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중 회 / 은수교회 담임목사우리당진이 시작하자 어떤 부자집 문간밖에 병든 거지가 살고 있었다. 부자는 매일 기름진 음식과 좋은 옷으로 호의호식에 거드름을 뚝뚝 떨구며 살았고, 문간 거지는 버려지는 음식찌꺼기를 주어 먹으며 겨우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얼마후 두사람 모두는 죽는다. 그런데 죽은후의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어 거지는 천국에 갔고 부자는 지옥으로
남연숙장터1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사업주와 소비자 사이 신뢰창구돼 당진시대를 펼칠 때마다 늘 부담없이 기대하는 코너가 있다. 바로 당진장터에 있는 「여기 한번 가보세요」이다. 가끔 가족과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이번엔 어디서 무얼 먹을까 하는 고민이 먼저 생긴다. 모처럼 맘먹고 외식이라고 나갔는데 그저 그런 음식맛으로 그날 기분을 망치는 불상사를 당하고 싶지
석문공단에 대한 책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군의원, 개발위원들이 유공이 있는 울산공단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유공의 석문국가공단 입주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비로소 수면위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석유화학단지의 석문공단 입주를 반대하는 석문지역주민과 당진군내 사회단체들은 석문공해공단 한보화력반대투쟁위를 구성해 활동
장 재 환 / 고산교회 담임목사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저는 목욕탕에 갈 때마다 이 시를 생각하며 내 모습을 살핍니다. 정영상 시인은 목욕탕에서 마구 버려지는 꼴사나운 광경에서 현대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인간의 장래를 훤히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풍요롭게’라는 미명아래 너무나 많이, 그리고 함부로 쓰고 버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경제가
백숙현 / 한우리독서문화원장나눔도 상처가 되는 세상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아들녀석이 2주에 한번 집에 온다. 함께 생활할 때는 느낄 수 없던 어른스러운 면을 보게 되니 내심 흐믓하기도 하고 때론 안쓰러운게 이제는 훌쩍 커버린 자식앞에서 여지없이 드러나는 어머니의 속성이 아닌가 싶다. 모처럼 만나고 보니 쌓인 얘기도 많아 이
김귀자 / 합덕읍세상이 아름답게 변하고 있다 세상이 점점 밝아져가고 있다. 크게는 한보청문회가 세상이 밝아짐을 알리고 있고 또 「당진시대」도 밝은 기사가 눈에 많이 띈다. 171호 1면 「서강대 유치 범군민운동으로」가 그렇고, 「북한동포에 쌀보내기운동」등 대체로 밝은 기사가 많다. 잘사는 나라, 풍요로운 사회란 어떤 세상을 말하는 것일까? 물론 각자의 처지
한보의 공구셋트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95년 6월 23일 (주)한보철강 1단계 준공식 장면을 우리군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 한보에서는 준공식이 끝나면서 리ㆍ반장을 통해 관광차로 동원된 수천명의 우리지역 주민에게 걸인취급하듯 도시락과 공구셋트를 집어던졌고 주민들이 서로 먼저 받으려고 하는 온갖 추태속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주민의 자
별처럼 굳건한 솔뫼마을의 노일꾼인 영 태 우강면 번영회장한보 청문회가 연일 생중계되고 있으나 온 국민들의 마음 한자리는 한결같이 무용론으로 귀결지어 가는 것 같다. 있으나마나라는 것이다. 묻는 쪽의 자질문제를 논하는 사람도 있고 답하는 쪽의 성실성에 힐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결론적으로 구우일모(九牛一毛)의 소득밖에 없고 금환탄작(金丸彈雀)이라 할 수 있으
박 선 태 / 남산교회 담임목사교육의 책임 인간은 그냥 자라는게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대단해서 해방이후부터 많은 학교를 세워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현대화 과정에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나무나도 학교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가정교육과 인격교육을 등한시 했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가지 과오를 범하고 있는 것
이 민 선 / 새마을지회 사무국장「경제살리기」-애국통장을 갖자-新 國債補償運動(신 국채보상운동) 1907년 경향각지의 관리와 민중들이 모여서 일본에 대한 국채를 갚으려고 단체를 조직했다. 그때 일본에 대한 구한국의 외채는 1천3백만원으로서 당시 국가재정으로는 도저히 지불능력이 없었다. 이로 말미암아 국가는 국가대로 일본에 예속되어갔고 민간은 민간대로 일본자
북한동포 돕기에 전군민 나서야 우리국민들은 대체로 남북한 관계를 대결구도로만 파악하여 북한은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며, 공존할 수 없는 적으로 간주해왔다. 북쪽입장에서 볼 때 남한에 대한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해방이후 줄곧 한민족은 분단이라는 멍에에 짓눌리어 살아왔고 한차례의 비극적인 전쟁과 셀 수 없이 수많은 충돌로 한반도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재산털어 실버타운 건립이 꿈-항일독립투사 2세의 나라사랑-류 제 원 송산면 부곡리조선왕조에 연산군이란 폭군이 있었다. 폐정에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임금이 조선왕조 11대 임금인 중종이었는데 개혁정치를 단행하였으니 그 정치주역으로 조광조란 인물이 있었다.조광조가 17세때 조굉필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히고 있을쯤 하루는 조굉필이 제사에 쓰려고 꿩을 뜰에 말리는데
정 덕 균 / 당진성결교회 담임목사인간성 상실의 시대 현대인은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환경에서 많은 것을 얻으며 또 얻기위하여 살아갑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는 특징중에 하나가 소유의 욕망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은 소유를 추구하는 가운데 소유의 양이 가치를 재는 척도가 되고 소유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버려 인간을 소유의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소
강영숙 / 합덕읍「초등영어교육」 기사 학부모로서 공감 가 지난호의 「초등영어교육 참관기」 기사는 올 3월부터 초등학교 조기영어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학부모 입장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나 할까?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는 좁아지고 있고 생존전략의 필요성으로 인해 영어교육은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다른 시각에서 볼수도 있다. 십여년동안 영
고른땅에 과실이 열매맺듯 사람도 마음바탕이 좋아야 한다홍 관 범 우강면 공포리서화담 선생이 송도(지금의 북한땅 개성)에서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을 때 어느날 외출했다가 길에서 울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너는 어째서 울고 있느냐”고 물으니 “나는 세살 때 눈이 멀어 지금 40년이 되었습니다. 눈이 멀었을 때는 어디를 갈 때는 발을 의지삼았고 잡을 때는 손을 의
이상욱 / 아라관광 대표이사세계속의 당진 세계적인 석학이며 미래학의 대가인 허밀칸 박사는 현대와 미래의 바림직한 인간상은 적응력이 강한 인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세계는 지구촌시대라고 말하듯이 교통수단의 발달로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적응하기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생활에 적응하려면 물밀듯이 쏟아지는 정
박 용 완 / 탑동감리교회 담임목사선순환 악순환 선과 악은 상극적인 관계지만 특성상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반복성이라는 것이다. 악은 반복된다. 한번의 악은 또 다른 악을 잉태하여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재벌회사들의 부도사건, 공직자들의 뇌물수수등 줄줄이 드러나는 비리는 작은 불의를 거절 못한 이들의 반복되는 악순환의 결과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한번쯤이
남연숙신문이 주는 즐거움도 느끼고 싶다 지난호의 당진시대는 읽으면서 무심코 지나칠 기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중요하고도 심각한 내용들이었다. 축산물종합처리장 유치가 군 행정력의 문제로 실패했다는 기사는 정말이지 그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어도 좋을지 의심이 날만큼 어처구니 없는 것이었다. 이어서 모범적인 자치단체장으로 소개된 남해군수의 혁신적 모범사
LG화력 공청회에 부쳐 송악쪾신평지역 주민들의 거센반발로 LG에너지의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1, 2차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무산되는등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려는 LG에너지측과 해당지역 주민들은 대치상태를 계속해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일 송악면 복지회관에서는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가 열려 이제 LG에너지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진행될
일을 극복하는 데에는 용기로, 일을 다스리는 데에는 지혜로장경선 옹 합덕읍 중동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그중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 가운데 제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며칠후에 작은 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곳으로 떠나갔다.그는 거기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