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중앙도서관 2층 로비 해오름 갤러리에서는 2월의 전시로 김경동 작가의 유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이번에 작품을 전시하는 김경동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입선, 충남 미술대전 2회 특선, 7회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6회에 걸친 개인전과 8회의 그룹전을 통해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시립도서관에서도 2020년 해오름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이번 전시 작품은 △가을의 숲(목포 낙농미술대전 입선) △그들의 자화상(대한민국국전 입선) △지나온 시간(진주미술대전 입선) △지나온 시간의 궤적(대전MBC 금강
봄을 여는 첫 공연, 신춘음악회 가 3월 1일을 기념해 당진문예의전당에 찾아온다. 공연은 3월 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일상의 감성을 깨울 수 있는 가곡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2024년 신춘음악회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로 나눠 총 100분에 걸쳐 이뤄진다. 첫 공연은 당진시립합창단에서 승격한 당진시충남합창단이 를 선보인다. 이어 테너 오세원·최원진, 소프라노 김미주·최윤나·박수진이 무대에 올라 ‘봄’을 장식한다. 이어 뜨거운 여름에 맞게 를 테너
하미자(69) 작가와의 대화는 필담으로 이뤄졌다. 이번 첫 개인전 소감을 글로 써서 물으니 ‘좋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에게 있어 그림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그리고 싶은 것이 많아 한 번 캔버스 앞에 앉으면 3~4시간은 단숨에 지나갈 정도다. 지금도 집에는 그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작업실에도, 그리고 안방의 책장에도 온통 그의 작품이다. 하미자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지난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갤러리늘꿈(대표 김윤숙)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인 하미자 작가는 오랜 시간 경기도 안산에서 지냈다. 당진을 찾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당제에 쓰일 당주(堂酒)를 지난 20일 담갔다.당주는 마을 제사 때 당산의 신에게 바치는 술이다. 제수를 담당하는 당주는 매년 집안에 변고가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생년월일과 당제 지내는 날의 일진을 보아 맞는 사람으로 정한다. 당주를 정하는 시기는 당제 100일 전에 제주(祭酒)를 담가야 해서 이때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에서 결정한다. 당주 선정 방법은 옛날 방식 그대로 마을 사람들이 농기를 앞세우고 풍물을 치
링기루 주사 : 링거주사선걸음 : 지금 서서가는 그대로의 걸음. 이왕 내디딘 걸음.소롯길 : 소로. 작은 길. 오솔 길안뚜란 : 안뜰. 집의 안채에 있는 뜰. 안마당. 내정우렁이 속 같다 : 속으로 파고들수록 헤아리기 어렵다. 마음이 의뭉스럽다. 내용이 복잡해 알 수 없다. 우리집께 : 우리 집 근처. 우리 집 부근원생(셍)이 : 원숭이월러리 : 알나리. 놀리거나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놀래서 하는 말.월마나 : 얼마나워띠어(뗘) : 어때. 어떠해워-리 : 개를 부르는 소리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가 2024년 첫 문을 여는 시 낭송의 날을 지난 21일 다원갤러리에서 개최했다.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이하 당진시낭송가협회)는 많은 시민이 함께 낭송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시 낭송의 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주제의 시낭송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176회 당진시낭송회에서는 감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여 년 넘게 후원하고 있는 서부새마을금고의 염병호 이사장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최창용 전 도의원에게 감사패가
2024년 본예산 기준 문화체육과 보조금은 문화예술 및 문화재 분야 60개 단체에 53억 2100만 원, 체육 분야 4개 단체에 53억 9400만 원으로 총 107억 1500만 원이다. 지방 보조금으로 막대한 재정이 문화체육 분야에 투입되는 만큼 투명하고 적법하게 보조금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진시가 문화체육 분야 보조사업 담당자와 민간보조사업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난 23일에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2024년 변경된 지방보조금 주요 내용과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보탬e) 교육으로 이뤄졌다. ‘보탬e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이 이웃사랑성금 300만 원을 전하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지난 23일에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재)당진문화재단 김명재 문화사업부장 및 임직원이 자리했으며, 오성환 당진시장과 당진시 관계자에게 성금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2월 한달 간 당진문예의전당 및 당진문화예술학교를 방문한 당진시민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쳐 모은 기부금에 (재)당진문화재단 임직원의 사회공헌 성금을 더해 마련했다.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제1회 겨울빛 정원 전시의 일환으로 붕어빵과 네컷 사진 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당제에 쓰일 당주(堂酒)를 지난 20일 담갔다.당주는 마을 제사 때 당산의 신에게 바치는 술이다. 당신(堂神)은 마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당주 집을 정하는 일부터 당주를 만드는 일까지 신중을 거듭했다.올해 당주 집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의를 통해 송악읍 오곡리의 백유현(73) 씨로 선정됐다.술이 쉬거나 잘못되면 모두 당주 집의 책임이므로 당주는 술 담기 보름 전부터 술이 나오는 3월 말
편집자주당진문화재단에서 예술인 영상기록 사업으로 지난해 △양기철 △김윤숙 △나동수 예술인의 삶을 영상으로 담았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며 삶을 바쳐온 이들의 이야기는 당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당진시대에서도 이들의 삶을 기록해본다.나동수 시인의 녹록하지 않은 젊은 날을 지탱하게 해준 것은 시였다. 긴 인생길을 돌고 돌아 이윽고 시로 들어선 삶은 맑고 푸른 그의 언어를 닮았다. 나동수 시인은 삶을 관조하는 통찰,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로 시를 빚어낸다. 가난한 형편의 맏이로 태어나나동수 시인은 1952년, 합덕에
비항기 : 비행기뵈-다 : 배-다. 사이가 매우 촘촘하다. 조밀하다.보름사리 : 음력으로 매달 보름날의 조수. 사리 때이기에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함.백비탕 : 백탕. 맹탕으로 끓인 물뱃때기 : 배-때기. 배배기다 : 눌리는 힘으로 밑에서 단단히 받치는 힘을 느끼다.배기다 : 고통을 견디다. 잘 참고 버티어 나가다.민-경 : 거울믿는 나무에 곰 핀다 : 믿었던 사람이 뜻밖에 엉뚱한 일을 하여 실망한다.두뫼길 : 두멧길. 산골 길
허가은 시인의 인생은 마라톤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듯 힘든 마라톤처럼 그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마냥 평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허 시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번호판 안에 소망을 적고 목표를 향해 달렸던 것처럼, 인생에 있어 이루고 싶었던 꿈들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갔다. 늘 말했던 ‘시집을 내고 싶다’는 꿈도 지난해 이룬 것처럼.“3학년 때 쓴 시가 마음에 콕 박혔어요”2023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으로 허가은 시인의 가 선정됐다. 허 시인의 2023년 그 어느 때보다도 숨 가쁘게 지나갔다. 연초 첫 시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이 비상임 이사 4명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비상임 이사는 재단 운영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제안·자문하는 역할이다. 지원 자격은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 역량 있는 사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람,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다양한 방면에서 문화재단 경영에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비상임 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2배수 이상 임원후보자를 당진시장에게 추천하면 당진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오는 2월 위촉일로부터 3년
당진문화재단에서 예술인 영상기록 사업으로 지난해 △양기철 △김윤숙 △나동수 예술인의 삶을 영상으로 담았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며 삶을 바쳐온 이들의 이야기는 당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당진시대에서도 이들의 삶을 기록해본다. 화가 김윤숙의 삶은 그가 그려 온 문인화를 닮았다. 먹이 화선지에 번지듯 그 역시 예술인으로서의 인생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 역시 삶이 평탄치는 않았다. 늘꿈갤러리를 개관하고, 당진문화원장이 되기까지 그리고 예술을 지금까지 이어오기까지 많은 곡절이 있었다. 김윤숙 작가는 1958년
부-둔하다 : 부둥하다. 뚱뚱하게 살이 찌고 부드럽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다.부엉이 셈하기 : 계산이 분명치 않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뽄때 없다 : 본데없다. 본보기로 할 만한 데가 없다. 보고 배울 것이 없다.속히 더운 방 쉬 식는다 : 쉽게 이뤄진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쓰레질 : 쓰레를 이용해 논이나 밭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일쓰레 : 써레. 갈아놓은 논이나 밭의 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기 위해 쓰는 도구약국집 맷돌인가 : 어디에나 되는 대로 쓰이는 것을 두고 하는 말오눌 : 오늘원-재 : 언제 원채
밥상을 들여다보면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다. 오물조물 무쳐 낸 나물, 서리태 알알이 박힌 밥, 돌돌 말아 낸 노오란 계란말이. 아흔이 넘은 어머니는 여전히 나이 육십을 넘은 딸에게 밥을 차려준다. 마치 꽃과 같았다. 그 모습을 고스란히 정지원 시인이 시에 담았다. “…밤 낮 / 텃 밭 사랑으로 키워 낸 푸성귀 / 봄이면 들판에 저절로 푸른 / 달래 냉이 머위 씀바귀 뜯어 / 사시사철 밥상 차렸다 / 꽃나이로 시집 와 / 자식들 향하는 / 칠십여년 시간들…” 정지원 시인의 중에서정지원 시인의 사진시집
고완수 시인이 시조집 을 출간했다. 이와 더불어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에 당선됐다.고완수 시인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1999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어 2022년 시조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외 두 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현재 큰시문학동인과 금강시조문학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석문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이번 시조집 은 총 50개의 시조가 담겼다. 이 가운데 ‘우두리 일기’는 총 10편에 이은 연작시다. 고 시인이 우두리(현 우두동)에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