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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평야가 끝없이 드넓게 푸르게 펼쳐진 곳에 흉물스러운 고압송전탑이 위험스럽게 세워져 있다.삽교호를 가로질러 세워진 철탑으로 인해 죽은 철새가 다수다. 겨울 철새와 봄 철새가 삽교호를 가로질러 세워진 불법 철탑에 충돌해 죽은 사체가 발견되기 부지기수였다. 한국전력공사라는 거대한 권력에 맞서며 온갖 고초를 겪어온 세월….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송악읍 부곡리 신당진변전소부터 신평면과 우강면을 거쳐 아산시 신탕정변전소까지 이어지는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길이는 35.6km로, 72기의 송전철탑이 세워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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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8.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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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원탁토론회, 5월 1일 서명운동 시작, 5월 3일 당진원탁회의 출범, 6월 29일 1만 3,066명의 서명전달식 진행. ‘죽음의 급식실 문제 해결을 위한 당진원탁회의’가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이다. 지난 3월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신학기 파업으로 당진에서도 아이들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질환 사태를 막아보고자 당진어울림여성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교 급실실 공기정화기 설치’ 운동은 그 시작부터 논란의 연속이였다. 원탁토론회에서 발언을 했던 노동자와 지역 언론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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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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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유엔인권이사회는 사상 최초로 ‘건강한 환경권’을 정식 인권으로 결의했다.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최고대표는 2015년에 이미 ‘기후변화는 21세기 인권의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1년 미첼 바첼레드·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인권의 3중 위협으로 ①기후위기 ②생물다양성상실 ③독성물질 공해를 칭하면서 환경과 인권의 불가분성을 강조했다.특히 개발, 착취, 전쟁, 핵실험, 젠드, 기후위기 등 여러 측면에서 환경파괴와 인권파괴가 함께 발생하는 역사적 세계적 맥락을 사례별로 보면 첫째, 경제활동으로 인한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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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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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당진시 문화해설사 사람이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 앞에 가면 “너 생전에 합덕방죽에 가 보았느냐?”라고 물어 보는데 “예, 가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아니요, 가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생전에 무엇을 하였기에 그 유명한 합덕방죽도 구경 못했느냐?”하며 꾸지람을 들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수리(水利)는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는 기본 조건이다. 합덕제에서 수리는 물을 농사짓는 데 사용하거나 식수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장려하였던 우리는 전통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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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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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은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장자녀들이 초등학교 즈음에 만나 이제는 자녀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중년들의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난 우리 큰아이가 결혼하면 부모교육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 너무 모르고 키운 거 같아.”“맞아 체계적으로 그런 교육을 시켜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난 큰아이 임신하고 부모교육 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 읽었는데 그런 이론이 약간 도움이 되었겠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다 다르기에 부모의 성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우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가? 내가 자라던 시대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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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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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이란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도로, 철도, 항만, 공공청사 등의 사회기반시설과 전기, 공업단지 등의 산업기반시설을 포함한다.인체의 대동맥과 같은 도로, 철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동맥경화와 같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SOC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도 SOC사업은 빠질 수가 없다. 그래서 20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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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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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대한민국 어르신들을 위해 출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 16년째 효도보험으로 든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독거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마당에서 키우는 닭이 안방과 마당을 넘나들어, 신발을 벗어야 할지, 신고 들어가야 할지 고민되었던 열악한 환경과, 누워계신 어르신과 상담하다가 방안구석에 끈끈이에 달라붙어 박제가 되어버린 쥐를 보고 깜짝 놀라 당황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아들만 다섯 명을 둔 홀로 사시는 할머니 가정을 방문했는데 마당에는 풀이 수풀처럼 우거져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못해 헤매이다가 겨우 댓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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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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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당진시민 및 단체들의 우려 속에 외부 선정위원회에서 2안인 대덕동으로 결정했다.당진시는 향후 5~6년 걸릴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점들을 공론화하면서 천천히 결정하자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을 무시하며 세 후보지를 단 105분 만에 돌아보고 일사천리로 결정 발표했다. 당진시와 관계가 전혀 없는 외부 전문가들이라 해도 이러한 고속 스피드로 결정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본 시민들은 과연 이 결정이 정말 공정했다고 평가할까?세 후보지를 두고 장단점과 여러 이야기가 분분했었지만 이미 도심 속에 호수공원이란 제목에서 답은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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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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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진군의회 제5·6대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충남도의회 제12대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이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당진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도내 복지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도정의 모든 분야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중요하지만, 복지와 환경은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지방자치의 핵심이자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를 펼치는 한 사람으로서, 당진의 시민이자 충남의 도민으로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습니다.현재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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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0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