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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리 정부의 기본적인 대북정책은 선 평화, 후 통일 이라는 기조 아래 대화, 교류, 협력을 기본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전략이 대화와 폭력이라고 하는 상반된 수단을 반복하며 북핵문제, 연평도 폭격, 개성공단 사태 등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해가며 긴장을 조성해 남북관계는 교착상태를 면치 못해왔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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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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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시카고대학의 경제학 교수 셔윈 로젠은 “분야별 선두주자는 자신으로 인해 매출을 늘릴 뿐만 아니라 나머지 주자들이 낼 수 있는 매출을 줄이는 이중 효과를 낸다”는 ‘슈퍼스타 경제학’이론을 발표했다. 스타의 지명도가 흥행을 결정짓는다는 이론으로 인해 각 분야의 최고 주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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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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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사회적 갈등이 그 여느 때보다 자주 발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대호지면 사성리 일대에 대형 돈사 신축을 반대하는 대호지 면민들의 집단 민원, 한전의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신평면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송전선로 지중화 요구, 당진낙협이 추진하는 육성우 전문목장 신축 사업 반대에서 보듯이 크고 작은 지역갈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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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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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힘> 함민복 시인의 시집 제목이다.2013년 마지막 달력 한 장에도 하루하루 빼곡하게 적혀있는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책장에서 그 책을 끄집어냈다. 그런데 차례를 아무리 뒤져도 찾는 시가 없다. 다시 보아도 없다. 잠시 숨을 고르고 본문을 뒤적이다 한참 뒤에서야 찾아냈다.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발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흙이 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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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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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도 충청남도 시행 7급 행정직 공채 시험에 합격해 대호지면사무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왔는데 막상 그만 둔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저와 함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동기들은 전부 대전시로 희망지원했지만 저 홀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당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금껏 당진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신평면장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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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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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 시작되자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당진시 수청동에 위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도 가을을 맞이한 나뭇잎처럼 흔들거리고 있다. 그렇다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둥지위에 지어진 새집이였단 말인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업 실패원인황해경제자유구역의 1차 실패원인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신중치 못한 성급함에 있었다고 본다. 첫째로 송악지구의 경우 욕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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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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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이 시대는 모든 사람이 무병장수하기 힘든 세상이다. 산업이 발달하다보니 식생활 또한 예전하곤 많이 변화하고 있다. 현실에 적응하다 보니 새로운 질병과 환경변화로 인해 이제는 무병장수보다는 유병장수시대로 백세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 새로운 세태다.유병장수를 위해 유산소운동이나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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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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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국가기관들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인터넷이나 단체행사에서 활동을 빙자해 대선에 영향을 주는 댓글이나 지지운동을 한 것이 검찰수사로 밝혀지고 있다. 당시 여당후보였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부정선거 활동을 했던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성인권을 운운하면서 감싸고 나섰다. 이후 박 대통령은 대선개입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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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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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가장 큰 열쇠는 엄마의 질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생각의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발문이지요. 어느 날 아이가 문득 “엄마, 시내버스의 바퀴는 모두 몇 개일까요?” 하고 물었다면 엄마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대부분의 우리나라 엄마들은 네 개, 여섯 개 라고 즉각적으로 답을 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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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2.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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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당진시청과 시의회 건물은 늦은 시간까지도 환하게 밝혀져 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책의 결산에 대한 시의회의 감사준비로 바쁜 일정 때문일 것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의지로 시의정 모니터링을 준비했다. 시민단체연대를 통한 ‘의회시민자치학교’를 열어서 의회모니터링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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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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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성장·개발도상국 원조 및 통상확대라는 3가지 주요목적으로 1961년에 창설된 국제협약체다. 우리나라는 1996년에 가입했는데 현재 OECD에는 34개의 회원국이 있다.이 기구의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계기관 못지않을 만큼 자료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경제정책·농업·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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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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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로 늘어가고 있는데, 이는 당진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TV에서도 유기동물의 어려운 상황 등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이 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당진 지역에서 발생된 유기동물 중 본 유기동물센터에 접수된 개체 수만 해도 2010년 30여 두, 2011년 60여 두, 2012년 90여 두,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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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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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은 제1회 지방자치의 날이었습니다. 저도 안전행정부 출신으로서 3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마친 후 다시 안전행정부의 큰 행사에 참석하려니, 중국의 도연명이 관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지었던 귀거래사(歸去來辭)가 생각났습니다. 지방자치는 이승만 대통령 당시 지방자치제를 실시했으나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절 지방의회를 해산시켰습니다. 그 후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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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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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자락에 이르니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쇠락하고 어둠이 그 자리를 살며시 대신하는 계절이다. 이미 늦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국수봉도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그대로 사람을 맞이하고 있고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송악읍민들의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렸다. 기지시줄다리기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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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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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각 계층과 지역간 세대간 계급간 이익충돌로 인해 반목과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당진의 거리마다 투쟁 현수막과 반대·저지 촉구 현수막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과거엔 노동자 농민 영세자영업자들의 집단적 생존권보호 차원의 대응인 반면 최근엔 가진자들, 심지어는 대기업 재벌들도 행복추구권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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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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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과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팀 교수님들의 강의로 호스피스 교육을 마쳤다. 마지막 날에는 나의 유언장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당진에 사는 30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여자가 290명, 남자가 10명 그리고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호스피스는 병자나 가난한 사람을 위한 집으로써 죽어가는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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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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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남성 노인 한 분이 의회 사무실로 찾아 오셨다. 살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 하시면서 국민기초생활 급여통장을 보여주셨다. 임대주택에서 홀로 기초생활 급여로 근근히 살아가는 데 부양가족으로 결혼한 딸이 소득이 있어 월 5만6000원밖에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위 역시 직장에 다녀 급여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딸과 사위가 사업 실패해 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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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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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현대제철이 들어와 천지개벽이 이루어졌다는 송악읍 내도리가 필자의 고향이다. 안 내(內)자에 섬 도(島)자, 내도를 순수한 우리말로 표현하면 안섬이다. 지금도 일에 지칠 때면 조용히 눈을 감고 내 고향 안섬을 회상하곤 한다. 가지고 놀 것이 없었던 어린 시절에는 드넓은 바다가 나의 놀이터였다. 대나무에 줄을 동여매고 적당한 크기의 돌로 추를 메달아 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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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3.11.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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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을 담은 언어의 표현입니다. 다양한 리듬이 있어 노래 같기도 하지요. 시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자 다양한 해석이고 우리들의 느낌과 감정, 소망을 표현하는 언어적 노래입니다. 그래서 시는 상상력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시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 교육이 문제를 풀기 위한 형식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칼럼
당진시대
2013.10.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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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높다. 자기주체성을 인지하는 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춘기도 빨라지고 자기주장도 거침없이 한다. 어른들이 보면 당돌하기도 하다.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면이 개념이 없는 아이들 같기도 하다. 아직 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꼬치꼬치 따지면 역공을 당하기도
칼럼
당진시대
2013.10.24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