맡고 있다.남 이장은 타 지역민들이 장항2리를 인정해줄 때 이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그는 “이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정직하게 마을 일을 하고자 노력하니, 주민들도 신뢰하며 이장을 잘 따라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믿고 도와줘 원활하게
우강면 송산1리에서 나고 자란 유태호 이장은 지난 2016년부터 송산1리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이장은 공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교사의 꿈을 키웠으며, 1970년 3월 우강초를 시작으로 북창초·합덕초·부장초·남산초·우강초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어 전대초에서 교감을, 신촌초에서 교장을 맡아왔다. 이후 2012년 서정초에서 퇴임하며 42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쳤다.퇴임 후 그는 송산1리 이장을 맡아 마을 봉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송산1리는 3년 연속 우리마을사랑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화합’으로 마을을 운
송악읍 중흥리에서 태어난 나는 가학리와 석포리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당진농협에 취직해서 고향을 떠나지 않고 35년간 근무했다. 정든 직장을 떠나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는 신평의 공간목련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1. 나의 은사님, 김영기 담임 선생님나는 송악초와 송악중, 당진상고를 졸업했다. 첫 번째 사진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담임선생님(김영기)과 찍었던 사진이다. 나의 마지막 담임선생님인 그는 인자한 성품을 가진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이 아직까지도 당진에 살고
신평면 신당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문수 씨는 부모에 이어 고향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과거 전 김현욱 국회의원실 관리부장으로 활동했던 김 씨는 김 의원을 도우려면 지역의 소식을 알아야 했기에, 당시 김기태 보좌관의 권유로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됐다. 김 씨는 “당진시대를 읽으면 당진의 정세를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또한 지역민들의 목소리, 지역 소식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20년 동안 꾸준히 읽고 있다”고 말했다.당진시대가 발행되는 월요일을 기다린다는 그는 가족이나 이웃들이 집에 찾아오면 당진시대 기사로 대화를 이어
손경옥 당진중학교 운영위원장은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땐 책을 꺼낸다. 책으로 위로 받고 다시 내일을 맞이할 원동력을 얻곤 한다는 그가 당진시대에 추천할 책도 힘들 때 그에게 위로를 건넨 와 다.그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딸과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엄마다. 하지만 아이 키우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말로만 듣던 중2병을 거치고 사춘기에 돌입한 딸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는 “내가 낳았어도 마음으로 낳은 건 아
송산면 금암리에서 나고 자란 하헌완 한국서각협회 당진지부장은 40년 전 당진시 읍내로 이사했다. 이후 읍내동에서 소방장비 판매업체를 30년 간 운영해오다, 퇴직 후 ‘서각’이라는 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독학을 시작했다.하 지부장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서각을 배우고, ‘당진서각회’라는 문화예술동아리를 만들었다. 이어 2017년엔 한국서각협회 충남지회 당진지부를 인가받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각에 관심이 있거나, 서각을 배우고 싶어 하는 당진시민들에게 서각에 대해 알려주고자 당진문화원에 강의 개설을 신청하는
고대면 진관리에서 태어난 나는 젊었을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농사도 지었다. 그러다 26세 초반 월남전에 참전했다. 참 치열했다. 눈 앞 1m 전방에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다행히 땅에 엎드려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래도 어깨와 등, 팔에 포탄 파편을 맞아 정신을 잃었다. 당시 헬리콥터로 이송했다고 하는데 전혀 기억이 없다. 그 후 한 달 간은 귀가 아예 들리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지금도 귀가 잘 안들린다. 젊었던 그 때는 죽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전쟁터를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 죽음이 겁나기
행정동에 위치한 대우광고산업(주)를 운영하고 있는 김낙찬 대표는 당진시대 창간독자다. 지역소식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고 싶었던 김 대표는 1993년 당진시대가 창간되자, 스스로 구독을 신청해 지금까지 매주 당진시대를 읽고 있다. 당진시대를 읽으면서 당진의 흐름을 알게 됐다는 그는 지역을 알려면 지역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당진사진동우회와 당나루로타리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평소 사회단체에서 주최한 행사 기사와 지역현안 기사를 눈여겨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당진사진동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문화면 기사도 더욱
(사)반딧불나눔복지재단의 정미정 이사장이 추천하는 책은 소설 다. 냉정과 열정 사이는 두 남녀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2년여 걸쳐 실제로 연애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릴레이 러브스토리다. 10년 후 재회의 약속을 가슴에 간직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 책을 보며 정미정 이사장은 “누구나 가슴에 열정은 있지만 결국 현실은 냉정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남녀의 사랑을 담은 책이지만 내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사랑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며 를 추천했다.정 이사장은 이 책을 동
순성면 갈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구자일 회장은 수년째 우쿨렐레와 사랑에 빠져있다. 현재 그는 단순히 취미로 배웠던 우쿨렐레를 활용해 음악봉사를 하고,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어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우쿨렐레 지도를 하고 있다.현재는 송악어린이집 교사들과 신합덕성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우쿨렐레를 가르쳐주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음악봉사를 하고자 하는 현대해상 당진지점 직원들과 가족, 고객들과 굿앤굿 봉사단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굿앤굿 봉사단은 장애인 생활 시설인 두리마을에서 매년 4회 우쿨렐레를 비롯한 플롯, 기타 등의 악기연주와 치
제가 면천초(45회)를 다녔을 땐 한 반에 60명이 넘고 전교생이 1500명에 가까웠어요. 폐교한 죽동초와 남산초도 당시 면천초의 분교였을 정도였죠. 하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91명뿐이에요. 모교인 면천초에서 아동지킴이로 활동하는데, 과거 모습을 찾기 힘드네요. 조금은 안타깝기도 해요.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갔어요. 배제중·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서울 정동 이화여고 옆에 위치해 있었어요. 사춘기 때 이화여고만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최소 연세대는 갔었을 거예요. 당시 기숙학원이 최초로 생겼을 때 단과반도 다니고 했어요.학교
석문면 삼봉4리에서 나고 자란 김병환 이장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어둑한 새벽부터 농사일을 하고, 날이 밝아질 때면 마을 사무실을 찾는다. 이렇게 하루 24시간을 쪼개 활용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는 그다.삼봉초·석문중·홍성고를 졸업한 김 이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석문농협에 취업했다. 대부계 등에서 20년 간 일한 후 퇴직하면서 (사)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 석문면지회장과 석문면의용소방대장, 마을회 총무, 새마을지도자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봉사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삼봉4리 이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김 이장은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다음 세대의 미래에 대해 꿈을 갖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특히 교육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죠.”한상현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추천하는 책은 김재호 저자의 이다. 한 사무국장은 저자인 김재호 부산대 교수와의 인연으로 이 책을접했다. 목회자로서 기독교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우연히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김재호 교수를 봤단다. 글에 공감한 한상현 사무국장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 이후 김 교수와 연이 닿아 소통하며 직접
구자경 송악농협 이사>>구자경 송악농협 이사는·1938년 송악읍 광명리 출생·전 송악읍 광명리 이장·현 송악농협 이사·현 송악읍 광명리 노인회장 나는 송악읍 광명리 토박이다. 6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외아들인 나는 집안의 가장역할을 도맡아 했다. 배움의 한이 남아서인지 시간이 날 때마다 수지침, 풍수지리 등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공부도 하고 있다.나는 광명리에서 12년 동안 이장을 지냈다.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도왔고, 올해부터 광명리 노인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광명리 노인회 총무만 18
4대째 송산면 당산리에 거주하는 신봉균 씨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했다. 새마을지도자 송산면협의회를 비롯해 당산리 이장, 경로당 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 일을 돌봤다.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신 씨는 늘 마음 속에 정직과 청렴결백한 마음을 품으며 살고 있단다. 그는 당진지역의 공직자들도 이 같은 마음을 가지기를 바랐다.“당진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당진시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이익만 좇기보다는 정직하고 곧은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습니다.”신 씨는 당진시대 전 이사이자
송악읍 가학리 출신의 홍진희 송악농협 상무는 신평농협을 시작으로 33년 간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예금, 대출을 포함한 금융사업과 신용사업이 주요업무인 그는 주말이면 대호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짓는다. 농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홍 상무는 본인의 직업이 자신에게는 ‘천직’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요즘 그가 농업 이외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상담심리학이다. 내면에 대해 공부하고자 지난해부터 상담심리학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됐다”며 “상대방이 놓인 상황이나 환경을 먼저 생각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이하 새마을지회)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전통 장 담그기는 그야말로 ‘장기 프로젝트’다. 장에 쓰일 콩을 직접 심고 가꾸는 것부터 콩을 수확해 메주를 만들고, 커다란 장독에서 푹 숙성시켜 간장과 된장을 내고 고추장까지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린다.전통 장을 담그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활동, 꽃밭 가꾸기 등 지역 곳곳에 새마을가족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돈을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다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즐거움으로 함께 한다.수청2통
충북 청주 출신인 박종영 시인은 환경관련 사업 차 당진을 찾아, 30년 째 당진에서 거주하고 있다. 대학시절 공학을 전공했지만 서정적 시에 대한 애착이 커 부전공으로 문학을 공부하고, 대학 내에서도 ‘문향문학동인회’라는 문학동아리를 창단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시를 써왔던 그는 대학에서 주최한 문학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후 바쁜 생업 탓에 책과 가까이 하긴 힘들었지만 틈틈이 시를 읽고 쓰면서 문학에 대한 끈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당진에 둥지를 틀면서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지부회장 라동수)와 당진시인협회(회장 홍윤
정미정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 사무과장은 자타공인 ‘에너자이저’다.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그는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30년 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나이 50세가 되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막상 쉰 살에 들어서니, 여전히 바쁜 사회생활 탓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진 못하지만, 후원을 통해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정 과장은 언제든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봉사를 계속해서 하고 싶단다.정미정 과장과 당진시대의 인연은 20년 전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시
원종경 당진주유소 대표는 그의 인생의 반 이상을 주유소에서 보냈다.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주유소는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주유소다. 지난해까지 직접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주유소를 임대하고 파크골프를 치거나 텃밭을 가꾸는 등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전 당진군주유소협회장, 민족통일당진군협의회장, 당진2동 주만지치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친 원 대표와 당진시대의 인연은 깊다. 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지역언론의 역할과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끼며 당진시대 창간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당진시대를 창간했다.원 대표는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