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가곡의 밤이 열렸다.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와 서훈서적이 을 지난 25일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개최했다.매년 당진문화연대는 매달 음악회와 강연 등 나눔콘서트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당진문화연대는 여성 및 남성 음악가들로 구성돼 15년간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SAM 쏠리스트 성악 앙상블을 초청해 무대를 만들었다.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변현선, 허정림, 김영
홍윤표 당진시인협회장이 네 번째 시조집 을 출간했다.이번에 펴낸 시조집은 총 108편의 시조를 창작해, 4부로 나눴다. 1부는 수학 노벨상, 2부 사랑 한 줄기, 3부 마지막 사랑, 4부 그대는 아픔을 아시는가로 담아 한국 문학방송 도서출판 ‘바로 이 책’에서 전자 시집 겸 도서 시조집을 발간했다.홍 시인은 “시조는 고려 초 고유의 전통적 정형시로 현재까지 이어 온 역사적 문학장르로, 시조를 계승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정형적 시조 작품에 매력이 있고 매우 음악적 요소가 깊어 창작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민합창단이 창단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제49회 충청남도 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해 기쁨을 안았다.충남 합창경연대회가 지난 21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시민합창단을 비롯해 아산은빛합창단, 청양군립합창단, 공주청춘시민합창단, 희망나래합창단(천안), 서천군립합창단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더불어 당진의 온누리합창단(단장 이재성)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이날 경연대회에서 당진시민합창단은 강태옥 씨가 지휘, 오정은 씨가 반주를 맡았으며 단원 35명과 함께 곡 와
박미영 시인이 올해 3월, 1학년 친구들과 봄에 대해 수업할 때였다. 박 시인이 아이들에게 나비와 벌이 서로 만났다면 무엇을 할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서로 인사해요’ 혹은 ‘우리 같이 놀래’와 같은 대답을 기대했다고 작가의 말을 통해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생각과 달랐다. 바로 “같이 꿀 빨러 가요”였다.박 시인은 아이들이 직관적이라며, “창창한 창공에 돌멩이를 던지는 것처럼 툭 내뱉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데 예사롭지 않다”며 “아이들의 원형 그대로의 생각과 말을 받아쓰고자 했다”고 이번에 출간한 동시집
당진에 새로운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읍내동에 자리한 가디언즈치과(대표원장 정명진) 3층에 갤러리가 마련됐다. 갤러리 개관을 기념하며 당진과 제주 작가의 교류전이 12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LASP’와 가디언즈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됐다. LASP(이하 라스프)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지원 플랫폼(Local Artist Supporting Platform)을 뜻한다. 지역 내 다양한 문화 단체와 기업들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의 작가를 지원하고 소개하는 일종의 아트 플랫폼이다. 라스프의 일환으로
우아한 춤선에 발레리나들의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쏟아졌다. 빠른 박자의 음악에 맞춰 회전하고, 발을 차 도약하는 점프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군무 등 현란한 안무가 끊임없이 선보여졌다. 관객들은 꿈나무와 국립발레단의 무대에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국립발레단 Fly Higher with KNB
당진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가 2023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소년 힐링 콘서트 ‘틴템타임’ 첫 회를 지난 15일에 진행됐다.틴템타임은 Teen-age(10대의), Ten minute(10분), Time(쉬는 시간)’의 뜻을 담아 청소년 대상으로 10분의 쉬는 시간처럼 달콤한 휴식 같은 공연을 전하고자 마련됐다.공연은 총 4회로 나눠져 있으며 첫 회는 랩퍼 허성현이 공연했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쏠(SOLE), 다음달 12일에는 신스(SINCE), 19일에는 황인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불어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관장 김회영, 이하 그 미술관)이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박방영 화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동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및 초대전을 연 중견화가다. 서예에 능숙해 글씨와 그림이 혼용된 작품을 즉흥적으로 완성하는 화가다.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문자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화풍의 매력을 뽐낸다. 이번 전시에서도 한자의 상형적 특징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박방영 화가는 “서양화의 시각에서 제
2023 당진 올해의 작가전인 이종섭 작가전 가 오는 2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작가전은 당진시문화재단의 2023아티스트 오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13일 개막을 시작으로 15일 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제1, 2전시장에서 100여 점의 설치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섭 작가는 2000년대부터 삶의 양식이 개인화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나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예술 작업을 해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기회를 갖기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작품들과 카툰 형식의
2023 류경희드림댄스(원장 류경희) 정기공연이 지난 15일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류경희드림댄스는 20년 째 운영되고 있는 댄스스포츠 주력 댄스학원이다. 수강생들이 한 해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내며 자신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무료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댄스스포츠, 방송댄스, 힙합댄스 장르로 100명이 20여 팀으로 구성돼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은 2회차 공연으로 펼쳐 최대한 많은 당진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류경희 원장은 “정기공연을 2회차로 진행하는 것이 모험
제3회 전국난계풍물 경연대회에 출전한 당진농악대(회장 국중석, 상쇠 이금돈)가 대회장상을 수상했다.영동군과 한국국악협회 영동지부가 주최·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3일 복합문화예술회관 주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10개의 풍물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기량을 겨뤘다.한편 대회에서 당진농악대가 대회장상을 수상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당진농악대는 당진 농악을 살리고자 농악인들이 모여서 시작됐다. 당진농악대는 지금까지도 전통 농악을 지켜 오면서 대회 수상 등 전국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성악·바이올린·피아노·색소폰 연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의 ‘건강한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10월의 가을밤을 장식할 이번 음악회는 (사)한국음악협회 당진지부(지부장 이재향, 이하 당진음악협회)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당진시와 충남도가 지원한 이번 음악회 공연은 당진챔버오케스트라 이우직 지휘자와 당진시립합창단 이대우 지휘자가 맡으며 당진음악협회 회원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선미, 김안나, 박현
모듬북 해오름(단장 신윤겸, 이하 해오름)이 ‘소리로 전하는 희망과 행복’ 공연을 지난 15일 삽교호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당진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2023 당진문화진흥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해오름 단원 6명과 방송댄스 동아리 Sisters’S 5명, 7080라이브스타 1명 등 총 12명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음악난타와 가락난타 등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댄스와 색소폰 연주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음악난타 순서에서는 한일 전통 연희과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중앙대학교의 창작작품인 ‘운’을 선보이기도 했다.신윤겸
문화도시 당진을 위해 제2기 당진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새로운 위원을 위촉하며 지난 13일 출범했다.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다. 당진시는 2020년 당진시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문화도시지원센터 설립, 당진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행정협의체 구성 등 당진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문화도시는 오는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성계획을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김평호, 이하 당진IL)와 자조모임인 희망이자라는나무(회장 이상훈, 이하 희자나)가 지난 14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연극 를 공연했다. 이번 연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7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총 16명의 배우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한 연극 무대에 올랐다. 대본은 이상훈 희자나 회장(당진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썼으며, 연출은 강주경 씨가 맡았다. 김평호 센터장은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잘 할 수 있을까
중국의 홍등을 만들어보고, 베트남의 전통음식인 짜조를 먹어본다. 다문화가족들이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가 제11회 당진시다문화대축제를 지난 14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일원에서 개최됐다. ‘다(多)채로운 다(多)양한 문화 우리들의 다(多)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북한이탈주민과 더불어 당진시민이 함께하며,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당진문화재단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세계 여러
꽃 타령 - 박종영 -가슴이 허전한 날편의점에서 새우깡 한 봉지를 사 들고 바다에 가자나름 갈매기와 바삭바삭한 연애를 하러 가자통통배 고동 소리 들으며 빈 낚싯대 던져 활기찬 애인 하나 건져 올려보자바닷가 허드렛일로 갈매기에게 수작이나 부려 난봉꾼 직함 하나 얻어오자가산 탕진해 개망나니 된 몸 신던 고무신 엿 바꿔 먹고 막걸리 타령이나 읊으며고래고래 허공의 삿대질이나 하자 동네방네 시끌벅적 헛기침 소리에봄비도 주춤주춤 내리는데왼쪽 가슴 손수건 하나 달고 학교에 가자정문 앞 문방구에 들러 쫀디기 씹으며 쫀득하게 놀아보자눈깔사탕 우물거
말짱 : 모두, 말끔히모이 : 묘모이자리 : 묫자리밤이슬 맞는 놈 : 도둑놈을 일컫는 말베락 : 벼락베락치기 : 임박해서 갑자기 서둘러 하는 일복짱 : 복장. 가슴의 한복판새악시 : 새색시새앙 : 생강이 구텡이 저 구텡이 : 이(쪽) 구석 저(쪽) 구석지 소금 먹듯 한다 : 조금씩 조금씩 알지 못하게 줄어든다. 지뿔 : 아무 보잘 것 없거나 규모가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제20회 충남서각예술대제전 당진전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개최됐다.(사)한국서각협회 충청남도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는 지난달 15일 태안에서 시작해 보령을 거쳐 당진에서 개최됐다. 당진전에서는 각 지부의 회원들이 출품한 128점의 서각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당진시지부는 13명이 회원들이 참여했다.또한 지난 6일에는 전시회의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최유길 한국서각협회 충남지회장, 김윤숙 당진문화원장, 김용남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장, 한상화 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김규태 지부장
시곡동에 위치한 한국도량형박물관에서 ‘우리고장 새(鳥)와 시(詩) 문학과의 만남’ 전시가 이달 말까지 열린다. 당진문화재단의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추윤 박사가 직접 촬영한 새 사진을 문학과 연계해 선보이는 전시로, 학·원앙·저어새·부엉이 등 다양한 새 사진과 함께, 새를 소재로 한 시 문학을 소개한다. 전시는 지난 1일부터 10월 말까지 한 달 동안 한국도량형박물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