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니 며칠째 내리는 비....장마인줄은 알지만 이젠온 대지도 우리들도 지쳐 가고 있다.지금 전국은 비로인해 재산, 인명 피해가 많은 듯 하다.적당할 수 있다면 , 모든 것들이....비도, 눈도우리의 욕심도....옛날보다 집중호우가 많은 것도 인간들이 만들어낸하나의 재앙 이라는데그래도 특별한 피해가 없는 우린커피 향 가득한 작업실에서 그림을 할 수
축구장을 한 백 개쯤합친 크기랄까?채운 뜰은 당진에서그래도 큰 들녘이라 할 수 있다.월드컵 시즌이라서 축구장에 비유했지만아름다움이야 축구장에 비하랴겨울에는 삐죽삐죽 벼이삭 자른 자국과볏단 쌓아놓은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눈..봄, 여름은 마치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논,가을은 바람 불 때마다.황금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그래서 가끔씩은 일부러들녘길을
이젠 많이 용감해 졌나보다.처음 야외스케치 할 때만 해도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쑥스럽고 어색했는데.오늘은 경찰서까지 진입(?) 했으니...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고층 아파트도 눈 아래로 보이고나름대로 멋을 부린 소나무들 사이로도시의 풍경이 보인다.이젠 아파트도 우리 그림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아주 자연스런 우리생활의 일부분인가 보다.한 낮의 뙤
미소를 보내세요서로에게 미소를 보내세요.당신의 아내에게,당신의 남편에게,당신의 아이들에게,서로에게 미소를 지으세요.누구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미소는 당신에게 서로에 대한더 깊은 사랑을 갖게 해 줍니다.「어린왕자」를 쓴 작가 쌩떽쥐베리는「미소」라는 단편집을 통해한 사형수가 미소한번으로 탈옥할 수 있었다는내용을 아름답게 썼다.단 한번의 미소로 우리의 인생이
우리의 황혼도 이처럼 아름답길한바탕 여름을 알리는 비가 내린 뒤 하늘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맑고 투명하다.오늘 같은 날은 노을이 아름다운 날. 늦은 시간 화구를 챙겼다.대산, 삼길포, 교로리 바닷가 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초락도 삼각산을 올랐다.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삶은 감자와 커피한잔을 하고스케치를 먼저 하였다.하루 중 황혼이 제일 아름답듯우리의 황혼
성구미 바닷가는!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는 포구다.비가 오면 비 온다고 찾아가고,눈이 오면 눈 온다고,날씨가 더울 때는 덥다고,핑계를 만들어 찾아가던 곳에화구를 챙겨들고 찾아가니이보다 더 좋은 핑계가 있을까.많은 해산물과 먹거리가 풍부해우리를 유혹(?)하기도 한다.어디를 둘러봐도모두가 그림 그릴곳,한명은 갯뻘한명은 해변을 향해각자 그늘 찾아 터를 잡고꿋꿋
이효석님은 메밀꽃을『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고 표현했지만문학가가 아닌 우리는 이 아름다운 무꽃을 보며,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그럴듯한 말은 떠오르지 않았다.우린 이 감흥이 가시기 전에 부랴부랴 이젤을 펼쳤다.너무나 감동이 큰 탓일까?욕심이 과한 걸까?뜻대로 작품은 되지 않고...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면 풍경에 묻
버드나무 산들거림 가슴에 안고연초록의 버드나무가흔들릴 때마다우리의 마음도 산들거린다.강함이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던가.늘어진 버드나무 줄기들이바람에 나풀거릴 때우리의 가슴 속에도산들바람이 비집고 들어온다.우리는또 다른 작품을 위하여버드나무 터널 속으로들어가려 한다. 장애경 이상옥
활기찬 거리 행복한 우리선거철이라 시내는 온통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선거유세 소리와 함께각각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사람들로 북적거리니도시가 활기차 보인다.날로 번창해 복잡해진 당진시내를살짝 빠져나와 바닷가의 방파제 끝에서갈매기와 갯바람을 즐기며복잡한 마음은 시내에다벗어 두고서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행복한 우리는.....?당진을 위하여 진정 일할 수
민들레 홀씨되어...역내에 내리비친당진 하늘은봄 냄새를 물씬 풍긴다.갈 곳 없는 나그네처럼역내다리를 왔다갔다 하다보니민들레 꽃잎 앞에 멈춰섰다.우리는 다리 가운데에서등을 맞대고 앉아당진 하늘이 내리비친 역내와민들레 꽃길을 화폭에 담았다.어느 노래의 한구절을 흥얼거리면서민들레 홀씨되어..........
봄 볕엔며느리 내보내고가을 볕엔 딸 내보낸다 하던가...한낮의 뜨거움은 여름의 날씨와 흡사하다.가끔씩 불어 주는 바람만 없다면...넓게 펼쳐진 호수...평화롭게 떠있는 낚싯배들...시원함을 느껴보려 저수지 근처를 택하였는데...아름다움을 보려면 그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 멀리에서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듯이...멀리에서 보는 호수를 그리려니그늘
봄,바람,봄을 알리는 전령사들...나이에 관계 없이아지랑이 따라우리의 마음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괜시리어디로든 여행이라도 떠나야만 할 것 같은향기로운 봄날.그래도 우린화구를 꾸려 자연으로 나갈수 있어행복하여라...장애경 이상옥
찬란한 봄을 맞이 하기위하여오늘 이렇게 많은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부나보다. 가을의 아름다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봄부터 소쩍새가 그리 울듯이..우리의 인생도,아름답고 화려한 성공(?)을 위하여서는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노력해야 하는 것이리라.초겨울 날씨인 듯 영하의 날씨와 비바람으로우린 오랜만에 야외스케치를실내로 끌어 들여야만 했다.이 비가 그치면 이젠, 볼
마을을 물들이는 봄의 향기복숭아꽃 살구꽃아기진달래~~~한 곡의 동요를 듣는 듯한 마을.고향의 봄은, 어느 계절보다도 포근하게우리를 감싼다.앙상한 가지의 겨울보다.잎이 무성한 여름보다.분홍빛 꽃들과연두빛의 새싹이 나올 때 쯤이면밭이랑에서는아지랑이 올라오고동네 아낙들은 부지런하게 쑥이며 냉이들이 나온 줄을 알고바구니를 들고 밖으로 밖으로 나온다.그래서 옛부터집
봄은......노란 빛으로 시작되는 모양이다.처음 제주도 유채꽂으로 봄을 알리며,지리산 산동마을의 노란 산수유빛으로 이어져,당진도 이제 개나리로 봄을 열기 시작하였다.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나리지만 막상 화폭으로 옮기려니 마음에 와닿는 곳이 없다.합덕까지 봄드라이브를 갔다가 마땅한 곳이없어 다시 차를 돌려 당진으로 향하던 중,순성오기 전 회태공원 옆의 잘 자란
봄꽃의 향연이 시작됐다. 지난주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곳곳에서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열흘 가량 이른 편이다. 봄꽃은 이번주 절정을 이루고 뒤이어 봄꽃의 여왕 벚꽃이 앞다퉈 피어날 것이다. 지난해 우리지역의 벚꽃 절정기는 4월18일경부터 25일까지 였으며 올해 기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화려
경차 안에서 노적봉을 담다겨울의 끝인가.봄바람이 너무 차다.장고항 선착장 끝에서노적봉을 바라보며그림을 그리기로 한우리는 봄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차 안으로 피신,추운 한겨울에도차안에서 그린 적은 없건만바닷가 봄바람은 우리를 한없이 약한 모습으로 보이게 했다.임진왜란 때에 바위산에가마니를 쌓아놓아마치 군량미를 쌓아놓은노적가리처럼 위장하여 왜적이 물러나게 되었다
햇볕은 따갑고바람은 차지만개천 옆 뚝 위풀섶 사이로이름 모를 들꽃이피었다.고 옆에는 쑥이 제법 토실해쑥버무리 해 먹어도 좋을 만큼 자랐다.개천 따라 파란 새싹은 어여뻐 보이고저 먼 산은 나뭇가지에 물기가 올라야릇한 색상으로 변해 가고 있고, 우리들 마음에도 봄이 찾아와각각의 색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봄... 연두빛... 아미산...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제법 거세다. 그래도 자연은 계절을 거스르는 법이 없다. 이젠 조금씩 연두빛으로 물들어 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 아미산 속에서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그땐, 아미산보다는 가까운 나무들을 보았다. 그 산을 잘 보려면 멀리서 보라고 했던가.우린 아미산 건너 마을에 자리를 잡고 아미산과 근처 마을을 화폭
행복은무지개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고언제나 우리 곁에 있음을깨달으며 살려 노력한다.좋은 작품을 하려마음에 드는 풍경을 찾아헤매일 때도 많지만가끔씩은 등잔 밑의아름다움에 깜짝놀라기도 한다.멀리 한바퀴를 돌아 돌아....작업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용연리, 역내천 옆 플라타너스.도로를 따라가로수 역할을톡톡히 하고 있는,수년의 나이를 먹어 해마다가지치기를 하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