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에 위치한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교장 최호준, 분교장 박종근)는 전교생 20명이 전부다. 작은 시골 학교인 대호지분교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학생수는 적지만 그만큼 교사와 학생들이 눈을 마주치는 횟수는 여느 학교보다 많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머리를 더 많이 쓰다듬고, 더 많이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변화와 혁신을 그려가고 있는 당진중 대호지분교다.소통의 장이 된 입학식지난 2일 당진중 대호지분교장의 입학식이 열렸다. 하지만 여느 학교와 다른 입학식 풍경이 펼쳐졌다. 형식적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악성 소아암으로 아파하고 있는 서현이를 위해 응원하는 마음들이 연이어 이어졌다.라온피아노학원(원장 이지윤)과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회장 오미숙)가 제1회 라온제나 정기연주회를 주최한 가운데 후원금 1112만2100원이 모아졌다. 수익금은 본지 제1132호 사랑을 나눠주세요 에 소개된 서현이네 가족에게 전액 전달됐다.연주회 당일인 지난 18일 생각 보다 많은 이들이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을 찾았다. 지난 한 달 동안 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 티켓을 판매하고, 후원금을 연계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았다.
‘굴뚝 없는 공장’ 또는 ‘보이지 않는 무역’이라고 불리는 관광산업은 공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때문에 지자체 마다 관광코스 및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자 지역특화, 축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그 지역의 식당과 숙박업 등 관련 서비스업이 활성화 되고 결국 이는 지역경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당진 역시 독특한 지형과 역사문화유산 등으로 자원이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삽교호방조제 및 서해대교 개통 등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돼 서울·수도권
크나큰 유리창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온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남진희·남윤성 남매가 운영하는 갤러리카페 비채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있다.마음 비우고, 좋은 생각 채우다송악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비채는 당진 시내와 약간의 거리가 있는 만큼, 그리고 자연과 가까이 있는 만큼 마음을 한결 여유롭게 만든다.남진희 대표가 이름 지은 비채는 빛이 잘 들어온다는 의미, 비움과 채움이라는 의미 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무거운 마음을 이 공간에서 비우고, 다시 좋은 생각을 채웠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또한 수제원목
지난 2014년 당진문화원장 자리를 놓고 유종인 원장과 경쟁했던 장철석 부원장과, 2명의 이사가 문화원장 선거를 1년 앞두고 사실상 제명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당진문화원은 장 부위원장과 이사 2명이 연회비 24만 원을 기한 내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진사퇴’ 한 것으로 처리했지만, 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돼 사실상 ‘제명’ 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문화원장 선거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과거 당진문화원장직을 놓고 경쟁했던 부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0일 열린 당진문화원 이사회
본지 제1132호 사랑을 나눠주세요 에 소개된 서현이를 향한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서현이의 소식을 접한 송악읍 중흥리 라온 피아노 학원(원장 이지윤)에서는 제1회 라온제나 정기연주회를 열고 입장료 전액을 서현이의 병원치료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에 당진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제1회 라온제나 정기연주회그날도 입시 준비에 지친 날이었다. 대학 입시로 인해 힘든 박수진(백석대 문화예술학부 합격), 하주연(성결대 음악학부 합격) 학생과 이지윤 원장
급속한 도시화·산업화로 지역사회에 이주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당진에 대해 정보를 얻고, 새로운 커뮤티니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의 모임인 ‘당진맘’과 ‘스토리당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개발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당진부동산카페’를 찾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당진지역의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카페) 세 곳을 소개한다. 당진부동산 카페당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2006년 12월에 개설된 당진부동산카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세계 3대 슬럼가, 키베라. 쓰레기더미에서 살아가는 키베라 사람들에게는 희망조차 사치라고 불린다. 상하수도 시설이 없어 악취는 물론이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암흑이 된다. 하지만 19명의 당진 꼬마봉사단이 방학을 맞아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얼굴색부터 언어, 문화 등 모든것이 다르지만 손을 잡고 친구가 되어 그들의 마음 속에 꿈을 심어줬다. 29박30일 간의 일정여행과 영어 공부, 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캠글리쉬를 통해 꼬마봉사단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프리카 케냐를 다녀왔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즉 사회적경제는 기업의 최우선 가치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람’에 둔다.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인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리 기업과는 다른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그러면서도 또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당진시 사회적기업 7개당진에도 사회적 기업이 있다. ‘할머니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연매출 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순성면 백석올미마을부터 시작해 보안 문서 파쇄
평생 꿈 꿔온 일이 오늘 무대 위에서 이뤄졌다. 꿈을 이룬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 그간 일하랴, 자녀 돌보랴 가슴 한 켠에 묻어뒀던 악기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상하게도 어제 잡은 것 마냥 익숙했다. 이렇게 40여 명의 단원들이 뭉쳤고 첼로, 플롯, 오보에, 클라리넷 등 다양한 소리가 하모니를 만들었다. 9개월 간의 연습…드디어 발표지난해 3월 당진문화재단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당진시민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이에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를 연주
당진·내포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지속적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제2회 당진·내포문화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한국도량형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당진향토문화연구소(소장 김추윤)가 주관하고 당진문화재단,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한국도량형박물관의 공동 주최로 이뤄졌다.김추윤 소장은 “선조들이 오랫동안 가꾸어온 전통 문화의 뿌리를 찾아 그 의의를 부여하고,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힘들지만 우리들이 이어가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추윤 소장이 ‘내포지역 해양문화사와 서산지방의 포구문화’라는 주
지난 4월,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7.3 규모의 강진이 구마모토를 덮쳤다. 거인의 손바닥으로 내려친 듯 집이 반쪽으로 갈라졌으며 평평했던 대지는 울퉁불퉁하게 치솟거나 꺼졌다. 지진 피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학년 이예론 학생은 “직접 지진피해 현장을 보니 와 닿는 게 달랐다”며 “견학을 통해 생각이 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가 (주)나눔을 통해 일본을 다녀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간 일본 구마모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의 해가 저물고 새로운 2017년 정유년이 다가오고 있다.2017년 새해에도 정유년의 밝은 기운을 받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지역 곳곳에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두둥실 떠오를 해맞이를 기대하며, 올 한 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저무는 해에 실어 보내고, 앞으로 다가올 희망찬 새해를 지역에서 맞이해 보자.당진의 경우 12월 31일 오후 5시 28분경에 해가 넘어가며, 새해는 오전 7시47분 경에 떠오른다. 한편 지역에 따라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될
성탄절은 종교를 가진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의 날이다. 이번호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와 산타인형 만들기를 소개한다. 봄드리움 양은향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리스 만들기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닌 리스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리스는 영원을 상징하며 애도용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웨딩소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봄드리움 플라워 샵 양은향 플로리스트가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리
이제는 먹고 입는 것을 넘어 ‘사는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리빙 트렌드를 따라 가구, 그릇, 주방용품 등을 취급하는 동시에 카페,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레븐맨션(11MANSION)이 당진 웨스트몰에 개업해 당진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국내·외 브랜드 아울러일레븐맨션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돼 있다. 1층은 화분 등 식물인테리어 공간과 그릇을 비롯한 식기류 등 주방을 꾸밀 수 있는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프랑스 모던 스타일 브랜드 ‘에비앙’, 러시아 황실 식기 브랜드 ‘로모노스프’, 세라믹 디자이너 ‘김하윤’이 직
엄마만 찾던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어린 학생이 됐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엄마들이 이제는 ‘미술’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모였다.당진어울림여성회 산하 동아리지난해 1월 창립한 그리다는 당진어울림여성회 산하 미술동아리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엄마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먼저 행복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아이들에게도 진정으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그리다로 또 하나의 소모임을 갖
길을 걸었다. 장장 800km. 한 달 간의 도보여행를 책임질 큰 배낭 하나를 등에 짊어지고 길 위에 섰다. 평지를 걸을 때도 있었지만 험준한 산을 넘기도 했다. 햇살이 비추기도 하고, 비가 내리기도 하고, 바람이 불기도 했다. 그리고 나처럼 홀로 길 위에 선 사람들을 만났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나와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위로를 받았다. 오르락내리락 길 위에서 인생이라는 건 긴 여정임을 깨달았다. 두려운 미래…“쉬고 싶었어요”막 청춘의 꽃을 피워내고 있는 김은지(23·정미면 천의리) 씨가 최근
100세 시대가 되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시대에서 잘 죽자는 ‘웰다잉’시대가 다가왔다. 웰다잉(Well-Dying)은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로 고령화와 가족의 해체, 1인 가구의 확산으로 인한 고독사 등이 웰다잉 시대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웰다잉 십계명도 등장했다. 십계명에는 △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건강 체크하기 △법적 효력 있는 유언장 자서전 작성하기 △고독사 예방하기 △장례 계획 세우기 △자성의 시간 갖기 △마음의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