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오고가는 사람들 틈에서 음식, 찬거리,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거래 되는 곳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만큼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진한 곳 중 하나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역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시장인 만큼 서민적인 먹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국밥이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그 중에도 홍어와 막걸리는 천생연분이라고 불린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경조사에 반드시 홍어를 준비하는 풍습이 있어 아무리 다른 음식을 잘 차렸어도 홍어가 오르지 않으면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뒷말이 있을 정도다.홍어의 ‘홍’자와 탁주(막걸리)의 ‘탁’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 홍탁(洪濁)이다.
냄비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육수, 그리고 담궈지는 야채와 고기, 다음으로 맛 보는 칼국수와 남은 국물로 만들어 주는 볶음밥까지…. 이미 대중화된 샤브샤브 요리의 일반적인 코스이다. 푸짐한 양과 맛,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로부터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다.홀로 두 딸을 키우는 유영월(58)씨는 26년간 합덕읍에서 번영슈퍼를 운영했으나 대형마트 및 편의점이 생기면서 업종을 변경하게 됐다. 합덕의 인구도 줄고 합덕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줄어 장날이면 길게 늘어선 상인들과 북적이던 주민들의 모습을
돼지갈비는 한국인의 외식 메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단골 음식이다. 그만큼 대다수 음식점이나 손님들이 쉽게 생각하고 판매하거나 먹고 있는 메뉴다.순성의 황실숯불갈비는 질 좋은 고기만을 엄선해 손님상에 올리고 있는 식당으로 소문이 자자하다.황실숯불갈비를 개업하기 전 5년간 일식집을 운영했다는 김호영 대표는 철에 따른 소득 차이가 심해 메뉴를 바꿔 황실을 개업하
서해안의 별미인 실치회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나른한 봄철 미각을 돋우는 실치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군내 장고항 일대의 횟집들에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 8미 중 하나인 실치회는 당진 특색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당진 장고항과 태안 마검포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이다. 실치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리는 옹기에 굽는 생삼겹살과 한우특수부위의 맛. 이것이 당진읍 ‘옹기촌’의 맛이다.옹기촌은 그릇에서부터 불판까지 식기구가 옹기로 이뤄져 있다. 일반 고기판과 달리 옹기에 굽는 고기들은 불순물이 없어 손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린다. 옹기촌에서 옹기에 굽는 육류는 타지 않고 기름기가 잘 빠져나가 단백한
꽃게요리와 각종 신선한 해산물이 사계절 준비되어 있는 음식점이 있다. 봄이면 꽃게와 쭈꾸미, 여름에는 세발낙지, 가을에는 가을꽃게, 겨울에는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꽃게나라’다.본래 신평면 거산리에서 수산물 도매업을 해온 김규설(55)씨가 22년 전부터 당진읍 읍내리에 있는 자택 근처에 꽃게나라를 열면서부터 사계절 맛보는 각종 해산물
기쁜날이나 슬픈날을 막론하고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술이 빠질 수 없다. 연말연시 행사에 이어 봄을 맞이하는 계절에는 술자리가 많아 다음날 숙취에 허덕이기 마련이다. 즐거웠던 시간 이후에 기다리고 있는 숙취해소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따뜻한 꿀물이나 해장국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해장국 종류만 하더라도 지역별
“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한 지도 벌써 33년이 됐습니다. 작은 음식점으로 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하던 그때는 이곳이 전부 솔밭으로 둘러 쌓여 있었죠.” 신평면 신당리 4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대아우렁이 식당은 오랜 전통의 우렁쌈밥을 자랑하는 곳이다. 김동명(65), 김길례(67)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식사시간이면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당진
훈훈한 열기의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쫄깃한 막창은 우리네 정감 있는 삶을 비춰주는 풍경이다. 세월이 변해가며 가스불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연탄불이라는 분위기에 취해 맛보는 곱창의 맛과 비교할 수는 없다.방안의 상과 연탄불을 피울 수 있는 둥그런 테이블을 합쳐 10개 남짓한 크기의 아담한 공간의 합덕읍 소들곱창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이면 남
나이가 들수록 맛있어 지는 음식 몇 가지가 있다. 갓 지은 밥에 나물 넣고 비빈 비빔밥, 칼칼한 김치와 새콤달콤한 깍두기, 구수하게 속을 풀어주는 들깨국….어린 시절, 동네 아줌마들이 둘러 앉아 어느 집 제사 후 남은 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그 맛에 감탄하는 모습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애매하던 맛들이 이제 정겹고 맛깔스럽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의 섬으로 청정지역에서 잡아 올린 풍부한 수산물이 유명하다. 특히 제주도산 신선한 갈치는 반짝반짝한 빛 때문에 은갈치로 불릴 정도. 은갈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들이 그 신선함을 자랑한다.고향인 당진에서 제주도로 시집을 갔던 윤현숙 대표는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었던 구이 및 조림 요리들을 당진에서 선보이고 있다. 덤장에서는 제주산의 특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싶더니 다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 맞춰 오늘 점심은 따뜻한 국물의 칼국수 한 그릇 어떨까.칼국수하면 역시 손칼국수다. 일일이 손으로 반죽해 만든 칼국수 면발은 쫄깃함과 탱탱함을 자랑한다. 면발도 면발이지만 따뜻한 국물이 담긴 그릇을 감싸고 시원한 국물 한 모금을 마시면 얼어붙은 두 손이 녹고 입 안과 속은 시원하다.당진
장이 서는 날이면 어김없이 들어서는 먹거리들이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와 함께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국밥은 시장에서 배고픈 행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대표 음식 중 하나다.
옛날에 갈비는 부잣집에서 명절이나 잔치 때 소를 잡아야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보통사람들이 갈비를 먹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말 갈비가 낱개로 팔리면서부터라고 한다.
생선도 맛이 있는 철이 따로 있다. 언제 먹어도 변함없는 생선은 없을까? 참치가 그렇다. 원양어선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에 어획한 것을 동결저장해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활어회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참치회의 맛은 별미 중에 별미다. 특히 무한리필되는 수참치는 손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12년간의 일식집에서 회를 다뤄온 선종석(34)대표는
스태미나식,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A·B·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좋고, 피로 해소,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아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함량도 높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메뉴다. 원당풍천장어 조병옥(52) 대표는 후덕한 인심과 신선한 장어의 맛을 통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있다. 고
맛, 영양 뛰어나 사람들 발길 이어져맛있기로 소문난 식당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로 당진읍 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이가네보신정은 공무원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곳 찾기가 힘들 정도.이가네보신정을 지난해 2월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유혜숙(47) 대표는 1년 내내 맛볼 수 있는 보신류 음식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한 지도 꽤나 오래됐다.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은 아직까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가장 강력한 콘셉트다. 이광희 김저옥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쌈밥전문점 놀부쌈밥은 강원도 고랭지에서 자란 20여가지 쌈 채소를 비롯한 각종 채소만을 사용해 웰빙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송년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이 다가왔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쌓인 숙취라도 제대로 풀어내야 하지 않을까?세계에서 술 좋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주당들의 천국 한국에서는 음주 후 쓰린 속을 풀어주는 해장음식 역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만큼 어젯밤 술자리의 묵은 숙취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해장국은 북어국에서부터 콩나물국, 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