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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 오래 남기를 바라거든 덕쌓기를 게을리말라”문 정 호 옹 버그네동우회장역사는 언제나 결과만이 분명하게 기록되고 기억되는 법이다. 상황의 조건이 아무리 불가피하고 정신적 고뇌가 얼만큼 컸다해도 그것은 이내 잊혀지고 사라지게 마련이다.60년대에 청렴하기로 세인들에게 떠들썩한 화제의 인물이 된 김홍섭 서울고등법원장은 생시에 어떤 죄인에게 사형을 판결한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6.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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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직책만 갖자 지난 해 봄 6.27선거에 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던 한 후보를 만난 적이 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그분에게서 크고 작은 단체를 망라해 30여 개 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비단 그 분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는 10개 이상의 단체회장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일할 수 있을 때 성실하게 지역을 위해 봉사할
데스크 칼럼
최종길 기자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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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짝 한발짝 삶의 발자국을 뚜렷하고도 깊게 남기면서정 종 수 합덕파출소 자문위원장중앙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금 색깔논쟁으로 치고 받고 엉망들이다. 따지고 보면 순수 흰색만 이세상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흰색, 푸른색, 노랑색, 검정색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여러가지 색깔이 나오게 된다.어떻게 색깔로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예쁜, 그리고 화려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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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애환과 기쁨 함께하는 베테랑 집배원김 근 옥 합덕우체국 집배원매년 12월 31일 자정, 서울의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데 구천(九天)으로 묵은 해가 지나가며 새해가 되었다고 고하는 행사로 종을 치는 것이다. 우리들은 현장의 생생한 종소리를 듣지 못하고 TV중계로 간접적인 소리만 듣는 제야의 종소리인 것이다.해가 서산에 걸쳐 넘실넘실 넘어갈쯤 산사(山寺)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6.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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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충 회(본지 편집위원/우강면 세류리) 작년 쌀농사는 전년도 대비 4만7천ha가 줄어든데다가 물난리가 겹쳐 생산량이 엄청나게 줄었다. 해마다 농민들이 시중쌀값보다 높은 정부수매를 한가마라도 더하기 위해 다투던 것이 반대로 시중쌀값이 수매값보다 높아지자 수매를 기피하고 급기야 당진군은 수매배정량중 7만여가마를 도청에 반납했다.(당진시대신문 95년 12월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6.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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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이기고 대민봉사에 전력박 웅 렬 합덕파출소 소장새해 丙子년이 시작됐다. 애독자 한분 한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며 하는 일마다 풍성한 결실을 맺고 가정의 평화와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나이가 한살 더 늘어 늙음을 더해가지만 아낌없이 현재를 재촉하여 새로운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다. 새해에는 작년에 어둡고 암울했던 나라에 새로운 밝은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6.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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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무엇인가 꼭 이루자고 의욕이 대단했지만 지나면 아쉽고 덧없는 세월에 회환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 만족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1995년은 너무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참화로 민심은 흐트러져 지도층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유언비어가 난
당진시대시론
장덕기
199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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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중 하 합덕읍 도곡리누구도 참답게 사는 길을 처음부터 알지 못했다.오래 산 뒤에 노숙(老熟)이 생기는 것이다.마지막 달력을 뜯을까 말까 망설여진다. 금년도 저물었다. 젊은이들이야 주저함없이 며칠 남지않은 달력을 찢어내어 새해를 미리 맞는 기쁨이 있겠지만 노인들은 촌각(寸刻)이라도 아쉬워 자꾸 쓰러져 가는 날과 때가 새삼스레 아쉽게 느껴지며 울컥하고 울화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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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발행된 본지 창간 2주년 특집호에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내용이 기사로 나갔다. '누가 당진을 움직이는가'라는 제목의 이 설문조사는 정?ㅁ냅가ㅋ英릿報샥ㅐ퓐燒?등 각 부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편집자주에서도 밝혔듯이 이 조사는 당진지역에서 처음 실시된 인물거명식 조사라는 점에서 일부의 우려와 거부감이 충분히 예
데스크 칼럼
최종길 기자
1995.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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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임 숙 합덕부녀의용소방대장공동의 삶 보살피는 여성들의 손길새벽 산책길이 눈길 닿는 끝까지 흰눈으로 덮여있다. 금년 겨울들어 처음으로 흰눈이 많이 쌓인 날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들을 흰것으로 누군가가 밤에 덮어놓은 듯하다.온나라가 시끄럽고 더러운 것뿐인 나날이 겉으로 터져나옴을 참고 참다 주체할 수 없어 가려 놓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광주의 5.18를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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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 향 서야중학교 양궁감독삶이란 사람에게 정성을 쏟고 사는 일유태인의 탈무드에 “재산이라는 친구는 죽으면 집에서 작별하고, 자식들은 장지까지 와서 작별하고, 선행은 사후까지 동행한다”고 했다. 재물은 죽을 때 싸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고 엄히 꾸짖는 말로 알아듣고 있다.요즘들어 보는 것들이 세인들을 놀라게 하는 천문학적 숫자의 돈을 챙긴자들의 비리사건인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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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순 옥 신평면 신송리 2구자전거 한대로 화합마을 만든 비결필자가 어렸을 때 자라던 산골은 동성촌(同姓村)으로 약 70호가 사방으로 둘러싼 얕은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던 곳이다. 먼 촌형되는 사람이 당시 농고(4년제)를 졸업하여 면서기로 근무하던 분이었는데 동네 꼬마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인물이었다.그 형이 농고를 졸업, 면서기가 되어서 그런것은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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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창(정미면 승산리) 당진꽈리고추생산자 군연합회장연구하는 개척자, 농민을 위한 전투원농민출신으로 유일한 농정평가위원돈 많은 유태인이 아들과 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들은 멀리 떨어진 예루살렘에 유학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갑가지 병 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자 노예를 불러 말을 했다. “유서를 써야겠다.” 아버지는 유서를 쓰고 죽었고, 노예는 그 유서를 보고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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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6공 정권이 저지르고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제기된 각종 비리가 권력의 비호로 묻혀왔다. 생리가 전혀 다른 세 집단이 모여서 형성된 민자당은 하루도 거름없이 권력암투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대통령은 국정에는 관심없고 이런저런 비리로 천문학적인 돈을 모으는데 급급했던 것이다.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뇌해도
여론광장
장덕기
199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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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지역에는 한보, 환영,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 철강업체와 더불어 부곡·고대·석문국가공단 등 각종 공단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으로 있다. 일각에서는 머지않아 당진이 환경문제가 심각한 제2의 울산·포항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군민들은 공해에 대한 문제의식보다는 개발이익과 신도시 건설 등 반대급부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데스크 칼럼
최종길 기자
199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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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 소 (웅계현대미술관 관장)이 땅을 밝힐 신성한 책무- 관악농장에 미술관 건립중 -“광주비엔날레”가 대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한달도 안돼 1백만명의 입장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2개월동안 세계 60개국, 작가 5백명이 참가하고 있는 예술의 올림픽 “광주비엔날레”는 나의 짧은 안목으로는 설치예술과 영상예술, 환경고발예술과 인권고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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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준 모 (대건산악회 회장)산이 있어 거기 오르고 올라봐야 뜻을 안다계룡산 서북쪽 암성(岩城)의 능선을 따라가는 산행은 계룡면의 신원사를 기점으로 하여 문필봉과 관음봉 정상에서 금잔디 고개를 거쳐 갑사로 하산하는 진로이다.가을에 첫 산행은 신원사에서 출발, 2시간이 걸려 관음봉 정상에 우뚝섰다. “산이 있어 산에 오른다”는 산악인들의 말과 같이 누가 오르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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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초락도리 일대에 2천여 톤에 이르는 불법폐기물이 매립된 채 수년 째 방치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92년 6월 현대정유(당시 극동정유)로부터 폐기물 재활용을 위탁받은 한국포조택사는 사업장을 서울시로 신고해 놓고도 그 해 7, 8월에 걸쳐 초락도리에 2천1백30톤의 폐기물을 불법매립했으며 당시 민원이 야기됐다가 잠잠해지자 군(당시 환
데스크 칼럼
최종길 기자
199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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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영 숙 주부백일장 대상 수상자정서연령 충만한 행복한 여성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온산을 불이 붙은듯 타오르는 단풍나무를 보노라면 왜 저렇게 붉게 타오르고 있을까 하는 상념에 넋을 놓게된다. 붉은 단풍은 “이땅에 우리의 죽음을 묻기위해, 그리고 천상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 붉게 타오르고 있다고 시인들은 노래하였다.일생을 통해 이룩한 모든 것을
여론광장
당진시대
199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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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공정부출범 이후 언론기관 설립의 자유화에 따라 시군지역에 주간으로 발행되는 지역신문이 많이 생겼다. 그런데 지역신문은 윤전기를 소유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특수주간신문으로 허가를 받고 정치기사를 게재할 수 없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률은 위헌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렇지만 지난 8년간 숱한 지역신문이 정치기사를 다루었지만 한번도 제재를 받은
당진시대시론
장덕기
1995.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