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 구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디저트스푼(대표 김종국)에서는 주문에 따라 각양각색의 케이크와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원데이 및 정규 디저트 클래스를 배울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디저트”디저트스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와 쿠키, 구움과자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 개업 초기에 선보였던 후르츠산도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카스텔라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넣어 만들어 인기가 많았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크드 타입의 뉴욕치즈케이크도 꾸준히 인기가 높다고. 커피&쇼콜라&마스카포네 케이크는 부
오는 7월 3일이면 읍내동에 자리한 방방칼국수가 문연 지 5년이 된다. 운영해오면서 시행착오와 변화 끝에 방방칼국수는 지역민들에게 맛있기로 소문난 칼국수‧수제비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방방칼국수를 운영하는 두 남매 방세근, 방혜영 대표는 칼국수 집을 개업하기 전까지 요식업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었다. 당진에서 나고 자란 방혜영 대표는 스무 살 무렵 부산으로 떠나 살아왔다. 방혜영 대표가 고향을 다시 찾기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해왔고, 동생 방세근 대표는 당진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음향 업체를 운영했다고. 방
면천면 죽동리에 자리한 아미산가든에서는 직접 기른 토종닭 또는 오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요리한 ‘신약탕’(백숙)으로 몸을 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머리국밥과 오리를 넣고 육개장 끓이듯 끓인 ‘오계장’ 등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미리 예약전화를 한다면 회나 낙지탕, 해신탕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요리하는 것 좋아해노타이란 대표는 베트남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지난 2003년 당진을 찾았다. 가정을 꾸리고 송산면 유곡리에서 약 10년간 살던 그는 현재 면천면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노타이란 대표는 “2000년도 초 송산면 유
신평면 금천리에 자리한 ‘뼈대있는 신평 연탄구이’(대표 정은화)에서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항정살, 뽈살, 관자살 등을 일컫는 ‘뒷고기’는 그 맛이 뛰어나 도축장에서 뒤로 빼돌려 먹었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연탄불에 구워 그 맛이 더욱 일품이다.서울 출신의 정은화(41) 대표는 당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동갑내기의 당진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결혼 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아이를 낳고 가정을 지켜왔다.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정 대표는 새롭게 일을 하기로 결정했고, 20대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고 했던가. 송악읍 한진리에서 ‘송학곰탕’을 운영하는 황선아 대표에게 충청도는 머나먼 곳이었다. 경북 경주 출신의 그는 충청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한 그가 당진에서 식당을 운영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황 대표는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해왔다. 기업의 조리사로 일하면서 하루에 5000명의 식사를 15년간 책임져왔고, 한정식 식당을 10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연고 없는 당진에 온 이유는 지인의 일을 돕기 위해서였다. 당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던 지인을 돕기 위해 그는 지난 2020년 당진을 찾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절망은 희망이 되고, 위기는 기회가 된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은 삶의 방향을 크게 바꿔놓기도 한다.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안면도생해물나라를 운영하는 손정의 대표의 인생도 그러했다. 손 대표의 고향은 서해의 보물 중 한 곳인 태안 안면도다. 어촌마을에서 아버지는 평생 어부로 살아왔고, 어머니는 바다에서 나는 것들로 음식을 해 가족을 먹였다. 손정의 대표도 자연스럽게 바다가 삶의 터전이었다. 20대부터 10년 넘게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유통업을 했고, 30대부터는 고향인 안면도로 돌아와 횟집을 운영했다.
새봄이 찾아오는 무렵, 이 시기가 되면 실치가 생각난다. 5월에 들면 실치의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회로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달 뿐.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이 시기만 먹을 수 있는 실치가 제철을 맞아 돌아왔다. 활기 되찾은 장고항석문면 장고항이 활기를 되찾았다. 평일 점심인데도 당진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찾은 손님으로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가 꽤 붐빈다. 실치뿐 아니라 봄을 맞아 당진 장고항 앞 바다를 찾아온 해산물이 센터 앞 수조를 가득 채웠다. 실치 외에도 봄 제철을 맞은 자연산 놀래미는 물론 보리새우와
채운동에 자리한 작은 국밥집인 뼈국밥집. 몇 년 전 빛바랜 간판 대신 새로 단장한 간판을 단 이곳은 30여 년간 주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했다.7평 남짓한 가게를 들어서면 음식을 만드는 조리 공간이 있고 테이블 6개가 놓여있다. 긴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주방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게는 10년 전, 20년 전 모습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 1991년 뼈국밥집을 문 열었던 김유순(78) 씨의 뒤를 이어 며느리 송순이(42) 씨가 뼈국밥집을 지키고 있다는 게 유일하게 달라진 부분이다.일찍 남편을 여의고 가
55년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장가네는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현재 3대인 장종연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정성들인 손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대면 용두리에서 나고 자란 장종연 대표는 요식업 경력만 35년이 넘는다. 올해 65세인 그는 젊어서는 세차장과 기사식당을 운영키도 했다고.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자리한 장가네는 장 대표의 할머니가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의 어머니, 그까지 3대를 이어왔다. 55년 전 정육 식당으로 시작한 장가네는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커서 건물 두 동에서 정육점과 식당이
양고기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요즘에는 양꼬치가 대중화가 되어 당진 곳곳에도 양고기 전문점이 생겨났다. 그중 당진CGV 인근에 자리한 명품양꼬치(대표 임선룡)는 지난 3년간 당진시민들에게 맛 좋은 양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 가게 차리는 게 꿈”저녁과 주말이면 양꼬치를 먹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임선룡 대표가 지난해 7월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식자재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평소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꿈꿨다. 지인의 소개로 ‘명품양꼬치’를 알
삽교호관광지 내 자리한 서유기짬뽕(대표 조영복·정미영 부부)은 불맛 나는 짬뽕, 오징어볶음과 비벼먹는 쟁반짜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30년 경력의 조영복 대표는 250℃의 센 불에 재료를 볶아 불맛을 살린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후추를 첨가하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조 대표는 “채소를 센 불에 오래 볶아야 깊은 맛이 난다”며 “야채가 덜 볶아지면 짬뽕 국물에 기름이 뜨고 맛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유기짬뽕의 쟁반짜장은 푸짐하게 담긴 짜장면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특징이다. 이는 조
석문면 장고항리에 자리한 난봉구 카페는 핸드드립을 메인으로 다양한 원두를 로스팅한다.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이곳에서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자메이카, 과테말라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원두를 취급한다. 조종구 대표는 “6가지 원두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며 “원두 종류를 가장 많이 바꿔가며 커피를 내릴 때는 1년에 생두 200종이 쓰였다”고 말했다.그는 “동일한 품종의 원두여도 원두를 재배한 지역, 농가마다 맛이 다르다”며 “원두 재배 방식, 가공 방법에 따라 향기와 맛은 다르게 나타나고, 어떻게 로스팅하고 추출하
보온용기 통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도시락 배달어머니의 길 이어 한식뷔페서 도시락 전문점으로지난 2018년 문 연 맛나한식뷔페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시락 배달 전문점으로 변화에 나섰다. 어머니 제정숙 씨에 이어 딸 주연우 대표가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가운데, 상호명을 ‘함지박 한식도시락’으로 바꿀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새로운 활로 모색경남 의령이 고향인 주연우 대표는 7년 전 당진에 터를 잡았다. 주 대표가 당진으로 이주하면서 어머니 제정숙 씨도 함께 당진에 내려왔다. 약 40년간 음식 장사를 한 어머니 제 씨는 음식 솜씨를 살려
고슬고슬 보리밥에 고사리, 참나물, 취나물 등 나물 반찬과 열무김치 넣고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두른 후 비비면 맛있는 보리밥 완성이다. 순성면 성북리에 자리한 ‘옹기종기보리밥’이 보리밥 정식 외에 아이들도 먹기 좋은 소불고기와 매콤한 불주꾸미볶음 등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손님을 맞이한다. 아들 위해 공부한 식이요법전남 장흥이 고향인 신순옥 대표는 전라도 출신다운 손맛을 발휘해 요리한다. 그러나 그의 요리 내력은 타고난 음식 솜씨뿐만이 아니다.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아들을 위해 스스로 음식 공
갓 잡은 듯 신선한 육회와 연어회를 먹을 수 있는 ‘갓잡은 육회&연어 당진본점’(이하 갓잡은 육회연어)이 문을 열었다. 갓잡은 육회 연어는 현재 육회와 연어회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추후 육회 비빔밥과 연어 덮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나, 이 두 재료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곳에서는 ‘갓 잡은’에 이름에 걸맞게 신선함을 우선시하고 있다. 육회는 본사에서도 받고 있지만 육가공 일을 하는 김준선 대표의 작은 아버지로부터도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오고 있다고. 다소 어두운 육색깔은 도축 후 바로 진공 포장해 외부 공기와 차단한
20년 넘게 당진에 자리해온 OB캠프(이하 오비캠프)는 요즘 청년들에게는 맛과 가격 모두 잡은 음식점이자 중장년층에게 청춘을 즐겼던 추억의 장소다.대호지면 적서리 출신의 김형재(49) 대표는 젊은 나이에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호프집, 레스토랑을 거쳐 세 번째로 지난 1997년 오비캠프를 구터미널에 문 열었다. 생겼다 금세 사라지던 호프집 사이에서 오비캠프는 10년간 손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아갔고 2007년 현재의 자리(당진버스터미널 맞은편)로 이전했다.김형재 대표는 “옛날에는 호프집이 많지 않아 장사가 잘 됐다”며 “상
뜨겁게 달군 숯불에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입안에서 한가득 터진다. 조리경력 40년의 사공진 대표와 아내 김화영 씨가 운영하는 사공家숯불구이(이하 사공가숯불구이)에서는 전체 소고기의 2% 이내 최고급 원육인 프라임 등급의 갈비살 등 최상급 고기를 엄선해 사용한다. 또한 간장게장은 물론 양념게장과 전복장, 대하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 메뉴가 준비돼있다. 직접 칼집 내어 육질이 연해지난 2009년 당진에 정착한 사공진 대표는 지난해 대덕동 먹자골목에 고깃집 사공가숯불구이를 문 열었다. 사공진
이민준·홍연희 부부는 예산군에서 양평해장국을 6년간 운영하다 지난 2018년부터 롯데마트 옆에서 양평해장국 당진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해장국 당진점은 오전 6시30분부터 문을 열어 손님의 숙취를 풀어주기도 하고, 출근하는 직장인의 속을 채워주기도 한다. 넓고 깨끗한 매장 내부는 입식 테이블이 배치돼 있으며 가게 뒤편에는 주차장이 있어 식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약불에서 삶아 부드러운 선지상호명 그대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양평해장국이다.
노란 간판의 스마일찹쌀꽈배기 당진점(점장 이길순)은 쫄깃한 꽈배기와 도너츠 맛으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언제나 한결같은 튀긴 꽈배기의 맛을 만날 수 있다. 그때그때 반죽해 튀겨내스마일찹쌀꽈배기에서는 쫄깃한 찹쌀과 고소한 옥수수 전분 반죽을 식물성 카놀라유에 튀겨낸다. 이길순 점장은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조금씩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며 “가득 만들어 쇼케이스에 진열해 판매하면 몸은 편하겠지만 꽈배기와 도너츠 맛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고대면 용두리, 굽이진 마을 길을 따라오면 짙은 회색빛의 건물이 눈에 띈다. 봄과 여름, 가을까지 80여 종이 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카페 ‘매그넘’(대표 구본정)이다. 이곳은 구본정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카페다. “꽃 피는 4~5월 가장 아름다워”고대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구본정 대표는 고대초, 당진여중(현 당진중), 당진여고(현 당진고)를 졸업한 당진토박이다. 학교 졸업 후 공무원이 되고자 상경한 구 대표는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 약 40년간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