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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환멸을 찾아서 7 - 유하
환멸을 찾아서 7 - 저문 강가에서 유하 시인 강은 온몸을 버리면서 그대로 온전한 강을 이룬다 버림과 얻음이 온갖 탄생과 소멸이 갈대의 무심한 휘어짐처럼 한 몸으로 만나는 그곳에서 강은 비로서 은빛의 생애를 관통한다 누군가를 눈시리게 그리워하며 탕진해...
당진시대  1995-09-11 00:00
[뉴스] 89호(1995.9.11)특집기사/쓰레기 분리수거
쓰레기 분리수거분리도 힘들고 수거도 어렵다기지시 재활용 창고, 인력부족으로 제 몫 다못해장기적으로 거리마다 수거함 설치, 가사부담 줄여야분리수거는 썩지않는 쓰레기를 분리하여 토양오염을 막고, 쓸 수 있는 물건을 재생하여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는 데 의의...
당진시대  1995-09-11 00:00
[뉴스] 강의 노래 - 김태숙
강의 노래 김태숙 산과 강이 한몸이 되는 걸 본 일이 없습니다 산이 더러 제 마음 실어 꽃잎 흘려보내고 더러는 애처로이 강물이 되려 제 몸 흐르는 물 위에 뉘어도 보지만 산 그늘에 덮인 강의 마음 한구석이 또 얼마나 쓸쓸한가 산은 모릅니다. 산이 앉은...
당진시대  1995-09-04 00:00
[뉴스] 잔디 - 김태숙
잔 디 김태숙 기자 잠시 쉬고 싶었지 쉬다가 조금은 머물고도 싶었고 머물다가 아주 눌러살고 싶었지 땅의 단내에 취했던 거야 그러나 시시때때 비는 내렸고 요즘처럼 시시때때 비 내리는 한 멈출 수 없는 일이 떠나는 일이요 떠날 수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거...
당진시대  1995-08-28 00:00
[뉴스] 배 한척 - 김태숙
배 한척 김태숙 기자 바다에 이를 날 있으리라 기근에 타고 타서 말라붙은 물줄기와 생의 바닥에 맨살 대고 누운 배 한척, 목타서 하늘아래 입다문 것 모두. 흘러갔다 푸르게 제자리에 와 노래처럼 호흡처럼 다시 흔들릴 날 있으리라 설령 그것이 또 진통의 ...
당진시대  1995-08-14 00:00
[뉴스] 물살 밀려드는 일이 한때는 - 김태숙
물살 밀려드는 일이 한때는 김태숙 기자 물살 밀려드는 일이 한때는 제풀에 제몸 뒤척이는 바다의 일인 줄만 알았네 그러나 오늘 바다의 긴 꿈 따라 달리며 아서라 아서라 성난 열정 수습해 뭍으로 밀어내는 바람의 땀 젖은 등이 보이네 바다의 가슴에 품은 꿈...
당진시대  1995-07-31 00:00
[뉴스] 하늘 - 김태숙
하 늘 김태숙 기자 그대의 눈은 끝없이 맑고 깊어서 걸어도 걸어도 세상은 그 눈 속이다. 목공소 마당 미류나무 위에는 방금 구름 건너 돌아온 까치가 둥지를 틀고 참새 두마리 따라와 넘보다 일을 깨닫고 총총히 돌아가는 한나절 그대 속눈썹 끝에 바람이 돌...
당진시대  1995-07-24 00:00
[뉴스] 바다 - 김태숙
바다 김태숙 기자 떠남의 뜻을 알게 했지 노여움이 흐르던 아버지의 손등 돌아나오면서도 나는 그 힘줄 속으로 흘러들고 있었지 오래 부유물질 덮일수록 안으로 푸르러지는 바다 옥죄는 고통으로 소금기처럼 싱싱해지는 상처 아버지 손등에서 푸른바다가 고요해진 날...
당진시대  1995-07-17 00:00
[뉴스] 잠 - 김태숙
잠 김태숙 기자 사람들 엉겨 엉긴 숨소리 들으며 자는 일은 따뜻하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매달려 잠들 수 있는 일은. 그러나 어디 편편이 갈라 다 내 옆에 뉘어줄 수 없는 식솔들의 숨 칭얼거리는 불안한 잠 바라보며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매달리지 못...
당진시대  1995-07-10 00:00
[뉴스] 무제 - 김태숙
무제 김태숙 기자 끝내 할 말을 다 못하는 것이 생이라지만 아무리 가슴속 헤집고 들어가봐도 사리같은 생의 열매 하나 못찾고 막막한 심연 검은 바다만 너울너울 그안에서 넘실대고 있더라지만 거기에 몸실을 말(語)하나 건져올리지 못하고 누워 넘친 눈물이나 ...
당진시대  1995-07-03 00:00
[뉴스] 등불 - 박선욱
등불 박 선 욱 누구를 기다린다는 일은 때때로 얼마나 아름다운 아픔인가 허나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는 들녘에서 흔들리는 등불을 우산 밑에 받쳐들고 기다림을 배우는 밤을 진실로 누가 즐거이 맞이하랴 눈이 오고 가슴에 별빛이 내릴 때 기다림은 찬 이슬에도...
당진시대  1995-07-03 00:00
[뉴스] 섬 - 정현종
섬 정 현 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 졸업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좧사물의 꿈좩 좧나는 별아저씨좩 좧떨어...
당진시대  1995-07-03 00:00
[뉴스] 젖은 노을 속으로 가는 시간 - 유하
젖은 노을 속으로 가는 시간 유하 비가 세상을 내려앉히면 기억은 노을처럼 아프게 몸을 푼다 부리 노란 어린 새가 하늘의 아청빛 아픔을 먼저 알아버리듯 어린 날 비 오는 움막이여, 왜 노을은 늘 비의 뿌리 위에서 저 혼자 젖는가 내 마음 한없이 낮아 비...
당진시대  1995-06-28 00:00
[뉴스] 87호(1995.6.21)특집기사/드디어 빛보는 대호지 4.4운동
드디어 빛보는 대호지 4.4운동 올해 관련자 50여명 무더기 훈,포장주모자 유생 남주원씨에는 건국훈장애족장 광복 50돌을 맞은 올해 당진군에서는 군내에 주소를 둔 독립유공자 34명과 타지역에 주소를 둔 당진군 독립유공자 20명등 모두 54명이 독립유공...
당진시대  1995-06-21 00:00
[뉴스] 87호(1995.6.21)특집기사/쓰레기 종량제 중간평가
쓰레기 종량제 중간평가명백한 한계 속 수거체계 일대전환‘쓰레기는 돈’인식 확산쓰레기 종량제는 수거체계에 일대혁명을 낳는 것처럼 보였다. 전체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나’만 생각하던 생활문화 속에서 내집 밖으로 나가면 그만이던 쓰레기는 이제 어느새 내생...
당진시대  1995-06-21 00:00
[뉴스] 밤과 아침사이 - 김태숙
밤과 아침사이 김태숙 기자 간밤 잠 짓누르던 시간의 무게는 어데로 가고 꿈을 접는 아침의 호수같은 고요 깃을 치고 기다려온 새 한마리 오늘 고요 가르며 무거운 하늘로 비상을 하고 빈 둥지의 가벼움으로 낙화한 꽃잎 무수히 갈 곳 묻지 않는 바람에 실려 ...
당진시대  1995-06-19 00:00
[뉴스] 내 가슴속 겨울나무 - 김영현
내 가슴속 겨울나무 김 영 현 내 가슴속엔 항상 겨울나무 한 그루 서 있다. 빈 가지 맨몸으로 푸른 하늘 향해 서서 날선 바람에 윙윙 울어대는 겨울나무 한 그루. 일상적인 삶의, 배반적인 욕망과 쾌락과 현란한 말에 취하여 비틀거릴 때에도 때로는 스스로...
당진시대  1995-06-19 00:00
[뉴스] 79호(1995.6.19)특집기사/당진군 군수후보 토론회
당진군 군수후보 토론회 지상중계-기호1 민자당-이 홍 근재정자립 50%로 올리겠다■기조연설■지방의회가 5.16으로 흩어진지 33년만에 완전한 지방자치시대의 목전에 와 있다. 초대민선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행정능력...
당진시대  1995-06-19 00:00
[뉴스] 저 산 앞가슴에 - 김태숙
저 산 앞가슴에 김태숙 저 산 앞가슴에 쏟아져내린 이는 누구였을까 낮은 구릉끼리 낮은 어깨 맞대고 찬사람 사람들 등시린 바람 제 등에 대힌 맞고 사는 저산 앞가슴에 물살이 누웠다 간 모랫벌에 남아있는 힘줄의 흔적처럼 구릉사이 굽이치며 저산 앞가슴 모질...
당진시대  1995-06-10 00:00
[뉴스] 돌고 돌아 - 김태숙
돌고 돌아 김태숙 돌고 돌아서 결국 이리로 돌아오기 위해서 힘든 산굽이 바람은 떠났던 게 아닌데 맑게 눈 씻고 첫새벽 푸른 여장 끌며 아직 물기젖은 아버지집 처마를 떠났던 것이 약속 한마디 주름진 이마에 얹어놓지 않고 청춘은 둥지를 떠너온 것이 아니었...
당진시대  199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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