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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전국에서 가장 생태환경이 좋지 않은 곳이다. 오죽하면 당진에서는 숨 쉬고 살기조차 어렵다는 말이 나돌까! 당진시의 생태환경이 이렇게까지 나빠진 것을 두고 당진시민들은 당진시 환경공무원과 환경단체가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생태환경을 해칠 수 있는 요소가 드러나도 단속하거나 투쟁하여 개선하려 하기보다 이를 눈감고 못 본척했기 때문에 빗어진 참사라고 믿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최근 당진시청 환경공무원과 당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독성가스를 배출한 바 있는 업체이자 감시대상 기업인 현대제철로
칼럼
당진시대
2023.03.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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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은 말들이 있다. 듣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말, 한번 말해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게 하는 말들이 참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 안에서 기분좋은 말들을, 기분좋아지게 할 수 있는 말들을 사용하는 것을 잘 잊어버리곤 한다. 일상에서 정말로 일상적인 말들로만 채우며 살아간다. ‘지금 나는 어떤 말들을 자주 사용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금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을 반영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혹여 지금 나의 삶에서 고달프고 힘들고 화가 나는
칼럼
당진시대
2023.03.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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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당진시에 14명의 시의원이 선출됐다. 한 명, 한 명 17만 시민의 대표라는 무거운 책무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을 다녀보면 많은 시민들이 시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지역대표로 선출된 시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이에 이번 칼럼을 통해 시민들이 시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시의원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첫째 시의회는 당진시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시민의
칼럼
당진시대
2023.03.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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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진시대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긴 어둠의 터널을 달려온 지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직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은, 다시 말해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세상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세상은 절망, 고통, 그리고 혼돈의 소용돌이를 겪었으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필연적인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당진시대를 포함한 모든 신문이 이러한 격동의 한 복판에 서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무엇
칼럼
당진시대
2023.02.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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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당진문화원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한마당 행사를 탑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연초라 2022년도 사업별 정산, 감사, 이사회, 정기총회, 신규직원 채용 준비 등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화원 직원들은 묵묵히 사업을 추진하였고 임원과 대의원,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속에서 2023년 당진문화원의 첫 사업은 성공적으로, 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며칠 뒤 직원들과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한 덧신 600켤레가 모두 소진됐었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이
칼럼
당진시대
2023.02.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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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이르기를 ‘자기 숟가락은 자기가 쥐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진리와 같던 이 말은 요즘에 설득력을 잃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시장 확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며 AI·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로봇·자동화 설비 및 무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2030세대는 일자리가 줄어들까 두려워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싶어도 일터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은 것이다.‘세계 경제 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은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에는 A
칼럼
당진시대
2023.0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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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의하면 한진풍어당제는 적어도 수백 년 동안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안섬포구에서 열리는 안섬당제와 우리 한진풍어당제의 주최 측에 의하면 당제가 시작된 것이 약 400여 년 전이라고 하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다. 다만 안섬과 한진 풍어당제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사료된다. 내가 직접 당제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9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3년 전부터 늘 귀로 들은 이야기가 있다. 6.25 전쟁으로 월남한 피난민이 마을의 30% 이상 차지했는데, 그들은 대게 평안도와 황해도, 도서 지방에 살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칼럼
당진시대
2023.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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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필요한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로컬푸드도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의 한 대안일 수 있다. 본 의원은 지난 2021년 7월 당진시 먹거리 보장 조례 제정으로 먹거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먹거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먹거리는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한 정책이 아닌 우리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대의
칼럼
당진시대
2023.02.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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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이 동요는 설날이 돌아오면 어린 시절에 언제나처럼 즐겨 불렀던 노래다.올해도 어김없이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계묘년(癸卯年) 정월 초하루 설 명절이 다가온다. 예로부터 설날은 남녀노소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었다. 올해 설날에는 설빔도 입어보고. 가족과 이웃, 친지 간 훈훈한 정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음식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일가친척도 만나야 한다. 나도 설 명절이면 고향에 계신 구순 어머님을 모시고 설을
칼럼
당진시대
2023.01.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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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드론)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군의 무인기 대응에 문제점을 실감하게 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북한 무인기 대응전력 예산을 확보하고 드론 운용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드론은 군용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농업 분야, 드론물류, 드론택시 등 활용 분야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택배와 같은 생활물류 운송 수단을 로봇과 드론으로 확대하는 등 물류 서비스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제1차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국
칼럼
당진시대
2023.01.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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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인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창 꽃다운 나이인 20대에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지는 소식을 접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40대도 예년에 비해 자살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습된 우울감과 생활고에 지치고 이로 인해 고독사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자살’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본인을 완전히 파괴하는 방법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느끼는 자살 위기자를 돕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회적 대처가 중요하다.자살을 유발하
칼럼
당진시대
2023.01.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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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권이란 인간이 성적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성은 인류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지만, 자신의 경험과 인식의 수준에 따라 눈높이나 기준이 다르다. 특히 청소년이 유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접어드는 성인식은 시대나 사회변화에 따라 관점이 다르게 판단되거나 생각의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교육은 ‘성(性)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교육’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과학적 지식이 아닌 부분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걸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성을 금기시하고 상품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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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1.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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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회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면 관공서에 알려서 해결하고자 했다. 잘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았다. 그래서 조례 제정과 행정을 감시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자 했다.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후 당진시의원이 돼서 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현장을 답사하며 행정 기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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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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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마당이 놀이터였다. 안마당과 바깥마당은 집안과 밖의 경계에 있으면서 가족과 마을 공동체간의 완충 지역이고 교류에 장이였다. 결혼식, 잔치 같은 대소사나 공동으로 일을 하는 공방의 역할도 하고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과 윳놀이등의 놀이터 역할도 하는 다용도 공간이였다. 마당의 잔디는 사실 서양의 풍습이다. 한옥에 관한 책에 보면 뒤뜰에 응달은 고기압이고 마당의 데워진 맨땅은 저기압이여서 대청마루를 통해서 흐르는 찬 공기는 천연에어컨 역할을 하였다고 하니 만일 마당에 맨땅은 잔디가 없어 유용했다. 또 잔디가 있었다면 땅따
칼럼
당진시대
2023.01.09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