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의 1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50개 주(州)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와 생산력을 자랑하는 주로 알려져 있다.북쪽으로는 오리건, 동쪽으로는 네바다·애리조나와 접해 있고, 남쪽은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며, 서쪽에는 태평양이 접해 있다. 면적은 한반도 총 면적의 2배에 가깝고, 미국 내에서는 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재생에너지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선도적인 친환경 정책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켜온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는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
당진의 대기 상태가 좋지 않다. 이제 당진에서 청명한 하늘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미항공우주국인 나사(NASA)에서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석탄화력발전소로 꼽았다. 하지만 여전히 당진에서는 화력발전소 4기(당진화력 2기, 에코파워 2기)의 추가 건설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김홍장 당진시장이 석탄화력 송전선로 증설 반대를 외치며 단식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전라북도 부안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적인 에너지 생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를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신재생에너지 메카 육성을 목
“석유와 원자력 없이도 우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 질문에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이 출발했다. 우리는 에너지와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낸다.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머리를 말리고 자가용을 타고 출근을 한다.에너지로 살고 에너지로 죽는다이제 인간은 에너지 없이 살지 못한다. 하지만 에너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당진 땅에는 총연장 189km에 526기의 고압 송전선로와 철탑이 지나고 있다. 철탑에서는 쉴 새 없이 고압의 전기를 내보내고 뒤에는 화력발전소가 있다. 고압철탑과 화력발전소로 이중고를
당진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에서는 에너지 생산 설비를 대형화·집중화 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지역의 피해는 상당하다.1999년 6월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발전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해오고 있는 당진화력은 지난 7월 초 9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이어, 10호기도 9월말 준공 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당진화력 1~8호기에서는 총 4000MW(각 500MW)의 석탄화력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9·10호기는 각각 1020MW급으로 이전 발전기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설비 용량을 자랑하고(?)
당진참여연대(회장 김희봉)가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조규성) 등에 대한 경찰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당진경찰서에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당진참여연대는 서명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SK석탄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자율유치 동의서와 관련해 증거보전과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석문면개발위원회는 석문면민 2300세대의 서명을 받아 SK석탄화력발전소 자율유치 동의안을 작성해 지난 1월 당진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김홍장 당진시장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당진시가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서명 조작의혹이 제기되
해가 뜨고 지는 왜목마을. 당진 제1경으로, 당진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너른 간척지를 끼고 마을을 지나다 보면 흰 연기를 뿜어대는 당진화력발전소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어지럽게 하늘을 덮은 검은 전선들과 거대한 철탑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마주하는 ‘첫인상’이다.천혜의 자연환경, 훈훈한 인심은 옛말이다. 석문면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는 물론이고 송전선로로 인한 주민들의 스트레스 및 건강 문제, 당진에코파워 자율유치 찬·반을 둘러싼 주민 갈등으로 지역 공동체는 와해돼 가고 있다.처음 발전소 몇 기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일가족이 3대에 걸쳐 암과 난치병으로 죽거나 투병 중이에요. 손주가 혈액을 투석하다 죽은 지 2개월 만에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도 지금 폐암으로 간신히 살고 있어요. 며느리는 갑자기 쓰러진 뒤에 먼저 세상을 떴고….”정미면 사관리. 주민이 18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에 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죽은 사람이 무려 30명에 달한다. 6명 중에 1명 꼴이다. 특히 765kV의 송전탑 반경 180m 거리에 20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 중 5명이 암에 걸렸다.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이후에 암에 걸리신 분이 있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얽힌 송전선로. 그 아래 주민들이 산다. 고압의 송전철탑 아래 사람이 살고 있다. 당진지역에는 현재 △765kV 2개 노선에 80기 △345kV 5개 노선에 214기 △154kV 8개 선로에 232기의 철탑이 세워져 있어 총 연장 189km에 526기의 고압철탑이 설치돼 있다.이렇게 쉴 새 없이 고압의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 뒤엔 화력발전소가 있다. 당진화력발전소를 포함해 4개의 발전사에서 641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2개 발전사에서 410만kw의 전기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가동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체결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 또는 활용하는 기술 역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 중 탄소 배출량이 많은 독일에서도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이번호에서는 독일 포츠담에 위치한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 Deutsches Geo Forschungs Zentrum)의 현장책임자 파비안 묄
도시의 급격한 산업화로 당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 기준 4330만 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은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당진화력에서는 최근 발전설비 9·10호기를 증설 중이며, 동부발전의 화력발전소 1·2호기 신설도 앞두고 있어 대기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을 연구·활용하는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과
[편집자주] 당진군에는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이하 당진화력)가 50만kW급 8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일 100만kW급 9, 10호기를 착공했다. 여기에 동부그룹이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일원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군 지역주민들과 군내외 환경단체, 전문가들과 행정기관에서도 과도한 화력발전소 입주로 인한 군민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당진화력의 경우 9, 10호기가 준공되면 발전용량 면에서 단일 기준으로 세계최고 발전용량을
[편집자주]당진군에는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이하 당진화력)가 50만kW급 8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일 100만kW급 9, 10호기를 착공했다. 여기에 동부그룹이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일원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군 지역주민들과 군내외 환경단체, 전문가들과 행정기관에서도 과도한 화력발전소 입주로 군민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당진화력의 경우 9, 10호기가 준공되면 발전용량 면에서 단일 기준으로 세계최고 발전용량을 기록하
인구 약 6만3천명(8월말 현재), 재정자립도 18.2%(2011년)인 태안군은 수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다.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태안군에 1990년 3월 전원개발사업 실시 계획승인을 받아 화력발전소가 건립되기 시작했다. 1995년 6월 1호기 준공을 시작해 2007년 8월 8호기가 준공됨으로서 약 400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승인된 태안화력 9·10호기 사업은 약 2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기존 50만kW급의 두배 규모인 1
[편집자주] 당진군에는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이하 당진화력)가 50만kW급 8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일 100만kW급 9, 10호기를 착공했다. 여기에 동부그룹이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일원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군 지역주민들과 군내외 환경단체, 전문가들과 행정기관에서도 과도한 화력발전소 입주로 군민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당진화력의 경우 9, 10호기가 준공되면 발전용량 면에서 단일 기준으로 세계최고 발전용량을 기록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는 전주 류(柳)씨의 집성촌이다.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수애당(水涯堂)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56호로 집 뒷편에는 해발 591m의 아기산이, 집 앞으로는 임하호가 자리 잡고 있다.널찍한 마당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청마루에 앉아 있노라면 들리는 것은 새 소리와 물소리,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뿐이다
“사람들이 수애당을 찾아와 만족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친절하고 빨리 응대하는 것이죠.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체험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앞에 앉아서 대화하고 같이 차 마시는 손님을 응대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수애당을 찾는 관광객들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사람들은 연간 1만여명에 달
장소 마케팅이란 기본적으로 특정지역을 상품화해 정부나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지역의 특정 이미지나 시설 개발을 통해 지역 자체로서의 상품가치를 증대시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로맨스와 사랑의 거리 파리, 열정과 축구의 도시 바르셀로나, 신사의 도시 런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이집트, 올림픽과 신들의 고향 아테네, 바쁜 뉴요커의 모던한
인구 5만의 버려진 도시 미국 남부 사우스 케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카운티에 인구 5만의 아크라이트와 포레스트 파크 공동체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주변에 염색공장을 비롯한 화학공장 등 공해업소와 쓰레기 매립장이 자리한 매우 낙후된 지역이었다.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저소득층 비율이 25%, 실업율이 10%를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미국내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출신지는 아프리카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1970년대 스파르탄버그의 도시 재개발로 70명의 흑인 사업가들이 도시로 떠나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 사례당진군의 급속한 발전의 이면에서 지역공동체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고 있다.?惻?10월 지자체갈등 원인 진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특별기획 ‘폭증하는 지자체 갈등, 해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해외 갈등조정 관련 공동기획취재에 참가했다. 당시 방문했던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의 활주로 증설을 둘러싼 갈등은 조정준비모임부터 조정의 최종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