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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학교 교지편집부 지도교사를 할 때, 편집 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의 외래어 남용과 학생들의 비속어 사용 실태에 대한 기획 기사를 주문해 보았다. 다양한 방법의 의견이 나왔고, 일상의 외래어 실태는 시내 상점들의 상호를 통해 정리하고, 학생 비속어는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보기로 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비속어 사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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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10.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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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당진항발전위원회 13명의 회원들이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견학했다. 당진항발전위원회가 블라디보스톡항을 견학지로 선택한 이유는 현재 당진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러시아 물동량이 이 블라디보스톡항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블라디보스톡은 우리민족에게는 연해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옛날에는 고구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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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10.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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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는 <21세기 자본론>의 저자인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 파리경제대학 교수의 열풍이 거세다. <21세기 자본론>은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중에 나오기도 전에 사전예약을 통해 6000여 부나 팔렸다니 딱딱한 경제학 서적으로써 출판시장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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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10.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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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진에서는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당진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는 태음인 체질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은 태음인에게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더위를 잘 타고 몸에 땀이 많으며 갈증을 자주 느끼고 변비가 잘 생기는 태음인에게 고구마는 매우 좋습니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배설기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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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10.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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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못 먹고 못 입는 것이 한이 돼 어떻게 하든 배고픈 설움을 면해 보려고 서독의 광부로, 간호사로 파견돼 열대야를 참으며 일했던 지난 날들의 고생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좋은 제품 만들어 수출 길을 열어 보자고 밤잠을 설치며 일해 온 날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러는 동안 우리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했고 능률에만 얽매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요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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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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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9월 16일 심훈은 세상을 떠났다.2014년 9월 16일 심훈기념관이 심훈이 떠난 그날, 심훈의 집 ‘필경사’ 앞에 세워졌다. 심훈이 세상을 떠난 지 78년만이다.심훈기념관을 세우기 위해 당진시는 <심훈기념관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각종 건축공사와 전시물을 위한 일들과 관리 운영에 주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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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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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지만 정부의 쌀 전면개방을 위한 관세화 결정에 대한 농민들의 저항이 전국적으로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농민들은 쌀 관세화가 식량주권을 위협한다며 또 다른 외국의 침략행위라고 분노한다. 우루과이 협상으로 미국 등 강대국에서 14종의 농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우리 농업을 파탄 낸 것은 120년 전 일제가 총칼로 우리 쌀을 수탈한 것과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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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10.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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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당진에 사는 초등학교 동기가 20~30년생 배롱나무 한 그루를 가져다가 심어주기에 정성들여 물을 줬더니 죽은 듯하던 가지에 파란 잎이 돋아나고, 한여름에는 빨간 꽃이 예쁘게 피었다. 한여름 뙤약볕을 가려줬고, 폭풍우를 꿋꿋하게 막아 주고서도 태연하게 뜰을 지키던 푸름이 어느덧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백세가 가까운 친구의 홀어머님께서 엊그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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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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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에 대한 엇갈린 국민평가와 진실지난 20여 년간의 지방의회에 대해서 엇갈린 평가들이 공존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지방의회에 관한 부정적 평가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소극적인 의정활동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다. 실망이 크면 비난하거나 싸울 일이 자주 생긴다.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대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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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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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에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그만 집 안으로 쥐가 들어온 모양입니다. 외출을 하려다 아이들과 쥐를 마주친 사모님은 얼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부터는 온통 쥐 생각뿐입니다. 어떻게 처리할까? 어떻게 잡을까?다행히 허락 없이 집안으로 침투한 쥐를 일명 ‘끈끈이’를 놓아 잡았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후련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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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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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은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에 따라 농수산물 매입분에 대해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란?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은 매출세액에서 사업자가 물품 등을 구입할 때 부담한 부가가치세, 즉 매입세액을 공제하여 계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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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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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시정질의를 진행했다. 시정질의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해 시의원들이 질의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자체 행정부에서 기집행한 사무가 정책목적에 부합했는지 감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과거를 검증한다면 시정질의는 좀 더 나은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정책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당진시의 시정질의는 의원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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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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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개관한 심훈기념관은 당진시와 재미(在美) 심훈기념관의 공동노력으로 설립됐다. 당진시는 2012년 12월 31일 ‘심훈기념관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제303호)’를 제정함으로써 심훈기념관의 관리와 운영을 맡게 됐다. 그리고 기념관 건설, 심훈동산 조성 등 각종 건설사업 및 전시 사업을 주도했다.재미 심훈기념관은 2013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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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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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아는 것도 많고, 자기주장도 센 반면, 좀처럼 양보는 없다. 도무지 자기 것에 대해서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세상이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기본에 충실하며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자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틀림없이 바보다. 우직하게 법을 지켜가며 살려고 하는 자 역시도 세상 눈으로 보면 그 역시 바보다. 사람들이 영악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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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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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나는 어머니를 무척이나 의지하고 좋아했다. 이미 고인이 된지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분의 따뜻한 사랑은 내 가슴을 달구고 있다. 어릴 적부터 무엇을 만들고 고치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더니, 청소년이 되어서는 엔지니어가 되는 포부를 가졌었다. 그래서 공대도 가고 취직도 하려고 열심을 내 던 중에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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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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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적으로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례를 차례(茶禮)라고 한다. 하지만 그 이름처럼 차를 올리지 않고 술을 올리는데 왜 차례라고 하는 것일까. 중국 송나라의 의학자 주자(朱子)는 가래(家禮)에서 조상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정월 초하루와 동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참배한다고 하고 그 절차를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이 절차 중 특이하게 유의할 부분은 정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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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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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공영방송인가요, 민영방송인가요?” 방송의 역사 수업시간에 필자가 학생들에게 던지기 좋아하는 질문이다. 학생들은 이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그 다음 질문에 학생들은 더욱 당혹스러워 한다. KBS처럼 수신료를 내지도 않고, 광고도 하고, (주)문화방송이라고 하니까 민영방송 같은데, 그렇다면 주인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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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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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당진낙협 조합장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언어도단이다. 당진시대 제1023호에서 보도한 내용 중 이경용 조합장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육성우 목장 조성과 관련해 언급한 주장은 한 마디로 주민을 우롱하는 언어도단에 불과하다.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면 이경용 조합장은 “냄새가 나면 즉각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했다.(지난달 11일 송산종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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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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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순성면 본리에서 40년 이상 농사지으며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몇 년 새 당진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크고 작은 기업체가 들어오면서 일자리도 많아지고 인구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평생토록 살아온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아쉬움을 느낍니다.최근 순성면 광천리에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순성면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순성면 곳곳에 공장 입주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게시됐는데,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하고 한심할 뿐입니다.당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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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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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길을 나서는데 하루 이틀 궂은 날이 있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여정의 목적이 뚜렷하고 명분에 합당하면 더욱 그렇다. 당진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면서 처음부터 특정인의 기증 유물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 이상, 그로부터 이제 시작인 박물관 유물의 질적 문제를 운운하거나 나아가 건립 계획의 전반적인 검토를 제기하고 나서는 것은 박물관 건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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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9.05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