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오토바이 당진대리점 이덕형(52) 대표는 당진읍 운학리에서 35년 동안 오토바이만 전문으로 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 당시 그의 사무실에는 여러 개의 신문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씨는 그 중 당진시대를 가장 먼저 챙겨본다고 말했다.“당진에서 장사를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궁금하던 차에 당진시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남의 집에 놀러갔다가 당진시대를 보게 되었고 ‘이거다’싶어서 다음날 바로 전화를 걸어 구독 신청을 했죠.”요즘 주민들이 체감하는 당진 경기가 어떤지 묻자 그는 ‘어렵죠’라며 운을 뗐다.“장사가
“클라비스는 지난해 출시된 이랜드 계열 여성의류 브랜드에요. 아직 신생 브랜드지만 본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여성의류계에서는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어요.” 지난 3월18일 당진읍에에 가게를 연 최경연(31) 대표는 클라비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1만원대에서 최고 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들었다. 이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여성의류 브랜드는 좀
“문을 연지 며칠 안돼서 별로 할 말이 없는데...” 한양보신정의 방재명(46) 대표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방씨는 어머니 이승임(67)씨와 함께 지난 4월5일 당진읍 한양장 아래에 보신탕 전문점을 열었다. “송산이 집이고 그곳에서 식당을 오랫동안 했었어요. ‘소락식당’이라고 하면 아실 만한 분들은 아실거에요. 전에 송산면 동곡리 구)한보철강 앞에서 가
실치가 제철인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장고항과 용무치 일대에서는 실치잡이로 어민들의 일손이 바빠진다. 가느다란 은빛 실 모양을 하고 있는 실치는 이때가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기 때문이다. 용무치에서 횟집을 하고 있는 양지횟집의 임흥택(65), 최순영(59)부부는 20년 넘게 실치회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실치는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요. 우선 실치회를 빼놓을 수 없겠죠.” 칼슘과 인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실치에 새콤달콤한 초고추장 소스를 버무려먹는 실치회는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오랜만에 사진집을 꺼내들었다. 아내(이규옥,43)와 같이 사진을 골랐는데 한 장 한 장 다시 보며 자연스레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게 되었다. 첫 번째 사진은 1982년 철마산으로 봄 소풍을 갔을 때의 것이다. 이 사진은 나와 아내의 첫 만남을 담고 있다. 당시 나는 고3이었고 아내는 1학년이었다. 우리는 문예부에서 만났는데 이 사진은 문예부원들끼리만 모여서 찍은 것이다. 맨 오른쪽에 회색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내 아내이고 쑥스럽지만 맨 왼쪽에 혀를 내밀고 있는 아이가 바로 나다. 두 번째 사진은 ‘조국 순례 대행진’이라는 일종의
봄이 오고 한창 바쁜 농번기인 4월의 첫날에 김재각(63)씨를 만났다. 고대면번영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씨는 고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담배를 재배하고 있다. 기자를 보자 김씨는 “선거철이라 바쁘지 않냐?”며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바로 요즘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된 당진 시 승격에 관해 언급했다. “농심(農心)은 요즘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당진이 시로 승
김향진(44)씨는 얼마 전에 자신의 꿈을 이뤘다. 구 시장으로 통하는 입구에 드디어 자신의 옷가게를 연 것이다. 청바지 노점을 여러 해 동안 했었던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안산에 있는 언니 옷가게에 매일 출퇴근하며 가게를 열기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제 형제가 딸만 여섯인데 모두 옷가게를 하고 있어요. 이름도 시본으로 똑같구요.”‘시본(Sibon)’이라는
‘동화 속 공주이야기’라는 테마를 갖고 있는 커피숍 프린세스가 지난 3월 14일 당진 구 터미널 인근에 문을 열었다. 매장을 찾기 전 ‘공주’라는 이름 때문인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프린세스’다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화이트 데이에 이런 예쁜 공주를 탄생시킨 민명희(33)씨는 “당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공주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