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봄을 알리는 요즘, 시원한 냉면과 고소한 냉동삼겹살 맛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신평성당에 서 세한대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초록색 간판의 독특한 상호명이 눈길을 끄는 ‘냉삼냉삼’이 있다. 냉삼냉삼의 유광자 대표는 그야말로 요식업계에선 17년 경력이 빛나는 베테랑이다. 춘천에서 나고 자라 결혼한 뒤 당진에 정착한 것이 벌써 10년이다. 남편이 한진포구에 횟집을 차리면서 요식업에 들어서게 됐다고.횟집을 운영할 당시 단골손님도 꽤 많았단다. 그러다 당진 시내로 나와 크게 횟집을 열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결국 문을 닫을 수
여 · 야 맞대결로 치열하게 치러진 선거였다. 당선 소감은? 어기구를 다시 믿고 4년 동안 큰 임무를 맡겨주신 당진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시민들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더 큰 당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제 3선 중진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이 같은 결과를 예측했나?이번 선거는 당진에서 53년 만에 진보와 보수가 진검승부 하는 선거였다. 그래서 많게는 5000표에서 적게는 1000표 정도 차이 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한 범위 안에서
당진에서 첫 3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국적으로 ‘정권심판’에 대한 민심이 이번 총선 결과로 드러난 가운데, 당진에서도 민주당이 국회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어 후보는 최종 득표율 51.8%를 기록하며, 48.2%의 지지를 받은 정용선 후보와 3.6%p 차이로 ‘3선 중진의원’의 꿈을 이뤘다. 어기구 후보의 전체 득표수는 4만6157표로, 4만2983표를 받은 정용선 후보와 31
수청동에 위치한 당진수청 한라비발디캠프 앞 아기자기한 아동복매장 ‘하이하이민’이 문을 열었다. 하이하이민을 창업한 조희정 대표는 아이 둘을 키우던 평범한 엄마였다. 초등학생 때 당진을 이사를 오면서 순성초와 당진중을 졸업하고 타 지역으로 나갔다가 결혼 후 다시 당진으로 오게 됐다고. 아직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이 크진 않지만 ‘하이하이민’이기 에 창업할 수 있었다. 이유는 무인 아동복매장이기 때문이다.조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 옷 보는 것을 좋아했다”며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하던 찰나 아이들도 키울 수 있고 창업
당진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회장 오남순)와 가족성통합상담센터(센터장 신순옥)가 지난 1일 요양보호사를 위한 트라우마 치료 업무협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관내 요양보호사들이 근무 중 겪는 사고로 트라우마를 심하게 겪게 되면서 발생하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상담과 프로그램으로 치료한다는 취지로 열렸다.요양보호사를 위한 상담 치료는 당진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에서 자체 사업으로 예산을 지원했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또한 함께 협력하는 가족성통합상담센터에서는 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한 요양보호사 10명을 6주간 △심리상담
양기철 성악가가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故 송정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가곡의 아름다움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다.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에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이어 30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바리톤 양기철 초청 독창회가 열린다. 당진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 당진지부가, 대전 공연은 ㈜나무예술기획이 주최·주관을 맡았다. 양기철 성악가는?양기철 성악가는 1947년 구룡리에서 태어났다. 음악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실치의 계절, 4월이 돌아왔다. 이즈음 되면 절로 생각나는 실치가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장고항수산물유통센터도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실치를 찾아 온 전국 각지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의 실치를 회로 만나 볼 수 있는 이 시기에 봄바람 따라 장고항수산물유통센터로 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베도라치의 치어 ‘실치’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다. 보통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서 서식하는데 이 실치를 회로 먹기가 쉽지 않다. 일단 3월 중순부터 5월 초라는 한정적인 시간이 주어진다. 5월만 지
합덕읍 운산리에 건립되는 반다비수영장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반다비 수영장은 합덕과 우강, 신평 등 남부권 주민의 생활체육시설로 합덕읍 운산리 980번지에 약 710평(2344㎡)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로 약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길이 25m의 6레인 시설을 갖췄다. 이 중 2개 레인은 장애인용 레인으로 활용된다.합덕 반다비수영장은 당초 지난 12월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동절기 공사 지연으로 겨울이 지나 마감 공사가 이뤄졌다.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4월 말에 준공될 것으로 보
겨우내 움츠려있던 꽃망울이 톡톡 터지며 당진을 따뜻한 봄의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당진에서도 꽃이 개화하면서 봄의 설렘을 한껏 안겨주고 있다. 당진에도 꽃 구경 명소가 있다. 당진천에서 순성까지 이어지는 긴 벚꽃길은 벚꽃이 만개하면 꽃대궐을 이룬다. 최근에는 면천의 골정지도 벚꽃 명소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짧게 피어서 더욱 아쉬운 봄꽃, 봄날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당진의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당진천 ~ 순성 벚꽃길당진 벚꽃길은 당진천을 따라 약 12km에 이른다. 현재 4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피어 있고 분홍빛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문학인이었던 심훈 선생의 고택 필경사에서 문화재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고택·종갓 활용사업)인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가 4월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심훈 문학의 산실인 고택 필경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오는 11일부터 시작해 연내 총 6회 예정돼 있는 ‘상록수 계몽 클래스’는 일제강점기 농촌지역에서 활발히 펼쳐졌던 브나로드 운동을 모토로, 21세기형 새로운 계몽운동을 표방하는
4.10 총선을 8일 앞둔 지난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진을 다시 한 번 찾아 정용선 후보에 힘을 실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뭉쳐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여러분을 위한 개혁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이날 한 위원장은 충청 지역 유세를 이어 가면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등 발전 공약을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정치 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충청의 발전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장
고대면주민자치회가 올해도 청소년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대면주민자치회(회장 허석)가 6년 차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돌봄, 청소년 우리 마을 바로 알기 마을 탐방,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 지원, 고려대와 함께하는 비전캠프, 마을로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올해는 기존 프로그램과 청소년 진로체험(미디어, 마을 신문 제작), 탄소 중립 인식개선 프로그램, 1080 청소년과 어르신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한 세대 공감 만들기 체험, 핸드폰 사용법 지도 등을 추가로 진행한다.당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도비도·난지도 일원을 해양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당진시가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에 나선다.지난 2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당진시가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을 적용해 도비도·난지도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받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규제특례를 적용해 특화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다. 2004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당진시는 특화특구계획수립, 행정절차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책 질문에서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보인 것에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는 격앙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진시민사회단체가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를 지난 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근수 가천대 유아교육학 박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패널로 차준국 당진참여연대회장, 장의창 한국환경관리사 충남연합회장, 임아연 당진시대 편집부국장이 자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 의료,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다뤄졌다. 첫 질문이었던
지속가능 상생재단(이사장 김향곤)은 관내 대학 신입생·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세대 희망나무 육성 장학기금’을 지난달 28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관내 어려운 여건 속 학업에 열중하고 성실히 생활하는 취약계층 대학 신입생·재학생을 선발했으며, 나눔의 의미와 희망을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어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자는 각 지역 마을 이장, 기관, 단체에서 협조했다. 지원 대상자는 총 17명으로 지난 2월 접수된 지원자에 한하여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지원금은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며 총
신평면 신송1리 주민들이 마을에 위치한 1000두 규모의 돈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50여 명은 최근 당진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지난 3일 마을 대표자 10여 명이 당진시를 항의방문 했다. 이들은 최근 당진시가 해당 돈사의 현대화 사업을 이유로 30% 증축을 허가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신송1리 주민들은 20여 년 전부터 운영된 해당 돈사로 인해 악취와 파리떼, 가축분뇨 처리에 따른 지하수 오염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년 간 피해를 보면서 참고 살았지만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탄
합덕읍 운산리에 위치한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3가구가 긴급 대피했다.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34분경 빌라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독가스와 그을음이 크게 발생해 당시 빌라에 있던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주민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집안에 순식간에 번진 화재는 검은 연기와 그을음이 심하게 발생했고 연기가 위층으로 퍼지며 한순간에 빌라 전체를 뒤덮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5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진소방서는 2층 가정집에서
지난 3일 새벽 합덕읍 운산리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다가구주택 화재를 이웃 주민이 진압해 화제다. 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에 따르면 오전 5시경 ‘펑’ 하고 무언가 터지는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계량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B씨가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에 불을 진압했다.새벽이라 사람들이 잠든 시간이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한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한편 최근 당진지역에서 소화기를 활용한
당진시대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 선거보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거보도자문위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및 공약 검증에 도움을 주고, 공정하고 바람직한 선거보도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번 호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 선거보도자문위원들이 이번 총선에 바라는 점을 정리했다
저출생(저출산)의 원인으로는 가족의 기능 및 형태의 변화, 자녀 양육에 따른 생활비 및 교육비 증가, 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결혼 연기와 출산 기피 문화의 확산 등의 이유가 있다. 특히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고용 시장의 불안은 많은 부부를 맞벌이 혹은 아이를 갖지 않는 가정의 형태로 이끌고 있다. 행여 아이를 낳더라도 맞벌이 가정의 부모에겐 육아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불안해하는 부모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돌봄을 사회문제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수많은 정책이 수립되며 정부와 지자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