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기작거리다 : 구김살이 많이 나게 자꾸 꾸기다.꼬드머리 : 곱슬머리등치다 : 위협해 남의 재물을 빼앗아 먹다.쇠-털 같이 허구헌 날 : 수 많은 나날들. 쇠털 같이 많은 날쇠-품 : 소품. 소를 빌려 쓰는 대가로 일해 주던 품심설이 : 살림을 도맡아 하는 사람. 어떤 일에 주동적으로 나서서 처리하는 사람앙살 맞다 : 고소하다. 고소롬한 데가 있다. 미운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재밌다.엿지름 : 엿기름오리두 : 올해도오리 : 오려. 올벼. 이른 벼
당진시립도서관이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이하 말하는 도서관)을 지난 22일 개관했다.지난해 7월부터 당진시립도서관은 기존 중앙도서관 4층의 멀티미디어 자료실·향토쟈료실에 593㎡(약 179평) 규모의 말하는 도서관을 조성했다. 이곳은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 편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말하며 토론하는 열린 공간이다. 이를 위해 라운지와 미디어 라운지, 책바람 정원 세 곳으로 구성됐다.말하는 라운지는 독서하며 토론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며 쉴 수 있다. 북콘서트와 작은 음악회 장소로
(사)사람이음공동체가 새로운 시작에 나서며 지난 21일 창립식을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졌다. 초대 대표는 안임숙 씨가 맡았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3년 1월 기준 당진의 남성 고용율은 82.4%인 반면, 여성의 고용율은 57.6%에 그친다.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거리와 플랫폼 마련이 절실했던 가운데, 이 역할을 하고자 (사)사람이음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사)사람이음공동체는 향후 여성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거리 사업을 지원하고 취약 여성의 인권 보호·복지를 위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친화도시를
2023 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 모니터링 결과공유회가 지난 19일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진행됐다. 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은 문화진흥을 위한 시책 수립 추진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사업 또는 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17년부터 당진문화재단이 사업을 맡아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추진하는 문화예술진흥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당진문화재단은 매년 당진문화진흥 공모사업 모니터링 공유회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개선 방향 및 환류체계를 마련해 오고 있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는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 등 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보존회장 구은모)와 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 주관으로 이뤄진다. 줄 제작은 줄 제작장(송악읍 기지시리 11)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4월에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줄 제작은 다음 달 말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잔줄과 중줄, 큰줄을 제작해 머릿줄, 곁줄고를 만든뒤 다시 곁줄과 젖줄 제작 순으로 이뤄진다. 완성된 줄의 규모는 길이 암줄과 수줄 각 100m, 두께 1.8m, 무게 40톤에 이른다. 줄 제작 기간 한 달 동안 연인원 2000여
‘작은도서관’이란 일반 공공도서관보다는 작지만 보다 주민 가까이에 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데다가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독서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지역 공동체를 형성키도 한다. 당진에 공공도서관으로는 중앙, 송악, 합덕이 있다. 그리고 지역 곳곳 10군데에 작은도서관이 운영된다. 그간 면천과 우강, 정미에는 작은도서관이 없었다. 주민들의 아쉬움이 있었던 가운데, 지난해 말에 면천과 우강에 드디어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정미는 올해 상반기에 작은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면천도서관의 이름은 ‘면천읍성 작은도서관’이다. 면천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한진풍어당제’가 22일과 23일 당진 한진포구 일원에서 열렸다. 당진시 향토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진풍어당제는 음력 정월 첫진일(辰日)에 시작해 그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올해 풍어당제는 첫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당기 올리기와 풍물놀이, 산신제 등의 행사가 열렸으며 23일에는 뱃고사가 진행됐다.당진은 서해안에 위치해 본래 포구 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다. 과거 여러 마을에서 풍어제를 진행했지만 현재는 송악의 안섬과 한진만이 풍어제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진은 과거 ‘대진(大
선이 고운 문인화를 닮은 김종미 작가가 오랜만에 개인전을 개최한다. 세 번째 김종미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월 2일부터 8일까지 당진문화공감터에서 열린다. 은은한 묵향을 느끼고 싶다면 전시회장을 찾아보자. 하얀 화선지에 묵이 오가며 그린 길을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은은한 묵향까지 느껴지면 쌓였던 근심과 노고가 한 꺼풀씩 풀리는 듯하다. 이번에 전시된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서도 바쁜 일상에서 얻은 조급함을 덜 수 있다. 작품의 소재는 연 혹은 자연의 풍경이다. 소나무 아래의 석탑, 한줄기의 난초,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린 나뭇
당진시충남합창단이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한 해에 대한 공연 계획을 지난 7일 심의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2024년 당진시충남합창단 운영계획 △2023년 정기평정 조치 및 단원 재위촉 △당진시충남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총 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합창단 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문화 소외지역 및 학교, 병원 등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늘리고 합창단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당진시충남합창단은 지난 2005년 5월 비상임인 당진군립합창단으로 출범했다. 지난
당진시립중앙도서관 2층 로비 해오름 갤러리에서는 2월의 전시로 김경동 작가의 유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이번에 작품을 전시하는 김경동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입선, 충남 미술대전 2회 특선, 7회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6회에 걸친 개인전과 8회의 그룹전을 통해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시립도서관에서도 2020년 해오름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이번 전시 작품은 △가을의 숲(목포 낙농미술대전 입선) △그들의 자화상(대한민국국전 입선) △지나온 시간(진주미술대전 입선) △지나온 시간의 궤적(대전MBC 금강
봄을 여는 첫 공연, 신춘음악회 가 3월 1일을 기념해 당진문예의전당에 찾아온다. 공연은 3월 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일상의 감성을 깨울 수 있는 가곡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2024년 신춘음악회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로 나눠 총 100분에 걸쳐 이뤄진다. 첫 공연은 당진시립합창단에서 승격한 당진시충남합창단이 를 선보인다. 이어 테너 오세원·최원진, 소프라노 김미주·최윤나·박수진이 무대에 올라 ‘봄’을 장식한다. 이어 뜨거운 여름에 맞게 를 테너
하미자(69) 작가와의 대화는 필담으로 이뤄졌다. 이번 첫 개인전 소감을 글로 써서 물으니 ‘좋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에게 있어 그림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그리고 싶은 것이 많아 한 번 캔버스 앞에 앉으면 3~4시간은 단숨에 지나갈 정도다. 지금도 집에는 그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작업실에도, 그리고 안방의 책장에도 온통 그의 작품이다. 하미자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지난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갤러리늘꿈(대표 김윤숙)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인 하미자 작가는 오랜 시간 경기도 안산에서 지냈다. 당진을 찾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당제에 쓰일 당주(堂酒)를 지난 20일 담갔다.당주는 마을 제사 때 당산의 신에게 바치는 술이다. 제수를 담당하는 당주는 매년 집안에 변고가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생년월일과 당제 지내는 날의 일진을 보아 맞는 사람으로 정한다. 당주를 정하는 시기는 당제 100일 전에 제주(祭酒)를 담가야 해서 이때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에서 결정한다. 당주 선정 방법은 옛날 방식 그대로 마을 사람들이 농기를 앞세우고 풍물을 치
링기루 주사 : 링거주사선걸음 : 지금 서서가는 그대로의 걸음. 이왕 내디딘 걸음.소롯길 : 소로. 작은 길. 오솔 길안뚜란 : 안뜰. 집의 안채에 있는 뜰. 안마당. 내정우렁이 속 같다 : 속으로 파고들수록 헤아리기 어렵다. 마음이 의뭉스럽다. 내용이 복잡해 알 수 없다. 우리집께 : 우리 집 근처. 우리 집 부근원생(셍)이 : 원숭이월러리 : 알나리. 놀리거나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놀래서 하는 말.월마나 : 얼마나워띠어(뗘) : 어때. 어떠해워-리 : 개를 부르는 소리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가 2024년 첫 문을 여는 시 낭송의 날을 지난 21일 다원갤러리에서 개최했다.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이하 당진시낭송가협회)는 많은 시민이 함께 낭송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시 낭송의 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주제의 시낭송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176회 당진시낭송회에서는 감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여 년 넘게 후원하고 있는 서부새마을금고의 염병호 이사장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최창용 전 도의원에게 감사패가
2024년 본예산 기준 문화체육과 보조금은 문화예술 및 문화재 분야 60개 단체에 53억 2100만 원, 체육 분야 4개 단체에 53억 9400만 원으로 총 107억 1500만 원이다. 지방 보조금으로 막대한 재정이 문화체육 분야에 투입되는 만큼 투명하고 적법하게 보조금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진시가 문화체육 분야 보조사업 담당자와 민간보조사업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난 23일에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2024년 변경된 지방보조금 주요 내용과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보탬e) 교육으로 이뤄졌다. ‘보탬e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이 이웃사랑성금 300만 원을 전하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지난 23일에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재)당진문화재단 김명재 문화사업부장 및 임직원이 자리했으며, 오성환 당진시장과 당진시 관계자에게 성금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2월 한달 간 당진문예의전당 및 당진문화예술학교를 방문한 당진시민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쳐 모은 기부금에 (재)당진문화재단 임직원의 사회공헌 성금을 더해 마련했다.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제1회 겨울빛 정원 전시의 일환으로 붕어빵과 네컷 사진 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당제에 쓰일 당주(堂酒)를 지난 20일 담갔다.당주는 마을 제사 때 당산의 신에게 바치는 술이다. 당신(堂神)은 마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당주 집을 정하는 일부터 당주를 만드는 일까지 신중을 거듭했다.올해 당주 집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의를 통해 송악읍 오곡리의 백유현(73) 씨로 선정됐다.술이 쉬거나 잘못되면 모두 당주 집의 책임이므로 당주는 술 담기 보름 전부터 술이 나오는 3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