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요? 지역 돌아가는 실정을 알 수 있으니 관심있게 보고있죠. 그런데 가끔은 알려야 할일은 빠져있고 별로 알릴 필요가 없어 보이는 건 들어가 있고, 뭔가 안맞는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신평 신당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최우영(49)씨는 당진시대 4년 독자다. 신평로타리 클럽 창립멤버로 클럽임원을 맡으면서 신문을 보게 됐다. 그가 꼭 알려야 할
“이 신문에서는 너무 비평만 하고 있어요. 권력 감시나 비평은 필요하지만 이에 따른 대안책이 빠져 있는 것 같아요.” 당진시대를 창간 때부터 구독했다는 독자 김종복(읍내리, 49)씨. 본지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질문하자 단호하게 한마디 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하고 비판하되 다양한 대안책을 제시해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것이 김씨의 지적이다
“추억사진이 너무 재미있어요, 사진을 보면서 옛날에 있었던 일 생각도 나구요.” 추운 날씨에도 당진시장을 지키고 있는 동양청과 이춘자(42)씨. ‘설’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신문에 실리는 ‘좋은 시 한편’을 즐겨 보는데 이 밖에도 채근담처럼 삶의 지혜가 되는 글귀도 실어줬으면 좋겠어요.” 틈틈이 책을 읽는다는 이씨의 말에서 문화면에
‘당진시대’가 자신의 입장에서는 딱딱하고 따분한 신문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며 따끔한 충고로 말문을 여는 정영미(35)씨는 현재 동생 정상미(30)씨, 정윤미(28)씨와 함께 회무침 전문점인 ‘정영미의 강릉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씨는 신설상가로 기사가 나간 뒤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손님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등 신문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한다. “아무래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가게 문을 열었을 때 나를 맞는 당진시대... 저의 한 주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6년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이영화(34, 순성면)씨는 당진읍사무소 맞은편에서 ‘영화헤어센스’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남편과 10살 된 아들을 둔 주부이기도 하다. 이런 이씨와 미용실 안에서 짧지만 알찬 만남을 가졌다. “당진시대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가게 문을 열었을 때 나를 맞는 당진시대... 저의 한 주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6년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이영화(34, 순성면)씨는 당진읍사무소 맞은편에서 ‘영화헤어센스’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남편과 10살 된 아들을 둔 주부이기도 하다. 이런 이씨와 미용실 안에서 짧지만 알찬 만남을 가졌다. “당진시대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사실 주간신문인지 일간신문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 표시를 분명히 하면 어떨까요.” 여러 종류의 미용잡지들과 함께 당진시대가 탁자에 놓여져 있기 마련인데 당진
서울에서 12년 동안 이용원을 운영하다 다시 고향(송산면 당산리)으로 돌아온 한용희(53)씨. 고향에 내려와 당진시장에 ‘한성이용원’을 개업한 10년 전부터 당진시대를 봐왔다고 한다. “당진시대를 전부 읽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경제면과 문화면을 신경써서 읽는다”고 말한 한씨는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장과 관련된 경제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산이나 태안의
정미면 도산리(이장 유금산)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는 자그마한 구멍가게. 23년이란 오랜 세월을 지켜온 이 가게에는 “당진시대를 창간호 때부터 지켜봤다”는 애독자 맹영섭(62)씨가 있다. “농협에서 마련한 컴퓨터 강좌에서부터 군청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컴퓨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찾아다니면서 컴퓨터를 배웠다”는 맹씨는 62세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인터넷
농업기술센터에 지도개발팀장으로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농업지도를 하고 있는 방상만씨(원당리, 48)는 농업기술센터에 부임한 2000년부터 당진시대를 보고 있다고 했다. 방 팀장은 농업과 관련된 부분은 빠트리지 않고 읽고 있고, 군내 농업인들이 제기하는 민원사안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농업에 대한 애착을 느끼게 했다. 방 팀장은 WTO나 FTA 등 국제적 농업 여건으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어렵게 생각하는 농민들에게는 각 단체의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심과 격려가 뒷받침된다면 농가의 소득이
육군 중위였던 외삼촌이 6.25 전쟁 중 전사한 뒤부터 국가관 및 안보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재향군인회 박수환 사무국장은 매주 도착하는 당진시대를 매우 꼼꼼히 읽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일어난 내가 모르는 내용들이 나오잖아요.” 무엇보다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소식과 지역소식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박 사무국장은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설령 알았던 사실이나 소식일지라도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아 시사적인 흐름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용에 있어서 기사에 대한 근거제시가 명확하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접수 처리하는 당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는 독자 강준구 경사가 근무하고 있다. 강준구 경사는 신평면 태생으로 1981년 강원도 삼척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23년째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강 경사는 욕심 없이 사는 것,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고 장애인 차량이동 봉사, 교통사고 예방·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돈 몇 천원으로 고향소식을 알 수 있잖아요.” 직업특성상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던 강 경사는 “당시에 당진시대 같은 지역신문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이라며
이번 독자의 만남에서는 우연찮게 두 명의 독자와 자리를 함께 했다. 김남일(35, 어촌 운영)·성낙준(35, 한진운송 근무)씨가 바로 그들. 스스로 평범하다고 말하는 두 사람의 말대로 두 사람은 집과 직장을 오가는 평범한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이다. 친구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과 당진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한보 부도 소식을 당진시대로부터 접했으니까 1997년부터 당진시대를 본 것 같아요.” 김남일씨는 자신이 전에 운영했던 ‘꼬방호프’ 때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한편 성낙준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순진무구함이 배어있는 곳, 일과가 끝난 뒤면 학원이 아닌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초락초등학교(교장 김형곤)에는 독자 백미현(38, 원당리)씨가 있다. 백미현씨는 이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런 백씨와의 만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당진시대에서 매주 실시하고 있는 ‘오자찾기’에 백씨가 응모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오래전이라 딱히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읽었던 것 같아요.” 초창기부터 ‘당진시대’를 보고 있다는 백씨지만 신문을 볼 때 간혹 실망을 하기도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잔잔한 파도가 쉴틈없이 선착장을 때리는 조용한 어촌마을 한진1리에는 독자 김교술(45) 소장이 있다. 김 소장은 평택시 안중 출신으로 현재 태안해경 한진출장소에서 4명의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선박 입·출항 관리에서 불법어로 단속, 그리고 치안유지가 그의 주 임무다. 당진출신이 아닌 김 소장에게 당진시대는 당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매주 발행되는 당진시대는 물론 인터넷 당진시대까지 비교적 꼼꼼히 읽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해상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발췌해서 두 세번씩 읽고 있다고 소개했다
"처음엔 좀 봐달라고 해서 봤는데 지금은 필요해서 봅니다. 나라의 소식보단 지역소식이 더 가깝고 유용하니까요." 중고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알뜰중고전자가구'를 운영하고 있는 이충희(50, 채운리)씨는 당진시대를 자세하게 못 보지만 전체적으로 느끼는 것은 많이 있다면서 신문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특히 12면 신설상가 소개코너를 볼 때마다 당진시대가 자신과 멀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소식들로 가득한데 소홀할 수 있겠어요.” 대호지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미현 과장은 당진시대가 전달하는 구석구석의 소식을 통해 살고 있는 고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당진시대의 가치를 평가했다. 또 “살면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나와 가까운 것에 대한 것들”이라면서 당진시대를 볼 때마다 그 점이 느껴진다고
“제 관심사는 ‘아이들’이예요. 아이들이 비쳐진 기사나 사진은 제 눈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마치 신호등의 빨간불처럼 말이죠(웃음).” 어린이 동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 동화나라를 운영하며 동화읽는 어른모임(회장 이영남)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팽말숙(40)씨는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관심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당진시대를 지역의 정보를 얻기 위한 통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의 인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즐겨봅니다.” 당진군여성복지상담소에서 상담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최영자씨의 말이다. 최영자씨는 현재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정책학과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고 3년 전부터는 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씨는 “19세기 남자와
“당진군 지역지문인 당진시대는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지역의 일을 주제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내용이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송산면 매곡리 세안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아보고 있는 권남강(55)씨. 그동안 마을과 아파트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매곡리 이재건 이장과 권남강 소장은 화합의 길을 다져 나가는 데 노력해 왔다. 그래서
“당진시대는 군내소식과 여러 사회단체소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면천면 삼웅1리 공경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처음 만나서 들은 이야기다. 공 회장은 “신문에서 정치인이나 높은 사람들말고 내가 아는 사람이 나오면 반갑고 다시 한번 보게된다”면서 “특히 다른 지역의 새마을회가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고 그 활동 내역도 자세히 파악하게 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