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안섬풍어당굿대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안섬포구 일원에서 열렸다.안섬풍어당굿은 연평도 조기잡이를 나가기 전 무사귀환과 풍어를 빌며 어민들이 지냈던 풍어제로 송악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45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다. 풍어제는 엄격한 유교식 제사와는 달리 육지와 바다에서 무당이 춤과 노래를 곁들인 굿을 하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목과 협동을 다지는 마을축제 형태를 띤다.올해는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대제로 열려 3일간 이어졌다. 첫째 날 당주안굿과 장승세우기를 시작으
당진시 지역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충남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천안과 아산 지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 등을 통해 당진 지역을 비롯한 인근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당진 지역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인근 천안시나 아산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근 서산시보다는 3.3㎡당 평균 60만원 가량 비싼
면천읍성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읍성 복원의 속도가 더디다는 일부의 시각과 상반된 주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이나 토지 매입과 철거 등의 과정과 달리 성을 복원하는 데 있어서는 더욱 철저히 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윤성의 전 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장은 “과거 서벽 복
[편집자주] 본지는 새해를 맞아 ‘읍면 현안, 현장을 가다’ 기획을 마련했다. 매주 읍면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2004년 서벽 성곽 축조를 시작으로 면천읍성 복원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면천읍성은 서벽 일부만 복원된 채 아직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사업
사건1)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당진 내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폭력써클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과 협박에 시달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절도범죄 전력이 있는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써클의 이름은 이른바 ‘훈파’. 훈파 회원들은 순성면 야산으로 피해 학생을 불러 심부름을 시키고 괴롭
석문간척지의 타 작물 재배 논란이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여 지역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지난해 정부는 대대적인 쌀 감산 정책을 펼치며 석문간척지에 타 작물 재배를 신청하는 법인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농민들은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타 작물 재배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예견됐던 재앙은 현실로 다가왔다. 벼 농사를 위해 조성된 석
[편집자주]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마을 경로당이 ‘성수기’를 맞았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지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무료하고 적적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있다. 윷도 놀고, 장기도 둔다. 끼니 때가 되면 밥 당번을 정해 시래기된장국에 점심도 함께한다. 어르신들이 한데 모인 경로당을 찾아 마을마다 전해져 오는 전설부터 수십 년 전 마을
[편집자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친환경 농업기술 및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기술시범사업을 선정해 기술지도와 더불어 사업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새기술시범사업 중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한다.리터당 10원씩 보조금 지원사료가격 상승에다 고기값 하락까지 겹쳐 축산 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다. 특히 낙농가의 경우 육우 송아지 가
합덕읍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합덕은 삽교천과 소들평야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전한 지역으로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합덕제의 존재만으로도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곡창지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합덕은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인근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드넓은 농토를 기반으로 한 경제중심지였다. 그러나 197
지난해 7월 충청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올해 하반기 1단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앰아이앰건설이 총 2,2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 24만1538㎡(약 7만3000평) 규모에 2998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인구는 8
한미 FTA가 통과되면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대체로 대기업 하청의 중소규모 기업들은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수입 원자재의 단가 인하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반면 시장 개방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 지고 경영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했
당진 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1) 위 치 : 충남 당진시 대덕동, 수청동, 채운동 일원2) 면 적 : 70만1842㎡3) 사업기간 : 2007년 05월~ 2012년 3월 4) 토지이용계획① 주택용지 : 22만1601㎡② 상업용지 : 1만8228㎡③ 업무시설용지 : 1만440㎡ ④ 공공시설용지 : 45만1573㎡지난 2007년 5월10일 당시 당진 신청사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협상 타결 후 4년 4개월만인 지난해 11월22일, 수많은 농민들의 반대와 우려 속에 끝내 여당의 단독처리로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야 5당, 시민단체, 시민 1만여 명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한미 FTA 비준 무효·비준안 철폐
“옛날에는 짚신도 삶아서 신고 다니고 멱둥구미나 멍석을 만들었죠. 그때는 공예의 일환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었죠. 이후 35세 때부터 짚풀공예를 하지 않다가 7년 전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짚풀공예의 명맥이 끊어질 것 같았죠. 젊은 사람들이 하지 않으니 제가 다시 시작한거죠.”김영수 짚풀공예가는 스무살때부터 짚풀공예를 시작했다. 7년 전
“보드공예에는 구분이 없어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다 할 수 있죠. 보드공예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에요.”탑동초 방과후 활동 수업에서 클레이 강의를 진행했던 안해숙 씨는 보드공예가이기도 하다. 천안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그는 당진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보드공예는 2
- 전국염색동호회 회장- 당진공예가협회 회장- 당진문화원 이사- 당진 농업기술센터 및 서천 한산모시박물관 천연염색 강사이재관 천연염색 작가는 18년 전 서울에서 운영하던 골프잡지 ‘골프저널’을 접고 당진으로 내려왔다. “도시에서 일에만 매달리며 사는 것이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시골에서 농사
1998년 전통민화와 만남2001년 제6회 한국민화작가회전 2002년 한국문화예술시화대전 입선2004년 연세대사회교육원 전통민화지도자과정 수료2011년 제2회 당진공예가협회전 이숙경 민화가는 첫눈에 민화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민화를 배우기 전에는 문향을 파내 붓을 칠하는 스탠실이나 패션페인팅 등 다양한 것을 배
건국헌법의 지방 자치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되었다.하지만 6.25전쟁과 군부 독재 정부에 의해 지방자치는 현실화되지 못했다.이후 1988년 지방자치법의 개정과 함께 19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됐고,1995년 6월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지역 주민들의 직접 투표에 의한 지방차지 실시 이후 16년이 흐르는 동안5차례 선거를 거쳤고 2012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이에 본지는 지방자치가 지역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보고완전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과제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