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 조금리에 사는 배동국(45)씨는 오늘도 홀로 집을 지킨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두 아들(명환, 명석)과 자신을 대신해 돈벌이에 나간 아내가 아침부터 집을 떠나 돌아오는 저녁때까지 배 씨는 혼자다. 배씨의 바깥나들이가 힘들어진 건 7년 전 사고가 난 뒤부터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아내와 분가해 서산에서 살림을 차리고 오붓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던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 다반사다. 취미활동이나 본업 이외에 자기계발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럿인데 반해 한 분야의 전문가 단계에 이르렀는데도 여가시간을 쪼개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공부하는 사람’은 적은 것을 보면 그렇다. 헌데
대전에서 거주하다 남편과 함께 당진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신정숙 작가.낯선 당진에서 무료함을 달래고자 시작한 문인화가 이제는 그녀의 생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사람들이 따뜻한 당진에서 문인화와 인연을 맺은 지 2년이 되어간다.“대전에서 살다가 당진으로 이사를 와서 집에 혼자 있게 되니 얼마나 심심했겠어요. 평소에 그림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심심하니까 그림을 배워야 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한사코 소질이 없어 매일 그림 그릴 때 마다 걱정이란다. 소
합덕읍 자치센터에서 강의를 듣는 합덕지역 문인화 수강생들 중에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있다.대부분 수강생이 여성인 가운데 수요일 문인화 수업시간에는 이정음 작가가 유일한 남자 수강생으로 참여해 그림을 그린다. 이정음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당진군지부에서도 시인으로 활동하며 연호시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좋은 풍경을 보면 감탄사와 시 구절이 절로 생각나는 불가분 관계 때문이었을까 화제가 곁들여 지는 그림인 문인화에도 욕심을 내고 있었다.합덕지역에서 문인화를 배우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합덕 소들문인화연구회 초대회
당진군 내 농협 중 최초 여성 이사가 지난달 11일 면천농협 이사선거에서 선출됐다. 면천농협 이사에 선출된 임승진(51,면천면 문봉리)씨는 국내 각 농협별 여성조합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반해 지금까지 여성이사는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임 이사의 취임은 각 이사들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자랑하며 수석이사로 선출되는 명예를 차지해 더
신평면 집배원 생활 29년29년간 신평우체국에서 집배원 생활을 해온 신영철(53) 집배실장. 그의 성실함과 근면함은 신평우체국은 물론이고 당진우체국까지 소문이 났다.29년의 경력이 말해주듯 신평면에서 터줏대감과 같은 그는 신평면 내에서 들려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매일 아침 7시 20분이면 신평우체국으로 출근길에 오르는 그는 당일 신평면으로 발송될 우편물
열세살의 어린 나이에 이용업계에 발을 들인 후 50여년을 이용사로 활동해온 이가 있다. 한 평생 이용업에 종사하여 자부심을 갖고 살아올 만큼 자신의 직업에 애착을 갖고 있는 김진호(63)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오늘도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청수장이용원의 문을 힘차게 연다.그가 이용업계에 발을 들이기까지는 주변의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1953
지난 22일 당진군개발위원회 제11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종식(62)씨를 만나 급속도로 발전하는 당진군에서 당진군개발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 제1회 충청남도 과학교사상 수상한 삼봉초등학교 인 정 남 교사
당진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명남 자문위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기택)로부터 지난 달 29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충남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부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16개 시군 협의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자매협의회 정보교류회의 △안보현장체험 △청소년대상 통일교육 △평화통일포럼 개최에 힘썼으며 인권센터 이사장, 한국교
김미화 작가는 학창시절에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하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본래 당시 꿈은 조각가였기에 조소를 공부했지만 형편상의 어려움이 생기면서 잠시 붓을 내려놓았다고 한다.“학창시절 잠시 했던 것이 전부였고 한국화와는 다른 점이 많아서 배우는 내내 새롭고 신기하기만 해요.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하게 되니까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수업에 가면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죠.”김미화 작가는 먹그림의 매력으로 ‘여백의 미’를 꼽았다. 화폭을 가득
2010년 당진군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회장 이재만, 이하 참여연대)와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봉균, 선오, 황성렬, 이하 환경연합)은 의견서를 발표하고 불필요한 예산의 삭감과 필요예산의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2010년도 예산안은 민생안을 외면한 예산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군민을 위한 예산 책정이 아닌
“여유 없이 살아 길에 민들레가 피고 있는지 낙엽이 떨어지는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민들레도 예쁘고 자연은 물론 세상에 모든 것이 아름다워 지기 시작했죠. 그게 문인화를 시작하면서 부터였어요.”문진현 작가는 삶의 여유를 즐기지 못한 채 살다가 아이들도 장성하고 사업도 기반을 잡기 시작하면서 여유와 노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친구들은 등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각자 취미를 하나씩 가지던데 자신은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했다고.“고민만 하다가 현재 회장인 최경용씨가 나와 친구인데 자기가 문인화를 배운다고 해
최경용 회장이 문인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단순히 정적인 부분을 개발 해보고 싶어서 였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5~6년 전까지 동적인 사회활동을 해왔던 그는 스스로 ‘차분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문인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먹향기도 좋았지만 차분히 앉아 그림을 보고 글을 쓴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나봐요. 늦깎이 공부를 했지만 정적인 부분이 자꾸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인화를 배우면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최 회장은 문인화 한 점을 그릴 때마다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당진출신 김윤숙 문인화 작가의 국전 초대전시가 12월 4일부터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회는 문인화와 한국화 총32점이 전시되며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의 산책’을 주제로 문예의전당에서 기획한 것이다.200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을 차지한 김 작가의 초대전 작품 중에는 병풍과 한복 치마폭에도 그림을 그려넣은 작품도 있어 한국화와 문인화의 멋을 더했다.4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개관식에는 화폭이 담긴 한복을 입은 무용가의 고전무용 등 다양한 포퍼먼스도 함께 이어질 예정이다.김윤숙 작가는 “‘장자의 화두
빗속에서 열린 개회식, 숨은 공로자는 ‘자원봉사자’태권도 꿈나무 육성도 필요지난달 12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제17회 2009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가 막을 내린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2009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는 전세계 선수단과 관계자들, 당진군민들이 함께 모인 태권도 잔치로 진행됐다. 대회기간 동안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사진행은 물론 통역과 교통, 환경
생산자단체와 시민단체, 학교급식운영위원회가 모여 지난달 15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운동본부 당진군협의회(이하 학교급식 운동본부)를 조직해 출범했다.학교급식 운동본부는 학교급식 직영화와 무상급식 지원, 우리 농산물 사용 의무화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된다. 상임의장에는 김희봉씨가 , 공동의장으로는 이병
다문화가정 위한 사업 진행결혼이민자여성 상담소 역할도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 ㅀ퐈ㅈ�) 당진군지부(지부장 편명희)가 지난 17일 남산성결교회 맞은편 건물 2층에 개소했다.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활동과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 ㅀ퐈ㅈ蹄� 각 가정과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고충을 함께 상담하고 고민하는 상
내포지역의 문화축제 ‘2009 풍악을 울려라!’합덕성당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009 풍악을 울려라!’는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첫째날 열린 음악회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내 타 종교단체(기독교, 불교 등)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해 종교간의 화합과 공동체의 일치를 도모했다는 평을 받았다. 11일 열린 성체거동은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회장 양기림)가 지난달 25일 소방의날을 맞아 적십자당진 재난·재해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1일 당진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이하 적십자봉사회)는 최근 3년간 적십자활동 및 2008년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봉사활동을 펼쳤던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