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이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어요”“폐교도 하지 말구요”동생들 ‘왕따’가 걱정인 우강면 부장분교 졸업반우강면 부장리 부장분교. 시골사람 인심 그대로 아담한 나무들이 울타리에 심어져 담벼락도 없는 이 학교 따뜻한 햇볕아래 아이들이 모여있다. 지금은 오후3시 특별활동 시간.학교건물 옆에서 공놀이 하던 4·5·6학년 아이들이 몰려와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학교
여론광장
김태숙
1999.06.07 00:00
-
칼자루 놓친 행담도 개발김대희·개발위원회상임부위원장·재향군인회장내년(2000년) 말이면 우리 건설사상 단일 구조물로는 국내 최대의 교량인 서해대교가 완공되고 국토의 서부 대동맥이 될 서해안 고속도로가 우리 당진까지 시원하게 뚫려 서울, 인천 등 대부분의 수도권이 1시간대의 생활권으로 가까워지면서 주민생활 패턴 및 지역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31 00:00
-
희망의 태양은 고요히 떠오른다이민선새마을지회 사무국장우린 세기말에 어느 나라 보다도 너무나 큰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 그런 현상은 2년 가까이 된 지금도 회복이 안되었고 그 쓰라린 후유증은 새세기를 맞고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더구나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취약한 농촌경제는 어디 심어논 채소 한가지 수지 맞는게 없고 우리 주변의 장사면 장사, 건축이면 건축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24 00:00
-
스스로 일구는 자만이 역사의 향기를 누릴 수 있다이형렬합덕 종로학원장(주) 당진시대 신문사 이사세계사적으로나 우리 민족사적으로나 격동의 한 세기를 마감하고 또 한세기를 맞이해야 하는 기로에 선 우리 모두는 역사에 대한 경외심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수많은 영예와 환희,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좌절, 고통과 번뇌를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뒤안길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17 00:00
-
하얀나무 십자가김중회신평 은수교회 담임목사뉴질랜드엘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진 초록담요의 초원, 파란하늘에 뭉게 뭉게 떠있는 흰구름 아래서 한가롭게 풀뜯는 얼룩이 젖소와 하얀 무더기 양떼들이 연출하는 그림은 하늘나라 목장길을 달리는 환상에 빠지게 했다.거긴 땅위 마지막 무공해의 나라였다. 공장이 전혀 없었고 공장이 있다면 젖소나 양에서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17 00:00
-
‘노인문화’ 창조로 새 천년을 맞자서금구합덕대건노인대학 학장금년은 UN에서 제정한 ‘노인의 해’이다. 아울러 10월 2일은 세계 노인의 날로 정한 날이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연령층이 높아감에 따라 노인들의 문제도 한낱 가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없으므로 국제기구인 UN에서 노인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노인의 해’로 또는 ‘노인의 날’로 정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10 00:00
-
부모 뜻대로 커주지 않는 이유윤주흥-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당진모임 회장-사랑나눔회장-순흥고시원 원장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내자식 만큼은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오늘날 사회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일까.그것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한 포기의 꽃도 다듬어주고 거름을 주어도 주인의 생각대로 커주질 않는다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03 00:00
-
생명의 계절김대경기지시감리교회 담임목사예수님 고난일인 성금요일로 시작되는 4월은 곧 부활절의 환희와 감격으로 이어지며 줄곧 우리를 생명의 향연으로 초대하고 있다.4월은 만물이 새롭게 소생하는 생명의 계절인 것이다. 눈 녹은 산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는 봄을 재촉하며 잔디밭 아지랑이는 새싹을 움틔우며 물오른 나무가지에 연록색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어느새 신록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03 00:00
-
“당진 문학자산 상품화하자”문학테마로 당진만의 관광상품을당진지역에 있는 문학적 자산을 연계해 좥문학테마 관광상품좦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당진에는 우리나라 문학사적으로 자리가 튼튼한 심훈선생 말고도 시인 윤곤강과 문인 이종린 등의 문학적 유산이 직·간접적인 형태로 많이 남아있어 이를 연계·개발하면 문학을 테마로 한 지역 관광상품 개발이
여론광장
김태숙
1999.05.03 00:00
-
독자의 카메라 고발문화원앞 술집 현수막 ‘눈쌀’언제부턴가 당진문화원 앞에 개업을 알리는 술집 현수막이 붙어있다. 언젠가는 떼겠지 생각하고 눈에 거슬려도 그냥 지나쳤는데 몇날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이다.그러잖아도 초라한 문화원 건물(지금은 새로지어 이사했지만)이 당진의 열악한 문화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는데 술집 현수막까지 버젓이 붙어있는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5.03 00:00
-
우리지역의 정보화, 이렇게 하자최연이신성대학 교수컴퓨터 계열 정보통신 전공많은 사람들이 정보화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산업화가 농경사회의 모든 부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가치체계와 인간관계를 새로이 형성했듯이 정보화로 인한 정보사회의 구조도 모든 면에서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보화는 바로 새로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 기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4.26 00:00
-
그럼 어떻게 합니까?노정길석문면 초락교회 담임목사“요즘 잘 안 읽습니다. 더구나 목사의 글을 누가 읽어요?”당진시대 종교칼럼을 쓰게 되었다 하니 어느 아는 분이 하는 말입니다. 그 소리가 그 소리지 아예 제목만 보고 관심 안둔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몇 년전에 제가 시무하는 교회 목회 자료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를 한 일이 있는데 ‘관심없다’ ‘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4.26 00:00
-
2000년을 준비하는 문화정책최종길편 집 국 장IMF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우리사회의 경제수준은 물론 가치관과 생활패턴을 변화시켰다. 또한 지역사회에 있어 IMF는 무엇보다도 문화의 위축을 가져왔다. 먹고 입고 생활하는 것은 현실의 문제이지만 문화는 배부른 사람들의 행위로 치부해 버리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우선 순위에 있어 항상 뒷전으로 밀리
데스크 칼럼
당진시대
1999.04.19 00:00
-
신팔불출"역사유산을 자랑 못하는 우리들"우리는 옛부터 자식자랑을 하고 배우자를 자랑하는 사람을 팔불출이라 일컬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것을 너무 자랑하고 잘난 척하는 것을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 자기 가문을 자랑하고 조상을 자랑하며 남 앞에서 위세를 떠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부러워했다. 또한 자기 고장을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4.12 00:00
-
장사익 소리판이 남긴 것남연숙방송작가, 당진읍 원당리 청구아파트서구의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한 도시를 계획할때 주택과 더불어 공공도서관과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문예회관 같은 시설이 필수로 지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문화생활이 일상화되어 생활과 같은 맥락으로 여겨진다.그런데 철저히 계획된 분당 신도시는 어떤가? 거대한 아파트 군단에 이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4.12 00:00
-
뒤늦게 써올리는 반성문황규호당진 새교육공동체 시민모임 회장당진농조 조합장선생님! 건강하신지 궁금하고 염려가 됩니다. 당연히 찾아뵙고 문안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인 줄 아오나 한번도 실행에 옮긴 적이 없는 못난 제자가 이렇게 졸필을 들어 인사드립니다.새싹이 움트고 산수유 진달래가 피는 들녘과 산을 보면 희망과 용기, 그리고 그리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데 선생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3.29 00:00
-
슬픔이 기쁨보다 나을 때박용완탑동감리교회 담임목사슬픔과 기쁨, 초상집과 잔치집, 고난과 형통.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우리는 어느 곳으로 먼저 손이 갈까. 고난이나 슬픔을 일부러 선택할 사람이야 없겠지만 어차피 삶 가운데에 만날 수밖에 없는 일들이라면 우리의 자세가 어떠할 것인가. 솔로몬은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되느니라”고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3.29 00:00
-
첫번째 이야기 - 사람의 향기 읽고 보는 것이 첨단으로 발달했어도 근본적으로 변치 않는게 있다. 아무리 트인 사람이라도 자식이 TV, 컴퓨터 앞에 종일 앉아 있으면 불안해 한다. 헌데 밤이 다하도록 책 속에 묻히고 거기에다 신문같은 간행물을 중얼중얼 정독하며 스크랩이라도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한결같이 부모들은 하얀이를 보이면서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옛
이민선 칼럼
당진시대
1999.03.22 00:00
-
21세기를 준비하는 교육윤재형 합도초 운영위원장사회 전반적으로 변화·개혁이라는 용어를에 접할 때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당혹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동안 무풍지대였고 보호되어왔던 교육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에 진통 또한 많은 것 같다.입시위주의 획일적 교육에서 인성, 창의성, 자율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지표의 설정과 공급자 중심의 교육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9.03.22 00:00
-
필자 '이민선' 소개 이민선- 1955년 당진군 고대면 대촌리 출생- 새마을운동본부 공채1기로 새마을 활동 시작-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사무국장, 부위원장 역임-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역임- 10년째 새마을운동 지회 사무국장 맡고있음.특징 : 그의 집요한 탐구력은 새벽 서너시 기상이라는 부지런한 생활태도와 합작해 사회 다방면에 대한 폭넓고
이민선 칼럼
당진시대
1999.03.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