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에서 나는 농특산물로 가족을 비롯해 감사한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 당진에는 해나루쌀은 물론이고 해나루 사과와 배 등 질 좋은 농산물이 많다. 또한 단호박식혜와 매실한과처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도 맛과 품질이 좋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당진팜(www.dang
당진천 오염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가운데 여전히 당진천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당진3교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더욱더 당진천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당진천은 순성면 성북리에서 우두동 일원까지 총 15km로 이 가운데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상류지역인 순성면 성북리와, 탑동초등학교 인근에 속해 있는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당진시대가 창간 2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당진시대는 충남도 각 지역에 풀뿌리 지역언론을 정착시키고자 충남미디어그룹을 설립, 다음달 2일에는 서산시대의 창간을 앞두고 있습니다.그동안 당진시대와 함께해온 7년여 간의 세월을 뒤로하고 서산시대가 대표적인 지역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첫발을 내딛는데 작은 힘을 더하고자 오늘부로
당진시대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 우선지원대상사로 11년 연속 선정됐다. 지발위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따라 당진시대를 비롯해 편집권 독립 및 경영이 우수하고 건강한 지역신문 64개사(주간지 37개사, 일간지 27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발위 우선지원대상사에는 지역주간지인 해남신문·홍성신문·
침혹하지만 성스러운 내포의 성지들천주교 순교지는 종교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당시 민중의 고된 삶과 애환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유교사상과 절대적인 신분제도에 살던 민중들에게 천주교가 던진 울림은 피를 뿌리며 순교 하도록 만들었다. 그 역사의 가장 큰 중심에 충남이 있었다. 충남에는 솔뫼성지, 신
시 승격 이후 당진이 빠르게 변화하며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자녀를 둔 부부들의 고민은 단연 ‘교육’이다. 자녀 교육으로 인해 당진 이주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 일각에서는 이를 ‘강제 이산가족’이라고 표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보도 ‘조례’ 교육 부문에서는 이병도 충남도교육청 기획관실
지적장애 2급 연완 씨의 가족은 모두 8명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부인과 두 명의 자녀, 그리고 동생과 동생의 자녀까지. 현재 동생 선미 씨는 임신 3개월째다. 하지만 이들은 삶의 길에 외롭게 서 있다. 태어나면서 ‘장애’를 안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연완 씨의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다. 한 쪽 손의 검지 손가락이 없으며 어렸을 때 새총
남들은 쓰레기를 만진다며 ‘지저분하다’고 손가락질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 안에서 자활(自活)을 찾았다. 번번이 넘어지며 일어나지 못할 것 같던 삶이지만 이들은 다시 바로 섰고 또 서야만 했다. 조현식 대표를 포함한 4명이 자활을 위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 ‘지구 앤 자원’에 참여하고 있다
저녁 7시. 땅거미가 지고 당진시청의 불빛도 하나 둘 꺼질 시간, 하루를 마무리하고 퇴근을 서두르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 시각, 시청 지하 어느 작은 공간에선 기타와 드럼, 건반악기 연주가 시작되고 화음을 이룬 노랫소리가 흐른다. 꽤 쌀쌀한 바깥 날씨와는 달리 좁은 공간 안에 10여 명이 모여 있으니 콧잔등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거기에 연주
대부분 생계 위한 단순노동구직 노인은 많고 일자리는 적어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노인일자리센터(센터장 이윤화, 이하 일자리센터)는 2004년 발족해 60세 이상 노인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경비, 주차관리 등의 단순직 일자리를 연계해 주고 있으며 면접관리, 취업 후 사후 관리 등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센터는 연간 70~80명 정도의 노인
삼형제 붙어있는 모양의 바위오래 전부터 마을에서 산신제 지내힘이 장사인 농부 박 씨가 살고 있었다. 성실한 그는 아내와 아들 셋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구와 싸우던 중 목숨을 잃게 됐다. 그 기세로 왜적들은 박 씨의 아내까지 납치해서 데려가 버렸다. 세 형제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고, 봉호산에 올라 어머니가 돌아오기를 산신령에게 매일 빌었다. 눈이 많이 오던 어느 날, 기도하던 삼형제는 추위에 얼어 죽고 말았다. 그러자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눈보라 속에서 삼형제의
새벽녘, 퉁퉁 부은 다리에 통증이 찾아올 때면 고통에 못 이겨 은미 할머니는 눈물을 쏟아 낸다. 이럴 때면 먼저 세상을 떠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맏아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들아, 왜 어미를 안 데리고 가니. 제발 좀 데려가라.” 그는 빌고 또 빈다. 하지만 떠날 수 없다. 핏덩이 때부터 할머니를 엄마처럼 여기며 살아온 은미(가명&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