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활을 쏘는 자리)에 들어서자 긴장을 떨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상대 선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어요. 나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떨렸어요. 뒤에서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졌죠. 우승이 확정된 순간 속으로 환호했요!”아직 앳된 이승호 선수의 손 마디마디는 이미 많이 닳았다. 대회 준비를 위해 수도 없이 잡았을 활에는 그의 지문이 깊게 새겨져 있을 정도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전국체전서 ‘金’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남이 전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당진에서는 서야고 1학년 이승호 선수가
취업준비생 및 구직자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2016 당진시 굿잡 취업박람회’가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취업박람회는 당진지역과 충청남도 내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홍보하고, 구직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학(졸업)생·실직자·여성·장애인·노인 등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제조업·서비스업 등 인력을 구하는 여러 업체가 참가했다.이번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총 48개로,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이뤄졌다. 특히 석고보드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다국적기
당진낙협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우유영농조합이 고대면 당진포2리에 낙농착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관묵)을 비롯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우리우유영농조합은 약 4만 평 대지에 1동당 100두 씩 총 10동, 1000두의 착유소를 기를 수 있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우유영농조합은 친환경 황토 바닥, 환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악취를 제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주민들은 대규모 축사 건립에 따른 수질오염 및 악취 등을 우려하며 낙농착유단지 조성을
이번호에는 송악읍, 순성면, 송산면 이동의정실에서 제기된 내용 및 의견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도로 확·포장 공사 △읍·면 사무소 신축 및 이전 △환경유해시설 입주 논란 △주차장 증설 등이었다. 타 읍·면·동 건의사항은 추후 순차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송악읍“비산먼지 등 환경피해 대책 필요”이일순 송악읍장 : 대형아파트 건축과 기존 청사의 노후화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송악읍 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주차장 및 사무실 공간이 협소할 것으로 보여 청사 신축을 위한 예산 확보를 건의한다.이
제주도 오겹살 전문점 제주돈저팔계가 지난 5월 읍내동에 새롭게 문 열었다.제주돈저팔계 추자영 대표는 ‘거짓말 하지 않는 음식점’이 되겠다고 말한다. 지인이 운영하는 인천의 하루방연탄집(제주오겹살 전문점)에서 제주돼지를 처음 맛 본 그는 고향 사람들에게도 제주돼지의 맛을 선보이고 싶었다.하지만 식당운영 경험이 없었던 추 대표는 고민 끝에 2년 동안 하루방연탄집에서 고기 손질, 화덕, 서빙 등을 배웠다. 이후 당진으로 내려와 개업한 제주돈저팔계는 저녁이면 준비한 고기가 동이 날 정도로 손님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제주돈저팔계에서는
닭갈비 전문점 아이러브 닭갈비가 지난 2월 대덕동에 새롭게 문 열었다.서산 출신인 서정희 대표는 많은 친척이 거주하고 있던 당진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그는 당진에서 결혼한 뒤 서해대교의 개통과 함께 송악읍 중흥리에서 닭갈비 전문점을 개업했다. 손님도 많았고 맛도 인정받는 맛집이었지만 자녀 양육문제로 이내 장사를 접었다. 이후 대덕동에서 실내포장마차 부치미를 개업해 5년 동안 주민들의 단골 술집으로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수년동안 주방을 담당하던 그는 시력에 문제가 생겨 또 다시 장사를 접어야 했다. 대수술을 겪고 난 서 대표는 1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 이취임식에서 백남수 지회장이 이임하고 엄중섭 회장이 취임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가 회원 및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공인중개사 이·취임식을 가졌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남지부 당진지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이·취임식에는 당진시 박대현 토지관리과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이날 백남수 10대 당진지회장과 송영환 전 충남지부 부지부장 등 전임 임원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하고 부지회장, 여성위원 등 신임 임원진 22명을 임명 및 위촉했다.△당진지
재향군인회 당진시지회(회장 손순원)가 제64회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설악웨딩타운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결의문 낭독과 표창장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향토방위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흥섭 송산면회장과 당진동재향군인회(단체)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표창을 받았다.또한 당진시재향군인회 표창으로는 강민 향군이사, 최태호 고대면회장, 이경숙 향군여성회 회원, 박우기 청년단 사무장, 당진동재향군인회(단체), 고대면여성회(단체)가 수상했다.손순원 회장은 “북한이
전라남도 구례 출신인 김동길 교사는 1997년 당진으로 거처를 옮겼다. 타지로 발령받아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지내던 그는 교육 정책과 교사 복지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전교조에서 교직원의 권익과 학생의 민주적 교육을 위해 활동하던 그는 사무국장과 정책부장을 거쳐 현재 당진지회장을 맡고 있다.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오고싶은 학교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의 인원보다 조합원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2017년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업인 월급제는 농협과 벼 수매량 약정(계약재배)을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총 예상수매가 중 일부를 출수 이전에 매월 나눠 선지급하는 것으로, 벼 재배농가의 농업소득을 안정적으로 배분하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제도다. 당진시에서는 농협에서 해당 농민에게 매월 지급하는 금액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시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약 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당진시농어업
당진시 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김홍장)가 교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6명의 위원들과 함께 지난 7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 교육경비 보조사업 시책분야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당진교육지원청의 충남행복교육지구 운영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김홍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진 교육발전을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주요 내용은 △교육경비 지원 계획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맞춤형 입시전략 수립을 위한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명문고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 △저소득층 자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고대면 큰 산에 달걀귀신이 있다고 겁을 주곤 하셨어요. 먹거리가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 진달래꽃이나 소나무 새순을 따먹곤 했는데 아이들이 야생화를 먹고 배탈이 날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거짓말을 하셨던 거에요. 그 시절 함께 했던 선생님과 동네 친구들 모두 보고 싶네요.”김기원 교수는 고대면 대촌리 선동에 살았다. 고대초등학교를 다녔던 그는 학교를 갈 때마다 산을 넘어야 했다. 가는 길목마다 친구들을 하나 둘 만날 수 있어 심심하지는 않았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마을별로 운동장에 모여 함께 하교하곤 했는데 그의
강원도 중심부에 위치한 양양은 인구 3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도시다. 바다가 가까워 수자원을 이용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도는 양양군을 비롯해 요트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리나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05년 준공을 시작해 2009년 해양경찰청배 전국 요트대회와 함께 개장한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요트 저변확대와 체육인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1만6063㎡의 면적에 59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192m의 계류시설이 설치돼 해상 60척, 육상 20척으로 총 80척의 선박
한국전력이 1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3000장 가량의 초대권을 배포해, 공연장을 찾았다가 헛걸음한 수백 명의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한국전력은 지역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1001석 규모의 공연장을 대관했지만 3000장의 티켓을 발행,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이장 등을 통해 초대권을 배포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주현미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출연자로 나서며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했고,
대북방송 송출을 목적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고출력 안테나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KBS 당진송신소가 노후한 안테나 교체 기간 동안 방송 송출을 이어가기 위해 예비 안테나 신설을 결정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자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고통을 호소하며 안테나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KBS 고출력 안테나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KBS 당진송신소는 안테나 신설, 교체 이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
당진 지역 내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 송악도시개발지구에 건설 중인 현대힐스테이트 2차를 비롯해 23개 이상의 아파트가 신규로 들어설 예정이다.당진시 공동주택 건설 현황(8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당진의 현재 주택보급률은 109.9%로 지난 7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2만9240세대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가 차질 없이 건립될 경우 1만4534세대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 중 착공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총 7개, 4235세대로 송산면 (주)국제자산신탁이 추진하
읍내동 秀 참치의 선종석 대표는 20여 년 동안 일식당에 몸담고 있다. 전남 장흥 출신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의 제안으로 일식당에 처음 취업했을 때 그의 나이는 20살이었다. 선 대표는 서울 등 다양한 식당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당진에 내려와 10여년 동안 수 참치를 운영하고 있다. 선 대표는 “틀에 박힌 일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일식은 창의적이고 변화를 추구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적성에 맞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선 대표는 얼마 전 시행된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으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
제2기 정책자문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퇴직 공무원 재취업 규제와 농업 지원금 확대 등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됐다.지난 4일 웨딩의전당 가원에서 열린 제2기 정책자문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에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당진시 공무원과 경제·교육·농업·환경·복지 등 4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당진시 정책과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책자문위원장과 더불어 각 분과위원장을 선출 및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규만 기획예산담당관이 전반기 시정운영 성과 및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제4회 신평가을콘서트가 신평문화스포츠센터 야외무대에서 지난달 30일 열렸다.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근옥)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당진시와 신평농협, 지속가능 상생재단 등이 후원했다. 이날 주민자치센터 난타 야간반의 공연과 금천리 노인회의 라인댄스 공연을 비롯해, 신평어머니합창단, 당진시립합창단, 거산교회 행복나눔선교단 등이 무대를 꾸몄다. 더불어 신평고 뤼미에르밴드, 세한대 실용음악부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정근옥 신평면주민자치위원장은 “초·중·고·대학생과 더불어 노인까지 함께 한 자리라서 더욱 의미 있었다
부대찌개 및 갈비 전문점 (주)놀부 항아리갈비가 지난 5일 신평면 거산리에 문 열었다. 놀부 항아리갈비의 최대훈 대표는 서해대교가 개통된 이후 당진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에 맞춰 고향인 신평면 맷돌포에 맷돌포바다횟집을 열고 지난 16년 동안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업종변경을 고려하던 최 대표는 신평면 거산리에 놀부 항아리갈비를 개업해 새로운 요식업에 도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시장조사를 통해 거산리에 먹거리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양한 브랜드를 고민하던 중 놀부 항아리갈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