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지분교에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됐다. 올해 당진지역 33개 초등학교 입학생은 146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놓여 있다. 특히 유일한 도서(섬) 지역 학교이자 초등학교 분교인 석문면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에는 올해 입학생이 없어, 지난해까지 2명이었던 학생 중 1명이 졸업을 하면서 4학년 학생 혼자 남았다. 우강면에 위치한 신촌초등학교 입학생은 1명, 석문면에 위치한 초락초등학교의 입학생은 4명, 합덕읍에 위치한 합도초등학교 입학생은 5명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읍·면 지역일수록 초등학교 입학생 또한 매
당진교육지원청 당진도서관(관장 정선경, 이하 당진도서관)에서는 올해 이용자가 직접 북큐레이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이란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본래 책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사서가 주제를 선정해 독자와 책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러나 당진도서관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북큐레이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도서를 추천해 선정하는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의 북큐레이션 주제는 ‘시작 - 다시 시작할 용기’로,
순성초등학교 21회 졸업생인 신영무 변호사가 설립한 주성장학재단이 순성초등학교(교장 박호철)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주성장학재단은 지난 1998년 신영무 변호사의 아버지 故 신주현 옹과 어머니 故 신성분 여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고향 당진에 대한 애향심을 기리기 위해 두 분의 이름을 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주성장학재단에서는 설립 후 26년 동안 246명의 당진 출신 초·중·고·대학생에게 2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에는 11명의 순성초 신입생에게 각각 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호철 교장은 “지난해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집중신청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 등 학생 보호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집중신청 기간 이후에도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한 달부터 교육급여 및 교육비가 지원되므로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교육급여 수급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며, 전국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된다.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가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세한대는 지난 8일 영암캠퍼스에서 개교 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고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전통연희학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교직원 표창, 외부 기관 및 업체에 대한 감사패 증정,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과 국민가수 남진 씨가 각각 명예경영학 박사와 명예문예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세한 VISION 2030’을 선포하며, 대학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밖에 개교
지금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해대교 아래 휴게소가 있는 행담도지만, 앞서 행담도는 사람이 살던 곳이었다. 척박했지만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아이들이 뛰놀던 여느 동네와 같았다. 뱃길로만 닿을 수 있었던 행담도는 2000년 서해안고속도로 노선이 지나는 서해대교가 개통되며 육로로 갈 수 있는 곳이 됐다. 개발의 이면에는 실향(失鄕)이 남았다. 땅이 넘어갈 때까지 개발된다는 소식도 몰랐던 주민들은 끝까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결국 현재는 휴게소로 변했지만 쓸쓸히 고향을 뒤로 했어야 했던 이들이 최근 모이기 시작
충청남도가 주관한 ‘스마트도시 확산 사업’ 스마트공원 분야 공모에 계림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계림공원을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한다. 당진시는 스마트공원 사업으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이 진행되며, 오는 5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계림공원은 공공청사, 주거·상업지역 등이 주변에 있는 도심권 산지형 공원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어린이들도 많이 찾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계림공원을 스마트공원으
삼성성결교회 제8대 담임목사를 맡았던 정길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제9대 담임목사로 김재명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달 25일 삼성성결교회에서는 김재명 담임목사의 취임예배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35년 7개월 동안 목회활동을 했던 정길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예식이 함께 진행됐다.이날 김재명 목사가 지난 15년간 부목사로 부임했던 서울중앙성결교회의 신도들이 함께 참석해 김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예식이 끝나고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재명 목사의 주도로 시작한 예배까지 2시간의 행사가 끝나자 삼성성결교회의 신도들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당진을 찾아 청년창업가, 입주기업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5일 김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 ·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네 번째 일정으로 충청남도를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서산간척지 B지구와 구(舊) 충남방적 재생사업지 현장을 둘러보고,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 청년창업가 및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 다이브(DIVE)는 △직접(Direct) 현장 방문 △정책 아이디어(Idea) 수렴 △정책 가치(Value) 제고 △정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택시. 채운동에 위치한 대영택시(합)(대표 신병철‧손병열)은 48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다. 지난해 6월30일부터 신병철 대표와 손병열 대표가 공동으로 대영택시를 이끌어 가고 있다. 대영택시가 자리 잡던 당시 당진의 운송산업은 열악했다. 개인택시를 비롯해 택시회사도 없었던 때라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것은 버스 뿐이었단다. 버스만으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확보되지 않자 몇몇 마을에서 ‘한시적 택시면허’의 성격을 띄는 차주 개개인이 운송업을 하기도 했다고.이를 바탕으로 1976년 합자회사로
당진시자율방재단(단장 원종돈)이 충청남도 초청으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 원종돈 당진시자율방재단장과 지역대표 등 단원들이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한편 당진시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 예방 활동과 재해 발생 시 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원종돈 단장은 충청남도 자율방재단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연간계획으로는 단원들에 대한 응급처치, 장비 사용 교육 및 활용,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이수해 재해재난 발생 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억6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도 ‘갑질’ 업체의 위법 · 부당한 행위가 개선되거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눈감아주기식 방치와 해당 대기업과 오랜 관계 속에 기득권을 유지해온 유력 기업 간의 카르텔 속에서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놓인 소규모 지역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당진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항만기업 ㈜해나루항만의 이야기다. “당진항 경제적 효과 지역민에게”지난 2014년 3월 설립된 ㈜해나루항만은 당진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다수의 지역주민에게 파
엄마순찰대 합덕읍지대(지대장 서원숙)와 신평면지대(지대장 최종근)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을 축하하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지난 4일 새 학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입학식이 진행됐다. 그중 엄마순찰대 합덕읍지대와 신평면지대 대원들은 각각 합덕초등학교와 신평초등학교 입구에서 1학년들에게 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꽃을 선물했다. 서원숙 지대장은 “10년 전부터 해마다 입학생들에게 꽃을 선물해왔다”면서 “올해 대원 4명이 함께 24명이 입학생에게 비누 장미꽃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입학생들이 줄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
성기홍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장이 BBS불교방송 전무 겸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BBS불교방송은 지난해 10월 이선재 사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재단 이사자인 덕문스님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지난 1일자로 임명된 성기홍 전무 겸 사장 직무대행은 송산면 매곡리 출신으로 16살 때까지 당진에서 자라다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세종대학교 체육학과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불교포럼 집행위원, 체육인불자연합회 부회장, 한국스포츠학회 부회장, 한국워킹협회 초대 사무총장, 화엄사 홍보기획위원
정용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의 공약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정책자문간 심의를 거쳐 발표됐다.정 후보는 경제 공약으로 당진항 개발 계획을 브리핑했다.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300만 평 이상의 경제자유구역을 다시 지정하고 아산만권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에 당진이 중심 역할 하는 것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또한 확정 발표된 첨단 모빌리티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에 계획대로 조성하고 한국동서발전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하되, 현대제철의 본사 이전도 지속 촉구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현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항만개발 및 신산업발굴 등을 통해 당진을 서해안권 경제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경제 · 산업 분야 공약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주요 공약으로 △당진항의 독자적인 국가무역항 지정 △당진지방해양수산청(항만청) 신설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 잡화 · 양곡 부두 등 신규개발 △항만배후단지 및 첨단 배후신도시 조성 △해경인재개발원 조속 건립 및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전환특구 지정 추진 △철강산업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개발 지원 △신규 산업단지 조성
아침이면 ‘누니버터하우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구움과자를 만들어낸다. 맛있는 구움과자들을 즐길 수 있는 카페는 어느새 송산면 삼월리 주민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카페를 운영하는 김지현·김소현 대표는 자매 사이로, 지난해 언니 김지현 대표가 결혼을 하면서 당진에 터를 잡았다. 베이킹 실력이 좋았던 동생 김소현 대표의 재능을 살려 두 자매는 카페 창업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오래 전에는 논과 밭으로, 의류 매장으로도 사용됐던 현재의 자리를 임대해 두 사람만의 색깔을 입혔다. 소자본 창업이라 인테리어 작업자 한명 한명을 직접 선
당진경찰서(서장 김영대)가 지난달 27일 송악읍 고대리 다세대주택(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조현병 환자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가운데,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피의자의 조현병 병력과 화재 사건을 연결 지어 보도해 피의자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조현병 환자 방화 혐의로 체포” 당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낸 보도자료에서 “현주건조물 방화(사람이 주거로 사용하거나 현존하는 건물·차량·기차·배 등에 불을 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시가 지난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상·하반기 농번기에 3개월씩, 연중 6개월만 이용하는데다 4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당진시의회 2월 중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는 당진시의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추진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당진시가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6월 대덕동으로 호수공원 대상지가 선정된 이후 현재 호수공원 조성의 기반이 되는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당진호수공원은 후보지 선정 과정을 거쳐 대덕동 1309번지 일원으로 결정됐다. 수청2지구 호반서밋 아파트 건너편 당진천 일대로, 계획된 면적은 약 5만1425평(17만㎡)이다. 대상지가 결정된 이후 당진시에서는 투기 세력 진입을 막기 위해 대덕동과 수청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역 안에서는 기준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 매매 시 당진시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효력은 오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