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살얼음 들어간 냉면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싹 사라진다. 거기에 쫄깃한 면과 깊은 육수면 더할 나위 없다. 서산을 본점으로 두면서 점차 전국 곳곳으로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고기박사냉면이 당진에 찾아왔다. 고기박사냉면 당진점의 이하영 대표는 평생 은행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다가 지인이 운영하는 고기박사냉면 서산본점의 냉면 맛을 보고 식당을 개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요즘 식당을 개업하면 10곳 중 8곳이 문을 닫는다고 할 정도로 힘들다”며 “그래도 고기박사냉면의 고기와 냉면 조합이면 승산이 있겠다고
이성열 대표의 이름을 건 ‘열짬뽕’이 가오픈 기간을 마치고 지난 20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대덕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열짬뽕은 상호명 그대로 짬뽕 전문점이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운영해 오던 업종에 타격을 입으면서 이 대표는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왔다. 그러다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중 배달하는 곳이 적은 것에 아쉬움을 느끼며 배달까지 가능한 짬뽕 전문점 창업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여느 곳과 다른 열짬뽕만의 짬뽕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이어왔다. 오픈하기 한 달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공수받은 재
이름 그대로 매일 오고 싶은 곳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카페 ‘매일 여기’가 송산면 동곡리에 문 열었다. 매일 여기의 조혜영 대표는 당진에서 살고 있던 언니와 함께 지난 4년 전 송산에서 ‘맘마미야’라는 도시락 전문점을 오픈하고 운영해 왔다. 평택 출신의 조 대표는 그렇게 당진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신과 육아로 인해 일을 오래 할 수 없어 잠시 중단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갈 무렵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조 대표는 취업 아닌 창업을 택했다. “한 번 자영업을 해 봐서 그런지 회사로는 돌아가기 힘들더라고요. 고민 끝에 일
통창 너머로 은봉산이 한눈에 담기는 은봉산장이 카페 겸 한식당으로 재단장했다.은봉산장의 시작은 지난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뒤에는 안국사를, 앞에는 은봉산을 둔 안국지 낚시터가 먼저 생겼고 이곳을 찾는 낚시꾼들을 위해 밥을 지어주던 은봉산장이 이어 문을 열었다. 낚시를 위해 찾은 사람들에게 은봉산장은 방 한 칸, 밥 한술 내어주며 지금까지 정제택, 김경옥 부부가 운영을 이어왔다. 이들의 자녀 정솔 대표는 정미면 수당리 마을 어귀에서 살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부모님과 함께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것
당진터미널 앞 수청동 일원에 운영됐던 본죽이 비빔밥 등 메뉴를 늘리며 본죽&비빔밥 카페(이하 본죽&비빔밥 터미널점)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속을 달래주고 소화가 편한 죽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브랜드 본죽이 새로 등장하며 이제 간편하게 죽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맛으로 기호에 맞춰 죽을 먹을 수도 있다. 본죽&비빔밥 터미널점 백이숙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정수기 대여업에서 종사했다. 충남지역을 오가며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백 대표는 홍성에서는 지국장까지 지내기도 했다. 오랫동안 해 온 일을 뒤로 하
양꼬치와 훠궈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일품양꼬치’가 당진공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새롭게 자리했다. 이곳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양꼬치와 매운양꼬치, 소고기꼬치, 돼지꼬치, 새우꼬치 등 꼬치류와 꿔바로우, 마파두부, 마라샹궈, 양갈비 등을 비롯해 샤브샤브와 훠궈까지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유난난 대표는 “일품양꼬치에서는 양꼬치와 함께 여러 꼬치들을 2만1000원의 가격에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며 “샤브샤브와 훠궈 역시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곳에서는 양꼬치와 모든 꼬치류를 1인 2만1000원에, 샤브샤브 또는
읍내동 THE MOON(이하 더문)에 봄이 찾아왔다. 봄뿐만 아니라 여름까지 성큼 다가왔다. 파스텔 색조의 블라우스부터 화사한 색감에 포인트가 더해진 원피스까지 다양한 옷들이 여성의류 전문점 더문에 마련돼 있다. 음악을 공부한 강윤자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피아노 개인 교습을 이어왔다. 하지만 아이들이 예체능 과목보다 국·영·수 입시 과목에 더 집중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강 대표는 제2의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화장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방문 판매 카운셀러로 일하던 그는 우연히 찾던 옷가게를 새로 운영할 사람을 찾는다는
이제는 떡도 디자인 시대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떡을 케이크처럼 예쁘게 만날 수 있는 주문제작 떡공방 ‘보름달공작소’가 대덕동에 문 열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담은 레터링 케이크가 최근 유행하고 있다. 보름달공작소에서는 케이크가 아닌 떡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다. 떡케이크라고 해서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다양한 색과 그림의 떡케이크를 보름달공작소에서 만날 수 있다. 보름달공작소 김선아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도심 속에서 시골을 느낄 수 있는 읍천리382가 당진에도 들어섰다. 읍천리382 당진점이 지난달 17일 당진문예의전당 앞에 문을 열었다. 읍천리382는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최근 전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다. 대구에 본점이 있는 이 카페는 시골에서 사는 할머니의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가 이뤄졌다. 당진점도 복고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양동 주전자와 초록색의 새마을 모자, 옛 버스 정거장 등으로 카페가 꾸며졌다. 입식 테이블 외에도 한쪽에는 시골집 마루에서 앉아 있는 느낌을 주는 좌식 테이블도 갖춰져 있다
아이들이 예술을 오감으로 느끼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라폴라미술’이 채운동 서부새마을금고 탑동지점 2층에 문 열었다. 액자 틀을 들고 아이들이 두 눈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의 색이 진하고 옅어지는 것을 직접 관찰하고 적합한 색을 골라 도화지에 담는다. 또한 크림 같은 질감의 젤스톤으로 화분 모양을 만들어 캔버스에 올리고 그 위로 꽃을 그려 입체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대형 천을 펼치고 크레파스와 물감, 색연필 등으로 바닷속을 그리다 신난 아이들은 자신들이 물고기라며 천 위에 눕기도 한다. 기본 세 가
너른 논을 앞에 둔 정원에서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카페 바끼야가 용연동에 문 열었다. 현재는 가오픈 중으로,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카페 바끼야는 조은주·심상석 부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만든 공간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공부한 경험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한 적도 없지만 직접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남편 심상석 대표의 바람대로 하나 둘 배워가며 카페 바끼야를 만들어 갔다고. 그 덕에 카페 곳곳에 부부의 정성 담은 손길이 담겨 있다.이곳은 남편 심상석 대표의 어머니 이금자 씨가 지난 14년 전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물론 대하장과 전복장까지 포함한 한 상이 1인 1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삼삼꽃게장이 당진문예의전당 인근에 오픈했다. 이영미·류인호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삼삼꽃게장은 현재 당진청년타운이 된 구 군청사 인근에 3년 동안 운영된 바 있다. 음식 맛에 청사가 이전할 당시 단골손님들이 같이 식당을 시청 인근으로 옮기자고 할 정도였다고. 한동안 업종을 전환하기도 했으나 꽃게장을 찾는 손님들이 이어져 학교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아들과 엄마가 함께 다시 삼삼꽃게장 시작에 나서게 됐다. 삼삼꽃게장의 가장
가족 수가 많지 않거나 1인 가구의 경우 과일을 접하기 쉽지 않다. 여러 과일을 먹고 싶어도 비싼 가격대가 부담되고, 하나를 사더라도 보관 기간이 짧아 다 먹지 못해 버리기 일쑤다. 이러한 고민을 메가후르츠가 덜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과일 도시락을 비롯해 컵 도시락 등으로 부담 없이 다양한 과일을 만날 수 있다. 메가후르츠 당진점 박지성 대표는 운동하는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건강한 식단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고, 또 도시락과 간식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껴왔다. 그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어린이집 등에 가져갈 도시락은
고된 하루를 마치고 퇴근길 들린 치킨집에서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생맥주 한 잔 마시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동네 사람에게는 사랑방, 아파트 주민에게는 단골 치킨집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이서방치킨을 전병호 대표가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서방 치킨은 오래전부터 운영돼 온 프렌차이즈 치킨 브랜드다. 페리카나보다 더 오래된 만큼 연령대 있는 손님이라면 이서방치킨을 많이 안다고. 송악읍 반촌리 동진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이서방치킨도 오랫동안 지금의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왔다. 이전 대표가 다른 곳으로 장사를 옮기면서 지인이었던
기름 한 통으로 58마리만 조리하는 깨끗한 치킨을 손님에게 전하는 ‘바른치킨’ 당진푸르지오점이 지난 11월 문을 열었다. 바른치킨은 전국 최초로 ‘치킨 실번제’를 시행하고 있다. 치킨실번제는 판매하는 치킨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기름 한 통에 58개의 닭만 튀겨 바삭하고 건강한,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58번 치킨을 받은 손님에게는 현미바사삭(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만약 양념이나 간장 치킨 등으로 선택하고 싶다면 추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한편 바른치킨에는 다양한 치킨 메뉴가
석문면 통정리 천년나무 아파트 앞 단지에 중화요리 전문점인 황금성이 지난달 문 열었다. 경북 문경시에서 태어난 김영연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곳곳을 거치며 살아왔다. 어렸을 때는 문경에서, 학창시절은 수원에서 보냈으며 플랜트 일을 시작한 후로는 발전소와 정유공장, 조선소 등이 있는 울산, 거제, 여수 등에서 살았다.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일을 하면서 당진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김 대표는 “공장 인근에 황금산이 있었다”며 “황금산의 이름을 가져와 황금성으로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자랐
복운리 이주단지에 있던 옛날전통육개장 육대장 당진송악점을 운영해 온 김영금 대표가 기지시리에 기지시점을 오픈했다. 칼칼하고 얼큰한 육개장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속풀이로도 좋아 예부터 사랑 받아 온 음식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에 맞춘 메뉴들로 육개장을 좋아하는 손님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육대장은 손님들이 원하는 재료에 맞춰 육개장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옛날전통육개장이다. 너무 맵지 않은 맛에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고. 얼큰한 이 기본 육개장은 밥 뿐 아니라 생육칼면과 육칼면 중에서
옛 소반꽃피다 자리에 위치한 왜목경양식은 곽태임·남임현 모자(母子)가 손수 꾸몄다.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아들 남임현 대표의 손길 덕분에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전면 통창으로 만든 공간은 개방감을, 리모델링한 기존 공간은 편안함을 준다. 창 밖의 들을 보며 여유롭게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왜목경양식이 왜목마을 해수욕장 5분 거리에 문 열었다. 왜목경양식의 식사 메뉴로는 돈가스와 파스타, 샐러드가 준비돼 있다. 돈가스는 국내산 생등심으로 매일 직접 만드는 경양식 돈가스인 ‘왜목돈가스’, 통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정원 안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여유와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카페 ‘써니가든’이 지난 12월 문 열었다. 수청동 더 싱싱한 아침 2층에 자리한 써니가든은 곳곳에 식물을 두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내추럴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덕분에 도심 속 건물이지만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카페다. 써니가든은 더 싱싱한 아침을 운영하는 정은주·김진표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해 곳곳에 세심함이 살아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부터 좀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까지 공
한국 당구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3쿠션 종목은 이미 한국이 주도할 정도로 전 세계가 한국의 당구를 주목하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대중화가 된 당구지만 당구의 특징으로 보면 성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아직 열려있다.당구는 재미도 있고, 실내 운동이기에 날씨의 제약도 적으며 시간도 구애받지 않는다. 또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성과 여성, 노인과 아이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당구의 재미에 빠져 지난 30여 년을 당구봉을 손에서 놓지 않은 송용석 대표가 최근 휴먼당구장을 인수해 새롭게 오픈했다. 대덕동 먹