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대화 단절이 사회문제로 제기된 지 오래다. 각기 다른 관심사와 사회 깊숙이 뿌리박힌 개인주의가 그 원인 중 하나. 이런 시대에 한 집에 같은 직업을 가진 가족이 3명이라 늘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가족이 있다.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이점석(41) 팀장은 1996년 송악파출소에서 기능직으로 근무하던 부인을 만나 1997년 말 가정을 꾸렸다
편집자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편집자 주 오래 전부터 각 마을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들이 있다. 우물에 얽힌 이야기, 오래된 나무나 바위에 얽힌 사연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그리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전설이나 설화를 담고 있는 향토문화자원들이 개발의 와중에서 사라지거나 잊혀져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해 8회에 걸친 ‘우리 지역의 전설’ 1차 연재에 이어 제2차
편집자주 미국의 쇠고기 협상이 지난 18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이 협상결과에 따라 당장 5월말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전면개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도중 적극적으로 이뤄진 협상인데다 사료값 폭등,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타결되어 국내 축산농가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 게다가 광우병 발생 위
(사)전국한우협회 당진군지부(지부장 성낙서) 소속 회원 90여명이 지난 24일 정부 과천청사앞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인 총궐기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사)전국한우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4.18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협상은 미국 압력에 굴복한 굴욕협상”이라며 “
농민들은 이번 수입협상에서 광우병 발생 물질이 대다수 함유되어 있는 소뼈와 내장, 뇌까지 모든 부위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국민 건강 보장권을 내팽개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에게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의 뼈와 뇌, 척수 등에 대부분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소의 뼈를 갈아서 만든 동물성 사료
편집자 주 / 오래 전부터 각 마을마다 구전으로 내려오던 전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물에 얽힌 이야기, 오래된 나무나 바위에 얽힌 사연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그리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전설이나 설화를 담고 있는 향토문화자원들이 더 이상 설화의 대상이 아닌 그저 개발의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해 8회에 걸친 ‘우리 지역의 전설’ 1차 연재에 이어 제2차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향토문화의 보존을 도모하고자 한다.과거보러 가는
편집자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
편집자 주오래 전부터 각 마을마다 구전으로 내려오던 전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물에 얽힌 이야기, 오래된 나무나 바위에 얽힌 사연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그리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전설이나 설화를 담고 있는 향토문화자원들이 더 이상 설화의 대상이 아닌 그저 개발의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 8회에 걸친 ‘우리 지역의 전설’ 1차 연재에 이어 제2차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향토문화의 보존을 도모하고자 한다. 충절과 풍요의 고장
쭉쭉 뻗은 아스팔트와 드높은 콘크리트 건물들, 씽씽 달리는 자동차. 여느 도심과 다름없는 베를린 시의 풍경 틈바구니에 녹색 나무울타리를 친 야트막한 마을 하나가 앉아있다. 언뜻 보면 도심 속 미개발지 같고 다시 보면 도심 속의 오아시스 같은, 그곳은 바로 예술촌이자 문화생태공동체로 널리 알려진 우파파브릭(Ufa Fabrik)이다. 베를린 시내 지하철에서 내리면 불과 3분 거리, 도시의 평범한 한 블럭 안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우파파브릭’이라는 간판이 붙은 정문안으로 한 발짝만 들어서면... 결코 도심 속에 있을 법하지 않은 촌스러운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 사례당진군의 급속한 발전의 이면에서 지역공동체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고 있다.?惻?10월 지자체갈등 원인 진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특별기획 ‘폭증하는 지자체 갈등, 해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해외 갈등조정 관련 공동기획취재에 참가했다. 당시 방문했던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의 활주로 증설을 둘러싼 갈등은 조정준비모임부터 조정의 최종 완
발틱미술관이 공간적으로 갖는 매력은 6층까지 건물 전체의 한 면이 완전히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바깥으로 아름다운 밀레니엄 브리지, 매력적인 세이지음악당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5개의 갤러리와 예술가 스튜디오, 영화관과 강의실, 현대미술을 연구하는 도서관과 자료실, 서로 다른 3개의 레스토랑과 까페가 있다. 전시는 연중 열리며 전시가 있을 때면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관객과 함께 운영한다.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나 감옥과 연계한 미술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날도 2층
바비칸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11월2일부터 8일까지 가 열린다는 것이었다. 이미 안내데스크에는 낯익은 한국배우들의 얼굴이 담긴 팜플렛이 보였다. 이곳의 모든 홍보물과 건물 곳곳에는 현관에서 본 반원형의 주황색 바탕에 똑같은 로고타입의 글씨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주황과 파랑 등 건물 내부의 색채와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다. 바비칸 예술센터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인 2천석의 콘서트홀과 1250석 규모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개방되는 오픈된 공연장, 그곳에 아이들의 감성에 맞도록 제작되어 있는 시소놀이 기구와 세련된 디자인의 주사위 공. 거기다 탁트인 유리벽을 통해 강변이 훤히 내다보이는 공간과 계단들. 사우스뱅크센터 건물의 하나인 로얄페스티벌 음악당은 그런 첫인상으로 시작되었다. 영국풍을 떠올리게 하는 묵직한 겉모습에 비해 부드럽고 밝고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곳이 사우스뱅크센터였다. 그곳은 음악회 준비로 분주했는데 이날은 우리가 흔히 즐기는 ‘게임삽입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회가 준비되고 있었다. 안내지와 함께 살짝 들여다본
지난 세기 대단위 맥주양조장이었던 곳이 문화양조장으로 거듭났다. 독일 베르린 외곽의 쿨투어 브라우어라이(Kulturbrauerei). 120년 전 황무지와 다름없었던 곳에 유명 맥주회사 슐트하이스(Schultheiss)의 양조장이 생기면서 지역이 비로소 활기를 띠었던 것처럼 지난 시대의 산업이 막을 내리면서 다시 폐허가 됐던 이 지역에는 이제 문화양조장 쿨투어를 향해 몰려드는 예술가와 젊은 가족들로 새로운 문화의 붐과 새로운 도심이 일어나고 있다. 마치 중세의 한 소도시 복판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쿨투어 광장. 무엇보다
ZKM. 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Karlsruhe. 이곳은 지상5층의 복합건물인 칼스루헤 예술미디어센터(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다. 새로운 예술형식을 지향하는 세계최고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예술센터이자 뉴미디어를 선도하는 미디어 예술과 예술가를 위한 곳, 미디어미술관ㆍ미디어극장ㆍ미디어도서관ㆍ미디어박물관 등 미디어의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시각매체ㆍ음악음향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본류를 연구하고 실험하며 예술을 지원
대규모 공단이 개발되고 인구가 늘면서 도시화되고 있는 당진군. 과거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던 재래시장은 도시화 과정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고 이를 타개하려는 당진군의 재래시장 재개발 또한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재래시장을 위협하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입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재래시장 상인들과 당진군, 롯데마트의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래시장 현대화 작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청주의 육거리 재래시장을 찾아 당진 재래시장의 미래를 찾아보고자 했다.재래시장 현대화의 ‘교과서’ 청주의 육거리 재래시장은 1970년대에 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